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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미국 서부지역

2017.10.21. [미국 서부지역 3] 샌프란시스코→프레즈노

by 사천거사 2017. 10. 21.

미국 서부지역 여행기 3

 

일시: 2017년 10 21일 토요일 맑음

장소: 미국 서부지역

 코스: 샌프란시스코 더블트리 호텔 → 머세드  요세미티 국립공원  프레즈노 홀리데이 인 호텔

 회원: 백만사회원 7명 포함 8명




06:00   오늘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둘러보고 프레즈노로 가는 날, 6시 기상 및 식사, 9시 출발이라는 일정이 잡혀 있었다. 호텔 식당에서 뷔페로 아침을 먹었는데 메뉴도 다양하고 괜찮은 편이었다. 식사 후 호텔 룸으로 돌아와 가방을 정리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어제 오늘은 아침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내일부터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일정을 시작해야 한다. 이번 여행에서 총 3,300km 정도를 버스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만만한 여행이 아니다. 


▲ 호텔 식당에서 뷔페로 아침 식사 [06:18]


▲ 맛있게 드세요 [06:18]


▲ 식사를 마치고 [06:27]


▲ 더블 트리 힐튼 호텔 주변 풍경 [08:39]


▲ 우리 버스가 벌써 대기하고 있다 [08:39]


▲ 지난 밤을 묵은 더블 트리 힐튼 호텔 [08:40]


▲ 더블 트리 힐튼 호텔 주변 풍경 [08:40]


09:00   정시에 버스가 출발했다. 패키지 여행은 그렇다. 일정이 빈틈없이 짜여져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군데가 삐긋하면 전체가 흔들거리게 된다. 시간대로 딱딱 움직여야 하는게 바로 패키지 여행이다. 99번 도로를 따라 머데스토(Modesto)와 털록(Turlock)을 지난 버스가 머세드(Merced)에 도착했다. 'IN-N-OUT'이라는 햄버거 전문점에서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간단다. 햄버거 하나에 감자튀김, 그리고 콜라 한 잔, 한 끼 점심으로 양이 적을 것 같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자튀김을 남기고 있었다.


머세드 출발, 이번에는 140번 도로를 따라 요세미티 계곡까지 달려가야 한다.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들판에는 아몬드, 오렌지, 포도, 호두 등을 재배하는 과수원이 계속 나타났다. 미국에서 3번 째로 큰 주인 캘리포니아는 한반도 크기의 4배나 된다. 마침내 들판이 끝나고 산자락이 보이기 시작했다. 시에라네바다 산맥이 시작되나 보다. 오늘은 토요일, 주말이라 그런지 요세미티 밸리로 가는 차량들이 많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그랜드 캐년, 옐로우스톤과 함께 미국의 3대 국립공원에 속한다.  


▲ 조금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머세드에서 하차 [10:32]


▲ 머세드에 있는 IN-N-OUT 햄버거 전문점 [10:33]


▲ 야외 식탁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먹고 [10:37]


▲ X 모양의 야자수가 있는 IN-N-OUT 햄버거 전문점 [10:38]


▲ 야자수와 표지판이 만든 그림 [10:38]


▲ 점심을 먹고 버스로 돌아가는 중 [11:01]


▲ 도로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머세드 강 [12:53]


▲ 요세미티 국립공원 입장료 매표소 [13:07]


▲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있는 거대한 바위: 요세미티 폭포가 떨어지는 곳 [13:34]


▲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있는 거대한 바위: 중앙에 요세미티 폭포가 있다 [13:34]


13:40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있는 요세미티 밸리 주차장으로 버스가 들어갔다. 지금부터 28년 전인 1989년 7월 치코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중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것 같다. 미국은 자연은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 최고의 보존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나친 개발을 하는 법이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다. 요세미티 밸리에서 우리가 방문할 곳은 요세미티 폭포, 시간의 제약 때문에 최선으로 선택한 유일한 장소다.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


