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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북 청주 둘레길

2017.04.09. [청주 둘레길 17] 청주 무심천 벚꽃길

by 사천거사 2017. 4. 9.

 

청주 무심천 벚꽃길

  

 ◈ 일시: 2017년 4월 9일 일요일 맑음 구름 많음 봄날씨

 ◈ 장소: 무심천 벚꽃길 충북 청주시 무심천 제방도로

 ◈ 코스: 사천동 아파트 → 무심동로 → 금석교사거리 → 무심천 산책로 → 사천동 아파트

 ◈ 거리: 11.78km

 ◈ 시간: 2시간 44분

 

무심천(無心川)

 

무심천(無心川)은 길이 33.5㎞로 금강의 제2지류로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 부근에서 발원하여 청주 시내를 지나 미호천과 합류하여 금강으로 흐른다. 지방 1급 하천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청주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흥덕구, 상당구, 청원구, 서원구의 경계이다. 무심천을 중심으로 청주시가 발달해 있으며, 미호천과의 합류지점에는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강유역 일대는 100m 이하의 낮고 평탄한 구릉성 산지가 대부분이며, 농경지와 과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충북선이 북부 유역 일대를 지난다.




14:00   오늘은 오전에 미사 참례를 하고 오후에 무심천 제방에 피어 있는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진해 여좌천이나 하동 쌍계사로 벚꽃 구경을 가지 않더라도 눈이 아프도록 벚꽃 구경을 실컷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무심천 무심동로와 무심서로에 있는 벚나무 가로수길이다. 제2운천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 무심동로에 들어서자 활짝 핀 꽃으로 온 몸을 치장한 벚나무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 사천동 아파트 출발 [14:06]


▲ 바람에 날리고 있는 버드나무 가지들 [14:19]


▲ 제2운천교 앞 횡단보도 [14:24]


▲ 활짝 핀 벚꽃이 보이기 시작 [14:26]


▲ 신록의 버드나무도 보이고 [14:28]


▲ 무심동로 벚꽃과 무심천 [14:34]


▲ 무심동로 벚꽃과 무심천 [14:38]


▲ 벚나무 전체가 꽃으로 뒤덮혔다 [14:38]


▲ 무심동로 벚꽃과 무심천 [14:40]


14:43   벚꽃 뒤로 흥덕대교가 보인다.  흥덕대교를 지나자 벚나무들도 커지고 꽃도 화려해서 몰려든 많은 사람들이 꽃구경에 여념이 없었다. 무심동로에서 최고의 벚꽃 명소는 제1운천교에서 청주대교 사이다. 명소답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 오가는 사람들이 서로 어깨를 부딪히기가 일쑤인데 얼굴을 찡그리거나 항의를 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모두 그저 그려러니 하는가 보다. 무심천 건너 잔디광장과 체육공원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게 보인다. 오늘이 지나면 벚꽃도 지기 시작할 테니 때에 맞춰 구경을 해야겠지.


▲ 흥덕대교가 보이는 풍경 [14:43]


▲ 제1운천교가 보이는 풍경 [14:45]


▲ 벚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구간 [14:46]


▲ 무심동로 벚꽃과 무심천 [14:47]


▲ 무심동로 벚꽃과 무심천 [14:48]


▲ 노란 개나리꽃 뒤로 잔디광장에 모여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14:53]


▲ 화려한 벚꽃과 함께 사진 찍기에 바쁜 사람들 [14:53]


▲ 무심동로 벚꽃과 무심천 [14:54]


▲ 무심동로에서 가장 벚꽃이 화려한 구간 [14:58]


▲ 무심천 건너 체육공원에도 사람들이 많다 [14:59]


15:05   청주대교 사거리를 지나 무심동로를 따라 계속 걸어간다. 청주대교에서 청남교까지는 벚꽃이 그리 화려하지 않은 탓인지 조금 한산한 편이라 걸어가기가 수월했다. '꽃다리'라고도 하는 청남교를 지나 무심천변으로 내려갔다. 금석교 사거리를 지나면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명소가 한 군데 있는데 오늘은 생략하고 여기서 그냥 돌아가기로 한 것이다. 무심천 위에 설치되어 있는 징검다리를 건너 무심천 왼쪽 산책로에 올라섰다. 둔치에 있던 갈대와 억새를 모두 제거한 탓에 사방으로 전망이 확 트였다.


▲ 청주대교 사거리 [15:05]


▲ 무심동로 벚꽃과 무심천 [15:12]


▲ 청주대교를 지나자 조금 한산하다 [15:13]


▲ 남사교가 보이는 풍경 [15:14]


▲ 무심동로 벚꽃과 무심천 [15:19]


▲ 무심천변으로 내려와 징검다리를 건너간다 [15:31]


▲ 청남교가 보이는 풍경 [15:33]


▲ 무심서로 제방길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다 [15:36]


15:45   멀리 남사교가 보인다. 파란 하늘이었으면 참 좋겠는데 잿빛인 것이 조금 아쉽다. 서문교와 청주대교를 지나면 왼쪽으로 무심천 체육공원이 있는데 평소에는 한산하던 곳이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풍선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는 사람들, 무대에서 노래를 하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 등등으로 빈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가족들, 연인들, 어른들, 아이들, 자전거, 개들이 뒤엉켜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묘한 것은, 모두 나름대로 자신의 자리를 차지 한 채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었다.


▲ 남사교가 보이는 풍경 [15:45]


▲ 무심서로 벚꽃 [15:46]


▲ 무심천 건너로 보이는 벚꽃 풍경 [15:52]


▲ 서문교가 보이는 풍경 [15:53]


▲ 무심천 건너로 보이는 무심동로 벚꽃 풍경 [15:58]


▲ 사람들로 붐비는 무심천 체육공원 [15:59]


▲ 최근에 개통한 다리 위를 오가는 사람들 [16:00]


▲ 무심천 건너로 보이는 벚꽃 풍경 [16:01]


16:03   무심천 체육광장에서 제1운천교 쪽으로 조성되어 있는 잔디광장에는 평소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 좋은 계절에 집안에만 박혀 있을 수는 없지. 무심천 건너편으로 무심동로 제방 위로 하얗게 줄지어 서 있는 벚나무들이 보인다. 곧 꽃이 지고 잎이 나면 푸른색으로 바뀌겠지. 무심천변에 있는 조팝나무에도 꽃이 피었다. 하얀 꽃들이 줄기에 빼곡히 매달려 있는 조팝나무의 꽃말은 '노련하다'이다. 무심천 건너 다시 사천동 아파트에 도착, 이렇게 해서 봄바람과 함께 한 무심천변 벚꽃 관광은 끝이 났다.

 

▲ 잔디광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16:03]


▲ 무심천 건너로 보이는 벚꽃 풍경 [16:05]


▲ 무심천 건너로 보이는 벚꽃 풍경 [16:08]


▲ 무심천 건너로 보이는 벚꽃 풍경 [16:09]


▲ 조팝나무꽃이 피어 있는 길 [16:16]


▲ 조팝나무꽃 뒤로 보이는 하우스토리 아파트 [16:30]


▲ 무심천을 건너간다 [16:31]


▲ 사천동 아파트에 귀환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