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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미국 서부지역

2017.10.22. [미국 서부지역 4] 프레즈노→라스베이거스

by 사천거사 2017. 10. 22.

미국 서부지역 여행기 4

 

일시: 2017년 10 22일 일요일 맑음

장소: 미국 서부지역

 코스: 프레즈노 호텔 → 바스토우 아웃렛  켈리코 유령마을 → 레드락 케년→ 라스베이거스 시내관광  엑스칼리버 호텔

 회원: 백만사회원 7명 포함 8명





04:00   오늘부터는 아침 일정이 긴박하게 돌아간다. 4시 기상, 4시 40분 아침식사, 5시 20분 출발이다. 프레즈노에서 오늘 숙발을 할 라스베이거스까지 거리가 상당히 길뿐만 아니라 중간에 들러야 할 곳도 세 군데나 되고, 저녁에는 라스베이거스 시내 관광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서두르는 것이다. 호텔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정시에 출발, 99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밖은 캄캄하다. 모자라는 잠을 채우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에 빠져든다. 지난 밤에는 몇 번 잠에서 깼다. 캘리포니아 지역은 지진 때문에 호텔이 나무로 지어져 방음이 잘 되지 읺는다. 옆 방에서 개 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 개도 숙박이 되나?


잘 보이지 않지만 도로 양쪽은 넓은 농장지대다. 아몬드, 포도, 쌀, 오렌지 등 많은 농작물이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고 있다. 베이커즈 필드에서 58번 도로에 들어섰다. 길이가 600km에 달하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이 보인다.  2시간 가까이 달린 버스가 잠시 휴게소에 들렀다. 미국 도로변에 있는 휴게소는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와 비교하면 안 된다. 대부분의 휴게소들이 주유소와 편의점, 화장실 등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도로도 그렇고 휴게소도 그렇고 우리나라가 훨씬 더 잘 되어 있다.   


▲ 호텔 룸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04:00]


▲ 호텔 식당에서 아침 식사 [04:34]


▲ 일회용 그릇 사용: 메뉴도 아주 간단하다 [04:41]


▲ 맛있게 드셨나요? [05:01]


▲ 지난 밤을 보낸 프레즈노 홀리데이 인 호텔 [05:22]


▲ 58번 도로변에 있는 휴게소에 들렀다 [07:17]


▲ 건초 운반 차량 [07:19]


▲ 휴게소 옆 오렌지나무 [07:20]


▲ 주유소와 편의점이 고작인 휴게소 [07:21]


▲ 버스 안에서 휴대전화에 기록 중 [07:25]


07:30   버스가 출발했다. 캘리포니아는 세 가지의 골드가 있다고 한다. 엘로 골드(금), 그린 골드(농작물), 블랙 골드(석유)가 바로 그것인데 그래서 캘리포니아는 복받은 땅이라고 한다.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수 백, 아니 수 천개가 밀집되어 있다. 대단하다. 지금 달리는 지역은 모하비 사막인데 풀도 자라고 사람도 산다. 모래만 바람에 날리는 그런 사막은 아니다. 모하비 사막에는 여호수아 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이 지역에는 붕산공장과 에드워드 공군기지도 자리잡고 있단다.


교통의 요충지인 바스토우에 있는 바스토우 아웃렛에 도착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인데 물론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한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오면 거의 싹쓸이하듯 물건들을 사간다고 한다. 자기 나라 제품을 미국에 와서 구입하는 것이다. 그것 참! 시간이 조금 일러서 그런지 바스토우 아웃렛에 도착한 단체 관광객은 우리 팀밖에 없었다. 청명한 하늘 아래 서 있는 야자수들이 보기에 좋다.


바스토우(Barstow)


북서쪽으로 657km 거리에 주도인 세크라멘토가, 남쪽으로 114km 떨어진 곳에 카운티의 행정중심지인 샌 버나디노(San Bernardino)가 있다. 모하비 사막 지역에 있으며, 리버사이드-샌버나디오 메트로폴리탄 지역(Riverside-San Bernardino metropolitan area)에 속하는 도시이다. 바스토우-대겟 공항(Barstow-Daggett Airport)이 있으며, 주변에 U.S.고속도로 15번, 40번과 주립도로 58번, 247번 등이 지나는 교통 중심지이다.

