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도/한라산 산행

2018.08.06. [한라산 산행 10] 돈내코→어리목

by 사천거사 2018. 8. 6.

한라산 돈내코-어리목 산행기

◈ 일시: 2018년 8월 6일 월요일 / 맑음, 흐림, 비, 맑음, 폭염

◈ 장소: 한라산 1950m / 제주도 서귀포시-제주시

◈ 코스: 돈내코 → 평궤대피소 남벽분기점 → 윗세오름 → 만세동산 → 사제비동산 → 

           어리목 목교  어리목

◈ 거리: 14.1km

◈ 시간: 5시간 6분


 

 


07:45   오늘은 한라산 산행을 하는 날,  한라산 산행이 가능한 8개의 코스 중에서 돈내코에서 시작해 어리목으로 내려오는 길을 걸어보기로 하고 강정동 아파트를 나섰다. 8시 7분, 1132번 도로를 따라 제주로 가는 281번 버스를 타고 토평마을회관까지 간 후 충혼묘지광장으로 가는 612번 버스로 환승을 했다. 612번 버스가 돈내코 옆을 지나간다. 돈내코 계곡에는 항상 물이 흐르고 주변경관도 뛰어나다. 돈내코는 '멧돼지들이 물을 먹었던 내의 입구'라는 뜻이다.

 

612번 버스 종점인 충혼묘지광장에 도착했다. 충혼묘지는 광장 왼쪽에 조성되어 있었다. 이곳에는 충혼묘지만 있는 게 아니다. 이 지역 일대가 서귀포시 공설공원묘지이기 때문에 각 지역이나 단체에서 일정 구역을 자신들의 묘지로 사용하고 있었다. 올라가는 길 옆에 '천주교 공원묘지', '영남 도민회 공원묘지', '전북도민회 공원묘지' 등의 표지석이 서 있는 게 보인다. 그런데 묘지 관리상태는 별로였다. 추석이나 가까워져야 묘들이 제 모습을 드러낼 것 같다.


돈내코

 

계곡 양편이 난대 상록수림으로 울창하게 덮여 있고 높이 5m의 원앙폭포 (돈내코 입구에서 1.5㎞, 20분 소요)와 작은 못이 있어 그 경치가 매우 수려하다.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얼음같이 차고 맑은 물이 항상 흐르고, 주변경관 또한 빼어나 물맞이를 비롯한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다. 백중날 (음력 7월 보름)에는 물을 맞으면 모든 신경통이 사라진다는 얘기가 있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빈다. 돈내코 유원지 입구에서 계곡까지 약 700m 정도에 달하는 숲길에는 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고 중간중간에 나무 벤치가 있어 산림욕 하기에 좋다. 특히 해발 400m 일대에는 희귀 식물인 한란과 겨울딸기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계곡 입구 건너편 300m 떨어진 도로변에 야영장과 주차장, 취사장, 체력단련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향토 음식점이 있어 토종닭 등 제주 특유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돈내코 지명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예로부터 이 지역에 멧돼지가 많이 출몰하여 돗드르라 하며 돗드르는 지금의 토평마을의 지명 유래가 되고 있다. '돗'은 돼지, '드르'는 들판을 가리키는 제주어이다. 때문에 돗드르에서 멧돼지들이 물을 먹었던 내의 입구라 하여 돈내코라 부르고 있다. '코'는 입구를 '내'는 하천을 가리키는 제주어이다. 1920년대 공동목장에서 이묘하던 당시 토평마을 지역주민들에 의해 멧돼지가 관찰된 이후로 더는 멧돼지가 관찰되지 않고 있다.


▲ 강정동 아파트 출발 [07:47]

 

▲ 서귀포 버스터미널 [08:03]

 

▲ 516도로(1131번 도로)를 따라 서귀포와 제주를 오가는 281번 버스 [08:04]

 

 

 

▲ 토평마을회관에서 충혼묘지광장으로 가는 612번 버스로 환승 [08:36]

 

▲ 612번 버스 종점인 충효묘지광장 [08:59]

 

▲ 돈네코 탐방로 1km 전 이정표 [09:00]

 

▲ 충혼묘지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천주교 공원묘지 [09:02]

 

▲ 가는 길 양쪽이 모두 묘지다 [09:07]

 

▲ 돈내코 탐방로 가는 길 이정표 [09:08]


09:10   돈내코 탐방로 표지석을 지나 5분 정도 올라가자 이정표가 나타나고 곧이어 돈내코지구 안내소 앞에 도착했다. 안내소가 있는 곳의 해발은 500m이며 하절기(5~8월)에는 오전 5시부터 11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돈내코 코스는 만만한 코스가 아니다. 윗세오름까지의 거리가 9.1km인 점도 있지만 해발고도도 1200m를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판악에서 한라산 정상 올라가는 거나 돈내코에서 윗세오름 올라가는 거나 같다고 생각해야 한다.


