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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해안누리길

2018.09.10. [해안누리길 6] 제주 올레 8코스

by 사천거사 2018. 9. 10.

해안누리길 / 제주 올레 8코스


 ◈ 일시: 2018 9월 10일 월요일 / 맑음 시원한 바람

 ◈ 장소: 해안누리길 / 제주 올레 8코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코스: 월평 아왜낭목 → 약천사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 베릿내오름 → 해병대길 → 논짓물  대평포구

  거리: 16.31km

  시간: 4시34

 




제주 올레 8코스 월평-대평 올래


바당올레 코스. 바다에 밀려 내려온 용암이 굳으면서 절경을 빚은 주상절리와 흐드러진 억새가 일품인 열리 해안길을 지난다. 해녀들만 다니던 거친 바윗길을 해병대의 도움을 받아 평평하게 고른 ‘해병대길’을 지나는 맛도 그만이다. 해병대길은 현재 낙석위험으로 인해 우회중이다. 우회하는 구간은 하얏트호텔부터 해병대길을 포함 논짓물까지 2km 가량. 우회로는 자연생태마을 예래동을 지나며 총 길이는 6.3km이다. 종점인 대평리는 자연과 어우러진 여유로움이 가득한 작은 마을. 안덕계곡 끝자락에 바다가 멀리 뻗어나간 넓은 들(드르)이라 하여 ‘난드르’라고 불리는 마을이다. 마을을 품고 있는 군산의 풍경 또한 아름답다.


08:25   오늘은 해안누리길 중에서 제주 올레 8코스를 걸어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제주도에는 모두 9개의 해안누리길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올레길 8코스가 해안누리길에 포함되어 있다. 올레길 8코스는 이미 2013년 2월 아내와 함께 걸은 적이 있는 바다 올레 코스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포 주상절리, 중문색달해변, 갯깍 주상절리대, 논짓물 등의 이 코스에 들어 있다. 8시 40분, 1132번 도로에 있는 반참모르 버스정류장에서 202번 버스에 승차, 5분 정도 달린 후 하원동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올레 8코스 시작점인 월평 아왜낭목까지는 마을길을 따라 걸어가야 한다. 길 양쪽으로 천정이 높은 비닐하우스들이 계속 보였다. 대부분의 비닐하우스 안에는 감귤나무가 들어 있다. 수요과 공급의 법칙에 아주 민감한 감귤을 하루라도 빨리 생산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에서 감귤을 생산하는 농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단다. 20분 조금 넘게 걸어 월평 아왜낭목에 도착했다. 올레 8코스 시작점 표지판과 해안누리길 표지판이 나란히 서 있는 게 보였다. 출발! 마을길을 따라 약천사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 강정동 아파트 출발 [08:29]


▲ 반참모르 버스정류장 [08:35]


▲ 하원동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08:46]


▲ 돌담에 피어 있는 꽃 [08:50]


▲ 비닐 하우스 사이로 나 있는 길 [08:57]


▲ 월평 아왜낭목에 도착 [09:07]


▲ 로터리에서 왼쪽으로 진행 [09:09]


▲ 약천사로 가는 마을길 [09:17]


09:27   약천사에 도착했다. 동양 최대 법당인 광적대전이 주변을 압도하고 있다. 1960년 경 18평 정도의 초가삼간이었던 절집이 1996년에 저렇게 큰 절집으로 바뀌게 된 것은 인간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한다.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알 수 없는 힘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약천사를 떠난 올레길이 잠시 마을길을 따라가다 도로와 만나더니 이번에는 바닷가로 방향을 틀었다. 밀물 때라 그런지 해변을 돌아가는 올레길은 바다와 거의 닿아 있었다.


약천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포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소속 사찰. 약천사는 ‘돽새미’라는 약수터 인근의 자연굴에서 1960년 경 김평곤 법사가 관음기도를 하다가 현몽한 후 450평 남짓한 절터에 18평의 초가삼간을 지어 약천사라 명명하고 불법을 홍포하기 시작하였다. 이곳에 1981년 인연이 닿은 혜인 승려가 대찰을 짓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1988년부터 불사에 착공하였다. 그리고 1996년 단일 건물로는 동양 최대라고 하는 대적광전 불사를 완공하였다.