그랜드 캐니언, 옐로스톤과 함께 미국 3대 국립 공원으로 손꼽히며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부동의 인기 1위 공원이기도 한 요세미티. 미국 자연 보호 운동의 아버지인 존 뮤어(John Muir)가 중심이 되어 무차별 개발로부터 자연을 지키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지정된 국립 공원이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 중심부에 있는 깊이 1,000m, 폭 1,600m, 길이 1,100m에 이르는 계곡인 요세미티 밸리, 세계 최대의 화강암 바위인 엘 캐피탄, 미국 최대의 낙차를 자랑하는 요세미티 폭포 등 최고의 자연 경관이 넘쳐 나며 계절마다 전혀 다른 자연 경치로 관광객을 만족시키고 있다. 1984년 세계 유산에 등록된 후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뿐만 아니라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다양한 동식물들의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해빙기인 봄에는 크고 작은 폭포가 생기면서 장관을 이룬다. 여름에는 무료 셔틀버스와 투어 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 요세미티 밸리에 도착 [13:43]


▲ 김덕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는 회원들 [13:44]


▲ 요세미티 밸리에 있는 거대한 나무들 [13:45]


▲ 요세미티 폭포를 향하여 출발 [13:47]


▲ 화장실에도 들르고 [13:54]


▲ 요세미티 폭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13:59]


▲ 갈수기라 수량이 많지 않은 요세미티 폭포 [13:59]


▲ 요세미티 폭포로 가는 길 [14:03]


14:05   요세미티 폭포가 가장 잘 보이는 지점에 도착했다. 폭포의 총 길이는 739m, 모두 3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상단 436m, 중단 206m, 하단 97m다. 우리나라 설악산에 있는 토왕성폭포의 길이가 320m이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폭포 아래에서는 하단 부분만 잘 보였다. 지금은 갈수기라 수량이 작아 그냥 그렇지만 늦은 봄 수량이 늘어나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요세미티 계곡 안에 들어가면 주변의 바위를 감상하기가 어렵다. 계곡의 바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를 향하여 버스가 출발했다.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s)


요세미티 계곡을 흘러온 물이 수원을 이룬다. 높이 739m, 너비 28m로 크게 3부분으로 나뉘며 제일 윗부분의 막힘없이 낙하하는 상부 높이는 436m이고 하단부는 97m이다. 2개의 물줄기 사이에 여러 개의 폭포가 206m의 완만한 계단을 이루며 흘러내리는데 아래쪽에서는 잘 보이지 않으며 지형상 가파르고 미끄러운 곳이어서 도보로는 접근하기 힘들다. 폭포 하단부는 위치와 형태상 바라보기에 가장 적합하지만 위험한 돌더미로 이루어져 있다. 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은 머시드강으로 흘러든다.
 
평균 유수량은 48m³이며 눈 녹은 물이 흐르는 늦봄에는 물이 늘어나 장관을 이룬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주요한 관광명소이며 폭포까지 이르는 산책길의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에는 이 폭포 외에도 브라이들베일(Bridalveil)·네바다·버널(Vernal)·리본·레하마이트(Lehamite)·센티넬(Sentinel)·일리루엣(Illilouette)·실버스트랜드(Silver Strand)·스노크리크(Snow Creek)·스테어케이스(Staircase)·로열아크캐스케이드(Royal Arch Cascade)·호스테일(Horsetail) 등의 폭포가 있다.


▲ 높이 739m 요세미티 폭포 앞에서 [14:05]


▲ 높이 739m 요세미티 폭포 앞에서 [14:05]


▲ 돌담 위에 앉아 사진을 찍고 있는 아이들의 뒷모습 [14:15]


▲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도 가을이 찾아 왔다 [14:22]


▲ 요세미티 밸리 음식점 [14:25]


▲ 요세미티 밸리 시설 안내판 [14:27]


▲ 요세미티 밸리 선물 가게 [14:34]


엘 카피탄(El Capitan)


엘 카피탄(El Capitan)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에 있는 914m 높이(해발 2300m)의 화강암으로 된 바위산이다. 카피탄(Capitan)은 캡틴(Captain, 지휘관) 의 스페인어로, 19세기 스페인의 부대가 인근지역을 탐사한 것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 산맥(Sierra Nevada Range) 중간에 있는 산악지대로, 빙하의 침식으로 생성된 계곡과 폭포, 숲이 어우러져 있다.


