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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남山行記

2016.12.01. [경남山行記 87] 경남 거창 두무산→오도산

by 사천거사 2016. 12. 1.

두무산-오도산 산행기

 

일시: 2016년 12월 1일 목요일 / 맑음, 바람 부는 추운 날씨

 장소: 두무산 1036m / 오도산 1134m / 경남 거창 

 코스: 산제치 → 두무산 → 두산지음재 → 삼거리 갈림길 → 오도산 → 중계소 정문 → 1068봉 →

           오도재 → 자연휴양림

 거리: 8.74km

 시간: 3시간 51분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청주 천봉산악회에서 안내하는 두무산과 오도산 연계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오도산은 지난 주에 올랐던 비계산과 이웃해 있고 작년 8월에 올랐던 미녀봉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함양휴게소에 들른 버스에서 내리니 싸한 겨울 바람이 얼굴을 때린다. 가조나들목에서 광주대구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이번에는 59번 국도를 타고 산행 들머리가 있는 산제치로 달려갔다.


▲ 통영대전고속도로 함양휴게소 [09:33]

 

▲ 함양휴게소에 있는 물레방아와 팔각정자 [09:36]


10:17   산행 들머리가 있는 산제치에 버스가 도착했다. 산제치에서 왼쪽으로 나 있는 산행로는 지난 주에 올랐던 비계산으로 가는 길이다. 두무산으로 가는 산길에 올라섰다. 오른쪽으로 파란색 줄이 쳐져 있고 산길은 줄을 따라 계속 이어졌다. 아름다운 소나무가 반겨주는 숲길을 15분 정도 걸어가자 왼쪽으로 골프장인 '아델스코트 CC'의 마른 잔디밭이 모습을 드러냈고 그 뒤로 비계산 정상에서 좌우로 흘러내린 능선이 잘 보였다. 낙엽이 쌓여 있는 완만한 산길이 계속 이어졌다. 


▲ 산행 들머리 산제치에 버스 도착 [10:17]

 

▲ 소나무 숲길을 따라 진행 [10:20]

 

▲ 소나무 숲길을 따라 진행 [10:22]

 

▲ 걷기 좋은 능선길 [10:25]

 

▲ 낙엽이 쌓여 있는 길 [10:31]

 

▲ 골프장 '아델스코트 CC' 뒤로 비계산 정상이 보인다 [10:34]

 

▲ 아직까지는 경사가 완만하다 [10:40]


10:46   두무산으로 올라가는 돌길이 시작되었다. 산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커다란 돌들을 밟고 올라가는 길, 쓰러진 나뭇가지를 넘고 늘어진 덩굴 사이를 헤집으며 걸음을 옮기는데 오르막 경사가 만만치 않아 무척 힘이 든다. 10분 정도 지나자 돌길은 끝이 났지만 이어서 사면을 따라 급경사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낙엽과 작은 돌이 깔려 있는 길은 미끄러지기 쉬워 뒷다리에 힘이 팍팍 들어간다. 마땅히 쉴 곳도 없어 그냥 줄곧 올라가는 게 상책이었다.


▲ 두무산으로 올라가는 돌길 시작 [10:46]

 

▲ 쓰러져 있는 나무를 통과하고 [10:48]

 

▲ 줄을 지어 올라가고 있는 회원들 [10:49]

 

▲ 계속 이어지는 돌길 [10:51]

 

▲ 덩굴 사이를 헤집고 가기도 하고 [10:52]

 

▲ 커다란 돌이 깔려 있는 길 [10:53]

 

▲ 가파른 오르막길 시작 [10:58]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1:09]

 

▲ 주능선에 거의 다 올라왔다 [11:18]


11:18   32분 동안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가파른 길을 걸은 끝에 이정표가 서 있는 능선에 올라섰다. 해발 1036m 두무산 정상은 왼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있어 잠시 들렀다. 두무산 정상에서는 지난 주에 올랐던 비계산 정상이 잘 보였다. 두무산 정상을 떠나 오도산으로 가는 길, 처음에는 경사가 별로 없는 완만한 능선길이었다. 길 왼쪽으로 가운데가 갈라져 있는 바위가 보인다. 전설이 깃들어 있는 '두무산 신선 통시'였다. 문경 둔덕산에 가면 이것보다 훨씬 규모가 큰 '마귀할멈 통시바위'와 '손녀마귀 통시바위'가 있는데...


