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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미국 서부지역

2017.10.25. [미국 서부지역 7] 라플린→로스앤젤레스

by 사천거사 2017. 10. 25.

미국 서부지역 여행기 7

 

일시: 2017년 10 25일 수요일 맑음

장소: 미국 서부지역

 코스: 라플린 엣지워터 호텔 →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 → 유니버설 스튜디오  로스앤젤레스 에너하임 머제스틱 가든 호텔

 회원: 백만사회원 7명 포함 8명





04:00   오늘도 4시 기상, 4시 40분 출발이 아침 일정이다. 오늘은 이번 여행 마지막 숙박지인 로스앤젤레스로 들어가는 날이다. 40번 고속도로를 따라 한참을 달린 후 바스토우에 도착했다. 프레즈노에서 라스베이거스로 갈 때 들렀던 곳이다.바스토우에 있는 한국음식점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후 잠시 선물가게에 들렀다. 오늘 LA에서 들를 관광지는 할리우드의 명예의 거리와 유니버설 스튜디오다. 그런데 점심을 먼저 먹는단다. 또 먹어? 버스는 한국어로 된 간판이 즐비하게 걸려 있는 코리아 타운 거리를 따라 달려갔다.


▲ 호텔 룸에서 바라본 콜로라도 강 건너편 라플린 시내 새벽 풍경 [04:06]


▲ 바스토우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 식사 [07:11]


▲ 아침 식사를 식당 풍경 [07:11]


▲ 아침 식사 메뉴: 뷔페식 한국음식 [07:23]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뉴욕에 다음가는 미국을 대표하는 대도시이며 주변의 패서디나·컬버시티·잉글욷·산타 모니카·롱비치 등의 위성도시를 포함한 인구는 700만을 넘어서 뉴욕 지역에 이어 미국 제2의 거대한 대도시권을 형성한다. 시가지는 북부의 산 가브리엘 산맥의 남쪽 사면에서 서부와 남부 해안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에 펼쳐져 있다. 가로()는 대개 정연한 바둑판 모양을 이루나, 시가지의 급속한 확장에 따르는 자동차의 급증으로 오래된 시가지는 재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교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이 도시에 1976년 미국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며 ‘우정의 종()’을 기증한 바 있다. 북서부의 할리우드·비벌리힐스에는 광대한 영화 스튜디오가 있고, 영화배우와 유명인사들의 고급 주택가로도 유명하며, 영화산업이 쇠퇴되어 가는 오늘날에도 할리우드의 선셋 거리· 할리우드 거리 등의 환락가는 여전히 몰락하지 않고 있다.


▲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선물가게에 들렀다 [10:08]


▲ 도로변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0:26]


▲ 차창 밖 풍경: 로스앤젤레스 거리 [10:58]


▲ 차창 밖 풍경: 코리아 타운 거리 [11:00]


▲ 차창 밖 풍경: 코리아 타운 거리 [11:01]


▲ 차창 밖 풍경: 코리아 타운 거리 [11:03]


11:07   LA 시내 코리아 타운에 있는 박대감네 식당에서 갈비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서울 청담동에도 '박대감네'라는 유명한 한우 전문 식당이 있었다는데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갈비탕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점심도 먹었겠다, 식후경에 나설 차례다. 먼저 찾아간 곳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예전에 영화 산업의 주된 무대였던 할리우드는 현재 명예의 거리, 돌비 극장, 글로먼스 차이니즈 극장, 박물관 등으로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단다. 


▲ 코리아 타운에 있는 '박대감네' 음식점 [11:07]


▲ 박대감네에서 갈비탕을 점심으로 [11:20]


▲ 차창 밖 풍경: 코리아 타운 거리 [11:45]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


'명예의 거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대로(Hollywood Boulevard)와 바인 스트리트(Vine Street)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그라우맨스차이니즈 극장(Grauman's Chinese Theatre)의 할리우드 대로에서 시작하여 약 2㎞정도의 길이까지 펼쳐져 있다. 이 명예의 거리에는 영화배우, TV 탤런트, 뮤지션 등 약 2,200 여 명의 전설적인 세계 스타들의 이름이 별 모양의 바닥에 새겨져 있는데, 1960년부터 스타의 이름을 새기기 시작한 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스타의 직업에 따라 영화배우는 카메라, 가수는 디스크, 탤런트는 TV, DJ는 마이크, 라이브 무대 연기자는 마스크가 그려져 있으며, 스타의 손과 발자국으로 자취를 남기는 ‘핸드 앤 풋 프린팅’(Hand&Foot printing)행사도 함께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6월 배우 안성기와 이병헌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핸드 프린팅을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차 안에서 내다본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12:06]


