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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旅行

2017.09.29. [국내旅行 104] 충북 청주 청원생명축제

by 사천거사 2017. 9. 29.


청주 청원생명축제

 

일시: 2017 9 29일 금요일 맑음

장소: 청주 청원생명축제 충북 청주 오창 미래지농촌테마공원 

 회원: 우리 부부, 외손자들 




2017 청원생명축제


전국 최대 규모의 농특산물 잔치인 청원생명축제가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흘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도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와 농축산물 먹을거리 마당, 전시 및 체험, 축하공연, 지역문화예술공연 등 보고 먹고 즐길 행사가 풍성하다. 청원생명축제는 22일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KBS 전국노래자랑과 MBC 가요베스트, 7080 낭만콘서트, 실버가요제, 가을밤의 재즈·클래식, 인디밴드 페스티벌, 청원생명가요제가 폐막 때까지 이어진다. 생명농업 체험마당과 시골 체험마당, 승마 체험장, 동물농장, 수확 체험장, 건강정보관도 조성됐다.


수확 체험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고구마를 캐 가져갈 수 있고, 건강정보관에서는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축제장 내 1만㎡ 부지에는 국화, 피튜니아, 베고니아, 백일홍, 코스모스 등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 있어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곳에서는 청원생명 브랜드 농·축산물을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한우와 돼지고기를 사 축제장 셀프식당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유료로 사는 입장권은 축제장에서 농·축산물을 살 때 현금과 똑같이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청원생명축제는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 판매 촉진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청원생명축제 방문객은 52만여명에 달했다.


16:00   오늘은 외손자들과 함께 청원생명축제장을 둘러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딸네집 아파트 주차장에서 외손자들을 픽업한 후 축제가 열리고 있는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미래지농촌테마공원을 향해 달려갔다. 임시로 마련된 넓은 주차장에는 차량들로 가득 차 있었다. 내일부터 장장 열흘 간의 연휴가 시작되는데 그것과 상관없이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입장료 성인 5,000원, 어린이 1,000원 합계 12,000원을 지불하고 티켓을 받았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받는 티켓은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축제장 게이트를 통과하자 오른쪽으로 시골체험마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고 그 뒤로 도로를 따라 농특산물 판매장이 늘어 서 있는 게 보였다. 명색이 생명축제니 농산물이 빠질 수 없지. 용두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가자 먹거리 장터와 전시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 가수 수와진이 자선공연을 하고 있네. 수와진은 쌍둥이 형제 가수로 큰 인기를 누렸는데 지금은 자선공연을 다니며 모금활동을 벌여 불우한 사람들을 돕고 있다고 한다. 외손자들에게 작은 돈을 건네주며 모금함에 넣으라고 했다. 작은 돈이 모여서 큰 돈이 되리니...


▲ 넓은 임시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6:44]


▲ 청원생명축제장 게이트 [16:49]


▲ 시골체험마당은 오른쪽 계단을 올라가면 나온다 [16:50]


▲ 길 오른쪽 농특산물 판매 코너 [16:50]


▲ 길 오른쪽 농특산물 판매 코너 [16:53]


▲ 용두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간다  [16:55]


▲ 도로 왼쪽 아름다운 꽃밭 [16:56]


▲ 도로 왼쪽 아름다운 꽃밭 [16:57]


수와진


수와진은 대힌민국의 음악 그룹(듀엣)이다. 안상수, 안상진 두 쌍둥이 형제로 이루어진 남성 2인조 듀오로 1986년 명동성당에서 심장병 어린이, 불우이웃돕기 공연을 시작으로 "KBS 신인 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1987년《새벽 아침》으로 데뷔해 그 해 "KBS 가요대상 신인상"과 "MBC 아름다운 노래 대상"을 수상했다. 대표곡은 나그네사랑, 새벽아침, 내님, 파초, 바람부는 거리, 이별이란, 친구에게 등이 있다. 1989년 동생 안상진이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괴한들에게 피습당해 세 차례에 걸친 뇌수술과 건강 악화로 인해 안상수 혼자 솔로로 활동 [영원히 내게] 로 빅히트를 쳤다.


