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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네팔·인도

2016.12.10. [네팔/인도 여행 5] 바라나시→카주라호

by 사천거사 2016. 12. 10.

네팔-인도 여행기 5

 

일시: 2016년 12 10 토요일 아침 안개 낮부터 화창한 날씨

장소: 인도

 코스: 바라나시 시티 인 호텔 → 카주라호 민속춤   카주라호 클락스 카주라호 호텔

 회원: 백만사회원 10명 포함 12명





04:00   오늘은 바라나시를 떠나 400km가 떨어진 곳에 있는 카주라호로 이동을 하는 날이다. 이동하는 데에만 12시간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침 일정이 4시 기상, 5시 아침 식사, 6시 출발로 잡혀 있었다.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정시에 출발, 오늘도 아침 안개가 자욱하다. 이 지역은 겨울철이 되면 이렇게 안개가 낀 날이 많다고 한다. 좁은 도로에 많은 차량이 몰려 버스는 계속 거북이 걸음이다. 통행료를 지불하고 중앙분리대가 있는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버스가 모처럼 빠른 속도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 TV에서 탁구 경기 중계 중 [04:48]


▲ 호텔 로비에 모여 있는 회원들 [05:00]


▲ 호텔 식당에서 아침 식사 [05:14]


▲ 도로 왼쪽에 있는 화장실 가는 중 [07:33]


▲ 인도 여행에서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버스 [07:41]


▲ 남성회원들 담화 중 [07:41]


▲ 오늘은 하루 종일 버스를 타야 한다 [07:54]


10:16   점심을 먹기 위해 버스에서 내렸다. 오늘 점심은 호텔에서 마련해준 도시락이다. 바라나시에서 카주라호로 가는 도중에 점심을 먹을 만한 마땅한 식당이 없어 도시락을 준비했고, 이렇게 이른 시간에 먹는 것은 마땅히 먹을 장소가 없기 때문이라고 찬단 씨가 설명한다. 이해 불가! 400km 거리인데 제대로 된 식당 하나가 없다니!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평상 두 개를 붙인 식탁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이건 숫제 배낭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점심 먹고 11시 출발, 카주라호까지 240km가 남았단다.


▲ 도로 왼쪽에 있는 건물에서 점심을 먹으러 가는 중 [10:16]


▲ 평상 두 개를 붙여놓고 도시락을 점심으로 [10:20]


▲ 도시락 메뉴: 밥, 프리이드 치킨, 채소, 바나나, 삶은 감자, 주스 등 [10:26]


▲ 토끼와 새를 판매하는 할머니 [10:49]


▲ 바라나시에서 카주라호로 가는 도로 [10:51]


▲ 상점이 있는 거리 풍경 [12:28]


▲ 나무가 국가소유라는 것을 알리는 페인트 [12:53]


13:02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버스가 섰다. 화장실이 어디 있어? 없다. 그냥 알아서 해결하란다. 아까 평상에서 도시락을 먹은 것은 이것에 비하면 양반이다. 현지인처럼 도로 쪽으로 등을 돌리고 볼 일을 보았다. 여성들은? 각자 알아서 숲으로 들어갔다고. 도로를 따라 형성된 마을을 지나간다. 이런 곳에는 어김없이 상점들이 자리잡고 있고 차량과 사람들로 붐빈다. 마을을 지나면 다시 도로 양쪽 평원이 펼쳐졌다. 논에서 벼를 수확해 타작을 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들어온다.


▲ 화장실을 찾아서 [13:02]


▲ 인도에 왔으니 인도인처럼 [13:03]


▲ 도로 옆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3:03]


▲ 상점이 있는 거리 풍경 [13:24]


▲ 상점이 있는 거리 풍경 [13:25]


▲ 상점이 있는 거리 풍경 [13:26]


▲ 상점이 있는 거리 풍경 [13:28]


▲ 상점이 있는 거리 풍경 [13:51]


15:15   끝없이 이어지던 들판, 벼를 추수해서 타작하는 모습이 사라지고 차가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찬단 씨가 정글에 들어섰다고 말한다. 호랑이도 있고 사슴도 있고 코뿔소도 있는 정글이란다. 글쎄, 내가 보기에는 우리나라의 평범한 야산 같은데 웬 정글? 하지만 정글 탐방 캠프도 있다는 찬단 씨의 말을 들으니 사실인 것 같다. 현재 시각 4시 49분, 10시간 50분 정도의 긴 버스 여정 끝에 카주라호에 있는 클락스 카주라호 호텔에 도착했다. 카주라호 민속춤 공연을 보러가는 출발 시간인 6시 30분까지는 자유시간, 호텔 룸은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 작은 산을 하나 넘기 위해 꼬불꼬불한 길을 오르고 있다 [15:15]


▲ 그냥 평범한 야산 같은데 정글이란다 [15:58]


▲ 정글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 정글 [15:58]


▲ 카주라호에 있는 클락스 카주라호 호텔에 도착 [16:49]


▲ 호텔 로비에서 룸 배정을 기다리는 중 [16:50]


▲ 깨끗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는 호텔 룸 [17:04]


▲ 호텔 로비에 있는 조형물 옆에서 [18:23]


18:34   카주라호 민속춤을 보기 위해 공연장에 도착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카주라호 민속춤 공연 관람은 이번 여행의 옵션 상품이다. 7시에 공연 시작, 중간 중간 의상을 바꾸어 입기 위해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시간 동안 인도의 민속춤이 공연되었다. 더운 지방의 춤 치고는 상당히 움직임이 많고 역동적이다. 녹음된 음악과 어설픈 소품, 악기 등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남녀 무용수들의 열정적인 동작은 무대를 압도했다. 민속춤 공연 관람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맛이 괜찮은 편이다. 호텔 룸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오랜만에 다리를 쭉 뻗었다. 아이구, 편해라! 내일을 위해서 일찍 자자.


카주라호 민속춤


카주라호 민속춤은 인도 각 지방의 전통 춤과 신화 및 역사, 사람들의 삶에 대한 내용을 다룬 춤으로 고전무용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9~12가지로 나눠진다. 대표적인 것이 타밀나두 지방의 바라타나티얌(Bharathanatyam), 우타 프라데시 지방의 까탁(Kathak), 서 벵골 지방의 가우디야 느리티야(Gaudiya Nritya), 케랄라 지방의 까타칼리(Kathakali), 안드라 프라데시 지방의 쿠치푸디(Kuchipudi), 오딧샤 지방의 오딧시(Odissi), 아삼 지방의 사트리야(Sattriya), 펀잡 지방의 방그라(Bhangra)다. 이들은 대개 종교적인 의식이나 행사 때 추어지던 춤으로, 나중에 지리적, 인종적, 민속적 요소가 가미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했다.


▲ 카주라호 민속춤 공연장에 도착 [18:34]


▲ 카주라호 민속춤 공연 [19:04]


▲ 카주라호 민속춤 공연 [19:05]


▲ 카주라호 민속춤 공연 [19:29]


▲ 카주라호 민속춤 공연 [19:45]


▲ 카주라호 민속춤 공연 [19:54]


▲ 카주라호 민속춤 공연 [19:57]


▲ 호텔로 돌아와 식당에서 저녁 식사 [20:10]


▲ 호텔 식당 저녁 식사 메뉴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