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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16.10.04. [충남山行記 81] 충남 예산 덕봉산→용굴봉

by 사천거사 2016. 10. 4.

덕봉산-안락산-토성산-용굴봉 산행기

 

일시: 2016년 10월 4일 화요일 맑음

장소: 덕봉산 474m / 안락산 424m / 토성산 406m / 용굴봉 414.5m 충남 예산

◈ 코스: 수철교 → 덕봉산 → 도고산 갈림길  안락산 → 토성산 → 관모산 갈림길  용굴봉 → 탈해사 → 수철교

◈ 거리: 12.73km

 시간: 5시간 41분

 회원: 신동갑, 이효정(2명)

 





07:00   오늘은 충남 예산에 있는 산줄기를 답사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2009년 6월에 다녀온 도고산과 올해 1월에 다녀온 관모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이 산줄기에는 덕봉산, 안락산, 토성봉, 용굴봉 등 4개의 봉우리가 자리잡고 있다. 오늘 산행을 함께 할 친구를 친구 아파트 정문 앞에서 픽업한 후 청주 출발, 조치원에서 1번 국도, 43번 국도, 21번 국도를 따라 예산 방향으로 달리다 신례원에서 좌회전 한 후 수철저수지 쪽으로 올라갔다.


한식당 민속촌가든 앞에 있는 수철교 옆에 차를 세웠다. 주차를 한 곳에서 민가가 있는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자 오른쪽에 덕봉산 가는 길 이정표가 서 있다. 정상까지 거리는 2km. 조금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서서 10분 가까이 진행하자 오른쪽으로 용굴봉이 보이는데 산허리 아래로 구름이 깔려 있었다. 처음에는 산행로가 조금 애매했으나 지금은 아주 뚜렷하다. 전망대 도착, 안락산에서 용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용굴봉 아래 자리잡고 있는 탈해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덕봉산 정상도 지척이다.


▲ 수철교 앞 도로변 공터에 주차 [08:44]


▲ 도로 오른쪽 덕봉산 가는 길 이정표 [08:45]


▲ 조금 가파른 오르막길에 진입 [08:48]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08:51]


▲ 전망이 트인 무덤 위에 도착 [08:55]


▲ 오른쪽에서도 올라오는 길이 나 있다 [09:07]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09:15]


▲ 용굴봉 아래에 있는 탈해사가 보인다 [09:37]


▲ 안락산에서 용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09:38]


▲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덕봉산 정상이다 [09:43]


09:44   해발 474m의 덕봉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표지석은 없고 삼각점과 이정표만 자리잡고 있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도고산 정상 방향으로 50m 정도 진행하자 간양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도고산 방향으로 계속 진행. 고만고만한 산길을 30분 정도 걸은 후 잠시 걸음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었다. 이름이 별로 없는 산줄기를 걸으면 좋은 점이 여러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거의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늘도 사람을 만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  


▲ 봉덕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도고산 정상 쪽으로 진행 [09:44]


▲ 덕봉산 정상을 떠나 도고산 방향으로 [09:49]


▲ 소나무가 서 있는 길 [09:54]


▲ 아주 가끔 보이는 바위 [09:56]


▲ 웃자란 나뭇가지들이 갈길을 방해하고 있다 [10:03]


▲ 고만고만한 산길이 계속 이어지고 [10:07]


▲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 [10:14]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23]


▲ 잠깐 길을 잘못 들었다 [10:33]


10:34   고압선 철탑 옆을 지나자 임도에 나타났다. 임도를 따라 3분 정도 진행하자 왼쪽으로 길이 갈라지기에 들어섰더니 남원 윤씨 합장묘가 있고 그 아래로 산길이 선명하게 나 있었다. 4분 정도 산길을 걸어 임도가 지나가는 새터고개에 내려선 후 이정표를 가리키는 남은들고개 쪽 산길에 다시 올라붙었다. 고만고만한 산길이 계속 이어졌다. 날은 덥지만 가끔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씻어준다. 18분 정도 산길을 걸어 다시 임도가 지나가는 잔골고개 내려섰다.


▲ 산행로 왼쪽에 있는 고압선 철탑 [10:34]


▲ 포장 임도가 나타났다 [10:35]


▲ 임도에서 갈라지는 왼쪽 길에 진입 [10:38]


▲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고 [10:39]


▲ 새터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 [10:42]


▲ 임도에서 납은들고개 쪽으로 진행 [10:43]


▲ 걷기 좋은 길 [10:54]


▲ 무슨 버섯인지 모르겠네 [10:57]


▲ 잔골고개로 내려가는 길 [10:59]


11:01   임도가 지나가는 잔골고개에 내려선 후 다시 납은들고개 방향으로 나 있는 급경사 길에 올라붙었다. 경사가 별로 없는 평탄한 길을 17분 정도 걸어 해발 274봉 안락산 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왼쪽은 납은들고개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3개의 묘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방향이 안락산으로 가는 길이다. 갈림길에서 안락산 정상까지 걸어가는 데에는 1시간 넘게 걸렸다. 거리가 길어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했거니와 여러 개의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느라 힘도 많이 들었다.  


