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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16.11.21. [충남山行記 85] 충남 아산 태화산→망경산

by 사천거사 2016. 11. 21.

태화산-망경산 산행기

 

일시: 2016년 11월 21일 월요일 잔뜩 흐림

장소: 태화산 461m / 망경산 600m 충남 아산

◈ 코스: 쌍룡사 → 주능선 → 삼각봉 → 삼거리 → 태화산 → 태학산 → 넋티고개 → 망경산 → 수철저수지 → 쌍룡사

◈ 거리: 10.9km

◈ 시간: 3시간 50

 







09:00   오늘은 '배태망설' 중에서 태화산과 망경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배방산과 설화산은 닷새 전에 다녀왔다. 지금은 두 개씩 묶어서 산행을 하고 있지만 내년에 '배태망설' 모두를 한꺼번에 걸어볼 생각이다. 청주 출발, 천안을 거쳐 21번 국도 좌부교차로에서 623번 지방도에 접속한 후 수철저수지 쪽으로 달려갔다. 수철저수지 조금 못 미쳐서 왼쪽으로 쌍룡사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어 들어섰다. 차량 한 대의 통행이 가능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쌍룡사 아래 공터에 차를 세웠다.


쌍룡사에 들렀다. 대웅전이 있고 장군당이란 굿당도 있는 것을 보니 정통 불교를 믿는 절은 아닌 모양이다. 장군당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니 산길과 이어졌다. 길은 그런대로 잘 나 있는 편이다. 20분 정도 걸어 이정표가 서 있는 주능선에 올라섰다. 여기서 삼각봉을 다녀오기 위해 배방산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10분 조금 더 걸려 삼각봉에 도착했다. 해발 290m 삼각봉 정상에서 삼각점과 이정표, 그리고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 쌍룡사 아래 공터에 주차 [10:12]


▲ 쌍룡사 대웅전과 장군당 [10:14]


▲ 대웅전 뒤로 올라가면 만나는 경고판 [10:17]


▲ 길은 그런대로 잘 나 있는 편이다 [10:21]


▲ 쌍룡사로 내려가는 길 이정표 [10:2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0:30]


▲ 주능선에 올라서면 만나는 이정표 [10:34]


▲ 삼각봉으로 가는 길 [10:37]


10:46   삼각봉을 떠나 태화산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전망대에 서니, 오른쪽으로 앞으로 가야 할 망경산과 닷새 전에 다녀온 설화산이 잘 보인다. 9분 정도 걸어 쌍룡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다시 도착했는데, 그 때 남자 3명이 산악자전거를 타고 나를 앞질러 갔다. 걷는 것도 힘드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다니...  고만고만한 산길이 계속 이어졌다. 작은 헬기장을 3개나 지나자 봉긋한 태화산 정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쌍룡사 갈림길 지점에서 태화산 정상까지 걷는 데에는 30분 정도가 걸렸다.


▲ 삼각점과 이정표, 그리고 벤치가 있는 삼각봉 [10:46]


▲ 전망대에서 바라본 망경산 [10:48]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설화산 [10:48]


▲ 산악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 [10:55]


▲ 첫 번째 헬기장 [10:58]


▲ 앞서 가고 있는 산행객을 만났다 [11:02]


▲ 376봉 쉼터에 있는 이정표 [11:05]


▲ 낙엽이 깔려 있는 길 [11:14]


▲ 호서대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헬기장 [11:16]


▲ 태화산 정상 직전 헬기장 [11:24]


11:26   해발 461m 태화산 정상에 올랐다. 넋티고개로 내려가기 전에 350m 떨어진 곳에 있는 태학산을 다녀오기 위해 호서대 쪽으로 진행, 5분 정도 걸어 태학산 정상에 도착했다. 태학산 정상에는 천안시에서 설치한 표지석과 정자, 그리고 삼각점이 자리잡고 있었다. 태화산과 태학산은 어떤 관계일까? 예전에 나온 지도를 보면 태화산은 없고 태학산만 있다. 그런데 지금 지도에는 태학산은 없고 태화산만 있다. 천안시의 태학산은 사라지고 아산시의 태화산이 새로 생겨난 것이다. 묘한 일이다. 다시 태화산 정상으로 돌아와 이번에는 넋티고개로 내려가는 길에 들어섰다.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계속 모습을 드러내는 길을 34분 정도 걸어 넋티고개에 도착했다.


