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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북山行記

2017.01.19. [경북山行記 76] 경북 청송 중대산→태행산

by 사천거사 2017. 1. 19.


중대산-태행산 산행기

 

일시: 20171 19일 목요일 맑음 추운 날씨

장소: 중대산 679.5m / 태행산 933m 경북 청송 

 코스: 파천면고개 → 중대산 → 도마치 → 임도 오거리  태행산 → 갈림길 → 포장도로  달기폭포 월외 탐방지원센터

 거리: 11.37km

 시간: 4시간 9분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청주 천봉산악회에서 안내하는 태행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주왕산국립공원과 인접해 있는 태행산은 찾는 사람들이 조금 드문 편이지만, 산 아래에 있는 달기폭포와 달기약수터를 찾는 사람들은 많은 편이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청주에서 청송에 가려면 4시간 가까이 걸렸었다. 그러다가 지난 해 12월 26일 상주에서 영덕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1시간 이상이 단축되어 2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게 되었다. 청송나들목에서 당진영덕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산행 들머리인 파천면 고개를 향해 달려간다. 


▲ 당진영덕고속도로 의성휴게소 [09:06]


10:06   산행 들머리인 파천면고개에 버스가 섰다. 도로 한쪽에 전망대가 있어 가보니 건너편 언덕에 서 있는 '만지송'이란 소나무를 보는 곳이었다. 줄기와 가지가 만가지로 뻗어 있다는 안내문의 내용과는 달리 나무의 모양은 별로였다. 통나무 계단길을 걸어오르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이 한 동안 계속 이어지다가 완만한 길로 바뀌었다. 그러다가 데크 길이 나타나더니 '중대산 정상'이란 글자가 데크 기둥에 새겨져 있는 게 보였다.


▲ 산행 들머리인 파천면고개에 버스 정차 [10:06]


▲ 파천면 고개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만지송 [10:06]


▲ 통나무 계단길을 올라가는 것으로 산행 시작 [10:08]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12]


▲ 중대산 가는 길 표지판 [10:22]


▲ 경사가 꽤 있는 오르막길 [10:23]


▲ 길이 많이 완만해졌다 [10:32]


▲ 중대산 정상으로 가는 길 [10:41]


10:43   해발 679.5m의 중대산 정상에는 표지석은 없고 코팅된 종이 한 장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중대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계속 데크 길이 나 있기에 따라가 보았더니 봉우리 가운데에 '해발 707m 중대산 상봉'이란 코팅지가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데크 길에서 벗어나 능선을 따라 10분 정도 내려가자 임도가 나타났고, 임도를 따라 13분 정도 진행한 후 다시 도마치로 내려가는 오른쪽 산길에 올라붙었다. 중대산 정상에서 산길을 걷지 않고 임도만을 이용해서도 도마치에 내려갈 수 있다.  

 

▲ 중대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0:43]


▲ 코팅지 한 장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 [10:44]


▲ 중대산 상봉으로 이어지는 데크 길 [10:45]


▲ 해발 707m 중대산 상봉 정상 [10:50]


▲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길 [10:52]


▲ 능선길을 버리고 임도 따라 진행 [11:00]


▲ 임도에서 다시 오른쪽에 있는 산길에 진입 [11:13]


▲ 4각 정자가 있는 도마치가 보인다 [11:18]


11:18   4거리 안부인 도마치에 도착했다. 도마치에서는 가메골과 옹점리, 그리고 장자구미로 내려가는 임도가 갈라지고 있었고 산림경영 모델숲 안내도가 서 있었다. 산림경영 모델숲? 산림청은 2005년부터 전국 17개 지역에 산림경영 모델숲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산림경영 모델숲 조성사업은 산림이 단순한 목재생산 기능에서 벗어나 지역 산림이 가진 특성을 최대한 살려 특색있는 숲으로 조성하고, 산채, 약초, 산머루 재배 등과 산촌녹색관광을 연계시켜 모든 산촌의 발전과 산주 소득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다시 태행산으로 올라가는 산길에 들어섰다. 전망 데크가 있는 해발 614m 봉우리를 지나자 내리막 데크 계단이 나타났다. 


