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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17.01.21. [경기山行記 77] 경기 남양주 멸도봉/천마산/뾰족봉

by 사천거사 2017. 1. 21.

멸도봉-천마산-뾰족봉 산행기

 일시: 2017년 1월 21 토요일 / 흐림,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

 장소: 천마산 812m / 경기 남양주 

 코스: 가곡리 → 보광사 → 과라리고개 → 멸도봉 → 천마산 → 사거리 → 뾰족봉 → 삼거리 → 

           깔딱고개 → 가곡리

 거리: 8.7km

 시간: 5시간 28분

 회원: 평산회원 5명


 

 

 


07:00   오늘은 평산회에서 천마산 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에 속하는 남양주 천마산은 2006년 6월 우리 가족이 호평동 쪽에서 올라간 적이 있는데 그게 벌써 10년 하고도 6개월 전의 일이다. 오늘 산행에 참가하는 4명의 회원을 픽업한 후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갔다. 이천휴게소에 들렀다.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답게 차에서 내리자 아주 싸늘한 공기가 온몸으로 밀려든다. 화도나들목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벗어나 387번 지방도를 따라 달리다 좌회전한 후 가곡리에 있는 보광사 쪽으로 올라갔다.


▲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08:23]


09:46   보광사 가는 길 오른쪽 숲속가든 앞 공터에 차를 세운 후, 도로를 따라 12분 정도 걸어 천년 역사의 고찰인 보광사 경내에 들어섰다. 한겨울의 절은 너무나 조용했다. 인기척을 전혀 느낄 수 없다. 보광사 경내를 벗어나 본격적인 산길에 들어섰는데 출입금지 구역을 알리는 현수막이 2개나 붙어 있었다. 산에 올라가는데 무슨 규제가 그렇게 많은 지 모르겠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따라 올라간다. 오늘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는데 여기는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아 그런지 포근하다는 기분이 들 정도다.


▲ 보광사 가는 길 숲속가든 앞에 주차 [09:46]

 

▲ 도로를 따라 보광사 쪽으로 [09:48]

 

▲ 이정표와 보광사 표지석 [09:51]

 

▲ 다리를 건너간다 [09:54]

 

▲ 천년고찰인 보광사 대웅보전 [09:58]

 

▲ 보광사 경내를 벗어나 산길에 진입 [10:00]

 

▲ 철책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길 [10:02]

 

▲ 우리가 처음 밟는 눈길 [10:10]

 

▲ 계곡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길 [10:14]

 

▲ 열심히 걷고 있는 회원들 [10:15]


10:18   아이젠을 착용하기 위해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무릎 보호를 위해 가능한 한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는 게 좋지만 미끄러운 길을 그냥 올라가다 보면 뒷다리에 힘을 많이 주어야 하기 때문에 금방 피로하기 쉽다. 그래서 어차피 착용해야 할 거라면 빨리 착용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조금 경사가 있는 길을 23분 정도 걸어 산허로를 따라 나 있는 임도에 올라섰다. 임도에서 천마산 주능선에 있는 과라리고개까지 올라가는 데에는 30분 정도 걸렸다.


▲ 아이젠을 착용하기 위해 잠시 걸음을 멈추고 [10:18]

 

▲ 다시 산행 시작 [10:24]

 

▲ 계곡을 따라 나 있는 길 [10:26]

 

▲ 계곡을 따라 나 있는 길 [10:29]

 

▲ 눈이 꽤 많이 쌓여 있다 [10:42]

 

▲ 임도에서 잠시 휴식 [10:46]

 

▲ 임도 건너 다시 산행 시작 [10:52]

 

▲ 오르막 경사가 꽤 심한 구간 [10:59]

 

▲ 열심히 걷고 있는 회원들 [11:04]

 

▲ 과라리고개가 지척이다 [11:12]


11:16   삼거리 갈림길 지점인 과라리고개에 올라섰다. 오른쪽은 철마산으로 가는 길이고 맞은편은 팔현리로 내려가는 길, 왼쪽이 천마산으로 가는 길이다. 천마산 쪽 능선을 따라 15분 정도 걸어가자 보구니바위가 있고 다시 8분 정도 올라가자 돌핀샘바위가 있다. 내가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바위 같은데 보구니는 뭐고 또 돌핀샘은 뭔지 모르겠네. 그렇다고 굳이 비판을 할 필요는 없다. 그냥 밋밋하게 올라가는 것보다 이름이 붙은 바위를 보면서 올라가는 게 낫지 않겠는가.


