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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 트레일

2018.10.04. [제주 트레일 16] 고살리 숲길

by 사천거사 2018. 10. 4.

고살리 숲길 답사

◈ 일시: 2018년 10월 4일 목요일 / 흐림

◈ 장소: 고살리 숲길 /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 코스: 1131번 도로 숲길 입구 → 어웍도 → 속괴 → 장냉이도 → 학림교 → 유턴  

           1131번 도로 숲길 입구

◈ 거리: 4.3km

◈ 시간: 1시간 25분

◈ 회원: 아내, 아들과 함께 


 

 

 

 

 


11:00   오늘은 남원읍 하례리에 있는 고살리 숲길을 걸어보기로 하고 아파트를 나섰다. '고살리'는 효돈천 계곡에 있는 샘을 말한다. 남원읍 하례리를 흘러가는 효돈천 계곡에는 고살리 외에 여러 개의 소(沼)가 형성되어 있다. 고살리 숲길은 바로 이 효돈천 계곡을 따라 조성된 숲길이다. 고살리 숲길은 1131번 도로에서 1119번 도로가 갈라지는 서성로 입구 교차로와 효돈천 위에 놓인 남서교 사이 1131번 도로 옆에 들머리가 있다. 서성로 입구 교차로 옆 1119번 도로 옆에 차를 세우고 고살리 숲길 들머리로 향했다.

 

포장도로 옆에 고살리 탐방로 안내도가 서 있었다. 이곳 남서교에서 종착점인 학림교까지 숲길 거리는 편도 2.1km, 왕복을 하는 경우는 4.2km를 걸어야 한다. 그럼 한번 탐방을 시작해 볼까? 포장도로는 금방 끝이 났고 차량통행을 막기 위해 갖다 놓은 커다란 바위 뒤로 널찍한 숲길이 시작되었다. 오후부터 서귀포 지역이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 안에 들어간다는 예보가 있는데 의외로 숲길은 평온하다. 효돈천 왼쪽을 따라 숲길이 계속 이어졌다. 돌담이 보인다. 잣성인가?


 

▲ 첫째 손녀 윤솔이 [09:44]

 

 

▲ 서성로 입구 교차로에서 우회전해 1119번 도로 옆에 주차 [11:00]

 

 

▲ 고살리 숲길 들머리에 서 있는 안내판 [11:02]

 

 

▲ 포장도로는 잠깐이다 [11:02]

 

 

▲ 일단 다리를 풀고 [11:03]

 

 

▲ 고살리 탐방로 안내도 [11:03]

 

 

▲ 널찍한 길을 따라 걸어간다 [11:04]

 

 

▲ 나무줄기를 뒤덮고 있는 콩짜개덩굴 [11:05]

 

 

▲ 고살리 탐방로 표지기 [11:06]

 

 

▲ 계속 이어지는 걷기 좋은 길 [11:07]

 

 

▲ 돌담과 함께 가는 길: 잣성인가? [11:11]


11:12   고살리에서 1.4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어웍도 안내판을 만났다. 길을 계속 좋다. 그리고 한없이 조용하다. 태풍이 온다고 하는 오늘 이곳을 찾을 사람은 아마 우리밖에 없을 것 같다. 다시 속괴 안내판을 만났다. 오른쪽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들어섰다. 비가 올 때에는 폭포를 이룬다는 바위 위에는 적송 한 그루가 서 있었다. 이곳은 건천인데도 항상 물이 고여 있다고 한다. 왼쪽으로 기도처가 보였다. 토속신앙 행사가 빈번하게 행해지는 장소란다. 


