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산행/강원山行記

2017.02.16. [강원山行記 84] 강원 춘천 구봉산/구일봉/명봉/대룡산

by 사천거사 2017. 2. 16.

구봉산-구일봉-명봉-대룡산 산행기

◈ 일시: 2017년 2월 16일 목요일 / 맑으나 구름 많음, 찬바람 안 불면 포근한 날씨

◈ 장소: 구봉산 441m / 구일봉 430m / 명봉 640m / 대룡산 899m 강원 춘천 

◈ 코스: 구봉산 휴게소 → 구봉산 → 구일봉 → 순정마루 → 명봉 → 갑둔이고개 → 통신탑 → 

           대룡산 → 고은리 버스종점

◈ 거리: 11.52km

◈ 시간: 3시간 43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청주 천봉산악회에서 안내하는 대룡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구봉산, 명봉과 함께 강원도 도청소재지인 춘천을 둘러싸고 있는 대룡산은 춘천시내에서 가까워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는 산이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중앙고속도로 홍천강휴게소에 들렀던 버스가 춘천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이번에는 5번 국도를 타고 산행들머리가 있는 구봉산 휴게소를 향해 달려갔다.


▲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08:27]

 

▲ 중앙고속도로 홍천강휴게소에서 바라본 홍천강 [09:55]


10:21   산행 들머리인 구봉산 휴게소 옆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에 들어서 이정표를 보니 대룡산까지 8.2km, 적지 않은 거리다. 처음부터 오르막이다. 오늘은 날씨도 좋아 산행을 하기에 제격이다. 20분 정도 걸어 '구봉산 정상'이라고 젹혀 있는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 올라섰다. 그런데 표지석이 없네? 구봉산 정상 표지석은 왼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 다녀와야 했다. 표지석이 있는 정상 부근을 둘러보고 다시 명봉 가는 길 삼거리로 발걸음을 돌렸다.


▲ 구봉산휴게소 옆 도로변에 버스 정차 [10:21]

 

▲ 산행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10:22]

 

▲ 본격적인 산길에 진입 [10:23]

 

▲ 통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가고 있는 회원들 [10:27]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3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0:36]

 

▲ 구봉산 정상을 알려주는 이정표: 표지석은 조금 떨어져 있다 [10:42]

 

▲ 구봉산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가는 중 [10:42]

 

▲ 해발 441.3m 알려주는 구봉산 표지석 [10:44]


10:45   다시 삼거리로 돌아왔다. 이정표를 보니 명봉까지 거리가 3.8km. 응달에는 녹지 않은 눈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걸어가는 길 대부분은 눈이 없어 걷기가 아주 편했다. 구봉산에서 대룡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서는 이리저리 갈림길이 많이 나 있는데 대도시 근교의 산이다 보니 찾는 사람이 많아 길도 많이 생긴 모양이다. 서울에 있는 북한산에 가보라. 법정탐방로 외에 비법정 탐방로까지 치면 등산로가 얼마나 많은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 다시 돌아온 삼거리: 명봉까지는 3.8km [10:45]

 

▲ 눈이 없어 걷기에 좋은 길 [10:50]

 

▲ 응달에는 눈이 남아 있다 [10:51]

 

▲ 인재개발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0:56]

 

▲ 걷기 좋은 능선길 [11:00]

 

▲ 여기는 내려가는 길 [11:06]

 

▲ 감정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1:10]

 

▲ 걷기 좋은 능선길 [11:15]


11:22   명봉 1.4km 전 이정표를 지났다. 잠시 후 앞서 가던 회원들을 만나 10여 명이 함께 걸어가게 되었는데 한 줄로 죽 늘어서서 걷는 모습이 장관이다. 순정마루 전망대에 도착했다. 순정마루? '춘천의 해와 달이 뜨는 밝은 봉우리 명봉의 순정마루(해발 533m)'라고 안내판에 적혀 있다. 전망대에서는 스프링베일 CC 뒤로 분지로 이루어진 춘천시내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구봉산을 거쳐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도 잘 보였다. 순정마루에서 명봉 정상까지 가는 데에는 15분 정도가 걸렸다.


