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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프랑스 길

2017.05.06. [산티아고 순례길 24] 아스토르가→라바날 델 까미노

by 사천거사 2017. 5. 6.


산티아고 순례길 트레킹 24

 

일시: 20175 6일 토요일 맑으나 구름 많음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 스페인

 코스: 아스토르가 → 무리아스 데 레치발도  산타 카탈리나 데 소모사 → 엘 간소 → 라바날 델 까미노

 거리: 20.6km  걸은 거리 536km  걸을 거리 328.6km

 시간: 4시간 27

 회원: 5





 

6:00   지난 밤에는 중간에 한 번 잠이 깨어 잠시 뒤척이다 다시 잠이 들었는데 아침 6시에 눈이 떴다. 배낭을 꾸리는 요령을 새로 배웠다. 이전에는 알베르게 침실 안에서 배낭을 꾸리는 바람에 잠을 자고 있는 순례자들에게 다소 피해를 주었는데, 오늘부터는 일단 모든 짐을 배낭에 넣어 밖으로 나온 후 밖에서 짐을 꾸리는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하나의 사소한 행동이지만 여러 명이 함께 생활하는 공동의 공간에서는 그와 같은 작은 배려가 의외로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알베르게를 떠나 조금 걸어가다 마침 문을 연 식당이 있어 들어갔다. 아침식사 메뉴는 크로아상 빵, 오렌지주스, 아메리카노 커피가 전부인데 이 소박한 아침식사가 까미노를 걷는 나의 몸을 오전 시간 동안 버티게 해 줄 것이다.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출발, 마요르 광장에 있는 시청 건물이 어제 낮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잠시 후 모습을 드러낸 산타 마리아 대성당과 주교궁 건물, 둘 다 웅장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는데 특히 현재 까미노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주교궁은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이라고 한다.


▲ 아스토르가 알베르게 출발 [06:25]


▲ 어둠이 깃든 아스토르가 거리 [06:25]


▲ 마침 문을 연 식당이 있어 아침을 먹고 가기로 결정 [06:27]


▲ 아침식사 메뉴: 크로아상 빵, 오렌지주스, 그리고 아메리카노 커피 [06:33]


▲ 아침 식사 후 화이팅을 외치고 출발 [06:46]


▲ 마요르 광장에 있는 시청 건물 [06:49]


▲ 적막이 감돌고 있는 아스토르가 거리 [06:54]


산타 마리아 대성당


산타 마리아 대성당은 아스토르가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이자 로마네스크와 고딕, 바로크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최고의 성당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을 확장하면서 고딕 양식이 되었는데, 아직도 로마네스크 양식의 요소가 남아 있다. 성당의 제단부는 고딕 양식, 파사드는 바로크, 위엄의 성모상은 12세기, 스테인드글라스와 주제단화는 16세기의 작품이다. 성당 내부의 아름다운 위엄의 성모상은 스페인 로마네스크 양식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모상이다. 합창단석의 조각 중엔 카드놀이를 하면서 파이프를 물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이 조각은 콜론(Colon; 콜럼버스)이 처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지 불과 25년 후에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은 유럽인들의 흡연 습관을 보여준 최초의 작품이다.


▲ 산타 마리아 대성당 [06:55]


▲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주교궁: 현재는 까미노 박물관으로 사용 중 [06:55]


07:06   아스토르가 시내를 벗어나자 차도 옆을 따라 나 있는 까미노가 시작되었다. 오늘 걸을 거리는 약 20km, 해발고도는 870m에서 1150m까지 높여야 한다.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 곧 비라도 쏟아질 기세다. 아스토르가와 인접해 있는 발데비에아스 마을을 지나 LE-142 도로 오른쪽으로 나 있는 보행자 도로를 따라 계속 걸어갔다. 지방 도로인데다 이른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도로를 오가는 차량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오른쪽에 있는 미류나무 숲이 보기에 좋다.


▲ 아스토르가 시내를 벗어나고 있다 [07:06]


▲ 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하늘 [07:17]


▲ 발데비에아스 마을 끝에 있는 에체 호모(Ecco Homo) 소성당 [07:21]


▲ 발데비에아스 마을을 벗어나는 지점 [07:21]


▲ A-6 도로 위를 통과 [07:23]


▲ 도로 옆에 서 있는 십자가상 [07:27]


▲ 해가 뜨고 있는 모양이다 [07:29]


▲ 도로를 오가는 차량이 거의 없다 [07:29]


▲ 도로 오른쪽 미류나무 숲 [07:34]


▲ 까미노가 도로 왼쪽으로 이동 [07:36]


07:42   무리아스 데 레치발도 마을에 들어섰다. 서고트식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작은 마을에는 17세기에 만들어진 마라가테리아 전통양식의 소박한 집과 산 에스테반 성당과 같은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까미노는 무리아스 데 레치발도에서부터 흰색의 작은 자갈로 이뤄진 황토 빛의 길로 이어졌다. 날이 맑아지려는지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다. 농업 도로를 따라가던 까미노는 차도 교차로에서 LE-6304 도로 오른쪽으로 나 있는 보행자 도로에 접속했다. 


