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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전북山行記

2016.12.17. [전북山行記 65] 전북 완주 만덕산

by 사천거사 2016. 12. 17.

만덕산 산행기

◈ 일시: 2016년 12월 17일 토요일 / 맑고 포근한 날씨

◈ 장소: 만덕산 763.8m / 전북 완주

◈ 코스: 정수사 주차장 → 갈림길 주능선 관음봉 만덕산 헬기장

           표고버섯 재배단지 대흥마을 정수사

◈ 거리: 7.28km

◈ 시간: 4시간 51분

◈ 회원: 평산회원 4명


 

 

 


08:00   오늘은 평산회에서 완주에 있는 만덕산으로 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전북 완주군에 있는 만덕산은 호남정맥 길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전망이 좋아 주변 산세를 살펴보기에 아주 적합하다. 3명의 회원을 픽업하여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다 벌곡휴게소에 들렀다. 커피를 한 잔씩 마시고 출발, 상관나들목에서 순천완주고속도로를 벗어나 749번 지방도를 따라 운행하다 상관저수지 앞에서 우회전해 산행 들머리가 있는 정수사를 향해 달려갔다.


▲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 [09:03]


10:11   산행 들머리인 정수사 주차장에 도착, 차를 세우고 간단히 산행준비를 했다. 도로 옆에 서 있는 이정표를 보니 정상까지 거리가 2.5km라고 적혀 있다. 도로 오른쪽에 있는 정수사에 잠깐 들렀다. 정수사 극락전에는 보물 제1853호인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 봉안되어 있다고 한다. 포장도로를 따라 5분 정도 걸어가자 왼쪽에 등산로 이정표가 서 있는 게 보였다. 원래는 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는 길이 나 있었는데 개인소유 농장에서 길을 막아버려 산허리를 따라 산길이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다. 20분 가까이 산길을 걸은 후 다시 계곡길에 내려서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자, 빨갛게 익은 감들이 그대로 매달려 있는 감나무들이 계속 보였다.


정수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 도로 옆에 서 있는 이정표 [10:11]

 

▲ 정수사 극락전: 보물 제1853호인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10:12]

 

▲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 [10:14]

 

▲ 도로 왼쪽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 산으로 진입 [10:18]

 

▲ 길을 막은 개인소유 농장이 내려다보인다 [10:25]

 

▲ 산허리를 따라 나 있는 길 [10:26]

 

▲ 산길에서 다시 계곡길로 내려가는 지점 [10:32]

 

▲ 길 오른쪽 사방댐 표지석 [10:37]

 

▲ 감나무에 빨갛게 익은 감들이 그대로 매달려 있다 [10:39]


10:40   산행 안내도와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여기서 왼쪽 길은 만덕산 정상 아래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관음봉 오른쪽에 있는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회장님께서 오랜만에 산에 와서 그런지 조금 힘이 들어 왼쪽 길로 올라가겠다고 하신다. 회장님과 헤어진 나머지 회원 3명은 오른쪽 길로 가기로 하고 능선으로 이어지는 사면길에 들어섰는데, 지그재그로 되어 있는 오르막길의 경사가 매우 가파르다. 25분 정도 힘을 쓴 끝에 호남정맥이 지나가는 해발 600m의 능선에 올라섰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정상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 진입했다.


▲ 삼거리에 있는 산행 안내도를 살펴보고 있는 회원들 [10:40]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관음봉을 거쳐가면 정상까지 2km 거리 [10:40]

 

▲ 오른쪽 길로 조금 진행하면 만나는 기도터 [10:50]

 

▲ 매우 가파른 지그재그 오르막길 시작 [10:57]

 

▲ 낙엽이 쌓여 있어 길이 미끄럽다 [11:11]

 

▲ 추락위험 표지판도 만나고 [11:16]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1:18]

 

▲ 호남정맥 위에 서 있는 이정표: 상관면과 정상 가는 길은 호남정맥 길이다 [11:20]

 

▲ 정상 쪽으로 진행 [11:24]

 

▲ 제5쉼터로 올라가는 길 [11:31]


11:33   해발 625m에 있는 제5쉼터에 도착했다. 이정표가 서 있는 쉼터에는 3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2개나 설치되어 있었다. 쉼터 출발, 5분 정도 진행하자 쇠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벽이 나타났고 이어서 관음봉으로 올라가는 암릉길이 나타났다. 해발 640m의 관음봉 정상은 훌륭한 조망처로 정수사가 있는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무지봉 쪽으로 뻗어 있는 호남정맥 길도 잘 보였다. 잠시 동안 조망을 한 후 출발, 쇠줄을 잡고 내려가는 곳도 있고 짧은 암릉 구간도 나타났다.


