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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남山行記

2017.11.30. [경남山行記 102] 경남 밀양 구천산→실혜산

by 사천거사 2017. 11. 30.


구천산(영산)-실혜산 산행기

 

일시: 2017 11월 30일 목요일 맑음 차가운 바람

장소: 구천산(영산) 888.2m / 정승봉 803m / 실혜산 828.3m  경남 밀양 

 코스: 도래재 → 정승고개 → 구천산(영산)  정승고개 → 정승봉 → 삼거리  실혜산 → 삼거리  원당마을회관

 거리: 7.74km

 시간: 3시간 17분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천봉산악회에서 안내하는 밀양의 구천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영산이라고도 하는 구천산 정상은 전망이 뛰어난 곳으로 영남 알프스에 속해 있는 여러 개의 산봉우리들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한벌초등학교 옆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청주에 밀양까지는 먼 거리다. 휴게소를 두 군데 들른 버스가 밀양나들목에서 대구부산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24번 국도와 1077번 지방도를 타고 구천산 산행 들머리가 있는 도래재를 향해 올라갔다.


▲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08:54]


▲ 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휴게소 [10:07]


 10:43   커피전문점과 편의점이 있는 도래재에 버스가 도착했다. 오른쪽으로 나 있는 널찍한 길이 구천산 산행 들머리다. 여기서 왼쪽 길을 따르면 천황산이나 능동산으로도 갈 수 있다. 택지개발용으로 조성한 임시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자 산길이 모습을 드러냈다. 경사가 조금 있는 산길을 15분 가까이 걸어 올라가자 나타난 삼거리, 이정표에 '정승고개' 라고 적혀 이곳에서 구천산 정상은 왼쪽으로 약간 떨어져 있어 다녀와야 한다. 구천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조금 가파르다. 14분 정도 걸어 구천산 정상에 올랐다.

  

▲ 구천산 산행 들머리가 있는 도래재에 버스 정차 [10:43]


▲ 도래재 오른쪽 임도가 산행 들머리 [10:44]


▲ 택지개발용으로 조성한 임시도로 [10:52]


▲ 구천산 정상이 보인다 [10:54]


▲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 곳 [10:55]


▲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은 오르막길 [11:04]


▲ 정승고개 삼거리: 왼쪽은 구천산, 오른쪽은 정승봉 가는 길 [11:09]


▲ 정승고개에서 구천산을 향하여 [11:12]


▲ 짧은 암릉 구간 [11:16]


▲ 구천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21]


11:23   해발 888.2m의 구천산 정상에 올라섰다. 앞에서 말했듯이 구천산 정상은 소문난 조망처다. 정승봉과 실혜산을 거쳐 정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로 억산에서 운문산을 거쳐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가지산에서 백운산으로 뻗어내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모두 다 올라본 산이지만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니 또 기분이 새롭다. 구천산 정상에서 내려와 정승고개를 거쳐 정승봉으로 가는 길,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걷기에 좋은 편이다.


▲ 구천산 정상 조망: 정승봉에서 실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로 운문산이 보인다 [11:23]


▲ 구천산 정상 조망: 운문산과 가지산, 그리고 백운산이 보인다 [11:23]


▲ 해발 888.2m 구천산 정상에 있는 조금 특이한 표지석 [11:24]


▲ 구천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1:25]


▲ 정승고개에 다시 내려왔다 [11:35]


▲ 정승고개에서 정승봉으로 가는 길 [11:39]


▲ 커다란 돌이 널려 있는 지역 [11:45]


▲ 전망대 앞에 서 있는 119 신고 안내판 [11:50]


▲ 실혜산에서 정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11:51]


▲ 운문산, 가지산, 백운산과 24번 국도가 보이는 풍경 [11:51]


11:53   오늘 햇살은 좋은데 바람은 차다. 하긴 내일부터 12월이 시작되니 추울 때도 되었다. 해발 803m의 정승봉 정상에 올랐다. 정승봉 정상은 구천산 정상보다 전망이 더 좋은 곳이었다. 북암산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다 능동산에서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까지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는 게 보였다. 시간도 그렇고 해서 정상 한쪽에 앉아 가지산 쪽을 바라보며 김밥을 점심으로 먹었다. 마침 바람도 불지 않아 쏟아지는 햇살이 따뜻하다.