▲ 차 안에서 내다본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12:11]


▲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도착 [12:15]


▲ 명예의 거리에 새겨져 있는 마이크 더글라스 [12:15]


▲ 그로먼스 차이니즈 극장 앞마당에 있는 안소니 퀸의 핸드 및 풋 프린팅 [12:18]


▲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12:20]


12:22   돌비 극장 앞에 도착했다. 매년 3월에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으로 시상식이 열릴 때면 레드 카펫이 깔리고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카펫을 밟고 입장한다는데 지금은 보라색 카펫이 깔려 있다. 돌비 극장을 둘러보고 다시 돌아가는 길, 글로먼스 차이니즈 극장 앞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배우 안성기와 이병헌의 핸드 및 풋 프린팅이 있는 곳이다. 자랑스럽네. 따가운 햇볕 아래서 할리우드 관광을 마치고 오늘의 두 번째 관광 코스이자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방문 장소인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향해 출발했다.


돌비 극장(Dolby Theater)


할리우드의 필수 방문코스 중 하나이. 2001년에 Hollywood Highland에 세워진 이 극장은 처음에는 필름업체 코탁의 합작투자로 코닥 극장(Kodak Theatre)이라는 이름으로 오픈을 하였다.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장으로 이 극장이 사용되면서 할리우드의 최고의 명소 중 하나가 되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기 때문에 이 극장의 좌우측 벽면에는 아카데미의 1회 수상작부터 작품명이 벽면에 장식이 되어 있다. 이 극장은 아카데미 시상식뿐 아니라 각종의 정치행사에도 사용이 되고 2004년과 2007년에는 미스 USA 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2010년부터는 태양의 서커스를 준상설로 공연하는 등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2년 스폰서였던 코닥이 파산을 하면서 돌비연구소가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현재의 이름은 돌비 극장으로 바뀌어 있다. 이 극장은 총 3,400여 객석을 가진 대형공연장이기도 하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 때 레드 카펫이 깔리면 계단에서 영화배우들이 손을 흔들고 사진을 찍는 장소로 여행객들에게 사진 촬영장소로 인기가 높다.


▲ 돌비 극장에 입장: 아카데미 시상식 때는 레드 카펫이 깔린다 [12:22]


▲ 돌비 극장 계단에서 영화배우처럼 [12:26]


▲ 돌비 극장에서 여성회원들 [12:26]


▲ 돌비 극장 앞에서 여성회원들 [12:27]


▲ 그로먼스 차이니즈 극장 앞마당에 있는 배우 이병헌과 안성기의 핸드 및 풋 프린팅 [12:30]


▲ 그로먼스 차이니즈 극장 앞마당 [12:31]


그로먼스 차이니즈 극장(Grauman's Chinese Theatre)


할리우드를 방문한다면 이 독특한 모양의 그루먼스 차이니스 극장을 볼 수 있다. 이 그로먼스 차이니즈 극장은 이름 그대로 중국풍의 건축물이다. 외부는 거대한 중국탑의 모양을 하고 있고 두 마리의 거대한 용이 마주보고 있으며 두 개의 거대한 사자상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물론 극장 내부도 중국 스타일로 만들어져 있다.


할리우드 거리 한복판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1927년 세워졌으며, 1944년부터 3년 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곳이다. 앞마당 바닥에는 찰리 채플린, 메릴린 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알 파치노, 클린트 이스트우드, 조니 뎁 등 톱스타 200여 명의 핸드프린팅이 있다. 2012년 6월, 아시아 배우 최초로 이병헌과 안성기가 그루먼 차이니스 극장 앞에서 손과 발도장을 찍었다. 아시아인으로는 중국의 오우삼(吳宇森) 감독이 2002년 처음으로 이곳에 핸드프린팅을 한 바 있다.


