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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17.02.09. [충북山行記 174] 충북 괴산 박달산

by 사천거사 2017. 2. 9.


박달산 산행기

 

일시: 2017 2 9일 목요일 맑음 바람 불고 추운 날씨

장소: 박달산 825m 충북 괴산 

 코스: 느릅재 → 봉수대터  744봉(헬기장) → 박달산 → 동골재(안부 사거리) → 780봉 주정골 → 임도 추점리

 거리: 7.05km

 시간: 3시간 5분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청주 천봉산악회에서 안내하는 박달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청주에서 가까운 괴산 박달산을 산행지로 정한 이유는 바로 오늘이 천봉산악회 시산제를 지내는 날이기 때문이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증평과 괴산을 경유한 후 달천(괴강) 옆에 있는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 오늘, 날은 화창한 편인데 공기는 매우 차다. 버스 휴게소 출발, 19번 국도를 따라 감물면소재지를 거쳐 산행 들머리가 있는 느릅재를 향해 달려갔다.


▲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바라본 달천(괴강) [08:37]


09:00   장연면과 감물면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296m 느릅재 고갯마루에 버스가 섰다. 이 고갯마루에서 왼쪽 능선을 타면 주월산으로 올라갈 수 있고 오른쪽 능선을 타면 박달산으로 올라갈 수 있다. 느릅재 정상 공터에서 올해의 무사산행을 비는 시산제를 간단히 지내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갔다. 조금 가파른 언덕을 하나 넘어가자 임도가 나타났고 임도 건너로 다시 산길이 열려 있었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바닥에 눈이 쌓여 있는 곳이 많지만 아이젠을 착용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바람은 왜 이렇게 찬 거야? 능선 왼쪽에서 매서운 눈바람이 계속 불어댔다.


▲ 느릅재 고갯마루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09:20]


▲ 차도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오르는 것으로 산행 시작 [09:27]


▲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 [09:29]


▲ 임도 건너 산길에 올라선 회원들 [09:34]


▲ 임도에 내려서면 만나는 이정표 [09:34]


▲ 눈이 꽤 있지만 아이젠을 착용할 정도는 아니다 [09:4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09:48]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09:51]


▲ 일단 내려갔다가 [09:57]


▲ 다시 올라간다 [10:06]


10:08   느릅재와 박달산 정상의 중간지점인 봉수대터에 도착했다. 박달산 정상까지 남은 거리는 1.5km. 산길 응달 구간에는 제법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발목까지 빠지는 곳도 있다. 봉수대터에서 10분 정도 걸어 해발 744m의 헬기장에 도착했다. 헬기장에서 박달산 정상까지는 1.1km 거리, 바람이 부는 능선길을 23분 정도 걸어 해발 825m의 박달산 정상에 올라섰다. 작년 3월에 이곳에 왔을 때는 정상표지석 옆에 있는 게양대에서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는데 오늘 와보니 태극기는 커녕 깃대조차 사라지고 없다. 무슨 일이 있었나? 정상을 떠나 동골재로 내려가는 길, 경사가 꽤 심하다.

 

▲ 느릅재와 박달산 정상의 중간지점인 봉수대터 [10:08]


▲ 응달 지역에는 눈이 많다 [10:13]


▲ 해발 744m 헬기장에 서 있는 회원들 [10:17]


▲ 헬기장 마래에 서 있는 이정표: 박달산 정상까지 남은 거리는 1.1km [10:17]


▲ 헬기장을 떠나 박달산 정상을 향하여 [10:25]


▲ 박달산 정상이 정면으로 보인다 [10:33]


▲ 해발 825m 박달산 정상에서 [10:40]


▲ 해발 825m 박달산 정상에서 [10:40]


▲ 박달산 정상에서 동골재로 내려가는 길 [10:47]


10:53   4거리 안부인 동골재에 내려섰다. 오른쪽은 무심사로 내려가는 길, 왼쪽은 방곡리로 내려가는 길이고 능선으로 곧장 올라가는 길이 추점리로 가는 길이다. 10분 정도 걸어 780봉에 올랐다. 이어서 좁은 능선길에 들어섰는데 이곳에는 지나온 구간보다 눈이 더 많이 쌓여 있었다. 30분 넘게 발목까지 빠지는 눈을 심심찮게 밟으며 능선길을 걸은 후 사면길에 내려섰다. 동골재에서 추점리로 내려가는 코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는 코스다. 그래서 그런지 사면길에 들어서자 애매한 구간이 자주 나타났다. 잠시 후 조금 짜증이 나는 사면길을 마감하고 임도에 내려섰다.


▲ 4거리 안부 등골재에 서 있는 이정표 [10:53]


▲ 동골재에서 780봉으로 올라가는 길 [10:56]


▲ 780봉 정상에 서 있는 회원들 [11:04]


▲ 눈도 많고 경사도 심하고 [11:13]


▲ 경사는 많이 완만해졌다 [11:29]


▲ 바위벽을 따라 나 있는길 [11:35]


▲ 경사가 완만한 사면길 [11:42]


▲ 길이 애매한 구간이 종종 나타났다 [11:51]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03]


▲ 여기도 눈이 있네 [12:09]


12:15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조금 진행하자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열려 있어 들어선 후 5분 정도 걸어 중부내륙고속도로 아래를 지나가는 도로에 내려섰다. 도로 왼쪽으로 보이는 추점저수지는 낚시터로도 이용되는 곳, 그러나 지금은 얼음이 꽝꽝 얼어 개점휴업이었다. 517번 지방도에 도착, 오른쪽에 서 있는 우리 버스에 올라 옷을 갈아입고 대기를 했다. 이윽고 후미가 모두 내려와 점심을 먹을 괴강 옆에 있는 괴산매운탕 식당으로 출발, 식당에서 1시간 정도 맛있는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 2시 33분 다시 출발, 3시 30분 청주에 도착하는 것으로 2017년 천봉산악회 시산제를 겸한 괴산 박달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임도 왼쪽으로 나 있는 하산로에 진입 [12:16]


▲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보인다 [12:19]


▲ 중부내륙고속도로 아래를 통과 [12:20]


▲ 낚시터로 이용되는 추점저수지는 얼어붙어서 개점휴업 상태 [12:23]


▲ 517번 지방도 옆에 서 있는 박달산 산행 안내도 [12:28]


▲ 517번 지방도로변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2:28]


▲ 점심을 먹을 괴산매운탕 식당에 도착 [13:37]


▲ 맛있는 매운탕으로 회원들 점심 식사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