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성판악-관음사 산행기
◈ 일시: 2018년 8월 1일 수요일 / 맑음, 운무, 맑음, 폭염
◈ 장소: 한라산 1950m / 제주도 제주시
◈ 코스: 성판악 → 속밭대피소 → 진달래밭대피소 → 한라산 백록담 →
삼각봉대피소 → 탐라계곡대피소 → 관음사 주차장
◈ 거리: 18.3km
◈ 시간: 5시간 43분
07:00 제주도에 온 지 7일째, 오늘 방문지는 한라산이다. 제주도는 일년에 천만 명 이상이 찾는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다. 제주도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찾을 수도 있지만, 그보다도 더 큰 매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이 가운데에 솟아 있다는 것이다. 한라산이 없는 제주도를 상상해 보라. 그저 평범한 섬에 불과하지 않을까? 높이 1950m에서 사방으로 바다까지 뻗어내린 한라산의 산사면에는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자연환경이 가득하다. 한라산이 빠진 제주도는 이미 제주도가 아니다.
한라산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모두 다섯 개이다. 그 중에서 성판악과 관음사를 들머리로 잡으면 백록담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고 영실, 어리목, 돈네코를 들머리로 잡으면 윗세오름을 정점으로 한 후 다시 내려와야 한다. 오늘 걸을 길은 성판악에서 시작해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다. 예전에 여러 번 걸어본 코스이기는 한데,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성판악 코스가 낙석 위험지 정비공사로 폐쇄되었다가 오늘 다시 개통되어 산행에 나서게 되었다.
강정동 아파트를 출발해 서귀포버스터미널로 갔다. 516도로를 통해 서귀포버스터미널과 제주버스터미널을 오가는 281번 버스는 성판악을 경유한다. 7시 31분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중앙로터리와 동문로터리를 거친 후 하례환승정류장을 지나면서부터 한라산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오늘도 아침 날씨는 아주 화창하다. 버스가 성판악에 도착했다. 주차장은 이미 만차고 도로변에도 많은 승용차들이 줄을 지어 세워져 있었다. 한 달 넘게 닫혀 있던 길이 열려서 그런지 새벽부터 찾아 온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 강정동 아파트 출발 [07:11]
▲ 서귀포 버스터미널 [07:25]
▲ 제주시내와 서귀포시내를 오가는 281번 버스 [07:26]
▲ 성판악에 도착 [08:20]
▲ 성판악에 있는 한라산국립공원 표지석: 해발 750m [08:21]
08:22 산행 들머리에 있는 게이트를 통과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한라산 탐방에 들어갔다. 게이트에 매달려 있는 현수막: 진달래밭 대피소 매점이 폐쇄되었으니 생수 등을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그것 참, 잘한 일이라고 보아야 하나. 겨울 산행을 할 때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먹는 컵라면 맛이 일품이었는데... 경사가 별로 없는 길이 계속 이어졌다. 사람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성판악 근처에 차들은 많이 세워져 있는데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나? 벌써 올라갔나?
▲ 한라산 성판악 산행 코스 들머리 [08:22]
▲ 길은 그늘이 졌고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08:25]
▲ 성판악에서 600m 걸어 온 지점 이정표 [08:30]
▲ 야자 매트가 깔려 있는 길 [08:35]
▲ 경사가 완만해서 걷기 좋은 길 [08:42]
▲ 앞서 가는 사람들을 처음 만났다 [08:45]
▲ 성판악에서 2.1km 걸어 온 지점 이정표 [08:51]
▲ 약간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 [08:54]
▲ 산행로 좌우로 조릿대가 나타나기 시작 [09:02]
09:06 해발 1000m 표지석을 지났다. 성판악의 표고가 750m이니 벌써 250m나 올라온 셈이다. 산행로 주변은 온통 조릿대 천지다. 조릿대가 한번 퍼지기 시작하면 다른 풀을 거의 자라지 못한다고 한다. 성판악 코스에 있는 침엽수림 지역을 지났다. 삼나무라고 하는데 정확한 것은 잘 모르겠다. 성판악에서 4.1km 떨어져 있는 속밭대피소에 도착했다. 꽤 많은 사람들이 대피소 근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해발 1100m, 1200m 표지석을 잇달아 지나쳤다.
