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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프랑스 길

2017.05.10. [산티아고 순례길 28] 오 세브레이로→트리아카스테야

by 사천거사 2017. 5. 10.


산티아고 순례길 트레킹 28

 

일시: 20175 10일 수요일 흐렸다 비가 오고 다시 맑아짐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스페인 갈리시아

 코스: 오 세브레이로 → 리냐레스 → 알토 데 산 로케  오스피탈 → 알토 도 포이오 → 비두에도  트리아카스테야

 거리: 20.6km  걸은 거리 641.1km  걸을 거리 223.5km

 시간: 5시간 21

 회원: 5





06:00   지난 밤에는 여러 번 잠이 깨고 들고 한 끝에 간신히 잠이 들었다가 5시 40분에 일어나 배낭을 꾸렸다. 밖으로 나가니 날이 잔뜩 흐린 탓인지 무척 깜깜하다. 알베르게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출발, 알베르게 왼쪽으로 나 있는 산길로 가려고 하는데 대전에서 온 남자분이 오른쪽 길이 빠르다며 그쪽으로 가자고 한다. 그리하여 나와 연 선생님은 왼쪽 길로 나머지 팀원들은 오른쪽 길로 진행을 하게 되었다. 어두운 산길을 걸으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왜 3명의 팀원들은 오른쪽 길로 갔을까?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래도 대전분보다 나를 따라와야 하는 게 도리가 아닌가? 40분 정도 어둠 속 산길을 걸어 리냐레스 마을 입구에 도착했는데 오른쪽 LU-633 도로를 따라 걸어온 팀원들도 막 마을로 들어오고 있었다. 빠른 길이라더니 어떻게 된 거야? 작은 농촌마을인 리냐레스를 지난 후 차도 오른쪽으로 나 있는 비포장 산길에 진입해 산 로케 언덕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날이 꽤 밝았는데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다. 


▲ 알베르게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출발 [06:20]


▲ 어두운 산길을 걷고 있는 연 선생님 [06:35]


▲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06:41]


▲ 산길을 마감하고 리냐레스 마을에 진입 [07:00]


▲ 산 에스테반 교구 성당 [07:03]


▲ 리냐레스 마을을 벗어나는 지점 [07:05]


▲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 [07:06]


▲ 산 로케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 [07:09]


07:14   해발 1270m의 산 로케 언덕에 올라섰다. 이 언덕에는 조각가 아쿠냐가 만들어놓은 조각상이 있는데 강한 바람을 뚫고 걸어가는 순례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산 로케 언덕에서부터 LU-633 도로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보행자 도로가 까미노의 역할을 맡았다. 작은 농촌 마을인 오스피탈을 지나 걸어가는 길, 해발 1200m가 넘는 고원지대의 풍경이 계속 펼쳐졌다.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지만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산 로케 언덕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은 순례자치고 산 로케 언덕의 근사한 순례자 조각상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지 않은 사람은 분명히 없을 것이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도 순례자의 감동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이 언덕의 풍경은 가히 감동적이다. 조각가 아쿠냐가 만들어놓은 바람을 뚫고 걸어가는 거대한 순례자의 동상이 계곡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구름이 능선 위를 흐르며 동상 주위를 지나면 그림 같은 풍경이 만들어진다. 이 언덕에 있는 순례자 기념물은 거대한 자연 앞에서 바람에 날아갈 듯한 모자를 잡고, 힘차게 지팡이를 잡고 걸어가는 순례자 모습의 조각상이다. 이 조각은 계곡에 눈이 와서 봉우리가 모두 눈에 덮여도 순례자의 앞길을 밝혀주는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 해발 1270m의 산 로케 언덕 [07:14]


▲ 산 로케 언덕에 있는 순례자 조각상 [07:15]


▲ LU-633 도로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까미노 [07:26]


▲ 오스피탈 마을에 진입 [07:29]


▲ 오스피탈 마을에 있는 산 후안 교구 성당 [07:38]


▲ LU-633 도로 오른쪽을 따라 진행 [07:42]


▲ 해발 1200m가 넘는 고원지대의 풍경 [07:43]


▲ 열심히 걷고 있는 팀원들 [07:47]


▲ 해발 1200m가 넘는 고원지대의 풍경 [07:49]


07:50   까미노가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벗어나 잠시 숲길로 이어지더니 포이오 언덕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파도르넬로 마을로 우리를 인도했다. 전원 마을인 파도르넬로를 지나 포이오 언덕에 오르자 마침 문을 연 바가 있어 아침을 먹고 가기로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빵과 커피, 오렌지주스를 주문해서 아침을 먹고 있는데 밖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줄기가 꽤 굵다. 배낭 커버를 씌우고 비옷을 입고 완전무장을 한 후 바 출발,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상관없이 걸어가야 할 길이 바로 까미노다. 