▲ 쉼터에 서 있는 이정표 [11:33]

 

▲ 쉼터에 설치되어 있는 의자 [11:33]

 

▲ 쇠줄이 설치되어 있는 맘벽 구간 [11:38]

 

▲ 관음봉으로 올라가는 암릉 구간 [11:40]

 

▲ 관음봉 조망: 정수사가 있는 계곡 풍경 [11:41]

 

▲ 관음봉에서 바라본 호남정맥 [11:42]

 

▲ 관음봉에서 내려가는 길 [11:47]

 

▲ 짧은 암릉 구간 [11:51]


11:54   정수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서 있는 이정표를 만났다. 아까 회장님과 헤어졌던 삼거리에서 왼쪽 길을 따르면 이 길로 올라오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회장님이 이 길로 올라오고 있겠네. 만덕산 정상에서 회장님을 만나기로 하고 일단 걸음을 옮겼다. 10분 정도 걸어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삼면봉에 올라섰다. 여기서 호남정맥 길은 오른쪽으로 꺾어지고 만덕산 정상은 왼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 정수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이정표 [11:54]

 

▲ 정상 쪽으로 계속 진행 [11:54]

 

▲ 정수사로 가는 길이 여기 또 있네 [11:59]

 

▲ 암벽을 오른쪽으로 우회 [12:00]

 

▲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삼면봉에 도착 [12:04]

 

▲ 호남정맥이 지나가는 해발 765.5m 삼면봉 [12:05]

 

▲ 삼면봉에 서 있는 이정표: 상관면, 소양면, 성수면이 만나는 곳이다 [12:06]

 

▲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만덕산 정상 [12:07]


12:11   해발 763.8m의 만덕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 표지석은 없고 이정표가 정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회장님이 오기를 기다렸다. 얼마 후 회장님이 도착했고 김밥과 김치, 막걸리로 소박한 점심을 먹었다. 회장님이 가져온 안동소주는 나중에 회식을 할 때 마시기로 했다. 따뜻한 초겨울 햇볕 속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출발, 대흥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헬기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만덕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2:11]

 

▲ 만덕산 정상에서 점심 식사 [13:09]

 

▲ 만덕산 정상에서 회원들 [13:19]

 

▲ 만덕산 정상에서 회원들 [13:1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 구간 [13:23]

 

▲ 표고버섯 재배단지와 대흥마을이 내려다보인다 [13:27]

 

▲ 낙엽이 쌓여 있는 내리막길  [13:32]

 

▲ 길은 그런대로 잘 나 있는 편이다 [13:39]

 

▲ 확성기가 달려 있는 시설물 [13:44]


13:45   묵은 헬기장 옆에 서 있는 이정표를 발견했는데 대흥리까지 거리가 1.8km라고 적혀 있다. 대흥마울로 가는 길은 아주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애매하지도 않아 그런대로 걸을 만 했다. 대신 계곡에 내려설 때까지는 내리막길의 경사가 심한 편이라 걷는데 신경을 써야 했다. 계곡에 내려서자 길이 조금 애매해졌다. 하산 방향을 잡고 대충 내려가자 다시 뚜렷한 길이 나타났는데 풀이 무성한 여름철에는 길을 찾는 데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폐헬기장에 서 있는 이정표 [13:45]

 

▲ 사면을 따라 내려가는 길 [13:49]

 

▲ 내리막 경사가 꽤 심하다 [13:51]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4:01]

 

▲ 나무들 비탈에 서다 [14:06]

 

▲ 변형된 나무 줄기 [14:08]

 

▲ 길이 많이 애매해졌다 [14:18]

 

▲ 다시 뚜렷한 길에 진입 [14:25]


14:28   산길을 마감하고 널찍한 길에 들어섰다. 표고버섯 재배단지를 지나 대흥마을에 도착한 후 다시 12분 정도 걸어가자, 왼쪽 언덕에 희천인 김준계 장군 신도비가 있고 도로 옆에는 만덕산 산행 안내도가 서 있었다. 5분 후 차를 세워둔 정수사 주차장에 도착, 상의를 갈아입고 대충 정리를 한 후 출발,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6시, 율량동에 있는 현대수산에서 산행에는 참가하지 못한 이규필 회원과 함께 5명이 푸짐한 회를 안주로 소주를 마시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했다.


▲ 도로 오른쪽 언덕에 있는 창고 [14:28]

 

▲ 산길을 마감하고 널찍한 길에 진입 [14:29]

 

▲ 표고버섯 재배단지 [14:33]

 

▲ 대흥마을 표지석 [14:39]

 

▲ 희천인 김준계 장군 신도비 [14:51]

 

▲ 도로 오른쪽 만덕산 등산 안내도 [14:53]

 

▲ 도로 왼쪽 정수마을 표지석 [14:54]

 

▲ 정수사 주차장에 도착 [14:57]

 

▲ 정수사 주차장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