▲ 해발 1000m 표지석 [09:06]
▲ 산행로 주변은 온통 조릿대 천지다 [09:10]
▲ 성판악 코스 침엽수림 지대 [09:13]
▲ 속밭대피소로 가는 길 [09:17]
▲ 속밭대피소 건물 [09:21]
▲ 해발 1100m 표지석 [09:25]
▲ 경사가 약간 있는 오르막길 [09:34]
▲ 해발 1200m 표지석 [09:43]
▲ 조릿대 사이로 나 있는 길 [09:47]
09:49 사라오름 전망대 갈림길 지점에 도착했다. 사라오름 전망대는 2015년 6월 산행을 할 때 다녀온 적이 있다. 앞에 아버지의 손을 잡고 계단길을 오르는 아이의 모습이 보였다. 대단한 아버지요 아들이자 대단히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한라산을 오르는 부모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아마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계단공사를 하는 곳을 지났다. 관음사 코스와 마찬가지로 성판악 코스도 경사가 심한 곳에는 모두 계단을 설치할 모양이다.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 지금 시즌에는 오후 한 시까지 이곳에 오면 한라산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겨울철에는 12시로 한 시간이 앞으로 당겨진다. 대피소에 있던 매점은 폐쇄되었지만 아주 많은 사람들이 대피소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정상까지 거리는 2.3km, 표고 차이는 약 500m 정도로 경사가 꽤 심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특히, 오늘 같이 더운 날에는 무리한 산행이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모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 사라오름 전망대 갈림길 지점 [09:49]
▲ 아버지의 손을 잡고 가는 어린 아이: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09:52]
▲ 해발 1300m 표지석 [09:56]
▲ 여기도 어린 아이가 올라가네 [10:03]
▲ 새로 설치하는 계단 공사가 진행 중 [10:06]
▲ 안개에 싸인 데크 길 [10:13]
▲ 매점이 폐쇄된 진달래밭 대피소 [10:20]
▲ 진달래밭 대피소를 떠나 한라산 정상으로 [10:21]
10:23 해발 1500m 지점을 지났다. 오르막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이다. 성판악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앞서 가던 사람들을 계속 추월했는데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오면서 어림잡아 100명 이상을 추월했다. 그만큼 오늘 한라산을 찾은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다. 오르막길에 들어서면 추월하기가 어렵다. 앞서 가는 사람이나 뒤를 따라가는 사람이나 힘이 들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진달래밭 대피소 아래에서 시작된 운무는 위로 올라가면서 점점 더 짙어졌다. 한라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멋진 풍광을 기대하기는 다 글렀다. 위로 올라가자 바람이 세어지기 시작했다. 여러 번 겪었지만 한라산 정상부에 부는 바람은 정말 대단하다. 오늘은 다행히도 뒤에서 불어주는 바람이다.
▲ 해발 1500m 표지석 [10:23]
▲ 오르막 경사가 심해지기 시작 [10:30]
▲ 해발 1600m 표지석 [10:38]
▲ 벌써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네 [10:43]
▲ 구상나무 고사목들 [10:49]
▲ 길은 계속 거친 편이다 [10:52]
▲ 오르막 데크 계단길 [10:56]
▲ 구상나무 고사목들 [10:56]
11:03 해발 1800m 지점을 지났다. 이제 고도를 150m만 높이면 된다. 뒤에서 불어주는 바람의 도움을 받으며 새로 정비한 구간을 지나 마침내 한라산 정상에 올랐다. 의외로 정상부에는 사람들이 많았고 대부분이 점심을 먹고 있었다. 백록담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하산을 하기 위해 관음사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이것 봐라, 정상부를 덮고 있는 운무가 불어오는 바람에 날아가면서 정상부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오메, 선명한 거. 그런데 그것은 잠시였다. 곧 정상부는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높은 산의 날씨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 해발 1800m 표지석 [11:03]