▲ 그로먼스 차이니즈 극장 [12:31]


▲ 할리우드에 있는 기념품 상점 앞에서 [12:37]


13:07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글자 그대로의 뜻은 '유니버설 영화사의 영화촬영 장소'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곳은 단순한 영화촬영 장소가 아니다. 영화와 관련이 있는 다양한 어트랙션이 모여 있는 곳이다. 어트랙션(attraction)? 어트랙션은 테마 파크의 테마를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체험 시설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어트랙션은 다양한 영상 재현 장치나 시뮬레이션 공간 등을 관람객들이 실제 관람하거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오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맨 처음 찾아간 어트랙션은 워터월드(Waterworld)였다. 1995년도에 개봉한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Waterworld를 테마로 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최고의 블록 버스터 공연이라고 한. 스턴트 맨들이 펼치는 다이빙 묘기, 폭발, 격투, 총격, 모터 보트 액션 등은 실제로 영화를 보고 있다는 느낌을 줄 정도였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서 어떻게 그렇게 박진감이 넘치는 액션 장면들을 펼치는지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영화 스튜디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샌퍼낸도 계곡의 넓은 부지 위에 마련된 영화촬영장이다. 유명 영화의 세트 및 특수촬영장면, 스턴트 쇼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일종의 놀이공원으로 스튜디오 투어, 스튜디오 센터, 엔터테인먼트 센터 등 3가지 코스로 구분되어 있다. 스튜디오 투어(Studio Tour)는 트램이라는 안내 버스를 타고 영화 속에 등장했던 세트를 돌아보는 코스이다. 뉴욕 브로드웨이나 멕시코풍의 무대, 킹콩과 조스, 대지진 등의 세트를 관람할 수 있다.


스튜디오 센터(Studio Center)는 특수촬영장면이나 실제 촬영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코스로, 기구를 타고 고대 이집트 문화를 경혐할 수 있는 미라의 복수(Revenge of the Mummy-The Ride), 지진이나 화재 등 영화 속에 등장했던 재난의 공포를 직접 체험하는 백드래프트(Backdraft), 특수촬영효과의 이면을 살펴볼 수 있는 스페셜 이펙트 스테이지(Special Effects Stages) 등 테마별로 구성되어 있다.


엔터테인먼트 센터(Entertainment Center)는 실제로 영화에 출연해 보거나 또는 영화에 출연했던 동물들의 묘기, 스턴트쇼 등을 관람하는 코스이다. ‘주라기 공원 더 라이드’, ‘워터월드’, ‘터미네이터 2:3D’ 등은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한다. 스튜디오 옆에는 18개의 영화를 동시에 상영하는 대형 영화관 시네플렉스 오디언(Cineplex Odeon)과 레스토랑, 쇼핑 센터 등이 마련되어 있어 매년 약 7,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도착 [13:07]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구에서 [13:11]


▲ 유니버설 스튜디오 조형물 앞에서 [13:12]


어트랙션(attraction)


어트랙션(attraction)은 테마가 구체적으로 승화되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놀이시설이 아니다. 다시 말해, 어트랙션은 테마 파크의 테마를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체험 시설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어트랙션은 다양한 영상 재현 장치나 시뮬레이션 공간 등을 관람객들이 실제 관람하거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실제 많은 어트랙션의 경우, 놀이기구로 알려진 탑승 시설(riders)을 통해 이를 경험토록 하고 있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해 이 둘은 다른 개념이다. 최근 테마파크의 경향으로 보면 어트랙션은 테마 파크 내 소주제 혹은 작은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일괄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탑승 시설은 어트랙션의 일부이거나 어트랙션 구성 요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동시에 기존에는 관람형 어트랙션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관람객들이 어트랙션의 경험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형 어트랙션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 워터월드 어트랙션 입구 [13:16]


워터월드(Waterworld)


1995년도에 개봉한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Waterworld를 테마로 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최고의 블록 버스터 공연이. 영화가 크게 히트를 했던것도 아니라서 이어트랙션을 놓치기 쉬운데, 20여 년의 구력이 말해 주듯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가장 볼만한 어트랙션 중 하나이다. 영화를 기억하는 올드 팬들에게는 실제로 영화 속으로 빠져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폭발이나 격투, 총격 등도 아주 화려하고,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답게 수중 풀에서 벌어지는 모터 보트 액션 등도 아주 볼만하다. 출연자들이 관객들을 대상으로 해서 편을 가른 후 물싸움을 하기도 하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관객석으로 물을 뿌리기 때문에 'Soaking Zone'이라고 표시된 곳은 옷이 물에 젖게 된. 12-3차례 공연이 되는데, 공연시간 15분 전에 이동을 하여 대기하는 것이 좋다.