엘 카피탄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암벽과 폭포 등 웅장한 자연 중에서도 손꼽히는 경관 중 하나이며, 암벽등반가들이 도전하고 싶어하는 산이기도 하다. 엘 카피탄에 오르는 100여 개의 루트 중에서도 ‘새벽 직벽(Dawn Wall)’은 특히 힘든 코스로 알려져 있다. 2015년 1월, 미국의 암벽 등반가 토미 콜드웰(36)과 케빈 조기슨(30)이 세계 최초로 엘 카피탄의 새벽 직벽을 맨손으로 오르는데 성공했다. 추락 방지를 위한 로프 외에는 오직 맨손으로만 암벽을 오르는데 19일이 걸렸다. 새벽 직벽은 1970년 등반가들이 고리못과 로프를 사용해 처음 등반에 성공했을 때도 28일이 걸린 코스다.


▲ 버스 안에서 바라본 엘 카피탄 [14:53]


15:04   요세미티 밸리 좌웅 솟아 있는 거대한 바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뷰 포인트에 도착했다. 이름하여 터널 뷰(Tunnel View). 가까이로는 세계 최대의 화강암 바위인 엘 카피탄의 모습이 보이고 멀리 하프 돔(Half Dome)까지도 눈에 들어온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바위들은 날카로은 침봉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설악산이나 월출산의 바위와는 다르다. 이곳의 바위들이 자랑하는 것은 모양이 아니라 크기다. 바위의 모양이나 암릉의 아름다움은 우리나라 것이 더 뛰어나다.


1930년에 건설했다는 워워나 터널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오다 41번 도로(요세미티 프리웨이)와 접속, 황량한 들판 사이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간다. 2시간 가까이 달려 프레즈노 시 입구에 있는 롤링 힐스에 도착, 홈타운 뷔페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샐러드 바가 있고 고기도 여러 가지가 진열되어 있어 꽤 괜찮은 편이었다. 프레즈노 시에 있는 홀리데이 인 호텔에 도착, 방에 들어가 보니 깨끗하게 정돈이 잘 되어 있어 마음에 들었다. 내일부터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일정을 시작해야 한다. 그야말로 강행군이다. 맥주 한 캔 마시고 10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 터널 뷰 전망대에서 바라본 요세미티 밸리의 거대한 바위들 [15:04]


▲ 터널 뷰 전망대에서 회원 일동 [15:06]


▲ 터널 뷰 전망대에서 [15:07]


▲ 요세미티 계곡 투어 차량 [15:11]


▲ 프레즈노 시 입구에 있는 롤링 힐스에 진입 [17:08]


▲ 저녁식사를 한 홈타운 뷔페 식당 [17:13]


▲ 뷔페 식당 안 풍경 [17:20]


▲ 샐러드와 고기로 포식 [17:20]


▲ 저녁식사 후 프레즈노 시내로 들어가는 중 [18:14]


프레즈노(Fresno)


샌프란시스코 남동쪽 260km, 신와킨강() 골짜기에 있으며, 캘리포니아 중앙분지 남부의 최대 중심지이다. 지명은 에스파냐 어로 '물푸레나무'라는 뜻이다. 1872년 남부 태평양 철도 개통에 따라 창설되었으며, 비옥한 토양, 온난한 기후, 관개 설비가 갖추어져 미국에서 가장 집약적인 농업이 이루어진다. 주변에서 산출되는 과일, 밀, 낙농 제품의 대집산지이며, 건포도의 생산량은 세계 최대이다. 제재·면실유()·올리브유()·주물()·벽돌·도기도 생산된다. 프레즈노주립대학교·캘리포니아대학교 등에 실험 농장이 있다.요세미티와 세쿼이아 국립 공원 등 문화 시설이 많은 관광 중심지이기도 하다.


▲ 프레즈노에 있는 홀리데이 인 호텔 룸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