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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 관광

2018.10.02. [제주 관광 28] 대록산 억새밭 / 드르쿰다 / 청초밭 메밀꽃밭

by 사천거사 2018. 10. 2.

대록산 억새밭 / 드르쿰다 / 청초밭 메밀꽃밭

 

◈ 일시: 2018년 10월 2일 화요일 / 흐렸다 맑음

 장소: 대록산 억새밭 / 드르쿰다 / 청초밭 메밀꽃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코스: 강정동 아파트 → 대록산 억새밭 → 드르쿰다 → 만덕이네  청초밭 메밀꽃밭  아파트 

◈ 회원: 아내와 함께


 

 

 


10:09   오늘은 아내와 함께 표선면에 있는 관광지를 둘러보기 위해 아파트를 나섰다. 첫 번째 들를 곳은 대록산 억새밭, 지난번 갑마장길을 걸을 때 눈여겨보아 두었던 곳이다. 강정동 아파트 출발, 차를 몰고 1136번, 1131번, 1119번 도로를 따라 달리다 1119번 도로 끝에서 좌회전해 녹산로에 들어섰다. 잠시 후 유채꽃 프라자 카페 옆에 있는 가시리 국산화 풍력발전단지 주차장에 도착, 차를 세우고 대록산 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대록산은 우리말로 '큰사슴이오름'이라고 한다. 


▲ 가시리 국산화 풍력발전단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0:09]

 

▲ 풍력발전기를 뒤에 두고 [10:10]

 

▲ 풍력발전기와 억새밭 앞에서 [10:11]

 

▲ 삿갓을 엎어 놓은 모양의 대록산 [10:13]

 

▲ 유채꽃 프라자 카페 [10:15]

 

▲ 대록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10:17]

 

▲ 풍력발전기와 억새밭 앞에서 [10:18]

 

▲ 억새밭 뒤로 보이는 풍력발전기 [10:20]

 

▲ 억새밭 뒤로 보이는 대록산 [10:23]


10:23   대록산으로 가는 길은 양쪽이 모두 억새밭이다. 지금 한창 억새꽃이 피어 바람에 하늘거리는데 그 모습이 여간 보기 좋은 게 아니다. 자, 이제 우리만 있는 이곳에서 화보 촬영이나 한번 해볼까? 대록산 아래까지 걸어가면서 억새밭에 들어가서도 찍고 팔을 벌리고도 찍고... 그런데 무엇인가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그래 하늘 높이 한번 뛰어볼까? 어머나! 환갑 지난 할머니가 높이도 뛰네. 작품 사진 촬영 성공.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억새밭 산책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와 두 번째 방문지인 드르쿰다를 향해 출발했다.


▲ 꽃이 한창 피어난 억새밭 앞에서 [10:23]

 

▲ 하늘 향해 두 팔 벌려! [10:28]

 

▲ 억새밭 뒤로 보이는 대록산 [10:29]

 

▲ 억새밭에서 역광으로 [10:31]

 

▲ 하늘 향해 뛰어! [10:35]

 

▲ 다시 한번 뛰어! [10:35]

 

▲ 잠시 걸음을 멈추고 [10:40]

 

▲ 억새밭에서 허수아비 놀이 [10:42]

 

▲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10:44]

 

▲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귀환 [10:51]


11:11   목장 카페 드르쿰다에 도착했다. '드르'는 '넓은 들판', '쿰다'는 '품다'를 의미하는 제주어로 결국 '드르쿰다'는 '제주의 초원을 품다'라는 뜻이 된다. 드르쿰다는 승마체험 및 다양한 동물 체험이 가능한 목장 카페다. 승마체험장 옆에는 카트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강정마트에서 받은 초대권을 제시하니 승마체험은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 순서가 온단다. 그때까지 언제 기다리나. 아내가 오늘은 그냥 카트 라이딩을 하자고 한다. 그럽시다. 10여분 정도 카트를 타고 드르쿰다 출발, 점심을 먹으러 성읍 쪽으로 달려갔다.