2000년에 안상진은 다시 간경변으로 장기치료를 받고, 그 뒤 2007년에 형제가 다시 듀엣으로 신곡 [사랑해야해]를 발표하고 활동하였다. 동생 안상진은 또 다시 2011년 폐를 절단하는 폐종양 수술을 받고 현재 백석 신학교 에서 신학 공부를 하고 있다. 또한 수와진은 봉사에 관심이 많은 여러 지인들과 (사)수와진 사랑더하기 법인을 만들어 전국에서 재능기부를 통한 거리모금과 행사에 앞장서 그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모금액과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 가수 수와진의 자선공연 현장 [16:58]


16:59   전시관을 둘러보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아름다운 꽃과 분재, 열대식물, 야생화, 곤충 등등 꽤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특히 관심을 가지고 둘러본 곳은 바로 국화 분재관이었다. 왜? 국화 분재관에는 함께 모임을 하고 있는 평산회의 유재철 고문님이 출품한 국화 분재가 전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미까도'라는 품종의 노란 국화가 아담한 화분 안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유 고문님의 정성이 한눈에 보이는 작품이었다. 


▲ 꽃으로 만들어 놓은 터널 [16:59]


▲ 분재 작품 전시관 [17:01]


▲ 작품을 감상 중인 아내 [17:02]


▲ 꽃으로 장식한 작품 [17:03]


▲ 야외 국화 전시 코너 [17:08]


▲ 유재철 고문님의 국화 분재 출품작 [17:09]


▲ 야외 전시장에서 아내 [17:10]


▲ 야외 전시장에서 외손자들 [17:16]


▲ 입장료 내고 받은 티켓으로 [17:20]


17:25   길 왼쪽으로 체험장이 몇 군데 있는데 파장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오후 6시면 체험 코너는 모두 끝이 나지만 전시관과 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판매장은 계속 운영을 한다. 또 한 가지, 오후 6시 이후에는 입장료가 없다. 다시 다리를 건너 이번에는 농촌체험마당이 펼쳐져 있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아이들이 가장 해보고 싶어하는 것, 바로 대나무 물총 만들기였는데 마침 재료가 남은 게 있어 아이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물총 제작에 몰두한다.


▲ 도로 왼쪽 체험 코너 [17:25]


▲ 풍차도 있고 [17:27]


▲ 풍차 앞에서 [17:29]


▲ 용두천 제방이 꽃밭으로 변했네 [17:34]


▲ 수세미와 조롱박이 하는 말: '나 잡아 봐라' [17:36]


▲ 대나무 물총 만들기 코너 [17:39]


▲ 대나무 물총 표면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 [17:40]


▲ 해가 넘어가고 있나 보다 [17:40]


17:41   아이들이 물총을 만드는 동안 농촌체험마당에 있는 다듬이질 코너와 맷돌 돌리기 코너에서 아내가 실연을 해보이겠다고 팔을 걷어부치고 올라갔다. 그거 뭐 간단한 거 아닌가? 두들기고 돌리면 되는 거잖아. 아이들의 물총 만들기가 끝나지 않아 옆에 있는 차 시음장에 들렀다. 곱게 차려입은 여성분이 보이차를 따라 준다. 무료? 그냥 마시면 된단다. 아이들이 물총을 완성했다. 물이 잘 나가는지에 대한 실험은 집에 가서 하기로 하고 주차장에 귀환하는 것으로 외손자들과 함께 한 2017년 청원생명축제 탐방을 끝마쳤다.


▲ 아내의 다듬이질 실연 [17:41]


▲ 아내의 맷돌 돌리기 실현 [17:42]


▲ 차 시음 코너에서 [17:46]


▲ 차 시음 코너에서 [17:48]


▲ 열심히 물총을 제작하고 있는 아이들 [17:50]


▲ 차 시음 코너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