1947년에 도시가 공식 설립되었다. 1840년대 몰몬교가 부흥했던 지역이었으며, 골드러시 시대인 1860년대 동쪽 산맥 지역에서 금·은 광산이 개발되어 광부들이 모여들었다. 철도와 도로가 사방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로, 물류·유통업이 발달했다. 1940년대에는 미국 해병대 바스토우 물류기지(Marine Corps Logistics Base Barstow)와 육군 어윈 요새 국립훈련센터(Ft. Irwin National Training Center) 등이 설립되었다. 로스앤젤레스 권역에서 모하비사막·라스베이거스 등의 지역으로 여행하는 중간 기점이 되는 도시이다.

주요 명소로는 하비 하우스(Harvey House)의 호텔과 창고, 바스토우역(Barstow Station), 모하비 리버밸리 박물관(Mojave River Valley Museum), 서부 아메리카 철도 박물관(Western America Rail Museum), 사막 탐헙 센터(Desert Discovery Center), 텐저 아웃렛(Tanger Outlet Stores), 바스토우 아웃렛(Barstow Outlet Store) 등이 있다.


▲ 바스토우 아웃렛에 있는 환영 문구 [09:18]


▲ 바스토우 아웃렛 [09:21]


▲ 바스토우 아웃렛 [09:34]


▲ 바스토우 아웃렛 주차장 풍경 [09:43]


▲ 바스토우 아웃렛 주변 풍경 [09:48]


▲ 바스토우 아웃렛에 게양되어 있는 성조기 [09:48]


▲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병사들에게 바친 국기'라는 안내문 [09:48]


▲ 바스토우 아웃렛 표지판 [09:50]


▲ 바스토우 아웃렛 주변 풍경 [09:51]


10:23   바스토우에 있는 건강보조식품 판매점에 들렀다. 연령층으로 보아 우리 팀원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우리가 먹을 것과 지인들 선물로 줄 오메가 쓰리 13병 구입했다. 이어서 바스토우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 샐러드 바에서 음식을 담아오면 직원이 스테이크를 갖다주는 그런 곳이었다. 규모는 조금 자기만 우리나라의 빕스(VIPS)와 비슷한 곳이라고 보면 된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바스토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캘리코 유령 마을을 향해 15번 고속도로를 달려갔다.


▲ 건강보조식품 판매점 입구 [10:23]


▲ 바스토우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 [10:53]


▲ 샐러드 바가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 [11:00]


▲ 스테이크로 점심 식사 [11:11]


▲ 점심을 먹은 식당 주변 풍경 [11:37]


▲ 멀리 산등성이에 있는 'CALICO'라는 글자가 보인다 [11:52]


▲ 캘리코 트레일 시작점과 도착점 [11:53]


11:58   캘리코 유령 마을에 도착했다. 1881년 은광이 개발되면서 500개 이상의 은광이 있었으나 은 가격이 하락하면서 광산이 문을 닫기 시작했고 1900년대 초에 대부분의 주민이 떠나 유령 마을로 전락했다. 1951년 월터 노트가 이 마을을 구입해 재개발을 한 후 샌 버나디노 카운티에 기증하였다. 마을에는 19세기 당시의 건물들을 재현해 놓아 아이들이 많이 찾는 역사적 장소가 되었다. 조금 간단히 말한다면, 우리나라의 민속촌과 비슷한 성격의 마을이다.


캘리코 유령 마을(Calico Ghost Town)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의 모하비 사막(Mojave Desert) 지역에 있는 폐광촌()이다. 샌 버나디노(San Bernardino County)에 속하며 바스토우(Barstow)에서 4.8㎞ 가량 떨어져 있다. 1881년 일대에 은광()이 개발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전성기에는 500개 이상의 은광이 있었으며, 주점, 집창촌, 도박장이 많은 전형적인 탄광촌이었다. 그러나 1890년에 은 가격이 하락하면서 쇠락하기 시작하여 1900년대 초에 대부분 주민이 마을을 떠났다.