▲ 워터월드 어트랙션 관람장에 입장 [13:28]


▲ 워터월드 어트랙션 공연 [13:30]


▲ 워터월드 어트랙션 공연 [13:50]


▲ 워터월드 어트랙션 공연 [14:02]


▲ 워터월드 어트랙션 공연 [14:03]


14:16   워터월드 어트랙션에 이어 두 번째로 찾아간 것은 스튜디어 투어, 트램을 타고 유명 영화 속에 등장했던 세트를 돌아보는 코스다. 트램에 탑승하자 길을 따라 서서히 운행을 하는데 처음에는 별로 볼거리도 없었다. 그러다가 3D 입체안경을 착용하고 동굴 안으로 들어갔는데, 뭐여? 공룡이 돌진해 오고 킹콩이 울부짖고 난리가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트램은 움직이지 않고 입체 화면만이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단한 기술력이다.


스튜디오 투어(Studio Tour)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상징하는 어트랙션이자 전설적인 최장수 어트랙션이. Studio Tour는 트램을 타고 진행이 되는데 45~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트램의 투어 가이드와 함께 진행되는 이 투어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스튜디오와 함께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의 촬영 세트와 영화 트루먼 쇼를 비롯한 다양한 영화의 실제 촬영장소와 특수효과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트램을 타고 이동하면서 분노의 질주(FAST & FURIOUS RIDE), 세계 최대의 3D 어트랙션인 King Kong 360 3D, 죠스 등의 블록 버스터 영화 속 장면을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데, 그 자체로도 특별한 어트랙션이며 이벤트이기도 하다. 주의할 점은 스튜디오 투어의 버스 우측 편은 물이 상당히 튀기 때문에 동절기나 오후 기온이 떨어질 시점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14:16]


▲ 스튜디오 투어에 나서는 길 [14:17]


▲ 스튜디오 투어 입구 [14:18]


▲ 스튜디오 투어에 이용되는 트램 [14:25]


▲ 스튜디오 투어 트램에 승차 [14:30]


▲ 4D 입체화면 킹콩의 한 장면 [14:46]


▲ 영화 촬영에 사용되었다는 자동차들 [14:50]


▲ 트램을 타고 스튜디오 투어하는 중 [14:52]


14:54   계속 이어지는 스튜디오 투어, 갑자기 왼쪽 언덕에서 경사면을 따라 물이 쏟아져 내렸다. 홍수 현장 세트인 모양이다. 서부 개척 시대 거리 세트, 영화 죠스 세트, 영화 우주전쟁 세트 등이 연이어 나타났고 트램은 다시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자동차가 질주하고 총격이 난무하는 '분노의 질주' 4D 입체 화면이었다. 스튜디오 투어를 마치고 집결지에 도착, 인원점검을 한 후 세 번째 어트랙션을 찾아갔다. 그곳은 바로 '해리 포터 마법의 세계'였다.


해리 포터와 관련된 사진들을 본 후 롤러 코스트에 올라 라이드를 시작했는데 아, 장난이 아니다. 화면 속의 다양한 물체와 곧 부딪칠 것 같은 경험을 여러 번 하게 되는데 그 때마다 가슴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이런 맛에 이곳에 오는 거구나. 벌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네 번째로 찾아간 곳은 쥬라기 공원 어트랙션, 보트를 타고 수로를 따라 탐험을 하다 급경사 내리막으로 떨어지는 것인데 머리와 옷을 젖을 각오를 해야 한다. 예전에 디즈니랜드에서 탔던 플룸 라이드와 비슷한 것이었다.   