▲ 태화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11:26]


▲ 태학산 정상으로 가는 길 [11:29]


▲ 해발 455m 태학산 정상에 있는 정자와 표지석, 그리고 삼각점 [11:31]


▲ 천안시에서 설치한 태학산 정상표지석 [11:32]


▲ 태화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1:37]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46]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53]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59]


▲ 길 오른쪽에 있는 백련사 [12:05]


12:11   넋티고개는 623번 지방도가 지나가고 아산시와 천안시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도로 건너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망경산 정상까지 거리가 1.5km 라고 적혀 있다. 넋티고개에서 망경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른 편이다. 처음 13분 정도는 그저 그런 산길이 이어지지만 나무계단길이 시작되면서 경사가 무척 심해진다. 나무계단길이 끝나자 밧줄구간, 횡단구간,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바위구간 등이 연속으로 이어졌다. 넋티고개에서 망경산 정상까지 오르는 데에는 48분 정도가 걸렸다.


▲ 623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넋티고개 [12:11]


▲ 넋티고개 만경산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12:12]


▲ 새로 조성한 묘자: 황토라 색기 빨갛다 [12:19]


▲ 처음에는 그저 그런 산길 [12:23]


▲ 나무계단길 시작 [12:25]


▲ 밧줄 구간 [12:30]


▲ 사면을 왼쪽으로 가로지르는 구간 [12:3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바위 구간 [12:52]


13:00   해발 600.9m 망경산 정상에 올랐다.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정상에는 표지석과 이정표가 있는데 이정표에 수철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은 적혀 있지 않다. 수철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은 표지석에서 한참 떨어진 헬기장 끝부분에 있기 때문에 잘 찾아야 한다. 망경산 정상에서 15분 정도 내려가자 벌목지대가 나타나고 다시 5분 정도 내려가자 수철리 임도가 나왔다. 임도에 내려서자 사각정자 옆에 이정표가 보이고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열려 있다. 다시 내리막길에 들어섰다.


▲ 해발 600.9m 망경산 정상표지석 [13:00]


▲ 망경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3:00]


▲ 오른쪽으로 수철저수지가 보인다 [13:04]


▲ 오른쪽으로 보이는 태화산 [13:04]


▲ 나뭇잎은 모두 떨어졌다 [13:09]


▲ 작은 돌이 널려 있는 길 [13:17]


▲ 여기는 벌목지대 [13:20]


▲ 수철리 임도 [13:25]


▲ 임도를 지나 다시 능선길에 [13:27]


13:29   이정표를 만났다. 천관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인데 날마루 쪽으로 진행한다. 7분 정도 내려가자 다시 이정표를 만났다. 여기서는 호수마을 쪽으로 가야 수철저수지 옆으로 내려설 수 있다. 호수마을 입구 도로에 내려선 다음 수철저수지 제방길을 따라 623번 지방도를 향해 걸어간다. 저수지 물에 비친 산그림자가 보기에 좋다. 쌍룔사 아래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 상의를 갈아입고 출발,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2시 50분, 이렇게 해서 '배태망설' 코스에서 태화산과 망경산을 연계한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천관사 갈림길 이정표 [13:29]


▲ 능선따라 계속 진행 [13:34]


▲ 갈림길 이정표: 호수마을 쪽으로 진행 [13:36]


▲ 수철저수지로 내려가는 길 [13:37]


▲ 도로에 내려서면 만나는 이정표 [13:43]


▲ 수철저수지: 물에 비친 반영이 보기에 좋다 [13:45]


▲ 수철저수지 제방도로 [13:45]


▲ 억새꽃과 수철저수지 [13:47]


▲ 쌍룡사 가는 길 이정표 [13:49]


▲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