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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 관광

2018.08.23. [제주 관광 23] 엉또폭포

by 사천거사 2018. 8. 23.

 

엉또폭포 탐방

 

 ◈ 일시: 2018년 8월 23일 목요일 / 태풍 솔릭 통과 비 흐림

 ◈ 장소: 엉또폭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코스: 강정동 아파트 → 엉또폭포  강정동 아파트

  회원: 아내와 함께

 


엉또폭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폭포. 엉또폭포는 악근천 중류 해발 200m에 위치한 폭포로, 악근천이 건천이므로 산간 지방에 70㎜ 이상 강수를 보일 때 폭포수가 형성된다. 폭포의 높이는 50m로, 조면암으로 된 수직 절리에서 물이 흘러내려 폭포를 이룬다. 폭포 밑에는 직경 20m 이상의 폭호[웅덩이]가 형성되어 있다. '엉또'에서 '엉'은 바위 그늘보다 작은 굴, 그리고 '또'는 입구를 의미하는 제주어이다. 따라서 '엉또'는 “작은 굴로 들어가는 입구”를 지칭하며, 엉또폭포가 위치한 곳이 마치 굴처럼 숨어 있는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엉또폭포 주변에는 천연 난대림이 밀생하고 있고, 정방 폭포·천지연 폭포·문섬·범섬·외돌개 등 관광 명소가 많아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2011년 7월 KBS 예능 프로그램「1박2일」에서 소개되었다. 제주 올레길 7-1코스에 포함되어 탐방객들이 늘고 있다.


16:25   오늘은 원래 아침 8시 비행 편으로 청주에 가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제 오후부터 불어닥친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오늘과 내일의 비행 편이 모두 결항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인터넷을 뒤져 간신히 25일 아침 비행 편을 구해 놓고 나니 할 일이 없다. 오후가 되어 비가 그치고 바람이 조금 잦아들자 아들이 제안을 했다. 엉또폭포에 가 보세요. 비가 많이 왔으니 폭포가 볼만 할 거예요. 그래, 엉또폭포가 있었구나. 아내를 차에 태우고 아파트를 출발했다.


강정동 아파트에서 엉또폭포까지는 가까운 거리, 엉또폭포 주차장으로 들어가자 벌써 많은 차들이 주차장과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처럼 엉또폭포를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었다. '엉또'는 무슨 뜻인가? '엉'은 작은 바위굴, '또'는 입구를 의미하는 제주어다. 가는 비가 내리는 길을 따라 폭포가 있는 곳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사람도 많고 내려오는 사람도 많다. 관광객 같은 경우에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니 기를 쓰고라도 보러 와야 한다. 


▲ 엉또폭포 주차장 [16:27]


▲ 악근천 위에 놓인 엉또다리 [16:28]


▲ 건천인 악근천에 흘러가는 물이 엄청나다 [16:28]


▲ 엉또폭포 안내문 [16:29]


▲ 우비, 우산 판매점이 생겼네 [16:29]


▲ 멀리 엉또폭포가 보인다 [16:31]


▲ 열심히 걷고 있는 아내 [16:32]


▲ 산장 마루 아래를 통과 [16:32]


▲ 엉또폭포를 구경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16:33]


16:34   지난 7월 27일 이곳에 들렀을 때는 바짝 마른 바위벽만 보였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어느 누구도 폭포라고 하지 않을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모습은 어떤가. 바위벽 아래로 힘차게 떨어지는 물줄기가 그렇게 웅장할 수가 없다. 엉또폭포는 산간지역에 70mm 이상의 비가 내리거나 장마철인 경우에만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제주도 주민 중에서도 물이 쏟아지는 엉또폭포의 모습을 못 본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태풍 솔릭은 청주로 가는 나의 발걸음을 막았지만 대신 우렁차게 쏟아지는 엉또폭포의 모습을 선사해 주었다.


▲ 지난 7월 27일 방문했을 때의 엉또폭포 모습 [16:34]


▲ 엄청난 양의 물이 떨어지고 있는 엉또폭포 [16:34]


▲ 폭포는 아주 웅장한데 날이 흐린 게 옥의 티 [16:34]


▲ 엉또폭포에서 [16:35]


▲ 엉또폭포에서 [16:35]


▲ 엉또폭포에서 [16:36]


▲ 아래 전망대에서 바라본 엉또폭포 [16:37]


▲ 아래 전망대에서 바라본 엉또폭포 [16:38]


▲ 엉또폭포 구경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