▲ 홍수 장면 세트 [14:54]


▲ 서부 개척시대 거리 세트 [14:55]


▲ 영화 '죠스(Jaws)' 세트 [15:01]


▲ 영화 '우주전쟁' 세트 [15:09]


▲ 분노의 질주 4D 입체 화면 [15:13]


▲ 분노의 질주 4D 입체 화면 [15:13]


▲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15:30]


해리 포터 마법의 세계(The Wizarding World of Harry Potter)

 

20164월 오픈한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최고의 인기어트랙션이다. 할리웃에 개장하기 전에 올랜도에서 이미 몇 년간 세계 최고의 어트랙션으로 인정받았고, 일본의 Universal Studio Japan에서도 최고의 인기 어트랙션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공전의 히트작인 해리 포터 시리즈는 유니버셜 영화사의 작품이 아니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가장 인기있는 어트랙션이다. 유니버셜 영화사의 라이벌이라고도 할 수 있는 Warner Bros의 작품인 해리 포터가 유니버셜에 자리 잡은 것은 2007년 유니버셜과 워너브라더스의 계약에 의해서이다.


The Wizarding World of Harry Potter는 해리 포터 영화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호그와트 성에 초대가 되어 롤러코스트 3D4D를 경험하면서 해리 포터의 기념품을 구입도 하고 기념물 및 영화 속 체험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복합적인 어트랙션이다. 플라이트 오브 히포그리프(Flight of Hippogriff)라는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은 롤러 코스트를 경험할 수도 있고 호그스미드 마을을 완벽하게 재현하여 해리 포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탄산음료에 버터를 녹인 버터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이 The Wizarding World of Harry Potter만으로도 독자적인 테마 파크라고도 할 수 있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절반이라고 할만큼 재미있고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 해리 포터 마법의 세계 어트랙션 공연장 [15:34]


쥬라기 공원 라이드(Jurassic Park Ride)


1996년부터 시작된 스튜디오 투어, Water world 와 함께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최장수 어트랙션 중 하나이다. 20여년이 되었지만, 지금도 인기 어트랙션인 이유는 계속해서 개량을 해왔기 때문이다. 4D 영화관을 통해서 쥬라기 시대의 공룡을 체험하면서 영화의 속의 주인공의 경험을 하기도 하고 25m 아래의 폭포로 떨어지는 짜릿한 롤러 코스터의 맛도 볼수 있는 곳이다. 쥬라기 파크는 정도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무조건 물에 젖게 되니 판매하는 간이 우비 등을 착용해도 좋다.


▲ 쥬라기 공원 라이드 어트랙션 입구 [16:13]


16:32   쥬라기 공원 라이드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온 몸에 물이 튀어 모두 꼴이 말이 아니다. 그래도 재미 있었잖아. 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트랜스포머 어트랙션, 안내문에 보니 급정거, 급회전 등의 격동적인 체험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런, 갑자기 기계에 문제가 생겨 운행이 정지되었단다. 이런! 아쉬움을 남긴 채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떠났다. 오늘 저녁은 여행 마지막 날답게 메뉴가 차돌배기, 삼겹살, LA 갈비 바베큐였다. 소주와 맥주를 곁들여 먹으니 그저 그만이다.


오늘 밤을 묵을 에너하임 머제스틱 가든 호텔(Anaheim Majestic Garden Hotel)에 도착했다. 샤워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회원들과 함께 어제 저녁 라플린 카지노에서 딴 돈으로 회식을 하려고 했는데, 호텔이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지역에 있어 맥주를 마실 적당한 장소를 찾을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그 돈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로 하고 미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 위해 각자의 방으로 흩어졌다. 우리도 호텔 룸으로 돌아와 남은 소주 한 팩을 마신 후 여행 마지막 날 잠자리에 들었다.


▲ 쥬라기 공원 라이드를 마치고 [16:32]


▲ 프랜스포머 어트랙션으로 가는 중 [16:37]


▲ 유니버설 스튜디오 표지판 [17:10]


▲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떠나는 중 [17:10]


▲ 유니버설 스튜디오 조형물이 보인다 [17:11]


▲ 저녁 식사를 한 한국음식점 몽(夢) [17:53]


▲ 오늘 저녁 메뉴: 차돌배기와 삼겹살, 그리고 LA 갈비 [17:55]


▲ 소주와 맥주를 곁들여 포식을 했다 [18:27]


▲ LA 에너하임 머제스틱 가든 호텔 룸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