▲ 동양 최대 규모의 법당 약천사 대적광전 [09:27]


▲ 제주도의 명물로 자리잡은 약천사 [09:29]


▲ 화두가 던져졌다: 아미타불은 어디에 있는가? [09:30]


▲ 약천사 오백나한전 [09:34]


▲ 돌담 사이로 나 있는 길 [09:39]


▲ 야쟈수가 서 있는 풍경 [09:44]


▲ 배른개 입구 버스정류장 [09:48]


▲ 도로에서 해안으로 내려왔다 [09:52]


▲ 해안길을 따라 진행 [09:53]


09:53   해변을 덮고 있는 자갈을 밟으며 돌아가는 길, 바다에 잠겨서 윗부분만 드러낸 검은 바위들의 모습이 푸른 바다와 잘 어울렸다. 자연은 어떻게 어울려도 보기에 좋다. 바위와 바다,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렇게 잘 어울린다. 사진작가인지 한 남자가 대포만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여기가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인 모양이다. 여러 척의 배가 정백해 있는 대포포구를 거치고 중문단지 축구장 옆을 지나 잠시 걸어가자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 검은 바위와 바다가 어울린 풍경 [09:53]


▲ 검은 바위와 바다가 어울린 풍경 [09:55]


▲ 검은 바위와 바다가 어울린 풍경 [09:56]


▲ 검은 바위와 바다가 어울린 풍경 [09:57]


▲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대포포구 [10:02]


▲ 마을길을 따라 진행 [10:08]


▲ 중문단지 축구장 [10:11]


▲ 야자수가 서 있는 풍경 [10:15]


▲ 위풍당당한 해녀 [10:16]


▲ 주상절리대가 보이기 시작 [10:23]


10:26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매표소 앞에 도착, 2천 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표를 끊었다. 데크 길을 따라 전망대 내려갔다. 사람들이 많다. 외국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아직 단체 관광객들은 오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외국인 중에는 중국인들이 가장 많다. 국제 컨벤션센터 옆을 지나 씨에스 호텔 엔 리조트에 들어섰다. 특이하게도 씨에스 호텔의 부속건물 지붕은 모두 초가 형태로 되어 있었다. 이제 베릿내 오름을 올라갈 차례, 차도를 건너 입구 쪽으로 걸어간다.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가 위치하는 해안의 지명은 지삿개이며 주상절리대는 지삿개바위라고 불렀다. 지삿개해안은 본래 중문 지역에 속했으나 중문관광단지가 조성되기 전에는 이곳에 가기 위해 대포마을을 통과하여 너백이 농로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대포동 주상절리라고 많이 불렀다. 그러나 주상절리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때 중문동과 대포동의 두 지명을 병기함으로써 현재와 같은 명칭이 되었다. 제주도에는 지삿개해안뿐만 아니라 한라산의 백록담 분화구 남벽과 영실 병풍바위, 갯깍 주상절리대, 범섬 해식애, 산방산 용암돔 암벽 등 여러 곳에서 주상절리 지형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주상절리의 정교함과 아름다움 면에서는 신들의 궁전으로 비유되는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를 따라가기 어렵다.


고온의 액상 용암이 식어 굳을 때는 부피가 줄어들면서 마치 말라버린 논바닥이 갈라진 것처럼 암석에 틈이 생긴다. 냉각 중인 용암 표면에는 수축의 중심점들이 생기는데, 이들 중심점이 고르게 분포하면 용암은 6각형의 돌기둥으로 갈라진다. 용암을 돌기둥으로 갈라놓은 수직 방향의 틈을 주상절리(columnar joint)라고 한다. 용암의 수축현상은 온도가 높은 현무암질 용암에서 현저하게 발생하므로 주상절리도 현무암에서 가장 잘 발달한다.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14만∼25만 년 전 사이에 녹하지악에서 분출한 대포동 조면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용암류 하부와 달리 두꺼운 클링커(clinker)로 덮여 서서히 식은 용암류 상부에는 주상절리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지삿개바위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 전에는 해안까지 내려가 주상절리를 볼 수 있었지만,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출입을 통제하고 해식애 위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목도와 전망데크를 설치하였다. 지삿개해안은 학술적 가치가 크고 경관이 수려하여 2005년 1월 6일에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되었다. 2006년 12월에는 탐방객 증가로 인한 훼손을 우려하여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다.


