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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16.12.29. [충남山行記 87] 충남 보령 잔미산→옥마산

by 사천거사 2016. 12. 29.

잔미산-옥마산 산행기

 

일시: 2016년 12 29일 목요일 맑음 바람 부는 추운 날씨

장소: 잔미산 417m / 봉화산 329m / 옥마산 601.6m 충남 보령 

 코스: 이어니재 → 삼거리 잔미산 → 삼거리  봉화산 → 말재  옥마산 → 활공장  대영사  주차장

 거리: 10.95km

 시간: 3시간 42분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청주 천봉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잔미산과 옥마산 연계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2013년 10월에 백만사 회원들과 다녀온 곳인데 오늘 산행 코스가 그때 산행 코스와 똑 같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세종시를 거쳐 서세종 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서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공주휴게소에 들렀는데 어제 내린 눈이 깔려 있기는 하지만 날은 무척 화창하다. 무창포나들목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이번에는 21번 국도를 따라 이어니재를 향해 달려갔다.


▲ 대전당진고속도로 공주휴게소 [08:49]


10:13   산행 들머리인 이어니재에 버스가 섰다. 능선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회원들이 줄을 지어 올라간다. 또 하나, 계단길 오른쪽으로 나 있는 차도를 따라 조금 들어가면 왼쪽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그 코스로 올라가도 된다. 나중에 두 길이 서로 만나기 때문이다. 들머리에서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며 20분 정도 걸어가자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오르막길이 나타났다. 경사가 심한데다 낙엽 위에 내린 눈이 살짝 덮여 있어 미끄럽기가 그지 없다. 줄을 잡고 스틱을 짚으면서 한 발 한 발 올라갔다.


▲ 산행 들머리 이어니재에 정차한 우리 버스 [10:13]


▲ 능선으로 이어지는 계단길을 회원들이 올라가고 있다 [10:13]


▲ 계단길 오른쪽으로 나 있는 차도를 따라 들어가면 [10:15]


▲ 왼쪽에 잔미산 가는 길 이정표 서 있다 [10:16]


▲ 사면길을 따라 올라가면 [10:16]


▲ 능선길에 합류하게 된다 [10:25]


▲ 눈이 살짝 깔려 있는 길 [10:3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경사가 매우 급한 오르막길 [10:34]


▲ 오르막길을 올라오고 있는 회원들 [10:40]


10:41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를 만났다. 오른쪽은 잔미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왼쪽은 말재로 가는 길이다. 6분 정도 걸어 잔미산 정상에 도착했다. 해발 417m의 잔미산 정상에는 옥마봉 봉수대가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옥마봉은 여기서 상당히 많이 떨어져 있는데 무슨 이유로 옥마봉 봉수대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다시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로 내려와 이번에는 말재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잔설이 깔려 있는 구간이 종종 나타났지만 그렇게 미끄럽지는 않다.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10:41]


▲ 잔미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0:44]


▲ 해발 417m 잔미산 정상부: 봉수대와 정상 표지석이 있다 [10:47]


▲ 삼각점은 길 왼쪽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10:48]


▲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에 다시 도착: 말재 쪽으로 진행 [10:52]


▲ 이 산에는 소나무가 많은 편이었다 [10:56]


▲ 수부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1:01]


▲ 고만고만한 산길이 계속 이어지고 [11:07]


▲ 날은 더없이 화창하나 바람은 차다 [11:12]


11:13   해발 329m 봉화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 표지석은 없고 이정표 기둥에 정상을 알려주는 푯말이 붙어 있었다. 고만고만한 산길이 계속 이어졌다. 대부분이 흙길이고 바위를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다. 날은 더할 나위 없이 화창한데 차가운 눈바람은 계속 분다. 봉화산 정상에서 20분 정도 걸어가자 통신탑이 여러 개 서 있는 옥마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 길 오른쪽에 삼각점이 있네. 말재 바로 위에 자리잡고 있는 그 삼각점 안내문에는 해발고도가 317m라고 적혀 있었다. 


▲ 해발 329m 봉화산 정상 [11:13]


▲ 경사가 거의 없는 평탄한 길 [11:19]


▲ 말재 1.3km 전 이정표 [11:22]


▲ 언덕을 올라가고 있는 회원들 [11:27]


▲ 아주 가끔 볼 수 있는 바위들 [11:32]


▲ 통신탑이 여러 개 서 있는 옥마산 정상이 보인다 [11:34]


▲ 말재 400m 전 이정표 [11:44]


▲ 짧은 오르막길 [11:45]


▲ 말재 위에 자리잡고 있는 삼각점: 해발 317m [11:50]


11:51   4거리 안부인 말재에 내려섰다. 이곳에서는 남포면 읍내리로 내려가는 길과 성주면 개화리로 내려가는 길이 좌우로 갈라지고 있었다. 회원들 몇 명이 점심을 먹으려는지 말재에 있는 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는 게 보였다. 35분 정도 걸어 막 점심을 먹고 일어서는 회원 3명을 만났다. 점심을 어떻게 하지?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그냥 진행하기로 했다. 찬 바람이 계속 불어오는 산길에서 마땅히 먹을 장소도 없거니와 산을 내려가자마자 횟집으로 가는 일정이 잡혀 있기 때문이었다.