 

오늘 점심을 먹을 곳은 아들이 추천해 준 만덕이네 식당,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이 식당은 한식대첩4에 제주 대표로 출연하여 접짝뼈국으로 우승을 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우승 음식 접짝뼈국을 주문했는데... 음식이 나왔다. 흑돼지 갈비와 무에 제주산 메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고도 제주스러운 맛을 보유했다는 잔치음식 접짝뼈국이 양은냄비에 담겨져 나왔다. 음식에 대한 평가는? 음식을 담은 양은냄비부터 그렇고 내용물은 손가락 한 마디만한 돼지갈비 두 덩이, 무, 파가 전부였다. 음식경연대회 우승 음식이라고 해서 큰 기대를 했었는데 완전 실망이었다. 차라리 순대국밥이나 한 그릇 먹을 걸 그랬나보다. 그렇게 맛이 별로인 점심을 먹고 오늘의 마지막 방문지인 청초밭 메밀꽃발을 구경하러 다시 차를 몰았다. 


▲ 목장 카페 드르쿰다 입구 [11:11]

 

▲ 카페에서 바라본 동물 및 승마체험장 [11:12]

 

▲ 카트 체험장 [11:15]

 

▲ 카트 체험을 기다리면서 [11:16]

 

▲ 카트 체험을 기다리면서 [11:16]

 

▲ 카트 체험을 마치고 [11:38]

 

▲ 드르쿰다 카페 풍경 [11:39]

 

▲ 드르쿰다를 떠나면서 [11:40]

 

▲ 만덕이네 식당 접짝뼈국 상차림 [11:59]

 

▲ 만덕이네 식당 외부 모습 [12:17]


12:31   아까 들렀던 드르쿰다 이웃에 있는 청초밭 메밀꽃밭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내일부터 21일까지 제1회 메밀꽃 축제가 벌어지는 곳인데 주변 풍경은 축제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았다. 어쨌든 9만여 평에 피어 있는 메밀꽃이나 실컷 감상해 보자. 하얀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메밀꽃밭 사이로 산책로가 나 있고 벤치도 있어 메밀꽃을 구경을 하기에 아주 좋았다. 게다가 오늘은 이곳을 찾아온 사람도 별로 없다. 그런데 참 넓긴 넓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녹색의 오름과 하얀 메밀꽃밭이 기가 막히게 어울렸다. 아무리 보아도 장관이다. 


▲ 청초밭 메밀꽃밭에 도착 [12:31]

 

▲ 내일부터 21일까지 이곳에서 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12:31]

 

▲ 청초밭 메밀꽃밭에서 [12:32]

 

▲ 메밀꽃밭 면적이 9만 평이다 [12:33]

 

▲ 널찍한 산책로를 따라 걸어간다 [12:34]

 

▲ 메밀꽃밭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12:34]

 

▲ 메밀꽃밭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12:34]

 

▲ 메밀꽃밭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12:35]

 

▲ 다시 산책로를 따라 걸어간다 [12:36]

 

▲ 청초밭 메밀꽃밭에서 [12:37]


12:39   메밀 하면 강원도 평창을 생각하지만 그것은 이효석 때문이고 실제적인 메밀 주산지는 제주도다. 우리나라 전국 메밀 생산량의 60~70%를 제주도가 차지하고 있다니 엄청나다. 강원도에서 먹는 막국수의 대부분도 제주도 메밀로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9만 평의 메밀밭을 다 둘러볼 수는 없고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내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오늘 대록산 억새밭도 좋았고 청초밭 메밀꽃밭도 참 좋았다. 자연이 주는 가을 선물을 그냥 모른 척 하기에는 우리의 삶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낭만으로 가득 찬 가을을 만나러 누구와 함께 떠나 보는 게 어떻겠는가.


▲ 산책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 본다 [12:39]

 

▲ 조금 더 [12:39]

 

▲ 조금 더 [12:39]

 

▲ 청초밭 메밀꽃밭에서 [12:40]

 

▲ 끝없이 펼쳐져 있는 메밀꽃밭 [12:40]

 

▲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12:42]

 

▲ 청초밭 메밀꽃밭에서 [12:43]

 

▲ 청초밭 메밀꽃밭에서 [12:44]

 

▲ 주차장에 돌아오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모두 마쳤다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