1951년에 유명 놀이공원 노츠 베리 팜(Knott's Berry Farm)의 창설자 월터 노트(Walter Knott)가 일대를 사들여 재개발을 시작했다. 19세기 당시의 서부 탄광촌을 재현하여 1966년에 샌 버나디노 카운티에 기증하였다. 캘리포니아 주요 사적(California Historic Monument)으로 지정되었으며, 카운티 공원(County Regional Park)으로 이용되고 있다. 19세기 당시의 모습을 가옥과 식료품점, 표지판 그대로 재현해 놓은 역사적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모하비 사막 지역의 인기 관광지로 연중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일반에 개방되며 입장료가 있다. 폐광 투어가 운영되고 있으며, 서부 영화에 많이 나오는 모의 권총 결투를 관람할 수 있다. 마을 뒤편의 캘리코 산(Calico Mountains)에 '캘리코(CALICO)'라는 거대한 간판이 있어 처음 찾는 관광객에게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 캘리코 유령 마을 안내도


▲ 캘리코 유령 마을 주차장에서 [11:58]


▲ 캘리코 유령 마을에서 [11:59]


▲ 캘리코 유령 마을 음식점 [12:02]


▲ 캘리코 유령 마을 소방서 [12:03]


▲ 할로윈 데이가 며칠 남지 않았다 [12:03]


▲ 캘리코 산에 있는 'CALICO'라는 글자가 보인다 [12:04]


▲ 캘리코 유령 마을 선물 가게 [12:04]


▲ 사람들로 붐비는 캘리코 유령 마을 [12:07]


12:09   마을 꼭대기 광산이 있는 곳에 전망대가 있어 올라가 보았다. 나무가 거의 자라지 않는 주변 풍경이 황량하기 그지 없다. 1800년대에 이런 곳에서 광산을 개발하고 마을을 형성시켰다니 미국인들의 개척 정신은 알아 줄만 하다. 하긴 우리나라도 강원도 첩첩산중에서 석탄을 캐며 마을을 이루었으니 더 말해서 무엇 하랴. 할로윈 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서 그런지 유령 마을에는 해골과 유령, 좀비들이 여기 저기 자리잡고 있었다. 캘리코 유령 마을을 떠나 15번 고속도로를 따라 라스베이거스 쪽으로 달려간다. 


▲ 캘리코 은광 갱도 앞에서 [12:09]


▲ 전망대에서 바라본 캘리코 산 [12:10]


▲ 전망대에서 바라본 캘리코 유령 마을 [12:11]


▲ 전망대에서 바라본 캘리코 유령 마을 [12:11]


▲ 캘리코 유령 마을 [12:18]


▲ 캘리코 유령 마을 건설 안내문 [12:19]


▲ 캘리코 유령 마을에서 [12:20]


▲ 캘리코 유령 마을에서 나가는 길 [12:29]


14:56   라스베이거스 시내 서쪽에 있는 레드 락 캐년 내셔널 보호 지구에 도착했다.  레드 락 캐년은 지각변동으로 지표에 노출 된 사암이 풍화를 겪으면서 붉은 빛이 도는 아름다운 바위로 변한 곳이다. 우리가 이번 여행에서 구경할 그랜드 캐년,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캐년에 비하면 규모나 아름다움에서 많이 뒤떨어진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을 찾는 시람들도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어쨌든 미국은 대단한 나라다. 땅덩어리가 워낙 넓다 보니 별의 별 지형이 다 모여 있는 곳이 바로 미국이다.


레드 락 캐년(Red Rock Canyon)


라스베가스 시내에서 서쪽으로 불과 20마일 남짓한 거리에 자리 잡은 레드 락 케년은 라스베이거스와 극단적인 대조를 이룬다. 자연이 빚어 놓은 갖은 모양의 바위와 산, 숲 등의 풍광과 이런 저런 동식물들, 그리고 풍부한 원주민의 역사와 발자취는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라스베이거스의 찬란한 조명 등을 초라하게 만드는 느낌을 줄 정도이다. 