▲ 4거리 안부인 말재 [11:51]


▲ 말재에 서 있는 이정표 [11:51]


▲ 무덤 옆을 지나고 [11:52]


▲ 가끔 볼 수 있는 바위들 [12:03]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09]


▲ 옥마산 1.8m 전 이정표 [12:18]


▲ 점심을 먹고 막 일어서는 회원들을 만났다 [12:26]


▲ 커다란 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 [12:32]


12:33   짧은 암릉 구간이 나타났고 뒤로 통신탑이 서 있는 옥마산 정상부가 보인다.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나 옥마산 정상 아래에 있는 노을전망대에 도착했다. 노을전망대에서는 성주산이 보이고 보령시내와 대천항도 잘 보였다. 옥마산 정상부는 KT 중계소가 차지하고 있다. 철책을 따라 우회하자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났다. 정상 표지석은 어디 있지? 예전에 왔던 기억을 더듬어 왼쪽으로 나 있는 진입로를 올라가다 오른쪽으로 내려가 축대 아래 나 있는 길을 따라 진행을 했다.  


▲ 짧은 암릉 구간 뒤로 옥마산 정상부가 보인다 [12:33]


▲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나 노을전망대를 향하여 [12:41]


▲ 노을전망대에서 바라본 성주산 [12:45]


▲ 노을전망대에서 바라본 KT 옥마산 중계소 [12:45]


▲ 노을전망대에서 바라본 보령 시내와 대천항 [12:46]


▲ 노을전망대에서 회원들 [12:46]


▲ 노을전망대 표지석 [12:47]


▲ 등산로 입구는 석탄박물관 쪽으로 내려가는 길 [12:48]


▲ KT 옥마산 중계소 [12:52]


12:55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여기서 계속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활공장이 나오는데 3년 전에 왔던 길이라 영 확신이 서지 않는다. 회원들이 정상표지석을 찾는다고 다시 올라갔고 나도 그들을 따라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로 나갔다. 혹시 표지석이 헬기장 쪽에 있아 해서 가보았는데 역시 없다. 분명히 표지석이 있다고 했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2013년에 왔을 때에도 옥마산 표지석은 못 본 것 같다.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로 올라가 이번에는 포장도로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 보았다. 잠시 후, 빙고! 무슨 거대한 장승처럼 서 있는 커다란 옥마산 표지석을 만났는데 포장도로 왼쪽 활공장으로 올라가는 길 옆에 서 있었다. 그래서 2013년에 왔을 때 이걸 못 본 거구나. 활공장으로 올라갔다. 보령시내는 물론 대천항까지 잘 보인다. 이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일만 남았는데, 활공장에서 직접 내려가는 코스가 있고 조금 더 능선으로 진행하다 내려갈 수 있는 코스도 두 군데나 있다. 직접 내려가는 코스를 택했다. 활공장 왼쪽에 있는 이정표를 보니 대영사까지 거리가 1.5km다. 한번 내려가 볼까? 내리막 경사가 꽤 심하다.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에 도착 [12:55]


▲ 석탄박물관으로 내려가는 길에 들어서면 만나는 헬기장 [13:04]


▲ 포장도로 왼쪽 활공장 올라가는 길 옆에 서 있는 옥마산 정상 표지석 [13:14]


▲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에서 바라본 보령시내와 대천항 [13:16]


▲ 활공장 옆에 서 있는 대영사 가는 길 이정표 [13:21]


▲ 내리막 경사가 꽤 심하다 [13:32]


▲ 대영사 가는 길이 오른쪽으로 꺾인다 [13:37]


▲ 산허리를 따라 나 있는 길 [13:46]


13:49   이정표를 만났다. 대영사까지 거리는 100m, 절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는 대영사 왼쪽 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들어갔는데 산행 마감시간 2시를 불과 5분 남겨놓은 시각이었다. 아까 정상 부근에서 왔다갔하는 바람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모양이다. 2시 10분 주차장 출발, 버스가 대천항으로 향했다. 2016년 마지막 산행이라 횟집에서 회식을 한다고. 활어판매장에서 회를 뜬 후 상차림을 해주는 대성식당이라는 곳에 회원들이 모였다. 회를 안주삼아 소주를 마시며 2016년 마지막 산행을 자축하고 4시 30분 버스 출발,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돌아오는 것으로 천봉 산악회 송년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대영사 100m 전 이정표를 만났다 [13:49]


▲ 산길을 마감하면서 바라본 보령시내 [13:51]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대영사 [13:53]


▲ 우리 버스가 서 있는 주차장에 도착 [13:56]


▲ 주차장 한켠에 서 있는 옥마산 등산로 입구 표지판 [13:56]


▲ 대천항 어항수산물센터 [14:46]


▲ 회를 뜬 활어판매점 [14:51]


▲ 회를 뜬 활어판매점 [14:53]


▲ 상차림 식당 '대성식당' [14:54]


▲ 서천공주고속도로 부여백제휴게소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