▲ 과라리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 [11:16]

 

▲ 과라리고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회원들 [11:17]

 

▲ 과라리고개에서 천마산을 향하여 [11:22]

 

▲ 짧은 바위 구간 [11:24]

 

▲ 보구니바위 앞에 서 있는 이정표 [11:33]

 

▲ 천마산 보구니바위 [11:33]

 

▲ 바위 구간을 오른쪽으로 우회 [11:37]

 

▲ 천마산 돌핀샘바위 [11:41]

 

▲ 천마산 260m 전 이정표 [11:48]


11:50   멸도봉 정상에 오르니 태극기가 휘날리는 천마산 정상이 잘 보이는데, 정상부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멸도봉에서 내려와 천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천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여러 코스 중에서 가장 힘든 코스가 아닌가 싶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도 두세 군데 있는데 거리가 짧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해발 812m의 천마산 정상에 올랐다. 맞은편에서 계속 올라오는 산행객들 때문에 그리 넓지 않은 정상부가 혼잡하다. 기념사진을 찍은 다음 점심을 먹을 장소를 물색했다. 


▲ 멸도봉 정상에서 바라본 천마산 정상 [11:50]

 

▲ 멸도봉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 [11:52]

 

▲ 커다란 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 [11:57]

 

▲ 팔현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1:5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1:59]

 

▲ 아름다운 소나무가 몇 그루 서 있는 곳 [12:01]

 

▲ 소나무가 서 있는 곳에서 바라본 멸도봉 [12:02]

 

▲ 천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밧줄 구간 [12:03]

 

▲ 천마산 정상 조망: 오른쪽 능선이 하산 코스 [12:10]

 

▲ 해발 812m 천마산 정상에서 회원 모두가 [12:14]


12:24   천마산 정상 아래에 있는 공터에 점심상을 차렸다. 메뉴는 김밥, 컵라면, 김치, 소주, 막걸리 각 1병. 30분 정도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출발, 호평동 갈림길 지점에서 관리사무소 쪽 가는 길에 들어섰다. 밧줄과 발판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13분 정도 내려가자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깔딱고개로 가는 길은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고 길이 확실하게 나 있어 걷기에 좋은 편이었다. 바람이 불지 않아 그런지 추운 날인데도 별로 춥지가 않다.


▲ 천마산 정상 아래 공터에서 점심 준비 [12:24]

 

▲ 점심 먹은 곳에서 바라본 눈꽃 [12:49]

 

▲ 관리사무소 쪽으로 진행 [12:54]

 

▲ 깔딱고개를 향하여 [12:55]

 

▲ 밧줄과 발판이 설치되어 있는 바위 구간 [12:57]

 

▲ 걷기 좋은 능선길 [13:00]

 

▲ 앞으로 계속 걸어가야 할 능선이 보인다 [13:10]

 

▲ 걷기 좋은 능선길 [13:15]

 

▲ 천마산역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3:19]

 

▲ 깔딱고개로 이어지는 길 [13:27]


13:32   4거리 갈림길 지점인 깔딱고개에 도착했다. 왼쪽은 계곡을 따라 가곡리로 내려가는 길, 오른쪽은 약수터를 거쳐 관리사무소로 내려가는 길이고, 곧장 가는 길은 능선을 따라 가곡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능선길을 선택했다. 아침 나절에 잠깐 모습을 보였던 해는 구름 속에 숨은 지 오래되었고 그래서 그런지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날이 차다. 경사가 별로 없는 고만고만한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심설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히 쌓여 있는 눈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 깔딱고개에 서 있는 표지판과 이정표 [13:32]

 

▲ 깔딱고개에서 계속 능선길로 진행 [13:38]

 

▲ 눈이 쌓여 있는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 [13:40]

 

▲ 눈이 쌓여 있는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 [13:53]

 

▲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본 천마산 [13:56]

 

▲ 눈이 쌓여 있는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 [13:59]

 

▲ 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해도 된다 [14:07]

 

▲ 내리막 경사가 꽤 심한 구간 [14:15]

 

▲ 눈이 쌓여 있는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 [14:20]


14:26   샌드백과 간이의자가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능선을 따라 가곡리 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을 15분 정도 걸어가자 임도가 나타났다. 임도를 건너 다시 10분 정도 산길을 걸어 차도에 도착했는데 조금 뒤에 떨어져서 내려오는 회원을 위해 먼저 가서 차를 가져오기로 했다. 22분 정도 차도를 걸어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 차를 몰고와서 회원들을 픽업한 후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로 귀환, 산행 후에 들르는 율량동 현대수산에서 푸짐한 회를 시켜놓고 소주를 마시는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에 가진 평산회 천마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샌드백과 간이의자가 있는 삼거리 [14:2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 구간 [14:30]

 

▲ 해발고도가 많이 낮아졌다 [14:39]

 

▲ 임도에 내려섰다 [14:42]

 

▲ 암도 건너 다시 산길에 진입 [14:45]

 

▲ 전나무 숲 사이로 나 있는 길 [14:47]

 

▲ 포장도로에 도착했다 [14:51]

 

▲ 도로 왼쪽으로 바라본 천마산 [15:02]

 

▲ 차를 세워둔 숲속가든 앞에 귀환 [15:13]

 

▲ 율량동 현대수산에서 뒤풀이 회식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