▲ 레드 락 캐년 [14:54]


▲ 레드 락 캐년에서 [14:54]


▲ 레드 락 캐년에서 [14:56]


▲ 줌으로 당겨본 레드 락 캐년 [14:56]


▲ 레드 락 캐년에서 [14:57]


▲ 레드 락 캐년에서 [14:58]


▲ 레드 락 캐년 [14:58]


여호수아 나무(조슈아 트리, Joshua Tree)


여호수아 나무는 미국 서부 모하비 사막에서 서식하는 선인장의 일종이다. 크기는 약 4.5~12m 정도이며 잎은 뻗뻗하고 끝에 날카로운 가시가 달리며 잎 가장자리에도 가시가 있다. 1년에 2~3인치 정도 자라며 150년 정도 산다. 여호수아 나무라고 이름 지어진 데에는 다음과 같은 배경이 있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 당시 척박한 땅이었던 서부를 개척해 나가다 기진맥진하여 어떤 고개를 넘어왔을 대 천사들이 그들을 반기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알고 보니, 바로 이 나무들이었으며 이로 인해 그들은 다시 힘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구약성경에 나오는 여호수아의 이름을 따서 여호수아 나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미국 정부에서는 이 여호수아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이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지역 일대를 여호수아 나무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여호수아 나무 [15:01]


▲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회원들 [15:09]


15:39   라스베이거스 시에 들어서면서 시내 투어가 시작되었다. 말로만 듣던 관광과 도박, 환락의 도시인 라스베이거스 시내 투어의 첫 번째 장소는 스트래토스피어 타워 전망대 방문이다.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몇 가지 놀이기구도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 올라보니, 라스베이거스의 고층건물 지구와 일반 주택지구가 확연하게 나누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하비 사막 위에 세워진 도시 라스베이거스, 지금은 조금 황량해 보이지만 밤이 되면 거리가 불야성을 이루고 별천지로 바뀔 것이다. 


라스베이거스(Las Vegas)


관광과 도박의 도시로 네바다주 최대의 도시이다. 1700년대 초에 에스파냐인()들이 부근 지역을 발견하였고, 1855년경에 모르몬교() 지도자 브리검 영(Brigham Young)이 파견한 30여 명의 교도들이 요새를 지었으나 1857년에 인디언들이 파괴하였다. 1864년에는 미군이 베이커요새를 세웠다. 에스파냐어()로 '초원'이라는 뜻의 지명은 라스베이거스계곡을 처음으로 발견한 에스파냐인들이 지은 것이다.

19세기 말까지는 소규모의 광업과 축산업을 하는 마을이었으나, 1905년에 남()캘리포니아와 솔트레이크 시티를 잇는 철도가 완성되면서 현대적인 도시로 건설되기 시작하였다. 1911년 3월 16일에 시가 되었다. 1936년에 그 당시로서는 세계 최대의 후버댐이 완성되고, 도박장이 늘어나면서 관광·환락지로서 각광을 받게 되어 네바다주의 최대 재원이 되었다. 연중무휴의 독특한 사막휴양지로서, 고속도로 연도에는 호화스런 호텔·음식점·공인도박장 등이 즐비하며, 야간에도 관광객으로 성황을 이루어 ‘불야성’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대환락가가 되었다.

현재 상업과 광산지역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풍부한 물과 고립된 위치 등으로 말미암아 주위에 원자력위원회의 폭격·핵폭발실험장, 넬리공군기지, 사격장 등이 입주하면서 방위산업이 도시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이혼수속이 간단한 것으로도 유명하여 이혼을 목적으로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오기 때문에 일명 ‘이혼도시’라고도 불린다.


▲ 라스베이거스 시내에 진입 [15:39]


▲ 라스베이거스 시내 풍경 [15:44]


스트래토스피어 타워(Stratosphere Tower)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 카지노 겸 타워로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지지대 없는 타워 중 미국에서 제일 높으며, 서반구에서 캐나다 온타리오 주(Ontario) 토론토(Toronto)의 CN 타워(CN Tower) 다음으로 높다. 건축물 중에서는 미국 전역에서 다섯 번째로 높으며, 미시시피 강(Mississippi River)을 중심으로 서부에서 제일 높다. 전망대에서 라스베이거스 광경을 360도로 볼 수 있다. 533미터인 CN 타워보다 높게 지을 예정이었으나 근처 매캐런 국제공항(McCarran International Airport) 때문에 현재 높이인 350미터로 줄였다. 꼭대기에 놀이시설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놀이 기구로 꼽히며, 329미터에서부터 260미터까지 다양한 높이에 있다.