▲ 잔골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 [11:01]


▲ 잔골고개에서 올라가는 길 [11:01]


▲ 경사가 거의 없는 길에 진입 [11:07]


▲ 납은들고개 방향으로 계속 진행 [11:08]


▲ 여기는 짧은 오르막길 [11:15]


▲ 해발 274봉 안락산 갈림길 [11:18]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1:28]


▲ 여기는 오르막길 [11:39]


▲ 길은 아주 뚜렷하다 [11:58]


▲ 안락산으로 가는 길이 꽤 길다 [12:13]


12:21   '안락산'이라고 적힌 표찰이 매달려 있는 곳에 올라섰다. 정상 치고는 무척 엉성하다. 시간도 그렇고 해서 정상 한쪽에 있는 나무그늘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온인데 아직 한낮은 무척 덥다. 깁밥, 사과, 막걸리 한 병이 전부인 소박한 점심으로 허기를 채우고 출발, 2분 정도 진행하자 헬기장이 나타나고, 삼각점과 정상 표지석이 보였다. 이곳이 해발 424m의 실제 안락산 정상인 모양이다.


▲ '안락산'이라고 적힌 표찰 [12:21]


▲ 점심을 마치고 출발 준비 [12:47]


▲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안락산 정상부 [12:50]


▲ 해발 424m의 안락산 정상에서 [12:50]


▲ 해발 424m의 안락산 정상에서 [12:50]


▲ 오랜만에 만난 바위들 [12:53]


▲ 누리장나무가 꽃을 피웠네 [12:57]


▲ 여기는 걷기 좋은 길 [13:07]


13:08   예산향교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을 지났다. 올해 1월 예산문화회관에서 산행을 시작해 금오산과 관모산을 거쳐 이곳에서 향교 쪽으로 내려간 적이 있다. 10분 가까이 걸어 새로운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는 토성산 정상에 올랐다. 지도상에는 향교 갈림길 이전에 토성산이 자리잡고 있는데 표지석은 여기에 있으니 어느 게 맞는지 모르겠다. 토성산 정상에서 5분 정도 진행하자 용굴봉으로 가는 길이 오른쪽으로 갈라지고 있어 들어섰다. 갈림길에서 용굴봉 정상까지 가는 데에는 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 예산향교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3:08]


▲ 토성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오르막 계단길 [13:13]


▲ 해발 406m 토성산 정상 [13:17]


▲ 분기봉으로 이어지는 오르막 계단길 [13:20]


▲ 벤치가 있는 분기봉: 왼쪽은 관모산 가는 길, 오른쪽은 용굴봉 가는 길 [13:23]


▲ 수철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3:27]


▲ 걷기 좋은 길 [13:34]


▲ 용굴봉 정상을 거치지 않고 탈해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3:40]


▲ 용굴봉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13:42]


13:43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해발 414m의 용굴봉 정상에 올랐다. 해발 400m가 넘은 산봉우리에 올라와서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우리나라는 운동기구의 천국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마을 공터, 동네 공원, 학교, 둘레길, 산길, 산꼭대기 등등 어디를 가나 운동기구를 볼 수 있다.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투자한 만큼의 운동 효율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용굴봉 정상에서 탈해사로 가는 길, 돌탑이 있는 봉우리를 거쳐 계속 내려갔다.  


▲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용굴봉 정상부 [13:43]


▲ 해발 414m 용굴봉 표지판 [13:43]


▲ 내리막 계단길 [13:44]


▲ 오르막 계단길 [13:48]


▲ 돌탑이 있는 봉우리 [13:50]


▲ 여러 개의 무덤이 줄지어 있는 곳 [13:51]


▲ 탈해사 가는 길 이정표 [13:53]


▲ 왼쪽으로 보이는 예산평야 [14:56]


13:58   길 오른쪽으로 탈해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 높은 곳에서 사바세계를 내려다보고 있는 부처의 마음은 어떠할까? 탈해사 왼쪽으로 수철교로 내려가는 산길이 열려 있다. 10분 정도 내려가자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 잠시 숨을 돌리고 다시 내려가는 길에 들어섰다. 길 양쪽으로 꽤 정성들여 쌓은 돌탑이 자주 보였다. 적지 않은 시간이 들었을 텐데 누가 저 많은 돌탑을 쌓았을까? 수철교 아래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 도로 왼쪽에 있는 약수터에서 땀을 씻고 올을 갈아입은 후 청주로 돌아온 시각이 4시 20분, 이렇게 해서 4개의 봉우리를 아우르는 예산 지역의 산줄기 답사는 무사히 끝이 났다.


▲ 산행로 오른쪽으로 탈해사가 내려다보인다 [13:58]


▲ 조금 가파른 내리막길 [14:00]


▲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 [14:08]


▲ 쉼터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다시 출발 [14:12]


▲ 산행로 양쪽으로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돌탑 [14:17]


▲ 도로에 내려서기 전에 만나는 이정표 [14:23]


▲ 한식당 민속촌 가든 [14:24]


▲ 수철교 앞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