▲ 여기도 나뭇잎은 거의 다 떨어졌다 [11:53]


▲ 여기는 내리막길 [11:56]


▲ 다시 오르막길 [12:02]


▲ 정승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08]


▲ 해발 803m 정승봉 정상 표지석 [12:14]


▲ 정승봉 정상 조망: 능동산에서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12:15]


▲ 정승봉 정상 조망: 운문산, 가지산, 그리고 백운산 [12:15]


▲ 정승봉 정상 조망: 수리봉, 북암산, 억산, 삼지봉 능선 [12:15]


▲ 정승봉 정상부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 [12:16]


12:35   점심 먹고 정승봉 출발, 실혜산 가는 길에 들어섰다. 정승봉 정상을 내려가자 암릉이 앞을 가로막는다. 조금 무리해서 암릉을 따라 갈 수도 있지만 왼쪽으로 우회하는 안전한 길도 나 있다. 왼쪽 길을 택했다. 사면을 따라 암릉 아래를 통과한 후 다시 능선으로 올라섰더니 전망대가 나타났다. 실혜산 정상이 정면으로 보이고 억산에서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하늘을 가르고 있는 게 보인다. 삼거리에 도착, 실혜산은 원당마을 하산로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어 다녀와야 했다.


▲ 정승봉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2:35]


▲ 정승봉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2:37]


▲ 임릉을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 [12:43]


▲ 정면으로 보이는 실혜산 [12:47]


▲ 수리봉, 북암산, 억산, 삼지봉, 그리고 운문산 [12:47]


▲ 약간 경사가 있는 길 [12:53]


▲ 여기는 걷기에 좋은 길 [12:57]


▲ 커다란 바위들이 널려 있는 길 [13:03]


▲ 실혜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07]


13:12   해발 828.3m 실혜산 정상에 도착했다. '혜남산'이라고도 불리는 실혜산 정상에는 '정각산 실혜봉'이란 표지판도 서 있었다. 정상에서 왼쪽 길은 정각산으로 가는 길이다.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원당마을 쪽 하산길에 들어섰다. 올라가는 봉우리 없이 계속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문제는 낙엽이다. 가을의 상징인 낙엽은 대체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경사가 급한 산길에서는 골칫거리에 속한다. 발디딤이 제대로 되지 않아 미끄러지기 일쑤며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도 가끔 있다.


▲ 해발 828.3m의 실혜산 정상 표지석 [13:12]


▲ 삼거리에서 원당마을을 향하여 [13:14]


▲ 내리막 경사가 꽤 심하다 [13:20]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3:30]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3:36]


▲ 경사가 별로 없는 길 [13:41]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46]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3:51]


13:53   전망이 트이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원당마을 앞을 지나가는 도로가 보였다. 창고인 듯한 커다란 건물 왼쪽으로 돌아 내려가자 원당마을회관 건물이 나타났고 우리 버스는 그 옆에 얌전히 서 있었다. 버스에 올라 옷을 갈아입고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한 후 2시 43분 출발,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6시, 이렇게 해서 영남알프스의 여러 산들을 조망할 수 있는 구천산, 정승봉, 실혜산 연계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숲길에서 벗어났다 [13:53]


▲ 억산과 깨진바위가 보인다 [13:54]


▲ 포장도로를 따라 차도로 내려간다 [13:56]


▲ 길 오른쪽 원당마을회관 [13:59]


▲ 원당리 마을회관 옆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4:00]


▲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 [14:21]


▲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15:51]


▲ 청주상주고속도로 속리산휴게소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