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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미국 서부지역

2017.10.24. [미국 서부지역 6] 라스베이거스→라플린

by 사천거사 2017. 10. 24.

미국 서부지역 여행기 6

 

일시: 2017년 10 24일 화요일 맑음

장소: 미국 서부지역

 코스: 라스베이거스 엑스칼리버 호텔 → 그랜드 캐년 → 라플린 엣지워터 호텔

 회원: 백만사회원 7명 포함 8명





04:00   오늘도 아침 일정은 4시 기상, 4시 40분 출발이다. 오늘은 대망의 그랜드 캐년을 보러 가는 날, 사실 이번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 시내에 있는 한국음식점에서 우거지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었다. 맛이 괜찮다.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벗어난 버스가 주 경계선을 넘어 아리조나 주로 들어갔다. 93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던 버스가 킹맨(Kingman)에서 휴게소에 한 번 들른 후 이번에는 40번 고속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도로는 목초지와 평원 사이로 계속 이어졌다. 윌리엄스를 조금 지난 지점에서 버스는 그랜드 캐년을 향해 64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갔다. 


▲ 이틀 밤을 묵은 라스베이거스의 엑스칼리버 호텔 [04:22]


▲ 우거지 해장국으로 아침 식사 [04:55]


▲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침을 먹은 식당 [05:07]


▲ 아리조나 주 킹맨(Kingman)에 있는 휴게소 [07:02]


▲ 아리조나 주 킹맨(Kingman)에 있는 주유소 [07:03]


▲ 아리조나 주 킹맨(Kingman)에 있는 휴게소 주변 풍경 [07:05]


09:50   그랜드 캐년 사우스 림(South Rim) 주차장에 버스가 섰다. 길이가 약 446km에 달하는 그랜드 캐년을 한눈에 본다는 것을 불가능하다. 그래서 곳곳에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는데 우리가 오늘 들를 곳은 매더 포인트(Mather Point), 매더는 그랜드 캐년의 보존에 앞장 선 인물이다. 전망대에 도착해 단체 사진을 찍은 후 눈 앞에 펼쳐져 있는 그랜드 캐년을 바라보는데 엄청난 규모에 온 몸에 전율이 일었다. 말로만 듣던 그랜드 캐년, 지금 극히 일부분만 보고 있는 데에도 뛰는 가슴을 억누르기가 힘들 정도다.


그랜드 캐년(Grand Canyon)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그랜드 캐년은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4억년이 넘는 세월 동안 콜로라도 강의 급류가 만들어낸 대협곡이다. 미대륙의 광활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세계적 명성의 관광지이다. 협곡 바깥쪽에 당당한 봉우리, 우뚝 솟은 산, 깎아지른 골짜기가 늘어서 있다. 폭은 0.2~29km이고 길이는 약 446km인데, 애리조나 주 북쪽 경계선 근처의 파리아 강 어귀에서 시작하여 네바다 주 경계선 근처의 그랜드위시 절벽까지 이어져 있다. 이곳에서 갈라진 수많은 협곡과 고원지대를 모두 그랜드 캐년이라고 한다.


미국정부는 1919년 이곳을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에서 가장 깊은 곳은 파월 호에서 미드 호까지 강을 따라 뻗어 있는 약 90㎞의 협곡이다. 협곡의 전체 빛깔은 붉은빛이지만, 각각의 지층은 독특한 색조를 띠고 있다. 1975년 그랜드 캐년 천연기념물, 마블 캐년 천연기념물, 글렌 캐년 국립휴양지의 일부 등 주변지역을 추가하여 국립공원의 면적은 더 넓어졌다.


▲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표지석 [09:59]


▲ 그랜드 캐년 사우스 림 매더 포인트(Mather Point) [10:07]


▲ 그랜드 캐년 사우스 림 매더 전망대에서 [10:10]


▲ 매더 전망대에서 바라본 그랜드 캐년 [10:11]


▲ 매더 전망대에서 여성회원들 [10:12]


▲ 매더 전망대에서 바라본 그랜드 캐년 [10:17]


▲ 매더 전망대에서 그랜드 캐년을 배경으로 [10:17]


▲ 매더 전망대에서 그랜드 캐년을 배경으로 [10:21]


▲ 매더 전망대에서 바라본 그랜드 캐년 [10:21]


▲ 그랜드 캐년 전망대에 모여 있는 관광객들 [10:30]


10:31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그랜드 캐년은 규모면에서 세계 최고다. 협곡의 총 길이는 446km에 달하고 지금 서 있는 사우스 림에서 건너편으로 빤히 보이는 노스 림까지 거리는 16km에 달한다. 사우스 림의 표고는 2173m, 노스 림의 표고는 2483m이고 협곡 아래까지의 깊이는 1525m이다. 협곡 사이로는 콜로라도 강이 흘러가고 있는데, 사실 이 대협곡은 콜로라도 강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여러 가지 여건상 협곡 아래로 내려갈 수는 없지만 대신 협곡 위에라도 올라가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 그랜드 캐년 매더 포인트 전망대에서 [10:31]


▲ 그랜드 캐년 매더 포인트 전망대에서 [10:32]


▲ 그랜드 캐년 매더 포인트 전망대에서 [10:34]


▲ 매더 포인트에 있는 스티븐 매더 안내 표지판 [10:35]


▲ 그랜드 캐년 매더 포인트 전망대에서 [10:35]


▲ 그랜드 캐년 매더 포인트 전망대에서 [10:36]


▲ 그랜드 캐년 매더 포인트를 떠나며 [10:38]


▲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표지석 뒤에서 [10:50]


▲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표지석 뒤에서 [10:50]


11:23   그랜드 캐년을 하늘에서 내려다보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이동을 했다. 경비행기를 타려면 여권이 있어야 하고 몸무게를 재야 한다. 웬 몸무게? 비행기 좌우 균형을 맞추기 위해 몸무게에 맞게 좌석을 배정하려는 이유 때문이다. 순서가 되어 경비행기에 탑승했다. 네팔 트레킹을 할 때 여러 번 타 보았던 경비행기와 비슷한 크기였다. 그랜드 캐년 위로 비행기가 떠올랐다. 그냥 전망대에서 보던 풍경과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데 캐년의 규모가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아, 정말 대단하다. 


