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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전남山行記

2017.01.05. [전남山行記 63] 전남 광양 억불봉

by 사천거사 2017. 1. 5.

억불봉 산행기

◈ 일시: 2017년 2월 5일 목요일 / 흐림, 포근한 날씨

◈ 장소: 노랭이봉 804m / 억불봉 987m / 전남 광양

◈ 코스: 동동마을 동곡보건진료소 임도 노랭이봉 노랭이재 억불봉

           노랭이재 포스코 수련관 주차장

◈  거리: 7.35km 

◈ 시간: 2시간 53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청주 천봉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억불봉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광양 백운산 줄기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억불봉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주변을 조망하기에 아주 좋은 곳으로 이름이 나 있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날은 잔뜩 흐려 있지만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다. 광양나들목에서 남해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이번에는 광양동천을 따라 동곡리를 향해 달려갔다.


▲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 [08:25]

 

▲ 벌곡휴게소에 있는 물레방아 [08:28]

 

▲ 순천완주고속도로 황전휴게소 [09:59]


10:46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동곡리 동동마을 입구에 버스가 섰다. 동동마을이라, 이름 한번 이쁘네. 마을을 벗어나자 매화나무들이 보이는데 벌써 꽃망울이 맺혀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겨울철 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식물들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청주 무심천변에는 개나리가 피었다는데 정말인지 모르겠다. 등산로 표지판을 따라 왼쪽 길로 들어섰다. 곧 오르막 산길이 시작되었고 13분 정도 걸어가자 언덕 위로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게 보였다. 산중에 웬 자동차? 


▲ 동곡리 동동마을 입구에 버스 정차 [10:46]

 

▲ 동동마을 입구에 있는 동곡보건진료소 [10:46]

 

▲ 동동마을 표지석 [10:47]

 

▲ 마을길을 따라 걷고 있는 회원들 [10:50]

 

▲ 마을을 벗어났다 [10:53]

 

▲ 포장도로 왼쪽으로 산행로가 열려 있다 [10:54]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58]


11:07   자동차가 서 있는 곳은 포스코 수련관으로 내려가는 임도였다. 임도를 조금 걸어가자 오른쪽으로 다시 산길이 열려 있어 올라붙었다. 노랭이봉 표고가 800m가 넘다 보니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나무계단, 밧줄 구간, 계단길, 나무계단이 연달아 나타났다. 17분 정도 걸어가자 왼쪽으로 포스코 수련관 건물이 보이고 수련관 주차장에 서 있는 노란색 우리 버스도 보였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과 완만한 능선길을 25분 걸어 한 봉우리에 올라서자 갑자기 전망이 확 트였다.


▲ 포스코 수련관으로 내려가는 임도 [11:07]

 

▲ 임도에서 다시 산길에 진입 [11:08]

 

▲ 오르막 나무계단 [11:12]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1:17]

 

▲ 여기는 계단길 [11:20]

 

▲ 다시 나타난 나무계단 [11:24]

 

▲ 왼쪽으로 포스코 백운산 수련관 건물이 보인다 [11:25]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1:31]

 

▲ 완만한 능선길 [11:40]

 

▲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 [11:46]


11:50   해발 804m의 노랭이봉 정상에 도착했다. 전망이 좋은 곳이라 주변의 경관이 모두 눈 안에 들어온다. 특히, 헬기장으로 올라가는 능선길과 헬기장에서 억불봉으로 이어진 능선,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억불봉 정상부 등이 잘 보였다. 사진 한 장 찍고 300m 떨어진 노랭이재로 내려가는 길, 바짝 마른 억새들이 반겨준다. 4거리 안부인 노랭이재에 도착, 여기서 수련관 쪽으로 하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억불봉에 올랐다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야 한다. 15분 정도 걸어 헬기장 삼거리에 올라섰다. 여기서 왼쪽 길을 따라 가면 백운산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 해발 804m의 노랭이봉 정상에서 [11:50]

 

▲ 노랭이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1:51]

 

▲ 앞으로 가야 할 노랭이재와 억불봉이 잘 보인다 [11:53]

 

▲ 억새군락지에서 바라본 억불봉 [11:54]

 

▲ 4거리 안부인 노랭이재에 서 있는 이정표 [11:55]