▲ 명봉 1.4km 전 이정표 [11:22]

 

▲ 회원들이 많이 모였다 [11:28]

 

▲ 한 줄로 서서 걷고 있는 회원들: 장관이다 [11:31]

 

▲ 순정마루로 올라가는 오르막 [11:37]

 

▲ 순정마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스프링베일 CC [11:39]

 

▲ 순정마루 전망대 조망: 우리가 걸어온 능선 [11:39]

 

▲ 거두리 내려가는 길 이정표 [11:40]

 

▲ 길 옆 나무의자에서 쉬고 있는 회원들 [11:45]

 

▲ 명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51]


11:54   해발 640m 명봉 정상에 올랐다. 널찍한 정상에는 이정표와 네모진 표지판이 하나 서 있을 뿐 제대로 된 표지석은 없었다. 곧바로 정상 출발, 풍혈을 지나 5분 정도 걸어가자 느릿재 갈림길 삼거리가 나타났고, 다시 5분 정도 걸어가자 거두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갑둔이고개다. 5분 후 다시 거두리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내려섰고 이어서 눈이 덮인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겨울도 이제 막바지에 들어가는 시기, 강원도에나 와야 그나마 눈을 볼 수 있는 때가 되었다.


▲ 꽤 넓은 해발 640m 명봉 정상부 [11:54]

 

▲ 명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와 네모난 표지판 [11:54]

 

▲ 길 오른쪽 풍혈 [11:56]

 

▲ 느릿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2:00]

 

▲ 갑둔이고개로 내려가는 길 [12:04]

 

▲ 갑둔이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 [12:06]

 

▲ 눈이 덮인 언덕을 하나 넘으면 [12:07]

 

▲ 다시 거두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안부가 나온다 [12:11]

 

▲ 잣나무숲으로 이어지는 길 [12:17]


12:19   대룡산 2.7km 전 이정표를 지났다. 이정표에 제2활공장 가는 길이 적혀 있는 것을 보니 근처에 활공장이 두 곳이나 있나 보다. 20분 정도 눈 사이로 나 있는 길을 걸어가자 따뜻한 양지가 나타났다. 회원 몇 명이 길 옆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었다. 우리는 내려가서 먹기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대룡산 정상 1.3km 전 이정표를 지나면서 다시 눈길이 시작되었다. 오르막이지만 미끄럽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다. 통신탑 옆을 지나 잠깐 올라가자 대룡산 정상이다.


▲ 대룡산 2.7km 전 이정표 [12:19]

 

▲ 눈 사이로 나 있는 길 [12:23]

 

▲ 경사가 없어 걷기에 좋은 길 [12:28]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2:32]

 

▲ 길 옆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이 보인다 [12:38]

 

▲ 억새밭 사이로 나 있는 길 [12:41]

 

▲ 대룡산 1.3km 전 이정표 [12:42]

 

▲ 오르막 눈길 시작 [12:53]

 

▲ 길 오른쪽 통신탑 [13:00]

 

▲ 대룡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3:01]


13:04   사람 키만한 표지석이 서 있고 태극기가 휘날리는 해발 899m 대룡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 춘천시내를 내려다본다. 연무 때문인지 뚜렷하지는 않지만 강원도의 도청소재지 춘천은 한 마디로 말해서 분지로 이루어진 아담한 도시였다. 자, 이제 고은리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8분 정도 걸어 임도에 내려섰고 임도 건너 다시 이어지는 산길에 들어섰는데 경사가 조금 심하고 얼어 있는 구간이 있어 내려가는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


▲ 해발 899m 정상에서 동갑네 [13:04]

 

▲ 정상에서 나도 한 장 찍고 [13:04]

 

▲ 대룡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춘천 시내 [13:05]

 

▲ 태극기가 휘날리는 대룡산 정상을 떠나며 [13:07]

 

▲ 지뢰매설지역 경고문 옆을 통과 [13:11]

 

▲ 임도에 내려섰다 [13:15]

 

▲ 임도 옆에 서 있는 이정표: 고은리 방향으로 진행 [13:15]

 

▲ 처음에는 경사가 별로 없는 길로 시작 [13:21]

 

▲ 내리막 경사가 조금 심하다 [13:30]

 

▲ 그림 같은 길 [13:34]


13:35   고은리 1.8km 전 이정표를 지났다. 고도가 낮아져서 그런지 아니면 양지라서 그런지 눈이 모두 녹은 하산길이 계속 이어졌다. 30분 정도 걸어 고은리 넓은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에 도착, 옷을 갈아입은 후 따끈한 돼지고기찌개를 곁들여 김밥을 늦은 점심으로 먹었다. 바람 부는 겨울날에는 산에서 밥을 먹기가 별로라서 될 수 있는 한 내려와서 먹는다. 3시 15분 버스 출발, 음성휴게소에 한 번 들른 버스가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6시, 이렇게 해서 구봉산과 명봉을 곁들인 춘천 대룡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고은리 1.8km 전 이정표 [13:35]

 

▲ 눈이 없어 걷기 좋은 길 [13:42]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3:45]

 

▲ 고은리 800m 전 이정표 [13:4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계단길 [13:51]

 

▲ 산행 날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14:01]

 

▲ 고은리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4:04]

 

▲ 버스 옆에서 간단한 뒤풀이 [14:43]

 

▲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