▲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방문객 센터 [10:26]


▲ 전망대로 가는 데크 길 [10:29]


▲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10:29]


▲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10:30]


▲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10:30]


▲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10:33]


▲ ICC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 [10:41]


▲ 바닷물 색깔이 참 곱다 [10:46]


▲ 제주 씨에스 호텔 앤 리조트 [10:50]


10:55   베릿내오름으로 올라가는 데크 길에 들어섰다. 경사가 약간 있기는 하지만 계단길이라 한 발 두 발 올라가면 된다. 베릿내오름 둘레를 따라 돌아가는 길, 컨벤션센터 뒤로 바다가 보이고 커다란 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는 한라산도 보인다. 잠시 바닥으로 떨어졌던 길이 다시 데크 길로 이어졌다. 이제부터는 천제연 수로를 따라 나 있는 길로 진행을 한다. 오른쪽 아래로는 천제연폭포에서 내려오는 중문천이 흘러가고 있다. 30분 정도 걸려 베릿내오름 둘레를 한 바퀴 돌아 내려왔다.   


▲ 베릿내 오름으로 가는 길 입구 [10:55]


▲ 베릿내오름으로 올라가는 계단 [10:58]


▲ 베릿내오름 둘레길에 진입 [11:01]


▲ 멀리 컨벤션센터가 보인다 [11:04]


▲ 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는 한라산 [11:05]


▲ 원주 원씨 홍천군 묘역 표지석 [11:13]


▲ 천제연폭포 관련 안내문 [11:16]


▲ 천제연 수로를 따라 나 있는 길 [11:18]


▲ 천제2교 아래로 보이는 베릿내공원 [11:21]


▲ 베릿내오름 둘레길 갈림길 지점 쉼터 [11:23]


11:26   베릿내 오름에서 내려와 이번에는 베릿내공원으로 나 있는 데크 길에 들어섰다. 중문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간다. 3개의 천제연폭포를 거쳐 내려온 중문천의 수량이 꽤 풍부한 편이다. 천제2교 아래를 지나 걸어가는 길, 오른쪽으로 언덕 위에 서 있는 야자수들이 보기에 좋다. 오늘따라 하늘에 떠 있는 구름도 보기에 좋다. 중문색달해변에 내려섰다. 한여름 사람들로 가득했던 해변은 철이 지난 탓인지 몇 사람만이 물속에 발을 담그고 있었다.   


▲ 베릿내공원으로 가는 데크 길 [11:26]


▲ 중문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간다 [11:29]


▲ 수량이 꽤 풍부한 중문천 [11:29]


▲ 천제2교 아래를 통과 [11:36]


▲ 야자수가 서 있는 풍경 [11:38]


▲ 퍼시픽 마리나 요트 계류장 [11:40]


▲ 중문색달해변 [11:51]


▲ 파도가 밀려오고 있는 중문색달해변 [11:58]


▲ 파도가 밀려오고 있는 중문색달해변 [11:58]


12:02   하얏트 리젠시 호텔 산책로 앞에 도착했다. 여기서 올레길은 중문 골프장을 한 바퀴 돌아오는 길로 개설되어 있지만 원래는 산책로를 지나 해변으로 내려간 후 갯깍 주상절리대를 따라 걸어갔었다. 해병대길이라고 불리는 갯깍 주상절리대 코스는 낙석 위험 때문에 현재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이 길로 다니는 실정이다. 지난번에 한번 걸어본 길이지만 다시 한번 가볼까. 산책로를 지나 해변으로 내려선 후 갯깍 주상절리래도 향했다. 밀물 때라 그런지 해변 쪽으로 물이 많이 들어왔다. 