▲ 그랜드 캐년 공항에 도착 [11:23]


▲ 경비행기에 탑승 [12:02]


▲ 경비행기에 탑승한 회원들 [12:03]


▲ 끝없이 펼쳐져 있는 평원 [12:13]


▲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그랜드 캐년 [12:20]


▲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그랜드 캐년 [12:21]


▲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그랜드 캐년 [12:22]


▲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그랜드 캐년 [12:22]


▲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그랜드 캐년 [12:25]


▲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그랜드 캐년 [12:26]


12:26   그랜드 캐년은 세계인들이 가장 가 보고 싶은 곳 중 하나다. 사실 경비행기로 공중에서 50분 정도 돌아보는 것은 광대한 그랜드 캐년 관광에 비추어 볼 때 빙산의 일각이다. 그랜드 캐년에서는 길을 따라 협곡 아래로 내려가는 트레킹 코스 외에 다양한 관광 상품이 마련되어 있어 자신의 체력과 여건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그랜드 캐년 협곡 아래로 내려가 종주하는 트레킹을 많이 떠나는 실정이다. 어쨌든 공중에서 보아도 대단한 그랜드 캐년이다.


▲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그랜드 캐년 [12:26]


▲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그랜드 캐년 [12:27]


▲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그랜드 캐년 [12:33]


▲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그랜드 캐년 [12:37]


▲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그랜드 캐년 [12:40]


▲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그랜드 캐년 [12:40]


▲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그랜드 캐년 [12:41]


▲ 우리가 탑승했던 비행기 앞에서 [12:53]


▲ 그랜트 캐년 공항에서 [12:53]


13:10   공항 근처에 있는 뷔페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로 갔다. 채소와 고기 종류가 다양한 꽤 괜찮은 음식점이었다. 이제 그랜드 캐년을 떠나 오늘의 숙박지인 라플린까지 가는 여정만 남아 있다. 40번 고속도로를 타고 아침을 왔단 길을 다시 달려간다. 도로 양쪽은 말 그대로 광야다. 킹맨에 있는 휴게소에 들렀다. 아침에 들렀던 곳이다. 버스에 주유를 하고 회원들이 스트레칭도 하며 잠시 시간을 보낸 후 버스 출발, 이번에는 68번 도로를 따라 실버타운으로 잘 알려진 라플린을 향해 달려갔다.


▲ 그랜드 캐년 공항 근처에 있는 뷔페 식당에서 점심 식사 [13:10]


▲ 점심을 먹은 뷔페 식당 [13:11]


▲ 그랜드 캐년에서 점심을 먹은 식당 [13:41]


▲ 그랜드 캐년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13:41]


▲ 황량한 광야 사이로 뻗어 있는 40번 고속도로 [15:31]


▲ 아침에 들렀던 킹맨에 있는 휴게소 [16:20]


▲ 몸풀기에 열중하고 있는 팀원들 [16:28]


▲ 경유 1갤런(3.79리터)에 2.79달러 [16:31]


17:10   콜로라도 강 건너 라플린(Laughlin)에 있는 엣지워터(Edgewater) 호텔에 도착했다. 카지노와 리조트를 겸하고 있는 곳이었다. 호텔 룸을 배정받고 호텔 안에 있는 뷔페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은 후 다시 호텔 룸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8시에 카지노 장으로 내려갔다. 미국까지 와서 그냥 갈 수는 없잖아? 1인 당 30달러씩의 종자돈을 가지고 카지노 슬럿 머신 앞에 앉아 게임을 시작했다. 1989년 리노에 있는 카지노에 들렀을 때보다 기계의 종류가 많이 다양해졌다. 


결과는? 권명호 회원이 배팅 액수의 500배 짜리를 떠트렸는데 배팅 액수가 40센트여서 달러로 환산하니 200달러가 되었다. 또 안중묵 회원이 10달러를 넣고 120달러를 따는 쾌거를 이루었다. 결국 80달러를 투자해 350달러 정도를 회수했으니 준수한 실력이라고 볼 수 있다. 카지노를 나와 수익금으로 회원들이 함께 맥주라도 한 잔 할 곳을 찾아보았으나 마땅한 장소를 발견하지 못해 내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용하기로 하고 호텔 룸으로 돌아왔다. 미국 카지노에서도 돈을 딸 수 있는 거구나.


▲ 엣지워터 호텔 카지노 [17:18]


▲ 엣지워터 호텔 카지노에서 [17:18]


▲ 엣지워터 호텔 룸 [17:29]


▲ 엣지워터 호텔 복도 [17:34]


▲ 호텔 뷔페 식당에서 저녁 식사 [17:57]


▲ 호텔 룸 조망: 콜로라도 강 건너 라플린 시내 야경 [18:37]


▲ 호텔 카지노 슬럿 머신 앞에 모여 있는 여성회원들 [20:36]


▲ 라플린 시내 호텔 광고 네온사인 [21:15]


▲ 라플린 시내 야경 [21:23]


▲ 라플린 엣지워터 호텔 야경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