▲ 돈내코 탐방로 표지석 [09:10]

 

▲ 돈내코 탐방로 이정표 [09:15]

 

▲ 해발 500m에 있는 돈내코 탐방 안내소 [09:17]

 

▲ 돈내코 코스 산행 들머리 [09:17]

 

▲ 남벽분기점까지 거리는 7km [09:19]

 

▲ 오늘도 날씨는 무지하게 화창하다 [09:20]

 

▲ 언덕에서 내려다본 서귀포 방면 [09:22]

 

▲ 나무계단이 꽤 길게 이어졌다 [09:24]

 

▲ 숲길에 들어섰다 [09:29]

 

▲ 해송 아래 고사리밭: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걸을 때 많이 본 풍경 [09:32]


09:33   남벽분기점 6.2km 전 이정표를 만났다. 한라산 둘레길 안내판도 보인다. 총거리가 80km에 달하는 한라산 둘레길은 모두 5개의 코스로 나뉘어 있다. 조만간 모두 걸어 볼 예정이다. 해발 700m 표지석이 보인다. 아직도 해발고도를 1000m 더 높여야 하네. 서두를 것 없다. 천천히 차근차근 올라가자. 길 옆에 놓여 있는 빨간 운동화 한 켤레,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을 때 자주 보았던 모습이다. 그 운동화는 비록 버려진 것이지만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해 주는 그런 운동화다. 


▲ 남벽분기점 6.2km 전 이정표 [09:33]

 

▲ 한라산 둘레길 수악길 안내판 [09:34]

 

▲ 한라산 탐방로 안내도 [09:34]

 

▲ 한라산 둘레길 갈림길 이정표: 윗세오름 쪽으로 진행 [09:36]

 

▲ 아직까지는 길이 완만하고 걷기에 좋다 [09:38]

 

▲ 해발 700m 표지석 [09:42]

 

▲ 무언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운동화 한 켤레 [09:44]

 

▲ 숲그늘이라 그나마 다행: 그래도 옷은 모두 땀에 흠뻑 젖었다 [09:49]


09:51   남벽분기점 5.28km 전 이정표를 지났다.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가 줄어드는 것을 보는 기분도 쏠쏠하다. 꽤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이 한동안 이어졌다. 길은 정비가 잘 되어 있어 걷기에 그만이다. 사실 돈내코 코스는, 나머지 다른 코스와는 달리, 가장 인공구조물이 적게 설치되어 있는 길이다. 자연이 그대로 살아 있는 길이다. 어? 저게 뭐여? 머리에 뿔이 난 것을 보니 노루네. 나를 빤히 쳐다보던 노루는 카메라를 들이대자 달아나기 시작했다. 오메, 귀여운 거.


▲ 남벽분기점 5.28km 전 이정표 [09:51]

 

▲ 길 왼쪽 썩은물통: 표고목을 담그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연못 [09:52]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 돌계단길 [09:55]

 

▲ 남벽분기점 4.9km 전 이정표 [09:59]

 

▲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길 [10:05]

 

▲ 해발 900m 표지석 [10:09]

 

▲ 남벽분기점 4.43km 전 이정표 [10:09]

 

▲ 조릿대 사이로 나 있는 길 [10:16]

 

▲ 노루 한 마리를 만났다 [10:18]


10:20   남벽분기점 4km 전 이정표를 지났다. 길 옆으로 조릿대가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최근 뉴스에 의하면, 현재 한라산 해발 1400m 이상 지역 22㎢ 중 88.3%(19㎢)가 조릿대로 덮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한라산 정상 부근인 해발 1900m까지 범위를 넓히면서 기존에 있던 한라산의 희귀·특산식물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어, 한라산에 급속도로 퍼지는 조릿대 제거를 위해 말 방목과 함께 벌채도 진행 중이란다. 그것 참, 뭐든지 적어도 탈 많아도 탈이다.