▲ 운무 때문에 주변 풍광은 그저 흐릿할 뿐 [11:05]
▲ 한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막바지 힘든 구간 [11:10]
▲ 해발 1900m 표지석 [11:12]
▲ 한라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1:15]
▲ 한라산 동능 정상 표지판 [11:15]
▲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그냥 찍었다 [11:16]
▲ 운무가 싹 벗어진 한라산 정상부 [11:17]
▲ 오른쪽 헬기장도 잘 보이고 [11:17]
11:20 한라산 정상에서 관음사로 내려가는 데크 길에도 운무가 퍼졌다. 관음사 코스는 성판악 코스보다 경사가 더 심하다. 내려가는 나에게는 룰루랄라 하는 길이지만 올라오는 사람들에게는 경사진 계단을 오르는 게 죽을 맛일 거다. 조금만 더 참고 버티고 견뎌라. 정상에 올라서면 달콤한 휴식과 편안한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나니. 산수국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관음사 코스에서는 수국을 참 많이 볼 수 있는데 지금이 제 철이라 그런지 맘껏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 관음사로 내려가는 데크 길에 진입 [11:20]
▲ 구상나무 고사목들 [11:21]
▲ 길은 계속 안개에 싸여 있다 [11:26]
▲ 해발 1800m 표지석 [11:30]
▲ 안개에 싸여 있는 구상나무들 [11:34]
▲ 산수국이 제 철을 만났다 [11:39]
▲ 해발 1700m 표지석 [11:39]
▲ 헬기장을 지나고 [11:42]
▲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11:48]
11:55 예전 용진각 대피소가 있던 지점에 데크가 깔려 있어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아침 겸 점심으로 가져 온 모닝빵 한 개와 작은 바나나 두 개로 두 끼를 때워볼까. 안개 속에서 먹는 맛이 괜찮네. 간단히 식사를 하고 탐라계곡 위에 놓인 출렁다리를 향해 걸어가는데 오른쪽으로 엉겅퀴가 군락을 이루어 피어 있는 게 보였다. 예쁘다. 안개에 싸인 출렁다리를 건넌 후 삼각봉 아래 낙석지대를 통과하자 삼각봉 대피소가 나타났다. 이제부터는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이다. 힘든 구간은 모두 끝이 났다.
▲ 예전 용진각 대피소가 있던 곳에 마련된 쉼터 [11:55]
▲ 아침 겸 점심식사 메뉴: 모닝빵 한 개, 작은 바나나 두 개, 생수 [11:56]
▲ 지금은 없어진 용진각 대피소 안내문 [12:02]
▲ 탐라계곡 위에 놓인 출렁다리 [12:05]
▲ 길 오른쪽에 엉겅퀴가 군락을 이루어 피어 있다 [12:05]
▲ 안개에 싸인 출렁다리를 건너간다 [12:06]
▲ 삼각봉 아래 낙석지대 통과 [12:09]
▲ 용진각 대피소 대신 지은 삼각봉 대피소 [12:15]
▲ 이제 힘든 구간은 모두 끝났다 [12:18]
12:21 관음사 가는 길의 명물인 소나무 숲길이 시작되었다. 관음사 코스는 경사가 조금 급하기는 하지만 내려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전망도 좋고 우리나라의 3대 계곡에 속하는 탐라계곡도 두 번이나 건널 수 있어 아주 매력적이다. 그런데 여기에 매력의 포인트를 한 가지 더 꼽으라고 하면 단연 소나무숲이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있는 붉은색의 소나무들은 가히 주변을 압도하고도 남을 정도의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누가 뭐래도 소나무는 역시 소나무다.
▲ 관음사 코스 명물 소나무숲 [12:21]
▲ 산수국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12:26]
▲ 관음사 코스 명물 소나무숲 [12:31]
▲ 해발 1300m 표지석 [12:33]
▲ 관음사 코스 명물 소나무숲 [12:36]
▲ 관음사 코스 명물 소나무숲 [12:37]
▲ 관음사 코스 명물 소나무숲 [12:46]
▲ 관음사 코스 명물 소나무숲 [12:50]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원점비 [12:56]
▲ 조릿대 사이로 나 있는 길 [12:57]
13:03 해발 1000m 지점을 지났다. 관음사 하산 지점 해발이 620m 정도이니 아직도 400m 가까이 고도를 낮추어야 한다. 10분 후 탐라계곡 대피소를 지났고 곧 이어 탐라계곡 위에 놓인 목교로 내려가는 계단길에 들어섰다. 목교에서 바라보는 탐라계곡, 평소에도 그렇지만 요즘 워낙 가물다 보니 바짝 말라 있었다. 해발 780m 지점에 있는 숯가마터를 지나고 물이 조금씩 고여 있는 계곡을 건너 계속 걸어간다. 고도가 많이 낮아졌는지 걷는 길의 경사가 아주 완만해졌다.