▲ 스트래토스피어 타워 전망대에서 [16:01]


▲ 스트래토스피어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라스베이거스 고층건물들 [16:02]


▲ 스트래토스피어 타워 전망대 망원경 [16:03]


▲ 스트래토스피어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라스베이거스 주거 지역 [16:04]


▲ 스트래토스피어 타워 전망대 놀이기구 [16:04]


▲ 스트래토스피어 타워 전망대에서 [15:05]


▲ 스트래토스피어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라스베이거스 주거 지역 [16:05]


16:12   세계적인 체인 음식점 웍(Wok)이 보인다. 금년 5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을 때 스페인 레온에서 웍(WOK)에 들러 저녁을 먹은 적이 있는데 새삼 감회가 새롭다. 스트래토스피어 호텔을 떠나 저녁을 먹으러 갔다. 오늘 저녁은 한정식으로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꽁치구이와 몇 가지 밑반찬이 나왔는데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미국에 있는 한국음식점들의 음식맛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이유는? 미국에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 전망대 맨 아래층에 있는 WOK 음식점 [16:12]


▲ 음식점 광고판 [16:13]


▲ 아래층 상가가 시작되는 곳에서 [16:17]


▲ 스트래토스피어 카지노 [16:24]


▲ 스트래토스피어 호텔과 전망대 [16:26]


▲ 저녁을 먹은 식당 '소향회관' [16:36]


▲ 소향회관 내부 모습 [16:37]


▲ 불고기, 꽁치구이,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등 [16:40]


▲ 소향회관 주변 풍경 [16:54]


17:11   분수 쇼를 보기 위해 벨라지오 리조트 호텔을 향했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들은 나름대로 독특한 이벤트를 제공하는데 벨라지오 호텔에서는 분수 쇼를 보여준다. 일정한 시간이 되면 벨라지오 호텔 앞에 호수에서 물줄기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데 하늘을 향해 20m까지 치솟기도 한다. 2016년 10월 북유럽 여행을 가면서 두바이에 들렀을 때 두바이 몰 앞에서 펼쳐진 분수 쇼를 구경했었는데 그것과 수준이 비슷한 것 같다.


▲ 라스베이거스 시내에 있는 에펠탑 [17:11]


▲ 라스베이거스 시내 풍경 [17:12]


라스베이거스 분수 쇼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호텔인 벨라지오 리조트 호텔은 복합리조트 회사인 MGM인터내셔널이 보유한 호텔 중의 하나로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인 벨라지오를 테마로 해서 만들어졌다. 1998년 오픈한 벨라지오 호텔은 당시 만들어진 호텔 중 가장 비싼 호텔로 유명세를 탔고 특히 호텔 앞의 호수에서 열리는 분수 쇼가 널리 알려졌다. 벨라지오 호텔 분수 쇼는 일정한 시간에 무료로 공연되는 프로그램으로 높이 20m까지 물이 올라가면서 음악에 맞춰서 분수의 모양과 높이, 물줄기, 조명이 함께 춤추며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분수 쇼가 벌어지는 호수 [17:19]


▲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분수 쇼가 벌어지는 호수 [17:20]


▲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분수 쇼 [17:30]


▲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분수 쇼 [17:30]


▲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분수 쇼 [17:31]


▲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분수 쇼 [17:31]


▲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분수 쇼 [17:32]


▲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분수 쇼 [17:32]


17:36   벨라지오 호텔 식물원 구경에 나섰다. 식물원은 꽃과 호수, 정자 등이 아름답게 배치되어 있고 여러 가지 조형물이 꽃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여기에 사용된 꽃은 모두 생화란다. 호텔마다 이런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뻔하다. 사람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사람이 오면? 돈을 쓰기 마련이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은 단순히 잠을 자기 위한 숙박 장소가 아니다. 이벤트와 볼거리 넘쳐 나는 오락의 장소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라스베이거스 호텔 숙박 비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벨라지오 호텔(Bellagio Hotel)