▲ 남벽분기점 4km 전 이정표 [10:20]

 

▲ 해발 1000m 표지석 [10:26]

 

▲ 남벽분기점 3.5km 전 이정표 [10:36]

 

▲ 조릿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10:40]

 

▲ 해발 1100m 표지석 [10:45]

 

▲ 남벽분기점 3km 전 이정표 [10:48]

 

▲ 소나무가 서 있는 구간 [10:48]

 

▲ 용트림한 소나무 삼형제 [10:59]

 

▲ 산수국이 피었네 [11:06]


11:10   해발 1300m 표지석을 지났다. 고도가 조금씩 올라간다. 어? 비가 떨어지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잠시 비가 내렸다. 한라산 날씨는 종을 잡을 수가 없다. 둥그런 모양의 평궤대피소에 도착했다. 제주어로 '궤'라 하면 소규모 동굴이나 용암함몰지를 말하는데 돈내코 탐방로 5.3km 지점에 있는 자연동굴 평궤를 활용하여 자연과 인공이 조화된 쉼터로 만든 것이 바로 평궤대피소다. 대피소는 텅 비어 있었다. 평궤대피소를 지나면서 그동안 계속 지나왔던 숲터널에서 벗어나 넓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들판으로 나왔다. 조릿대를 밟으며 걸어가는 길, 정면으로 전망 데크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 해발 1300m 표지석 [11:10]

 

▲ 소나무 군락지를 만났다 [11:16]

 

▲ 해발 1400m 표지석 [11:22]

 

▲ 자연동굴을 활용하여 만든 평궤대피소 [11:26]

 

▲ 남벽분기점 1.7km 전 이정표 [11:31]

 

▲ 길고 길었던 숲터널에서 벗어났다 [11:36]

 

▲ 잘라 놓은 조릿대를 밟으며 진행 [11:38]

 

▲ 넓은드르 전망대가 보인다 [11:40]


11:42   넓은드르 전망대에 도착, 배낭을 잠시 내려놓고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전망이 좋은 날에는 서귀포 앞바다에 있는 섶섬, 문섬, 새섬, 범섬을 볼 수 있다는데 오늘은 운무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전망대 출발, 잠시 후 한라산 백록담을 감싸고 있는 암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서 보면 그냥 바위벽인데 그 뒤에 큰 연못이 숨어 있을 줄 누가 알겠는가. 남벽분기점에 도착했다. 예전에는 여기서도 한라산 정상을 올라갔었는데 지금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남벽분기점은 해발고도가 1600m에 달한다.


▲ 넓은드르 전망대에 있는 안내판 [11:42]

 

▲ 평원과 같은 사면을 따라 나 있는 길 [11:45]

 

▲ 한라산 남벽이 보이기 시작 [11:49]

 

▲ 해발 1500m 표지석 [11:50]

 

▲ 남벽분기점 620m 전 이정표 [11:57]

 

▲ 남벽분기점 290m 전 이정표 [12:04]

 

▲ 한라산 남벽이 보인다 [12:07]

 

▲ 남벽분기점에 있는 남벽통제소 [12:09]

 

▲ 남벽분기점 전망대 [12:10]


12:15   남벽분기점에서 방아오름으로 올라가는 급경사 계단길에 들어섰다. 계단길이 끝나면서 나타난 방아오름 전망대, 여기도 운무 때문에 조망은 별로다. 방아오름 전망대를 떠나 15분 정도 걸어가자 운무에 싸여 있던 한라산 남벽이 완전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잠시 후, 운무가 모두 사라졌고 거친 남성미를 자랑하는 남벽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래, 저 웅장한 모습을 보러 힘들여 여기까지 걸어온 거야. 다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한라산 남벽의 모습은 장엄 그 자체였다.


▲ 방아오름으로 올라가는 급경사 오르막 계단길 [12:15]

 

▲ 계속 이어지는 계단길 [12:20]

 

▲ 방아오름 전망대: 운무 때문에 조망은 별로다 [12:22]

 

▲ 봄이 되면 철쭉꽃이 만발하는 곳 [12:27]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2:34]

 

▲ 건강한 남성미를 자랑하는 한라산 남벽 [12:38]

 

▲ 운무가 완전히 사라졌다 [12:39]

 

▲ 한라산 남벽의 완전한 모습 [12:40]

 

▲ 남벽을 통해 정상에 오를 날이 언제 올는지 [12:43]


12:50   오른쪽으로 조릿대 벌채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국립공원 당국에서는 조릿대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말 방목과 벌채작업을 병해하고 있는데 이곳은 벌채작업 지역인 모양이다. 해발 1700m 윗세오름에 도착했다. 진달래밭 대피소에 있던 매점과 함께 윗세오름에 있던 매점도 폐쇄되었단다. 폐쇄 이유는? 매점 운영단체인 한라산후생복지회가 계속 누적되는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는데... 독점사업도 망하는구나. 겨울철에 후후 불어가며 먹던 컵라면은 이제 어디서 먹나. 윗세오름을 떠나 어리목 쪽으로 내려간다.


