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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 트레일

2015.06.04. [제주 트레일 2] 비자림

by 사천거사 2015. 6. 4.

비자림 탐방

 

 ◈ 일시: 2015년 6월 4일 목요일 / 맑음

 ◈ 장소: 비자림 / 제주특별자치도 구좌읍 평대리

 ◈ 코스: 주차장 → 잔디광장 → 소공원 → 벼락맞은 비자나무 → 비자림 돌맹이길 → 비자림 사랑나무 → 돌담길  주차장

 ◈ 거리: 2.2km

 ◈ 시간: 52분

 ◈ 회원: 아내와 함께

  

 

13:40   오전에 거문오름 탐방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비자림 근처에 있는 '부농'이란 음식점에 들렀다. 조천읍 상덕천리에 있는 밥집인데 제주 로컬 식재료로만 만든다고 한다. 메뉴는 부농 밥상 한 가지 뿐이고 흑돼지와 한치 불고기, 송키샐러드, 흑돼지 떡갈비, 된장국, 유채나물 비빔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격은 1인 밥상이 만 원이다. 실제로 먹어보니,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담백하면서도 순수한 맛이 나는 그런 음식이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비자림에 도착, 입장료 1,500원을 지불하고 비자림 걷기에 나섰다.

 

비자림

 

비자림은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평대초등학교에서 남쪽방향 5.5km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수령이 500~800년인 오래된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하늘을 가리고 있는 매우 독특한 숲으로 제주도에서 처음생긴 삼림욕장이며 단일수종의 숲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숲이다. 숲의 가장자리에는 비자나무의 할아버지로 불리는 천년의 비자나무가 있는데, 이 비자나무는 키는 14m, 가슴높이둘레 6m, 수관폭 15m이며, 수령 820년 이상으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비자나무로 알려져 있다. 비자나무숲은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아 연중 푸르른 숲을 유지하고 있다.

 

녹음이 짙은 비자나무 숲 속의 산림욕은 피톤치드로 알려진 물질이 흘러나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와 인체의 리듬을 안정시키는 자연건강의 치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자나무 숲 속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숲을 되돌아 나오는데는 두가지이 길이 있는데 40여분이 걸리는 짧은 코스와, 1시간20여분이 걸리는 긴 코스가 있다. 짧은 코스는 유모차와 휠체어 통행이 가능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비자나무 숲의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374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으며 많은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로컬 푸드 음식점 '부농' 앞에서 [13:40]

 

▲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13:46]

 

▲ 여기 온 사람들은 다 이 사진을 찍고 간다 [13:47]

 

▲ 음식점 '부농'의 로컬 푸드 상차림 [14:04]

 

▲ 비자나무 숲 표지석 [14:50]

 

▲ 비자림 표지석 앞에서 [14:52]

 

▲ 비자림 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평짓길이다 [14:55]

 

14:59   길 옆에 있는 돌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했다. 비자림 탐방로는 길이가 그리 길지 않고 경사진 곳이 없는 평짓길이라 가족단위로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아주 좋다. 이곳 비자림에는 비자나무가 약 2,570 그루가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는데, 평균 나무 높이는 약 11m이고, 줄기의 둘레는 평균 73cm이다. 천연 기념물 제182-2호로 지정되어 있다.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은 최상품에 속한다. 비자림 돌담길을 걷는 것으로 비자림 탐방로 걷기는 모두 끝이 났는데 자연 속에서 힐링을 만끽한 그런 탐방이었다.

 

▲ 길 옆에 있는 돌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 [14:59]

 

▲ 거대한 비자니무가 자주 보인다 [15:02]

 

▲ 비자림 오솔길 입구 [15:03]

 

▲ 천년의 숲 사랑길 시작점 [15:05]

 

▲ 비자나무 사랑나무(연리목) [15:06]

 

▲ 비자림 돌멩이길 [15:11]

 

▲ [15:17]

 

▲ 새천년비자나무 [15:21]

 

▲ 비자림 돌담길 [15:26]

 

▲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숲 안내문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