메세타가 끝나게 되는 오늘 구간에서 순례자는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고, 서비스가 충분한 마을들은 만나게 된다. 레온의 지루한 황무지가 끝난 것을 기념이라도 하듯 눈앞에는 거친 레온의 산맥들이 펼쳐지는 것이다. 과거 이 고장은 마라가테리아로 불렸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남도 지방을 연상시키는 짙은 황토색의 밭과 기후는 사람들을 폐쇄적으로 만들었는데, 그런 이유로 이 지방의 사람들은 아직도 같은 지방의 사람들끼리 혼인을 하는 풍습이 남아 있다고 한다.


무리아스 데 레치발도(Murias de Rechivaldo)


무리아스 데 레치발도 마을은 작지만 쾌적하다. 이 마을의 기원에 대해서는 1700년경에 홍수가 나서 원래 있던 주거지가 모두 파괴되었고, 헤르가 강변에 현재의 마을이 재건되었다는 것 이외에는 정확히 기록되어있는 것이 없다. 매년 8월 16일에는 카르네로 축제(Fiesta del Carnero)가 열린다. 축제날 아침 마을 사람들은 토르티야, 파스타 등으로 라 파르바(La Parva)라고 부르는 간단한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 오후에는 모든 마을 사람들은 모여서 직접 요리한 양고기를 먹고, 마라가테리아 전통의 막대기 놀이를 한다.


▲ 무리아스 데 레치발도 마을에 들어섰다 [07:42]


▲ 무리아스 데 레치발도 거리 통과 [07:45]


▲ 작은 돌이 깔려 있는 농업 도로를 따라 진행 [07:49]


▲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치기 시작 [07:57]


▲ 주변의 흙이 온통 황토빛이다 [08:03]


▲ 자전거 순례자가 보인다 [08:10]


▲ LE-142 도로와 LE-6304 도로 교차점 [08:15]


▲ LE-6304 도로 오른쪽 보행자 도로를 따라 진행 [08:23]


▲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보기에 좋다 [08:25]


▲ 까미노 오른쪽 순례자 쉼터 [08:32]


08:35   산타 카탈리나 데 소모사 마을에 들어섰다. 마라가테리아 전통 건축물이 있는 이 마을이 갖고 있는 한 가지 특징은 돌담이다. 집과 집, 밭과 밭의 경계에 쌓아올린 돌담은 우리나라 제주도의 돌담을 연상시킨다. 이 작은 마을은 순례자들이 까미노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레온의 이라고(Irago) 산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마을을 통과하는 레알 거리를 지나면 마을의 끝에서 십자가상을 만나게 되고 길들이 만나는 지점에서 200미터 정도 도로를 걷다가 오른쪽의 까미노를 걸어야 한다. 마을을 벗어나면서 다시 LE-6304 도로 오른쪽으로 까미노가 이어졌다.


산타 카탈리나 데 소모사(Santa Catalina de Somoza)


산타 카탈리나 데 소모사는 덤불과 키 작은 떡갈나무, 목장으로 둘러싸여 있는 조그마한 마을이다. 소모사는 라틴어로 ‘산 밑’이라는 뜻이다. 마을 끝에는 순례자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이라고 산이 있다. 이 마을도 마라가테리아 전통 건축물이 있고, 종탑이 있는 성당도 있다. 마요르 광장에는 마라가테리아 지방의 유명한 탐보릴레로(Tamborilero; 작은 북) 연주자인 아킬리노 파스토르의 흉상이 있다.