▲ 능선에 올라서면 만나는 이정표 [11:18]

 

▲ 두무산 정상부 [11:19]

 

▲ 두무산 정상에서 바라본 비계산 [11:20]

 

▲ 해발 1046m 두무산 정상에서 [11:20]

 

▲ 해발 1046m 두무산 정상에서 [11:20]

 

▲ 두무산 정상을 떠나 오도산을 향해 출발 [11:22]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1:25]

 

▲ 전설이 깃들어 있는 두무산 신선 통시 [11:28]

 

▲ 두무산 신선 통시 안내문 [11:28]

 

▲ 산제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1:31]


11:33   오도산 2.6km 전 이정표를 지나면서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다. 낙엽이 쌓여 있는 길은 무척 미끄러워 스틱으로 지지를 하지 않으면 그냥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다. 12분 정도 걸어 내리막길을 마감하고 완만한 능선길에 들어섰다. 수포대 갈림길 지점을 지나 조금 걸어가자 두무산과 오도산 사이의 가장 밑바닥인 두산지음재다. 이제부터는 오도산을 향해 다시 올라가야 한다. 오늘 꽤 추운 날이다. 불어오는 산바람이 얼굴을 때리는데 보통 차가운게 아니다. 


▲ 오도산 2.6km 전 이정표 [11:33]

 

▲ 급경사 내리막길 [11:34]

 

▲ 급경사 내리막길 [11:40]

 

▲ 길이 완만해졌다 [11:45]

 

▲ 수포대 갈림길 이정표 [11:52]

 

▲ 두산지음재 통과 [11:56]

 

▲ 오도산으로 올라가는 길 [12:05]

 

▲ 수포대 갈림길 이정표 [12:09]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2:16]


12:24   길 왼쪽으로 바람이 불지 않는 곳이 있어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찬바람을 맞으며 먹는 김밥맛이 그만이다. 점심 먹고 출발, 20분 정도 가파른 길을 올라가자 전망대가 나왔다. 산제치를 가운데에 두고 파란 하늘 아래 왼쪽으로 비계산, 오른쪽으로 두무산이 자리잡고 있다. 암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통신탑이 있는 오도산 정상부에 올라섰다. 철책으로 둘러싸여 있는 통신중계소 안에는 13m 높이의 탑과 정상표지석이 있는데 문이 잠궈져 있어 철책 밖에서 볼 수밖에 없었다. 참, 이상한 사람들이다. 탑과 표지석이 무슨 국보라도 되나? 철책 밖에 옮겨 놓으면 안 되나? 


▲ 길 왼쪽에서 점심 먹을 준비 [12:24]

 

▲ 점심 먹고 다시 출발 [12:40]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2:52]

 

▲ 오늘 무척 추운 날이다 [12:58]

 

▲ 전망대에서 바라본 두무산 [13:00]

 

▲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계산 [13:00]

 

▲ 커다란 암봉을 오른쪽으로 우회 [13:03]

 

▲ 오도산 정상부에 있는 쉼터 [13:05]

 

▲ 오도산 중계소 안에 13m 탑과 정상 표지석이 있다 [13:06]


13:06   오도산 정상을 떠나 도로를 따라 잠시 걸어가다 오른쪽 산길에 들어서서 잠시 내려갔다. 다시 내려선 포장도로는 얼마 안 가서 오도재로 내려가는 내리막길로 바뀌었는데 경사가 꽤 심한 편이다. 그래도 두무산에서 내려오는 것에 비하면 아주 양반이었다. 4거리 안부인 오도재에 내려섰다. 작년 8월 미녀봉 산행을 할 때 이곳에서 수포대로 내려간 적이 있다. 소나무로 이루어진 솔숲쉼터를 지나 오도산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들어섰다.


▲ 오도산 정상부 출발 [13:06]

 

▲ 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13:07]

 

▲ 중계소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인다 [13:08]

 

▲ 도로 오른쪽에 있는 이정표: 미녀봉 쪽으로 진행 [13:14]

 

▲ 오도재로 내려가는 내리막길 [13:17]

 

▲ 여기도 경사가 꽤 심하다 [13:30]

 

▲ 4거리 안부인 오도재 [13:40]

 

▲ 소나무로 이루어진 솔숲쉼터 [13:43]

 

▲ 소나무로 이루어진 솔숲쉼터 [13:44]

 

▲ 소나무로 이루어진 솔숲쉼터 [13:44]


13:51   왼쪽 계곡에 조성되어 있는 사방댐을 지났다. 비포장도로를 5분 정도 걸어가자 휴양림 포장도로가 나타났다. 휴양림 포장도로에 들어서서 다시 12분 정도 걸어 우리 버스가 서 있는 주차장에 도착했다.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한 다음 3시 4분 출발 주차장 출발, 함양산삼골휴게소와 신탄진휴게소에 들른 후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6시 10분, 이렇게 해서 두무산과 오도산을 연계한 2016년 12월 첫 산행은 무사히 막을 내렸다.


▲ 도로 왼쪽 계곡 사방댐 [13:51]

 

▲ 여기는 비포장도로 [13:51]

 

▲ 길 오른쪽에 있는 소원탑 [13:51]

 

▲ 휴양림 포장도로에 진입 [13:56]

 

 

▲ 휴양림 도로 옆에 서 있는 이정표 [14:03]

 

▲ 오도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4:08]

 

▲ 함양산삼골 휴게소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