▲ 도마치에 서 있는 이정표 [11:18]


▲ 도마치에 서 있는 산림경영 모델숲 안내도 [11:18]


▲ 태행산 가는 산길에 진입 [11:20]


▲ 태행산 가는 길 표지판 [11:27]


▲ 양지쪽은 지난 번에 내린 눈이 모두 녹았다 [11:37]


▲ 오르막 경사가 조금 있는 구간 [11:41]


▲ 전망 데크가 있는 봉우리 통과 [11:47]


▲ 데크 계단을 따라 임도 오거리로 [11:48]


11:50   데크 쉼터가 있는 임도 오거리에 내려섰다. 이곳에서는 월외리와 옹점리, 그리고 가메골로 내려가는 임도가 갈라지고 있었다. 여기서 월외리 쪽으로 가면 태행산을 거치지 않고 하산지점에 도착할 수 있다. 데크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가려는지 일부 회원들이 배낭을 벗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는 태행산 정상에서 먹기로 하고 출발, 40분 가까이 경사진 오르막길을 걸어오르자 해발 896m의 묵은 헬기장이 나타났다. 해발고도가 높아진 탓인지 응달지역에는 지난 번에 내린 눈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게 보인다.


▲ 데크 쉼터가 있는 임도 오거리 [11:50]


▲ 임도 오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11:51]


▲ 임도 오거리에서 태행산 가는 길 들머리 [11:51]


▲ 능선을 따라 태행산으로 [11:58]


▲ 태행산 가는 길 표지판 [12:00]


▲ 눈에 아주 익은 표지기 [12:05]


▲ 파평 윤씨 묘를 지나고 [12:11]


▲ 잔설이 보이기 시작 [12:24]


▲ 해발 896m 묵은 헬기장 [12:30]


▲ 태행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36]


12:40   해발 933.1m의 태행산 정상에 도착했다. 중대산과 마친가지로 표지석은 없고 '태행산'이라고 적혀 있는 사각형 나무기둥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정상부 한쪽 양지바른 곳에 앉아 김밥을 점심으로 먹고 출발, 대둔산 쪽으로 진행을 하다 길람길에서 오른쪽 하산길에 들어섰다. 낙엽이 쌓여 있는 길은 내리막 경사가 꽤 심해 발을 옮기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 여주 민씨 묘를 지나 7분 정도 내려가자 포장도로가 모습을 드러냈다.


▲ 해발 933.1m 태행산 정상에서 [12:40]


▲ 해발 933.1m 태행산 정상에서 [12:40]


▲ 점심 먹고 출발 [12:59]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3:12]


▲ 낙엽이 많이 쌓여 있는 길 [13:23]


▲ 내리막 경사가 매우 심하다 [13:28]


▲ 역산행 하는 회원들을 만났다 [13:30]


▲ 여주 민씨 묘 옆을 통과 [13:40]


▲ 일렬로 걷고 있는 회원들 [13:41]


13:47   월외 탐방지원센터에서 너구마을로 이어지는 도로에 내려섰다. 월외리 쪽으로 4분 정도 내려가자 왼쪽으로 모습을 드러낸 높이 11m의 달기폭포, 엄동설한에 꽝꽝 얼어붙었다. 주왕산국립공원 월외 탐방지원센터를 통과했다. 2012년 5월,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해 금은광이로 올라간 적이 있다. 월외1교 옆에 서 있는 버스에 도착, 옷을 갈아입고 컵라면을 하나 먹은 후 3시 3분 출발,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5시 40분, 이렇게 해서 주왕산국립공원 옆에 있는 중대산과 태행산 연계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월외리에서 너구마을로 이어지는 도로 [13:47]


▲ 도로 오른쪽을 흘러가는 괘천이 얼어붙었다 [13:48]


▲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 [13:49]


달기폭포


청송읍 월외리에 위치하고 있어 월외폭포라고 불리기도 한다. 달기약수탕에서 월외 계곡을 따라 약 3km 거슬러 올라가면 높이 11m의 장엄한 폭포가 앞을 가로막는다. 주왕산의 제 1폭포를 여성에 비유하면 달기폭포는 마치 남성과도 같이 힘차다. 청송읍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군도로 달기약수탕까지 1km. 달기약수탕에서 2km 동쪽 도로를 따라가면 월외교가 나오며, 여기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등산로로 2km쯤 올라가면 달기 폭포가 있다.


▲ 높이 11m 주왕산 달기폭포 [13:51]


▲ 달기폭포를 배경으로 [13:51]


▲ 달기폭포 앞에 서 있는 이정표 [13:51]


▲ 길 오른쪽 약수터에서 물 한 잔 마시고 [14:02]


▲ 주왕산국립공원 월외 탐방지원센터 [14:12]


▲ 버스 옆에서 뒤풀이 [14:45]


▲ 당진영덕고속도로 상주간이휴게소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