▲ 산타 카탈리나 데 소모사 마을에 들어섰다 [08:35]


▲ 우리나라 제주도를 연상케 하는 돌담 [08:37]


▲ 산타 카탈리나 데 소모사 마을 거리 [08:38]


▲ 산타 카탈리나 데 소모사 마을 거리 [08:40]


▲ 산타 카탈리나 데 소모사 마을에 있는 십자가 [08:42]


▲ 산타 카탈리나 데 소모사 마을 돌담 [08:44]


▲ LE-6304 도로 오른쪽을 따라 진행 [08:56]


▲ 까미노 옆에 서 있는 조형물 [09:08]


▲ 까미노 왼쪽에 서 있는 십자가 [09:14]


09:22   엘 간소 마을에 진입했다. 이 마을에는 까미노에서 이름 난 식당이 하나 있는데 바로 카우보이(COWBOY)라는 스파게티 전문 음식점이다. 까미노와 관련된 책자에서 어김없이 추천을 하는 곳인데 우리 팀은 그냥 눈요기만 하고 통과했다. 마을을 벗어나자 까미노는 LE-6304 도로 오른쪽을 따라 계속 이어졌다. 계속 오르막길이지만 워낙 경사가 약하다 보니 전혀 오르막길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 까미노와 함께 가는 LE-6304 도로에는 아침이나 지금이나 차량 통행이 거의 없다.


엘 간소(El Ganso)


스페인어로 간소는 거위 혹은 조금 모자라는 사람을 의미한다. 어떻게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엘 간소는 텔레노 산과 이라고 산 사이에 있는 마라가테리아의 작은 마을이다. 마을에는 테이타다식 집(짚을 넣어 빚은 벽돌로 만든 집)이 몇 채 남아 있다. 이 집은 옛날 사람들 특히 켈트인들이 거주하거나 추수한 곡식을 보관하기 위해 지은 오두막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러한 전통 건축은 대중건축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 엘 간소 마을에 들어섰다 [09:22]


▲ 스파게티로 유명하다는 카우보이(Meson COWBOY) 식당 [09:25]


▲ 엘 간소 마을의 산티아고 교구 성당 [09:27]


▲ LE-6304 도로 오른쪽을 따라 진행 [09:30]


▲ LE-6304 도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풍경 [09:36]


▲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이라 그런지 아직 나무에 잎이 나지 않았다 [09:44]


▲ LE-6304 도로 오른쪽을 따라 진행 [09:51]


▲ LE-6304 도로 오른쪽을 따라 진행 [09:59]


▲ LE-6304 도로 오른쪽을 따라 진행 [10:10]


▲ 길 위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십자가 모양 [10:13]


10:15   라바날 델 까미노 2.2km 전 이정표를 지났다. 잠시 후 길이 차도 옆을 벗어나 오른쪽 산으로 들어갔는데 남자 한 명이 순례자를 위한 쉼터를 마련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벤치에는 수리 종류의 새 한 마리가 줄에 묶여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도 좋다고 손짓을 해 준다. 고마운 분이네. 얼마 동안 계속 이어지던 산길이 끝나면서 다시 LE-6304 도로 오른쪽에 들어섰다. 해발고도로 높아서 그런지 아직 잎이 나지 나무들이 많다. 도로 건너편으로 산 호세 소성당이 보였다. 오늘의 목적지인 라바날 데 까미노 마을이 가까워졌나 보다.


▲ 라바날 델 까미노 2.2km 전 이정표 [10:15]


▲ 벤치에 앉아 있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새 [10:17]


▲ 길 오른쪽 철조망에 많은 나무 십자가들이 걸려 있다 [10:20]


▲ 나무 다리를 건너 다시 도로 옆길로 [10:31]


▲ LE-6304 도로 오른쪽을 따라 진행 [10:36]


▲ LE-6304 도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목장 [10:39]


▲ 라바날 공립 알베르게 안내판 [10:43]


▲ 어디 가나 개팔자가 상팔자다 [10:43]


▲ 산 호세 소성당: 내부에는 야고보 상이 있다고 한다 [10:44]


10:45   오늘의 목적지인 라바날 델 까미노 마을에 들어선 후 마을 거리를 지나 LE-6304 도로 옆에 있는 공립 알베르게에 도착했다. 그런데 공립 알베르게이 문이 닫혀져 있고 어떤 안내문도 게시되어 있지 않았다. 뭐여? 어떻게 된 거지? 하는 수 없이 공립 알베르게 옆에 있는 사설 알베르게로 들어갔다. 알고 보니,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공립 알베르게가 문을 열지 않는단다. 먼저 접수를 하고 침실을 배정 받은 후 시간적 여유가 있어 샤워와 빨레를 하고 나니 처제 부부가 도착을 했다. 예상보다 빨리 왔네.