고급 휴양지인 이탈리아 코모 호수를 모티브로 한 호텔로, 호텔 앞에는 약 5만㎡ 면적의 호수가 있다. 이 호수에서는 매일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호화롭고 거대한 분수쇼가 펼쳐진다. 호수와 접한 자리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유명 요리사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프랑스 음식부터 이탈리아, 중국 요리까지 분수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호텔 안 식물원에는 꽃과 호수, 정자 등이 아름답게 배치되어 있다. 객실은 베이지색 계통의 인테리어와 심플한 가구로 우아한 이탈리아풍으로 꾸며져 있고, 욕실은 이탈리아산 대리석과 월풀 욕조, 스파 용품과 벨벳 욕실 가운까지 갖춰져 있다.


▲ 벨라지오 호텔 식물원 [17:36]


▲ 벨라지오 호텔 식물원 분수 [17:37]


▲ 벨라지오 호텔 식물원에서 [17:38]


▲ 벨라지오 호텔 식물원 [17:39]


▲ 벨라지오 호텔 식물원에서 [17:40]


▲ 벨라지오 호텔 식물원 [17:40]


▲ 벨라지오 호텔 식물원 천장 [17:41]


▲ 벨라지오 호텔을 벗어나는 중 [17:43]


18:03   베네시안 / 팔라조 호텔 이층으로 올라갔다. 그랜드 캐널 샵스(Grand Canal Shoppes) 층이었다. 그랜드 캐널 샵스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Venezia)를 최대한 그대로 옮겨 놓은 쇼핑몰(Shopping mall)이다. 수로가 있고, 곤돌라가 떠다니고, 골목이 있고, 파란 하늘도 있다. 노천 카페가 있는 산 마르코 광장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다. 노천 카페에는 음식을 먹는 사람들로 빈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들은 그 자체가 하나의 관광지였다.


▲ 베네시안 / 팔라조 호텔 입장 [18:03]


▲ 그랜드 캐널 샵스 산 마르코 광장 [18:05]


▲ 그랜드 캐널 샵스 산 마르코 광장에서 [18:08]


▲ 그랜드 캐널 샵스 산 마르코 광장 [18:10]


▲ 그랜드 캐널 샵스 산 마르코 광장 노천 카페 [18:11]


▲ 그랜드 캐널 샵스 산 마르코 광장 상점가 [18:11]


▲ 그랜드 캐널 샵스 산 마르코 광장에서 [18:13]


▲ 그랜드 캐널 샵스 산 마르코 광장 노천 카페 [18:15]


▲ 그랜드 캐널 샵스 곤돌라 [18:17]


▲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18:19]


18:21   팔라조 호텔 일층에 있는 카지노를 거쳐 밖으로 나왔다. 윈 호텔(Wynn Hotel) 앞에 있는 작은 분수를 감상한 후 윈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회전목마 등을 생화로 꾸며놓은 곳을 지나 르레브 쇼(Le Leve Show) 공연장 입구에 도착했다. 공연장 입구에 있는 뽀빠이 상, 현대미술가인 제프 쿤스의 작품인데 가격이 우리나라 돈으로 35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미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뽀빠이 상 하나를 350억 원에 사들여 버젓이 전시하는 나라가 미국이다. 


▲ 팔라조 호텔 일층에서 [18:21]


▲ 팔라조 호텔 카지노 [18:23]


▲ 팔라조 호텔 카지노 [18:24]


▲ 팔라조 호텔 야경 [18:26]


▲ 윈 호텔 앞 분수쇼 [18:27]


▲ 윈 호텔: 생화로 장식한 회전목마 [18:32]


▲ 윈 호텔 생화 장식원 [18:33]


▲ 윈 호텔에서 공연하는 르레브 쇼 포스터 [18:41]


▲ 제프 쿤스(Jeff Koons)의 작품 뽀빠이(Popeye) [18:43]


18:44   윈 호텔 공연장 앞에서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르레브 쇼를 관람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시간이다. 호텔 안에 있는 스낵 코너에서 아이스 바 2개를 샀다. 가격이 무려 7달러 90센트,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8,850원이다. 미국 물가가 비싼 편인데 호텔 물가는 그보다 더하다. 비싼 아이스 바를 아껴 먹으며 시내 구경에 나섰다.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호텔 주변 거리를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다 다시 집합장소로 돌아왔다. 이제 오늘 여정의 마지막 코스인 다운타운을 방문할 차례다.