▲ 까미노가 도로에서 잠시 멀어지고 있다 [07:50]


▲ 해발 1200m가 넘는 고원지대의 풍경 [07:51]


▲ 산길을 오르고 있는 처제 부부 [07:54]


파도르넬로(Padronelo)


포이오 언덕의 산자락에 위치한 전원 마을인 파도르넬로는 까미노 데 산티아고의 지붕에 해당하는 작은 마을이다. 이 지방의 전통 가옥 지붕에 많이 사용되는 평평한 검은 돌이 많이 나오는 곳이며 초록색 평원에 목동들과 소들이 띄엄띄엄 있는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산 후안 데 파도르넬로(San Juan de Padornelo)라고도 불리는 파도르넬로는 중세 성 요한 기사단의 본거지였다. 기사단이 사용하였던 오래된 성당은 시간이 흐르면서 공동묘지로 사용되고 있다. 오래된 건물 내부에 공동묘지를 만든 것은 흔히 볼 수 없는데, 사회적으로 지위가 낮은 고인들의 무덤을 위해 사용되어 오랫동안 귀족이나 성직자에게는 거의 개방되지 않았다.


▲ 파도르넬로 마을에 있는 성당 [08:08]


▲ 파도르넬로 마을 공동묘지 [08:11]


▲ 포이오 언덕에 문을 연 바가 있어 아침을 먹고 가기로 결정 [08:16]


▲ 빵과 커피, 오렌지주스로 아침을 먹고 [08:33]


▲ 비가 내려 비옷를 입고 출발 [08:58]


09:18   포이오 언덕을 넘어 폰프리아로 내려가는 길, 비가 조금씩 잦아들더니 폰프리아 마을에 도착하자 완전히 그쳤다. 해발 1290m에 위치하고 있는 폰프리아는 해발 660m 지점에 있는 트리아카스테야로 내려가는 길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폰프리아에서 다음 마을인 비두에도까지는 약 2.5km로 까미노가 두 갈래로 갈라지게 되는데, 라마스와 빌라르를 통과해 먼 길을 돌아가는 오른쪽 까미노는 오래된 LU-633 도로를 따라가는 루트로 자전거 순례자가 이용하기에 좋다. 도보 순례자들이 선택하는 왼쪽의 까미노는 오르비오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오늘 여정의 목적지인 트리아카스테야를 멀리 조망할 수 있는 매력적인 루트이다.


▲ LU-633 도로 오른쪽을 따라 진행 [09:18]


▲ 열심히 걷고 있는 처제 부부 [09:27]


▲ LU-633 도로 오른쪽을 따라 진행 [09:32]


폰프리아(Fonfria)


폰프리아는 좁은 고원지대의 마지막에 위치하여 골짜기로 내려가기 직전에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은 몇 백 년 동안 순례자들에게 프리아 푸엔테(Fria Fuente; 차가운 물)를 제공해주었던 샘터가 있었다. 현재에는 가축용수로만 사용하고 있다. 원래 이 마을의 이름은 ‘폰프리아 델 까미노’(Fonfria del Camino)였으나 지금은 ‘델 까미노’라는 부분이 없어지고 ‘폰프리아’로 불린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기 위해서 순례자는 이 마을을 지나가야만 한다.


현재는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드나 16세기 이 마을에는 순례자를 위한 병원이 있었다. 병원에서는 순례자에게는 불, 소금, 물, 담요 두 장과 침대를 제공했으며 환자에게는 이 외에도 빵 네 조각과 계란, 버터를 제공했다고 한다. 폰프리아 성당에는 은으로 도금된 성작이 보관되어 있다. 이 성작에는 “소이 데 폰프리아 (Soy de Fonfria; 난 폰프리아 출신이다)”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 성작의 기원이 언제이며 새겨진 문구가 무슨 뜻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 폰프리아 마을에 진입 [09:39]


▲ 폰프리아 마을에 있는 성당 [09:40]