알베르게 식당에서 우리 팀과 뉴질랜드 부부 2명이 함께 점심을 먹었다. 믹스드 샐러드와 돼지고기 등을 시켰는데 그 양이 장난이 아니다. 와인 두 병, 나는 맥주 한 잔 더, 오랜만에 아주 포식을 했다. 이곳은 해발고도가 1150m이다 보니 날이 차다. 맑았던 하늘에서 갑자기 비가 내리다가 금방 그치면서 해가 쨍쨍하게 비친다. 그리하여 널어놓은 빨레를 걷었다 다시 널었다를 여러 차례 반복해야 했다. 오늘은 알베르게에 한국 사람들이 넘쳐났다. 32명 자는 침실에 한국 사람이 무려 11명이나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까미노 열풍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알베르게 밖으로 나갔더니 비가 솔솔 내리고 있다. 한국을 떠난지 오늘이 24일 째, 갑자기 아내가 보고 싶어졌다. 사람의 감정은 묘한 것이라서 늘 잊고 있던 누군가를 불현듯 머리에 떠오르게 하는 마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리움이란 말이 생겨났나보다. 늘 생각나는 것은 그리움이 아니다. 총 맞은 것처럼 갑자기 뇌리에 떠오르는 모습, 그게 바로 그리움이다. 맥주를 한 잔 시켜 마시며 내리는 비를 바라보니 그리움이 더욱 짙어진다.   


라바날 델 까미노(Rabanal del Camino)


라바날 델 까미노는 펠리페 2세가 지나가다가 밤을 지냈다는 방이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있는 마을이l다. 라바날 델 까미노는 수많은 전설과 역사가 존재한다. 또한 마을의 이름에서부터 쉽게 알 수 있듯, 중세부터 순례자들이 찾아오는 마을로 오늘날까지도 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마을 밖의 떡갈나무 숲은 순례자들에게 근사한 그늘과 휴식을 제공한다.


▲ 라바날 델 까미노 마을에 진입 [10:45]


▲ 라바날 델 까미노 마을 거리 [10:49]


▲ 공립 알베르게 가는 길 이정표 [10:50]


▲ 라바날에 있는 공립 알베르게 [10:52]


▲ 공립 알베르게와 이웃해 있는 사설 알베르게 [11:05]


▲ 전채 요리로 나온 믹스드 샐려드의 양이 엄청나다 [13:01]


▲ 알베르게 식당에서 점심 식사 [13:01]


▲ 알베르게 침실 풍경 [14:30]


▲ 알베르게 침실에서 발에 난 상처 치료 [18:28]


▲ 발에 난 상처를 치료하고 있는 규필 친구 [18:29]



18:51   7시에 성당에서 미사를 거행한다고 해서 참례를 하러 나갔다. 라바날에 있는 수도원에는 우리나라의 인영균 클레멘스 신부님이 파견근무를 하고 있어 기분이 조금 남달랐다. 성당에 모여 든 많은 사람들, 그런데 오늘 거행하는 것은 미사가 아니라 저녁기도란다. 선창자와 후창자가 주고받는 곡조가 들어간 대화가 30여분 이상 지속되었다. 지루하다. 그렇게 무슨 뜻인지도 알 수 없는 저녁기도를 마치고 인영균 신부님과 인사를 나눈 후 저녁을 먹으러 갔다.


성당에서 알베르게 쪽으로 내려오다 들어간 곳은 안이 매우 널찍한 큰 식당이었다. 이번에도 만만한 순례자 메뉴를 시켰다. 내가 주문한 것은 해물 수프와 쇠고기, 잠시 후에 나온 음식을 보니 탁월한 선택이었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까미노를 걸으면서 먹는 음식으로는 순례자 메뉴가 최고다. 왜? 일단 경제적 부담이 적고 선택의 폭도 대폭 줄여주기 때문이다. 규필 친구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먼저 자리를 떴다. 워낙 건강한 친구라 내일은 좋아지겠지.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알베르게로 돌아와 10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 미사 참례를 하러 성당으로 가는 팀원들 [18:51]


▲ 여기도 애기똥풀이 있네 [18:51]


▲ 성당 앞에 있는 줄리안 캄포(Julian Campo) 흉상 [18:52]


▲ 성당에 모인 사람들: 그런데 미사가 아니라 저녁기도였다 [18:53]


▲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다 [19:50]


▲ 저녁을 먹은 식당 [19:57]


▲ 식당에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팀원들 [20:08]


▲ 식당 규모가 꽤 크다 [20:21]


▲ 순례자 메뉴 메인 요리: 쇠고기 [20:49]


▲ 저녁을 먹고 알베르게로 귀환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