▲ 윈 호텔 르레브 쇼 공연장 앞에서 [18:44]


▲ 윈 호텔 카지노에서 맹연습 중 [18:52]


▲ 윈 호텔 분수 앞에서 [19:13]


▲ 라스베이거스 시내 풍경 [19:16]


▲ 라스베이거스 거리에 있는 조형물 옆에서 [19:19]


▲ 윈 호텔 야경 [19:22]


▲ 윈 호텔 앞에 있는 인공폭포 [19:30]


▲ 인공폭포 앞에서 [19:30]


20:47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에 도착했다. 유명 호텔이 즐비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이 신시가지라면 이곳은 구시가지에 속한다. 스트립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다운타운이 쇠락해지자 주변 호텔에서 거금을 들여 '프리몬트 스티리트 익스피어리언스'라는 전자 쇼를 개발했다. 몇 년 전 LG전자가 1억 2천 5백만 LED 모듈로 457.2m 길이의 거대한 화면을 만들어내는 비바 비전(Viva Vision)을 완공하여 프리몬트 스트리트의 화려함을 더 하고 있다. 대단한 대한민국이다. 전자 쇼 감상을 끝으로 라스베이거스 시티 투어는 끝이 났고 오늘과 내일 밤을 묵을 엑스칼리버 호텔에 도착해 샤워를 하고 소주 한 팩을 마신 후 잠자리에 들었다.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Lasvegas downtown)


흔히 ‘라스베이거스’라고 하면 유명 호텔들이 즐비한 스트립을 떠올리지만 리피터 여행자들과 현지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곳은 다운타운이다. 다운타운은 스트립에서 자동차를 타고 북쪽으로 15분 정도 올라가야 도착한다. 호텔이나 레스토랑도 저렴한 편이며 적은 판돈을 걸어도 되는 카지노에서 주머니 가벼운 여행자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무료 전자 쇼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어리언스(Fremont Street Experience)’는 다운타운의 명물이다. 다운타운의 호텔들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한 프리몬트 스트리트는 1994년 9월에 조성되어 1995년 12월에 일반인들에게 최초로 공개됐다. 해가 지면 매시 정각에 다운타운의 네온이 소등되고, 450m에 걸쳐 있는 프리몬트 스트리트의 아케이드 천장에 발광 다이오드를 사용해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최근에는 LG의 기술력으로 450m 길이의 거대한 화면을 만들어내는 비바 비전(Viva Vision)이 완공되어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리언스의 쇼는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음악과 영상이 흐르는 7분 내외의 시간 동안 사람들은 천장에 눈길을 빼앗기는데, 이때를 노린 소매치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956년에 개업한 프리몬트나 세계 최대의 금괴가 있다는 골든 너겟, 포 퀸스 등이 다운타운을 대표하는 호텔들이다. 이외에 복합 레저 시설 ‘네오노폴리스’는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볼링장, 게임 센터를 비롯해 레스토랑, 숍 등을 갖추고 있어 한가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쇼핑 명소인 라스베이거스 프리미엄 아웃렛도 근처에 있다.


▲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프리몬트 스트리트 [20:52]


▲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프리몬트 스트리트 야경 [20:53]


▲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프리몬트 스트리트 야경 [20:54]


▲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어리언스 '비바 비전(Viva Vision)'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20:56]


▲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어리언스 '비바 비전(Viva Vision)' [20:59]


▲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어리언스 '비바 비전(Viva Vision)' [21:02]


▲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어리언스 '비바 비전(Viva Vision)' [21:02]


▲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어리언스 '비바 비전(Viva Vision)' [21:04]


▲ 라스베이거스 엑스칼리버 호텔 룸 [21:38]


▲ 호텔 룸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