▲ 조릿대 벌채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 [12:50]

 

▲ 구상나무 고사목들 [12:56]

 

▲ 해발 1700m 표지석 [12:57]

 

▲ 해발 1700m에 있는 윗세오름 표지석 [12:58]

 

▲ 어리목과 영실 갈림길 이정표 [12:59]

 

▲ 윗세오름 휴게소 건물: 매점은 폐쇄된 상태 [12:59]

 

▲ 어리목으로 내려가는 길에 진입 [13:00]

 

▲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고양이 [13:01]

 

▲ 어리목으로 내려가는 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13:02]

 

▲ 길 옆에 산수국이 피었네 [13:05]


13:16   해발 1600m 표지석을 지나면서 완만한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 길 옆에 서 있는 한라산 탐방로 안내판을 보면 남벽분기점에서 어리목까지 거리가 6.8km로 되어 있는데 탐방로 종점이 어리목 탐방로 입구가 아니고 어리목 목교로 되어 있다는 것. 무슨 이유 때문일까?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이유를 모르겠다. 만세동산과 사제비 동산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간다. 어리목 코스는 경사가 심하지 않아 걷기에 좋은 편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국립공원 직원들인가?   


▲ 해발 1600m 표지석 [13:16]

 

▲ 한라산 탐방로 안내도: 거리상 어리목 코스 종점이 어리목 목교로 되어 있는 이유는? [13:16]

 

▲ 제주 조릿대 관리방안으로 말을 방목하는 지역  [13:17]

 

▲ 해발 1500m 표지석 [13:30]

 

▲ 앞에 걸어가는 사람들은 모녀 사이 [13:36]

 

▲ 사제비 약수: 먹을 수 있는데 물이 나오지 않는다 [13:40]

 

▲ 해발 1400m 표지석 [13:46]

 

▲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 [13:46]

 

▲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13:52]


13:56   해발 1300m 표지석을 지났다. 어리목 표고가 970m이니 아직도 300m 이상을 더 낮추어야 한다. 22분 정도 걸어 어리목계곡 광령천 위에 놓인 어리목 목교를 건넜고 이어 5분 후에 어리목에 있는 산행 날머리를 벗어났다. 자, 이제 실질적인 한라산 산행은 끝이 났고 버스를 타고 서귀포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문제는 1km 정도 떨어져 있는 1139번 도로 버스정류장까지 땡볕 아래를 걸어가야 한다는 것, 왜 어리목까지 버스가 들어오지 않는지 그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제주에서 서귀포를 오가는 240번 버스는 3시 7분에 있었다. 30분 이상 기다린 끝에 버스에 올라 1100고지를 넘은 후 3시 57분에 중문사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버스가 한 대 온다. 터미널이라고 행선지 표지가 되어 있는 521번 버스였다. 터미널만 보고 무심코 올라탔는데 이런, 서귀포 버스터미널이 아니라 구터미널로 가는 버스였다. 속도는 왜 또 그렇게 느린지 거의 시속 30km 정도로 속 터지게 달려갔다. 수모루에서 하차, 거의 2km를 넘게 걸어 아파트에 도착하는 것으로 폭염 속에 이루어진 한라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해발 1300m 표지석 [13:56]

 

▲ 완만한 나무 계단길 [14:00]

 

▲ 해발 1200m 표지석 [14:02]

 

▲ 해발 1100m 표지석 [14:08]

 

▲ 내려가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14:13]

 

▲ 광령천 위에 놓인 어리목 목교 [14:18]

 

▲ 어리목에 있는 산행 날머리에 도착 [14:23]

 

▲ 1139번 도로변에 있는 어리목 입구 버스 정류장 [14:39]

 

▲ 제주에서 서귀포를 오가는 240번 버스 시간표 [14:41]

 

▲ 중문초등학교 버스 정류장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