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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17.11.21. [경기山行記 87] 경기 용인 무봉산→함봉산

by 사천거사 2017. 11. 21.


무봉산-함봉산 산행기

 

일시: 2017 11 7일 화요일 맑음

장소: 무봉산 360.2m / 병봉산 238.5m / 함봉산 306m 경기 용인 

 코스: 영동제약 → 딥스원  능선  무봉산 → 상봉  병봉산 왕복 → 함봉산  사리째 고개 → 도로  영동제약

 거리: 12.34km

 시간: 3시간 39





09:00   오늘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봉산 3개를 답사해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봉산 3개? 무봉산, 병봉산, 함봉산이 오늘 걸을 산줄기에 솟아 있어 한번 붙여보았다. 청주 출발, 17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달려가다 용인시 백암면 백봉교차로에서 318번 지방도에 들어선 후 동쪽으로 달려갔다. 서리터널을 통과한 후 하반교차로에서 321번 지방도를 벗어나 영동제약 앞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오늘도 가을답게 하늘이 무척 청명하다. 바람은 거의 불지 않는다.


함봉산 산행 들머리가 있는 사리재고개로 가야 하는데 길 찾기가 만만치 않다. 나중에 알고 보니, 도포 표지판에서 가리키는 남사 쪽으로 가야했는데 그만 직진을 하고 말았다. 잠시 진행을 하다 길을 잘못 든 것을 알았는데 다시 돌아가기는 뭐하고 해서 무봉산을 먼저 올라가기로 하고 오른쪽으로 나 있는 도로에 들어섰다. 어떤 건물을 지으려는지 터를 말끔하게 닦아 놓은 곳을 지나 산으로 올라붙었다. 경험상 오른쪽에 있는 능선에 올라서면 분명히 길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영동제약 앞 도로변에 주차 [10:36]


▲ 하반 교차로 표지판 [10:39]


▲ 서2리 실내 게이트볼장 [10:43]


▲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다 [10:46]


▲ 오른쪽 도로에 들어섰다 [10:54]


▲ 밭 옆으로 나 있는 길 [10:58]


▲ 무엇을 지으려는지 터를 말끔하게 닦아 놓았다 [11:00]


▲ 산에 들어서며 뒤돌아본 풍경 [11:04]


11:05   능선에 올라서기 위해 오른쪽 사면 잣나무 군락지를 향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예상 적중, 능선에 올라서자 번듯한 길이 모습을 드러냈다. 길을 찾았으니 이제부터는 걱정할 게 별로 없다. 낙엽이 덮여 있는 능선길을 18분 정도 걸어가자 임도가 나왔다. 왼쪽에서는 포크레인이 묘지 작업을 하고 있었다. 무봉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응달에는 전번에 내린 눈이 완전히 녹지 않고 남아 있는 게 보였다. 17분 정도 걸어 전망 데크가 있는 무봉산 정상 바로 아래에 도착했다.


▲ 능선을 향해 잣나무 군락지 통과 [11:05]


▲ 능선에 오르자 번듯한 길이 나타났다 [11:08]


▲ 낙엽이 덮여 있는 사면 [11:12]


▲ 편안한 능선길 [11:18]


▲ 걷기 좋은 길이 계속 이어지고 [11:23]


▲ 임도를 건너 다시 산으로 [11:26]


▲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묘지 [11:30]


▲ 무봉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36]


▲ 지난 번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았다 [11:41]


▲ 무봉산 정상에 있는 전망 데크 [11:43]


11:44   해발 360.2m의 무봉산 정상에 올랐다. 데크 전망대에는 아담한 크기의 보기 좋은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다. 전망대에서는 또한 멀리 용인시내의 아파트들도 보였다. 정상 출발, 청려수련원 입구 쪽으로 16분 정도 걸어가자 사각정자가 있는 삼거리가 나왔다. 여기서 '등산로 입구'는 청려수련원 입구로 내려가는 길이다. 함봉산 가는 길은 직진,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 그리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못 알아볼 정도는 아니다.


