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18.01.02. [충남山行記 108] 충남 청양 미궐산

by 사천거사 2018. 1. 2.


미궐산 산행기

 

일시: 2018 1 2일 화요일 / 흐림

장소: 미궐산 369.2m  충남 청양 

 코스: 모덕사 주차장 → 우목저수지 옆길 → 임도 → 미궐산 → 임도 → 본의리 마을  공수원사거리 → 모덕사 주차장

 거리10.78km

 시간: 2시간 48





13:17   명덕봉 산행을 마치고 모덕사 주차장에 도착해 차 안에서 빵, 곶감, 커피로 점심을 먹고 미궐산 산행에 나섰다. 우목저수지와 모덕사 담장 사이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걸어간다. 우목저수지에 떼를 지어 앉아 있던 새들이 내 모습에 놀라서 한꺼번에 하늘로 날아올랐다. 장관이다. 우목저수지 오른쪽을 따라 5분 정도 걸어가다 산으로 올라가는 임도에 들어섰다. 이제부터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경사가 별로 없으면서 널찍한 임도는 걷기에 아주 좋다.


▲ 모덕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3:17]


▲ 모덕사 앞 광장에 있는 최익현 동상 [13:20]


▲ 반은 얼어 있는 우목저수지 [13:21]


▲ 우목저수지 오른쪽을 따라 진행 [13:21]


▲ 낚시터로도 이용되는 우목저수지 [13:24]


▲ 저수지 옆길에서 벗어나 오른쪽 임도에 진입 [13:25]


▲ 주변이 온통 밤나무 과수원 천지다 [13:29]


▲ 임도 갈림길: 오른쪽으로 진행 [13:33]


▲ 계속 이어지는 임도: 오른쪽은 밤나무 과수원 [13:38]


▲ 임도 갈림길: 오른쪽으로 진행 [13:40]


13:42   눈이 녹지 않은 곳이 있어 아내의 이름을 한번 써보았다. 아내가 보면 점수 좀 주려나? 계속 임도 따라 가는 길, 임도 오른쪽 사면은 온통 밤나무 과수원 천지다. 이 지역은 원낙 밤으로 유명한 곳인데 그래서 그런지 새롭게 과수원을 조성하는 곳도 많이 보인다. 40분 가까이 임도를 걸은 후 왼쪽 사면으로 올라붙었다. 길은? 물론 없다. 사면을 대충 치고 올라 능선에 도착하니 희미하게나마 길이 보였다. 우리나라 산은, 어지간한 데는 빼놓고, 능선에는 거의 대부분 길이 나 있다.


전망이 트였다. 왼쪽으로 미궐산 정상이 보이는데 그 아래 사면이 모두 밤나무 과수원이다. 산에 있는 나무를 모두 뽑아내고 밤나무를 심어도 되는 모양이다. 능선 따라 계속 걸어가는 길, 어? 벤치가 보이네. 그렇다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는 예긴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계봉사에서 애국지사 권흥규 묘소까지 이어지는 미궐산 둘레길에 들어선 것이었다. 능선을 따라 계속 걸어가자 철계단이 나타났고 철계단을 오른 후 조금 걸어가자 미궐산 정상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 오늘도 점수 한번 따볼까 [13:42]


▲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 [13:50]


▲ 오른쪽 사면은 모두 밤나무 과수원이다 [13:54]


▲ 이곳에서 임도에서 벗어나 왼쪽 사면으로 올라붙었다 [14:03]


▲ 사면을 가로질러 올라간다 [14:09]


▲ 밤나무 과수원 뒤로 미궐산 정상이 보인다 [14:13]


▲ 능선을 따라 진행 [14:18]


▲ 어? 벤치가 있네 [14:23]


▲ 걷기 좋은 능선길 [14:27]


▲ 미궐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철계단 [14:30]


14:33   해발 369.2m의 미궐산 정상에 올랐다. 돌탑 3개가 있는 정상에는 미궐산 둘레길 이정표가 서 있었고 화강암으로 만든 제단 뒤에는 정상 표지석, 그 옆에는 데크로 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날씨 탓도 있지만, 전망대에서의 조망은 꽝이었다. 이제 산을 내려갈 차례, 우죽바위산 쪽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 본의리 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데 조금 더 걷기 위해 본의리 쪽을 택했다. 경사가 조금 있는 널찍한 임도가 계속 이어지다가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길이 많이 좁아졌다. 


▲ 해발 369.2m 미궐산 정상부 [14:33]


▲ 미궐산 둘레길 이정표 [14:33]


▲ 미궐산 정상에 있는 제단 [14:33]


▲ 미궐산 정상 표지석 [14:34]


▲ 미궐산 정상에서 바라본 목면 방면 [14:34]


▲ 밧줄이 필요 없는 널찍한 임도 [14:39]


▲ 청미래덩굴 열매가 반겨주는 길 [14:45]


▲ 리키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4:47]


▲ 길이 많이 좁아졌다 [14:56]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5:01]


15:04   산길을 마감하고 포장도로에 내려섰다. 본의리 마을 도로를 걸어 36번 국도 아래 통과, 국도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길을 걸어갔다. 목면교차로 근처에 도착했는데 왼쪽에 미궐산 둘레길 안내판이 서 있는 게 보였다. 안내판에 있는 지도를 보니, 계봉사에서 애국지사 권흥규 묘소까지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내가 걸은 둘레길은 정상 부근 아주 짧은 구간에 불과했다. 지하도를 통과한 후 36번 왼쪽 갓길을 따라 96번 지방도가 갈라지는 공수원사거리까지 계속 걸어갔다.   


▲ 산길을 마감하고 포장도로에 내려섰다 [15:04]


▲ 느티나무가 보이는 풍경 [15:06]


▲ 목면소재지에서 본의1리로 이어지는 차도에 도착 [15:10]


▲ 36번 국도 오른쪽 길을 따라 진행 [15:18]


▲ 미궐산 둘레길 안내판 [15:23]


▲ 36번 국도 왼쪽 도로를 따라 진행 [15:30]


▲ 공주에서 대천으로 이어지는 36번 국도 [15:36]


▲ 36번 국도 왼쪽 갓길을 따라 진행 [15:38]


15:44   공수원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96번 지방도에 진입했다. 도로 오른쪽으로 모덕사까지 거리가 2km라는 것을 알려주는 표지석이 보인다. 거리가 잘못 표기되어 있다. 왜냐하면, 5분 정도 걸어가자 모덕사 1km 전 표지판이 또 나타났기 때문이다. 96번 지방도는 차량 통행이 별로 없어 걷기에 무난한 도로였다. 21분 정도 걸어 차를 세워둔 모덕사 주차장에 도착, 차에 올라 상의를 갈아입고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5시 10분, 이렇게 해서 충남 청양에 있는 명덕봉과 미궐산에 가진 2018년도 첫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96번 지방도가 갈라지는 공수원사거리에 도착 [15:44]


▲ 96번 지방도에 진입 [15:45]


▲ 모덕사 1km 전 표지판 [15:51]


▲ 우목낚시터 표지판 [15:56]


▲ 무슨 말인지 내 실력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현수막 [15:59]


티나교육원: 수련회, 회의, 세미나, MT, 가족모임, 동창회 장소 [16:01]


▲ 우목저수지 뒤로 보이는 모덕사 [16:02]


▲ 순국선열 최익현의 사당인 모덕사에 도착 [16:05]


▲ 모덕사 주차장에 귀환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