▲ 해발 1000m 지점 표지석 [13:03]
▲ 탐라계곡 대피소 [13:13]
▲ 목교로 내려가는 계단길 [13:16]
▲ 탐라계곡 위에 놓인 목교 [13:17]
▲ 탐라계곡은 바짝 말라 있다 [13:17]
▲ 경사가 별로 없는 평탄한 길 [13:24]
▲ 길 오른쪽 숯가마터 [13:27]
▲ 물이 조금 고여 있는 계류를 건너고 [13:36]
▲ 돌이 깔려 있는 구간 [13:41]
13:43 길 왼쪽에 있는 구린굴에 눈길을 한번 주고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구린굴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붉은 박쥐(황금박쥐)가 서식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22분 후 관음사 탐방로 날머리에 도착, 5시간 43분만에 성판악에서 한라산 정상을 거쳐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완주했다. 제법 긴 산행이었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되어 그저 고마울 뿐이다. 자, 이제 버스를 타야 하는데 관음사로 한번 가볼까. 1117번 도로 관음사 입구에 있는 버스승강장에 475번 버스 시간표가 붙어 있다. 살펴 보니, 산천단으로 가는 버스는 2시 56분에 있었다.
30분 정도의 시간 여유가 있어 관음사를 둘러볼까 하다 그만 두었다. 한라산 산행에 힘을 많이 쏟은 탓인지 만사가 귀찮았기 때문이다. 정시에 버스가 왔고 산천단에 도착한 시각은 3시 2분, 1131번 도로 건너편에 있는 버스승강장에서 서귀포로 가는 281번 버스를 타야 하는데... 이 도로를 건너기가 만만치 않다. 계속 무서운 속도로 오가는 차량들이 횡단보도 앞에 서 있는 보행자에게 길을 건널 기회를 전혀 주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3시 15분 281번 버스에 올라 서귀포버스터미널 앞에 도착한 시각이 4시 17분, 이렇게 해서 폭염 속에 이루어진 한라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길 왼쪽으로 보이는 구린굴 [13:43]
▲ 다시 작은 계곡을 하나 건너간다 [13:45]
▲ 계곡 위에 놓인 데크 길 [13:50]
▲ 관음사 등산로 날머리에 도착 [14:05]
▲ 관음사 버스승강장 버스 시간표: 2시 56분 산천단 가는 버스 [14:22]
관음사
제주도 제주시 아라동 한라산 동북쪽 기슭 산천단에서 3km 떨어져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산으로서 제주도의 30여 개 말사를 관장한다. 창건자 및 창건 연대는 미상이며 제주에 잡신이 많다 하여 조선 숙종 때 제주 목사였던 이형상(李衡祥)이 많은 사당과 함께 사찰 500동을 폐사하였을 때 폐허가 되었다. 현재의 관음사는 비구니 안봉려관(安逢麗觀)이 승려 영봉(靈峰)과 도월거사(道月居士)의 도움으로 1912년에 창건한 것이다. 처음에는 법정암(法井庵:관음사의 전신)이라 하였으며 창건 당시 불상과 탱화는 용화사(龍華寺)와 광산사(匡山寺)에서 옮겨 왔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고려시대부터 있었다고 하며, 《동국여지승람》의 12개 사찰 중 마지막에 기록되어 있다. 제주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이곳은 제주도 4·3사건(1948년) 말기 유격대와 군 토벌대의 치열한 격전지이기도 하며, 군주둔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토벌대에 의해 모두 소실된 것을 1968년 복원하였다.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명부전, 종루, 산신각, 불이문(不二門), 일주문 등이 들어서 있다. 본사의 기능과 함께 제주시내에 포교당을 갖고 있으며, 제주불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이 준비되고 있다. 사찰 주변에는 목석원, 산천단, 한라산, 어리목계곡, 탐라계곡, 개월오름 등이 있다. 한라산을 오르는 등산로인 ‘관음사 등산’ 코스가 있어 연중 관광객들로 붐빈다.
▲ 관음사 표지석 [14:23]
▲ 관음사 일주문 [14:24]
▲ 목욕 중인 관음사 석불좌상 [14:36]
▲ 나중에 내가 걸어야 할 길 [14:38]
▲ 산천단 버스 승강장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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