▲ 해발 360.2m 무봉산 정상 표지석 [11:44]


▲ 무봉산 정상 조망: 서리상덕저수지 뒤로 용인시내 아파트가 보인다 [11:44]


▲ 무봉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청려수련원 쪽으로 진행 [11:44]


▲ 잔설이 깔려 있는 길 [11:48]


▲ 소나무도 모습을 드러내고 [11:55]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경사는 별로 없다 [11:57]


▲ 삼거리 갈림길 지점에 있는 쉼터용 정자 [12:04]


▲ 삼거리 갈림길에 서 있는 이정표 [12:04]


▲ 길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분간을 못 할 정도는 아니다 [12:12]


▲ 선답자 도요새 님의 표지기 [12:13]


12:17   함봉산 가는 길 표지를 만났다. 누군가가 코팅을 해서 나무에 매달아 놓았는데 병봉산을 거쳐 함봉산으로 가는 코스에 여러 개을 매달아 놓아 길을 찾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자신이 한 작은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니 얼마나 보람있는 일인가. 상봉과 불선봉을 거쳐 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병봉산 정상은 오르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 다녀와야 한다. 삼거리에서 병봉산 정상까지 가는 데에는 12분 정도가 걸렸다.


▲ 함봉산 가는 길 표지 [12:17]


▲ 표지기가 바람에 날리고 [12:22]


▲ 자주 나타나는 표지기 [12:28]


▲ 길은 걷기에 아주 좋다 [12:34]


▲ 왼쪽으로 보이는 함봉산 [12:37]


▲ 함봉산 가는 길 표지 [12:42]


▲ 해발 273m 상봉 표지 [12:47]


▲ 불선봉 표지 [12:51]


▲ 삼거리에 도착: 병봉산 가는 길 표지 [12:52]


▲ 병봉산 올라가는 길 [13:01]


13:04   해발 238.5m의 병봉산 정상에 올랐다. 표지석은 없고 나무에 매달린 코팅지가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정상 아래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점심 메뉴는 수수부꾸미와 감귤, 모자랄 것 같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 삼거리로 돌아와 함봉산으로 가는 길,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정겹게 들려온다. 삼거리에서 17분 정도 걸어 해발 306m의 함봉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긴 나무로 만든 표지판과 삼각점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제 수리째고개로 내려가는 일만 남았네.


▲ 해발 238.5m 병봉산 정상 표지 [13:04]


▲ 병봉산 정상 아래서 점심: 수수부꾸미와 감귤 [13:05]


▲ 점심 먹고 출발 [13:15]


▲ 삼거리에 도착: 함봉산 쪽으로 진행 [13:27]


▲ 이제 나무들은 거의 다 옷을 벗었다 [13:35]


▲ 함봉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39]


▲ 함봉산 정상에 있는 표지판 [13:44]


▲ 함봉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3:44]


▲ 걷기 좋은 능선길 [13:52]


13:57   길 왼쪽 나뭇가지 사이로 비에프테크 건물이 보인다. 산행이 거의 끝나가나 보다. 동물이동통로 위를 지나 321번 지방도에 내려섰다. 지도에 사리째고개라고 표기되어 있는 곳이다. 이제 도로를 따라 차를 세워둔 곳까지 걸어가는 일만 남았다. 15분 가까이 차도를 걸어 영동제약 앞에 도착, 상의를 갈아입고 차에 올라 청주로 돌아온 시각이 3시 50분, 이렇게 해서 3개의 봉산을 품고 있는 용인의 작은 산줄기 답사는 무사히 끝이 났다.


▲ 길 왼쪽으로 보이는 비에프테크 건물 [13:57]


▲ 동물이동통로 위를 통과 [14:01]


▲ 321번 지방도에 내려섰다 [14:03]


▲ 덤프 트럭이 많이 다니는 차도를 따라 진행 [14:06]


▲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 [14:09]


▲ 서리 터널 300m 전 표지판 [14:12]


▲ 영동제약 건물 [14:16]


▲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