▲ 갈리시아 지역의 특이한 까미노 이정표 [09:46]


▲ 산줄기를 따라 안개가 퍼지고 있다 [09:51]


▲ 도로를 건너가는 지점 [09:59]


▲ 까미노 오른쪽 풍경 [10:01]


10:02   구름이 벗어지면서 파란 하늘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햇살도 비친다. 봄철인데다 해발이 높은 지역이라 그런지 날씨가 변화무쌍하다. 억수 같이 비가 내리다 그치면서 파란 하늘이 드러나는 것은 보통이고, 지난 달에는 눈이 내리고 우박이 쏟아지고 땅에 서릿발이 박히기도 했다. 또한 갑작스런 한파가 몰아쳐 일찍 잎이 돋아난 플라타너스 나무와 포도덩굴이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기도 했다. 전형적인 시골 마을인 비두에도를 지나 계속 내려간다. 


▲ 구름이 걷히면서 파란 하늘이 드러나기 시작 [10:02]


▲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고원지대가 만들어낸 풍경 [10:04]


▲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고원지대가 만들어낸 풍경 [10:15]


▲ 길 왼쪽 바위에 적혀 있는 격려글: 부엔 까미노(Buen Camino) [10:16]


▲ 비두에도 마을에 진입 [10:16]


▲ 비두에도 마을에 있는 성당 [10:17]


▲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고원지대가 만들어낸 풍경 [10:19]


▲ 걷기 좋은 널찍한 길 [10:20]


10:26   비두에도 마을에서 필로발 마을로 내려가는 까미노는 해발 1200m에서 950m 사이의 고원에 나 있는데, 비가 그치면서 드러난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 아래에 펼쳐져 있는 고원지대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풍경이 변한다. 사방이 화폭이요 사방이 수채화다. 누가 화폭에 수채화를 그리고 있는가? 바로 자연이다. 자연은 색의 마술사요, 풍경화의 대가다. 인간이 그리는 그림은 자연이 그려놓은 그림을 베끼는 것에 불과하다.


▲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고원지대가 만들어낸 풍경 [10:26]


▲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고원지대가 만들어낸 풍경 [10:27]


▲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고원지대가 만들어낸 풍경 [10:27]


▲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고원지대가 만들어낸 풍경 [10:31]


▲ 걷기 좋은 널찍한 길 [10:33]


▲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고원지대가 만들어낸 풍경 [10:44]


▲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고원지대가 만들어낸 풍경 [10:48]


▲ 필로발 마을 표지판 [10:53]


10:54   필로발 마을에 들어섰다. 집이 몇 채 안 되는 아주 작은 마을이다. 필로발에서 오늘의 목적지인 트리아카스테야까지는 4km, 한 시간이 걸리지 않는 거리다. LU-633 도로를 건너 아스 파산테스 마을에 들어서면, 큰 밤나무들이 서 있는 길에 접어들게 된다. 파산테스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에 트리아카스테야까지 2km 라고 적혀 있는 게 보인다.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의 거리가 점점 줄어들고 그에 따라서 오늘 여정의 종착지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 필로발 마을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는 연 선생님 [10:54]


▲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고원지대가 만들어낸 풍경 [10:59]


▲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고원지대가 만들어낸 풍경 [11:02]


▲ LU-633 도로를 건너간다 [11:07]


▲ 아스 파산테스 마을에 서 있는 이정표: 트리아카스테야까지 남은 거리는 2km [11:11]


▲ 아스 파산테스 마을에 있는 성당 [11:14]


▲ 아스 파산테스 마을 통과 [11:14]


▲ 걷기 좋은 널찍한 길 [11:20]


▲ 주택 사이로 나 있는 전형적인 시골길 [11:26]


▲ 세월의 연륜이 묻어나는 고목 [11:27]


11:31   오늘 여정의 종착지인 트리아카스테야 마을에 들어섰다. 자, 이제 공립 알베르게를 찾아야 하는데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어렵다. 하는 수 없이, LU-633 도로변에 있는 사립 알베르게 오리비오의 문을 두드렸는데... 나이 지긋한 노부인이 우리를 맞아주시면서 하시는 말씀: 아직 청소가 끝나지 않았으니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침실을 배정받고 샤워를 한 후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이 마을에는 식당이 여러 군데 있었다. '오 페레그리노'라는 식당에 들어가 순례자 메뉴를 주문했다. 혼합 샐러드와 돼지고기, 와인과 커피, 음식맛도 아주 좋았다.


