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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17.06.15. [경기山行記 83] 경기 포천 종자산

by 사천거사 2017. 6. 15.

종자산 산행기

◈ 일시: 2017년 6월 15일 목요일 / 맑음

◈ 장소: 종자산 642m / 경기 포천 

◈ 코스: 중2리 마을 → 종자산 → 중리저수지 → 지장계곡 도로 → 삼형제봉 → 임도 → 

           지장계곡 도로 → 중리저수지

◈ 거리: 13.76km

◈ 시간: 5시간 22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천봉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종자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종자산은 지장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 적합한 곳이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비를 기다리는데 하늘은 아랑곳하지 않는 듯 오늘도 날이 화창하다. 퇴계원 나들목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이번에는 47번, 37번, 87번 국도를 따라 달리다 산행 들머리가 있는 포천시 관인면 중2리 마을로 들어갔다.


▲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08:31]

 

▲ 37번 국도변에 있는 운악산 입구 [10:13]


10:48   중2리 마을 산행 들머리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버스에서 내리니 후끈한 공기가 온몸에 밀려온다. 이정표 옆으로 나 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4분 정도 진행한 후 철망 오른쪽으로 나 있는 산길에 진입했다. 숲에 들어서자 뜨거운 기운이 사라지면서 시원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잠시 후 오르막길이 시작되었다. 경사가 꽤 심하다. 먼저 온 단체 산행팀이 있어 길이 조금 복잡했다. 앞서가는 사람들을 차례차례 추월하며 고도를 높여갔다.


▲ 중2리 마을 산행 들머리에 버스 정차 [10:48]

 

▲ 산행 들머리에 있는 이정표: 종자산 정상까지 2.4km [10:49]

 

▲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 [10:51]

 

▲ 철망 옆 숲길에 진입 [10:53]

 

▲ 오르막길 시작 [10:58]

 

▲ 통나무 계단과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곳 [11:08]

 

▲ 짧은 너덜지대 [11:11]

 

▲ 종자산 정상 870m 전 이정표 [11:12]


11:12   철계단이 나타났다. 철계단을 오르자 다시 나타난 암벽 구간, 밧줄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주의가 많이 필요한 구간이었다. 특히, 굴러떨어질 염려가 있는 건들바위가 있어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 날 수도 있는 곳이었다. 암벽 구간을 오르자 길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하지만 심심찮에 오르막 경사가 심한 곳이 나타났고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지역도 있었다. 가끔 오른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는 커다란 뱀처럼 굽어 흐르는 한탄강이 잘 보였다.


▲ 철계단을 올라간다 [11:12]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벽 구간 [11:14]

 

▲ 길이 많이 좋아졌다 [11:1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벽 구간 [11:21]

 

▲ 전망대: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한탄강 [11:22]

 

▲ 그늘 진 숲길 [11:30]

 

▲ 정상 500m 전 팔부능선 [11:32]

 

▲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지고 [11:34]

 

▲ 제법 평탄한 능선길 [11:39]


11:43   표고 642.8m 종자산 정상에 올랐다. 사람 키만한 표지석과 이정표가 서 있는 정상에서는 전망이 좋아 87번 국도, 한탄강, 산행 들머리가 있는 중2리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표지석과 함께 사진 한 장 찍고 출발,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을 지나자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을 만났다. 시계를 보니 아직 12시가 되지 않았다. 조금 더 진행하다 점심을 먹기로 하고 계속 발걸음을 옮겼다. 고만고만한 산길이 계속 이어졌다. 


▲ 종자산 정상 전망대:  87번 국도, 한탄강, 산행 들머리가 있는 중2리 마을이 보인다 [11:43]

 

▲ 표고 642.8m 종자산 정상부 [11:43]

 

▲ 종자산 정상에서 표지석과 함께 [11:44]

 

▲ 종자산 정상에서 표지석과 함께 [11:44]

 

▲ 종자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중리저수지 쪽으로 진행 [11:45]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1:46]

 

▲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 [11:47]

 

▲ 중리저수지 쪽으로 진행 [11:49]

 

▲ 고만고만한 산길이 계속 이어지고 [11:5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곳 [11:55]


11:57   중리저수지 2.73km 전 이정표를 지났다. 오른쪽으로 중3리 마을회관으로 내려가는 길이 두 번이나 갈라지는데 두 번째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는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어 넘어가야 했다. 벤치가 있는 봉우리에 올랐다. 회원 2명이 막 점심을 끝내고 출발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벤치에 자리를 잡았다. 점심 후 출발, 다시 이정표를 만났는데 왼쪽은 지장산 정상 가는 길, 오른쪽은 그냥 표지기만 나뭇가지에 잔뜩 매달려 있었다. 여기서 무심코 오른쪽 길로 진행을 했는데 지장산 정상 쪽으로 가야 했다. 길을 잘못 든 것이다.