▲ 하얏트 리젠시 호텔 [12:02]


▲ 갯깍 주상절리대가 보인다 [12:07]


▲ 갯깍 주상절리대 [12:08]


▲ 해안 쪽으로 물이 많이 들어왔다 [12:11]


▲ 갯깍 주상절리대 [12:14]


▲ 갯깍 주상절리대 [12:17]


▲ 갯깍 주상절리대 [12:18]


▲ 갯깍 주상절리대 [12:19]


▲ 갯깍 주상절리대 동굴 입구 [12:21]


▲ 갯깍 주상절리대 동굴에서 내다본 풍경 [12:23]


12:26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동굴 안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은 백 번 괜찮지만 천정에서 돌이라도 떨어지면 대형사고다. 점심을 먹는 동안 눈은 아래를 향하고 있지만 마음은 계속 천정을 향하고 있었다. 갯깍 주상절리대를 벗어나 도로 위에 올라섰다. 잠시 후 중문골프장을 한 바퀴 돌아온 올레길과 다시 만났다. 환해장성 안내문이 보인다. 예래동 환해장성은 비지정 문화재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각종 개발행위를 제한하지 못하면서 점점 원형을 잃어가고 있다고 한다.


▲ 갯깍 주상절리대 동굴 안에서 점심 식사 [12:26]


▲ 갯깍 주상절리대 동굴 입구 [12:34]


▲ 갯깍 주상절리대 동굴 입구 [12:35]


▲ 올레 8코스 해병대길 표지석 [12:36]


▲ 갯깍 주상절리대에서 벗어나는 지점 [12:39]


▲ 반딧불이 보호지역 표지석 [12:40]


▲ 공사가 중단된 건물들 [12:46]


▲ 중문 골프장을 한바퀴 돌아온 올레길과 다시 만났다 [12:50]


▲ 예래동 환해장성 [12:51]


12:52   담수 해수욕장이 있는 논짓물에 도착했다. 여름철에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이곳도 철이 지난 탓인지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논짓물을 지나 걸어가는 길, 멀리 하예포구 앞에 서 있는 하얀색 등대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지난 8월 18일에 올랐던 군산오름이 보였다. 여러 척의 배가 정박해 있는 하예포구에 도착했다. 어선들도 보이고 모터보트도 보인다. 고기를 잡아야 할 배들이 왜 포구에 정박해 있나? 오늘은 노는 날인가?  


▲ 담수 해수욕장이 있는 논짓물에 도착 [12:52]


▲ 논짓물 표지석 [12:53]


▲ 예래동 환해장성 [12:56]


▲ 하늘 색도 곱고 바다 색도 곱고 [12:58]


▲ 하예포구 앞에 서 있는 등대가 보인다 [13:04]


▲ 멀리 군산이 보이는 풍경 [13:05]


▲ 하예포구 [13:12]


▲ 하예포구 [13:15]


▲ 하예동 어촌계 건물 [13:16]


13:27   이제 올레길 8코스 걷기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대평리 어촌계 건물을 지나자 대평포구에 있는 빨간 등대 뒤로 박수기정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하얀색 건물은 뭐지? 참 멋있게 보이네. 그리스 산토리니 풍의 그 하얀색 멋진 건물은 '피제리아 3657'이란 이름을 가진 펜션 겸용 피자 전문점이었다. 아라비아 궁전 같은 건물이 피자집이라니,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지난번 박수기정을 보러 왔을 때 들렀던 대평포구에는 어선 몇 척이 물결에 흔들리고 있었다.


대평포구에 도착하는 것으로 올레길 8코스 걷기는 모두 끝이 났다. 아울러 해안누리길 걷기도 함께 끝이 났다. 버스를 타기 위해 대평리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 시간을 확인해 보니 2시 14분에 반참모르로 가는 531번 버스가 있었다. 시간이 조금 남았네. 길 옆에 있는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하나 사서 마셨더니 그 동안 참았던 갈증이 한꺼번에 해소되는 기분이다.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 여정의 끝은 늘 안도감과 허전함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다음에 또 떠날 여정을 그려보는 희망의 순간이기도 하다.


▲ 길 왼쪽 바다 풍경 [13:27]


▲ 대평리 어촌계 해녀탈의장 [13:30]


▲ 대평포구에 서 있는 빨간 등대 뒤로 박수기정이 보인다 [13:34]


▲ 펜션을 겸한 피자전문점 '피제리아 3657' 하얀색 건물이 돋보인다 [13:36]


▲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대평포구 [13:39]


▲ 올레길 8코스 종착점이자 9코스 시작점인 대평포구 [13:41]


▲ 대평리 버스정류장에서 2시 14분에 출발하는 531번 버스에 승차 [14:02]


▲ 강정동 아파트에 귀환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