 

▲ 고살리 숲길 어웍도 안내판 [11:12]

 

 

▲ 효돈천 계곡 어웍도 [11:15]

 

 

▲ 길은 계속 걷기에 좋다 [11:17]

 

 

▲ 고살리 숲길 속괴 안내판 [11:20]

 

 

▲ 바위 위에 소나무가 서 있는 속괴 [11:23]

 

 

▲ 속괴에서 아내와 아들 [11:24]

 

 

▲ 속괴에서 [11:24]

 

 

▲ 속괴에서 [11:24]

 

 

▲ 속괴에서 [11:25]

 

 

▲ 속괴에서 다시 숲길로 [11:26]


11:28   속괴에서 나와 다시 숲길에 들어섰다. 잠시 후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을 지나고 수로 공사를 하는 곳도 지났다. 장냉이도 안내판이 나타났다. 장냉이도는 고살리에서 700m 떨어진 곳에 있는 냇가 길이다. 효돈천 계곡은 건천이고 바닥이 바위와 돌로 이루어져 있어 계곡 트레킹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실제로 하례리생태관광마을에서는 하루 두 번 중학생 이상 65세까지 5명 이상 신청하면 직접 트레킹을 안내해준다. 안내 비용은 2만 원이다. 계곡 옆에서 잠깐 벗어난 숲길이 폐가 옆을 지나더니 포장도로와 만났다.


 

▲ 아직까지는 길이 좋다 [11:28]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1:30]

 

 

▲ 수로 공사가 한창이다 [11:33]

 

 

▲ 장냉이도 안내판 [11:35]

 

 

▲ 장냉이도에서 [11:36]

 

 

▲ 물이 고여 있는 효돈천 계곡 [11:37]

 

 

▲ 바위와 돌이 깔려 있는 효돈천 바닥 [11:38]

 

 

▲ 돌담을 따라 나 있는 길 [11:40]

 

 

▲ 길이 잠깐 계곡에서 멀어졌다 [11:42]

 

 

▲ 폐가 옆을 통과 [11:44]


11:46   도로와 만나 오른쪽으로 잠시 진행하자 효돈천 위에 놓인 학림교가 모습을 드러냈다. 학림교 건너 오른쪽은 531번 버스 주차장이었고 바로 옆에 1131번 도로 하례환승정류장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런데 고살리 안내판은 어디에 있는 거지? 나중에 알고 보니 고살리 안내판은 도로에서 벗어나 효도천 계곡 쪽으로 내려가야 만날 수 있었다. 이제 돌아갈 일만 남았는데, 혹시 우리가 걸어온 길 맞은편을 따라 길이 나 있는가 알아보았더니 없다고 한다. 왔던 길을 고대로 되돌아가는 게 최선책.

 

35분 정도 걸어 1131번 도로변에 있는 고살리 숲길 들머리로 다시 돌아왔다. 전체 시간을 확인해 보니, 4.3km 거리를 1시간 25분에 걸었네. 간단히 산책하기에 딱 좋은 거리요 걷는데 걸리는 시간도 아주 적당하다. 점심을 먹기 위해 약촌삼계탕 식당에 들어갔다. 오랜 만에 먹어보는 삼계탕 맛이 그만이다. 아파트로 돌아오는 길에 제스코 마트에 들렀다. 이곳은 대형 창고 마트 형식의 판매점인데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었다.  


 

▲ 도로를 만나 오른쪽으로 진행 [11:46]

 

 

▲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 [11:49]

 

 

▲ 학림교 건너편 오른쪽은 531번 버스 주차장 [11:53]

 

 

▲ 도로에서 숲길로 들어가는 곳 이정표 [12:00]

 

 

▲ 콩짜개덩굴 앞에서 [12:19]

 

 

▲ 콩짜개덩굴 앞에서 [12:19]

 

 

▲ 돌아오는 길에 아들과 함께 [12:20]

 

 

▲ 고살리 숲길 걷기를 마치고 들머리에 원점 회귀 [12:30]

 

 

▲ 점심을 먹은 약촌삼계탕 [12:46]

 

 

▲ 삼계탕 비주얼 [13:03]

 

 

▲ 제스코 마트 내부 모습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