▲ 중리저수지 2.73km 전 이정표 [11:57]

 

▲ 중3리 마을회관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2:02]

 

▲ 또 다시 나타난 중3리 마을회관 갈림길: 철조망을 넘어가야 한다 [12:05]

 

▲ 벤치가 있는 봉우리로 올라가는 길 [12:09]

 

▲ 벤치가 있는 봉우리에서 점심 식사 [12:12]

 

▲ 점심 후 출발 [12:24]

 

▲ 길을 잘못 든 삼거리 지점: 지장산 정상 쪽으로 갔어야 했다 오른쪽은 중리저수지로 내려가는 길 [12:31]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 구간 [12:37]


12:43   중리저수지 1.2km 전 이정표를 만났다. 무언가 조금 이상해서 지도를 살펴보니, 지금 가는 길은 사기막재로 가는 길이 아니라 중리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아까 삼거리에서 길을 잘못 든 모양이다. 어떻게 하지? 그래 일단 내려가서 다시 임도 따라 사기막재로 올라가자. 임도에 내려섰다. 그런데 사기막재로 올라가는 임도 입구에 폭발물 어쩌구 하면서 출입을 금지한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었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을 하다 향로봉은 포기하고 삼형제봉이나 올라가보기로 했다. 지장계곡 쪽으로 걸음을 옮기니 중리저수지 옆에 서 있는 노란색의 우리 버스가 보인다. 그것 참! 지장산 마을 표지석을 지난 후 지장계곡 왼쪽으로 나 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갔다. 전국적인 가뭄 현상으로 인해 지장계곡에도 물이 말라 있었다. 비가 와야 하는데 정말 걱정이다. 40분 가까이 뜨거운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갔더니 왼쪽으로 이정표가 하나 서 있는 게 보였다.


▲ 중리저수지 1.2km 전 이정표 [12:4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 구간 [12:48]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2:58]

 

▲ 사기막재로 올라가는 임도가 보인다 [13:04]

 

▲ 중리저수지 앞에 서 있는 노란색 우리 버스 [13:07]

 

▲ 커다란 지장산 마을 표지석 [13:08]

 

▲ 부전나비가 떼를 지어 날고 있다 [13:24]

 

▲ 지장계곡 위에 놓인 다리 [13:41]


13:47   마침내 지장산 가는 길 이정표를 만났다. 삼형제봉으로 가려면 여기서 올라가야 한다. 6분 정도 올라가자 임도가 나타났다. 왼쪽으로 진행, 지장산 가는 길 이정표 옆으로 산길이 열려 있어 다시 올라붙었다.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주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진행하자 얼마 후 트랭글이 울렸다. 삼형제봉 정상에 다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였는데 근처를 아무리 뒤져도 정상 표지를 찾을 수 없었다. 삼형제봉 정상 찾는 것은 일단 포기하고 향로봉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 지장계곡 도로 왼쪽에 서 있는 이정표: 삼형제봉 가는 길 [13:47]

 

▲ 임도에 도착했다 [13:53]

 

▲ 지장산 정상 가는 길로 진행 [13:55]

 

▲ 급경사 오르막길 [14:01]

 

▲ 산행로에서 만난 벤치 [14:07]

 

▲ 다시 급경사 오르막길 [14:19]

 

▲ 주능선에 올라섰다 [14:28]

 

▲ 헬기장 [14:32]

 

▲ 지장산 가는 길 이정표 [14:43]


14:47   다시 헬기장을 만났다. 이정표를 따라 향로봉 쪽으로 12분 정도 진행하자 해발 724m의 삼형제봉(북대) 표지판이 서 있었다. 이정표에 적혀 있는 계곡합류점 방향으로 진행, 20분 가까이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밧줄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바닥이 고르지 않고 경사가 심해 진행을 하기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었다. 회원들 대부분이 향로봉을 지나온 후 삼형제봉으로 올라가는 것을 포기했다는데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길이었다. 


▲ 제법 번듯한 헬기장 [14:47]

 

▲ 중리저수지 1.3kn 전 이정표 [14:52]

 

▲ 삼형제바위 180m 전 이정표 [14:52]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내리막길 [14:55]

 

▲ 삼형제봉(북대)에 서 있는 이정표 [14:59]

 

▲ 이정표에서 향로봉 쪽으로 진행 [15:0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내리막길 [15:04]

 

▲ 쓰러진 나무 아래를 통과 [15:06]

 

▲ 여기는 경사가 완만한 구간 [15:1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내리막길 [15:15]


15:18   마침내 임도 삼거리에 내려섰다. 향로봉을 올라보고 싶은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오늘은 생략하고 임도을 따라 내려가기로 했다. 10분 정도 임도를 걸어 아까 삼형제봉 올라갈 때 만났단 이정표 지점에 도착했고 5분 후 지장계곡 도로에 내려섰다. 33분 동안 도로를 걸어 버스가 서 있는 중리저수지 앞에 도착, 산행을 마감하고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었다. 4시 45분 버스 출발, 휴게소를 두 번 들른 후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8시, 이렇게 해서 경기도 포천의 종자산과 삼형제봉을 연계한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임도 삼거리에 내려서서 만난 이정표 [15:18]

 

▲ 임도를 따라 진행 [15:19]

 

▲ 계속 이어지는 임도 [15:21]

 

▲ 삼형제봉 올라갈 때 만났던 이정표 [15:28]

 

▲ 아름다운 소나무 군락지 [15:31]

 

▲ 지장계곡 도로에 내려섰다 [15:33]

 

▲ 지장계곡 도로를 따라 진행 [15:33]

 

▲ 산행 종점이 가까워졌다 [16:00]

 

▲ 버스가 서 있는 중리저수지 옆 도로변에 도착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