 

▲ 노랭이재에서 헬기장을 향하여 [11:5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2:02]

 

▲ 경사가 많이 완만해졌다 [12:09]

 

▲ 헬기장에 서 있는 이정표: 여기서 정상은 백운산 정상을 말한다 [12:11]

 

▲ 넓은 헬기장 쉼터 [12:11]


12:11   헬기장 삼거리에서 억불봉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억불봉 정상에 이르려면 암봉을 몇 개 오르내려야 하는데 5분 정도 걸어가자 첫 번째 암봉이 앞을 가로막았다. 계단을 밟으며 봉우리에 올라서자 헬기장 삼거리에서 백운산으로 뻗어 있는 능선과 조금 전에 지나온 노랭이봉이 잘 보였다. 봉우리를 2개 넘자 목교가 있고 다시 봉우리를 하나 넘자 정면으로 억불봉 정상이 보인다. 억불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계단 대신 밧줄이 설치되어 있었다. 


▲ 삼거리에 매달려 있는 눈에 익은 표지기 [12:11]

 

▲ 억불봉 600m 전 이정표 [12:12]

 

▲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기 시작 [12:15]

 

▲ 첫 번째 봉우리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12:16]

 

▲ 두 번째 봉우리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12:18]

 

▲ 헬기장 삼거리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인다 [12:19]

 

▲ 협곡 사이에 놓여 있는 목교 [12:19]

 

▲ 암봉에 올라 바라본 노랭이봉 [12:20]

 

▲ 정면으로 보이는 억불봉 정상 [12:22]

 

▲ 억불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28]


12:32   해발 997m의 억불봉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는 사람 키보다 더 큰 멋진 표지석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잡목 때문에 정상에서의 조망을 별로였다. 기념사진을 찍고 15분 정도 걸어 백운산 가는 길이 갈라지는 헬기장에 도착했고, 다시 10분 정도 걸어 4거리 갈림길인 노랭이재에 귀환했다. 이제 포스코 수련관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만 남았다. 이정표를 보니 수련관까지 거리는 1.3km. 그런데 내려가는 길 상태가 별로다. 포근해진 날씨 탓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진흙이 등산화 밑창에 달라붙는데 이게 보통 성가신게 아니다.


▲ 해발 997m 억불봉 정상에서 [12:32]

 

▲ 억불봉 정상에서 동갑네와 산꾼 [12:34]

 

▲ 정상부에 있는 암봉 위에 올라 선 선배님 [12:34]

 

▲ 삼거리 갈림길 헬기장에 다시 내려왔다 [12:52]

 

▲ 노랭이재로 내려가는 길 [12:57]

 

▲ 4거리 안부인 노랭이재가 보인다 [13:02]

 

▲ 노랭이재 도착: 수련관 쪽으로 진행 [13:03]

 

▲ 포스코 수련관으로 내려가는 길 [13:04]

 

▲ 얼었던 땅이 녹아 질척거리는 산행로 [13:07]


13:07   수련관 1.1km 전 이정표를 지났다. 조금 전과는 달리 돌을 깔아놓은 길이라 걷기에 좋다. 13분 정도 걸어 포스코 수련관 경내에 개설되어 있는 도로에 내려섰다. 삼나무와 편백나무 등의 군락지 사이로 나 있는 도로를 따라 17분 정도 걸어 주차장에 도착, 버스 안에서 옷을 갈아입고 후미를 기다렸다.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2시 50분 주차장 출발,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6시 15분, 이렇게 해서 전망이 좋은 광양의 억불봉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수련관 1.1km 전 이정표 [13:07]

 

▲ 돌이 깔려 있는 길 [13:11]

 

▲ 포스코 수련관으로 내려가는 길 [13:17]

 

▲ 널찍한 수련관 도로에 내려섰다 [13:20]

 

▲ 삼나무와 편백나무 군락지 [13:24]

 

▲ 포스코 수련관 경내에 서 있는 이정표 [13:25]

 

▲ 수련관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도로 [13:35]

 

▲ 포스코 수련관 주차장에 도착 [13:37]

 

▲ 버스 옆에서 뒤풀이 [14:17]

 

▲ 순천완주고속도로 황전휴게소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