트리아카스테야(Triacastella)


마을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중세의 트리아카스테야는 세 개의 성이 있을 정도로 번성한 마을이었으나 현재 남아 있는 유적은 하나도 없다. 10세기에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는 이 마을은 13세기 알폰소 11세에 의해서 재건되고 부흥했다고 전해진다. 과거 이 마을에는 석회암이 많아서 중세의 순례자들은 이 마을에서 돌을 날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대성당을 건축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트리아카스테야에는 수많은 모텔과 순례자를 위한 알베르게가 넘쳐난다. 마을의 입구에는 1993년 산티아고의 해에 만들어진 4층 짜리의 근사한 알베르게가 있고, 마을 사람들은 너무나 친절하게 순례자를 환대한다. 추위와 피곤함에 지쳐 들른 순례자는 트리아카스테야의 작은 바에서 가슴 따스한 친절과 배려를 받을 것이다. 트리아카스테야는 오 세이브로의 급한 내리막길에 지친 순례자들이 하룻밤을 보내기에 가장 이상적인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세 트리아카스테야는 여관 주인과, 여관 주인의 아내들, 일꾼들이 합심하여 순례자들에게 사기를 쳤다고 한다. 그들은 하느님의 벌을 받아 하느님의 감시하에 평생토록 순례자들에게 공짜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해야 했다고 한다.


▲ 트리아카스테야 마을에 진입 [11:31]


▲ 트리아카스테야 마을 중심지로 들어가는 중 [11:37]


▲ 알베르게 청소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중 [11:57]


▲ 알베르게 청소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중 [11:57]


▲ 알베르게 침실 풍경 [12:58]


▲ 점심을 먹은 오 페레그리노 식당 [13:24]


▲ 순례자 메뉴 혼합 샐러드 [13:32]


▲ 순례자 메뉴 돼지고기 [13:49]


▲ 점심을 먹고 있는 팀원들 [13:49]


14:33   점심을 먹고 알베르게로 돌아오다 길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공립 알베르게를 발견했다. 이런, 아까는 왜 저것을 못 보았지?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세탁기에 빨레를 넣고 맥주를 하나 빼서 마시는데 괜히 마음이 울적해졌다. 오늘 따라 무척 아내가 보고 싶어진다. 눈치 빠른 처제가 다가와 물었다. 무슨 걱정이 있어요? 지금 8명이 함께 움직이는데 너무 힘들다. 그러면 제가 얘기해서 우리 팀 5명만 움직이게 해 볼게요. 그리하여 처제의 노력 끝에 다행히도 우리 5명만 함께 행동을 하게 되었다. 처제, 고마워.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내 구경을 나갔다. 공동묘지 가운데에 성당이 자리잡고 있는데 마침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 보았다. 성당 겉모습은 별로인데 내부 모습은 아주 아담하게 꾸며져 있었다. 알베르게로 돌아와 보니, 안주인분이 빨레를 건조시켜 깔끔하게 개어놓았는데 꼭 어머니가 자식 옷을 다룬 것처럼 정성이 들어가 있었다. 감동이다.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우리 팀 5명만이 둘러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참 좋다. 인간관계에서 서로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하루였다.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공립 알베르게 [14:33]


▲ 언덕에서 내려다본 트리아카스테야 마을 [14:34]


산티아고 로만시아 성당


3개의 아케이드가 지탱하는 견고하고도 아름다운 탑이 있는 성당. 정확하게 몇 년도에 만들어진 건축물인지는 알 수 없으나 마을 입구의 공동묘지 가운데에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돌로 건축된 소박한 전원풍 성당으로 성당의 내부에는 복음서를 들고 있는 산티아고 성인의 순례자상이 보관되어 있다.


▲ 공동묘지 가운데에 있는 산티아고 로만시아 성당 [15:19]


▲ 산티아고 로만시아 성당 내부 [15:19]


▲ 성당 주변은 공동묘지 [15:20]


▲ 철로 만든 순례자상 [15:24]


▲ 산티아고까지 130km가 남았단다 [15:33]


▲ 트리아카스테야 마을 [15:37]


▲ 저녁식사 메인 요리 [19:30]


▲ 저녁을 먹고 알베르게로 돌아가는 중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