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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16.08.23. [충남山行記 78] 충남 공주 청벽산→국사봉

by 사천거사 2016. 8. 23.

청벽산-매봉-국사봉 산행기

◈ 일시: 2016년 8월 23일 화요일 / 구름, 약간 맑음, 폭염

◈ 장소: 청벽산 277m / 매봉 357m / 국사봉 392m / 충남 공주 

◈ 코스: 청벽대교 아래 청벽가든 → 전망대 → 청벽산 → 불재 → 매봉 → 국사봉 → 마티재 →

           32번 국도 구도로 → 청벽가든

◈ 거리: 9.54km 

◈ 시간: 2시간 46분 


 

 

 


09:50   오늘은 공주에 있는 청벽산과 매봉, 그리고 국사봉을 둘러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지인의 블로그에서 산행 기록을 읽어본 후 청주에서 가까운 곳이라 서슴지 않고 찾게 된 것이다. 세종시를 우회하여 금강 위에 놓여 있는 청벽대교 아래에 도착, 공터에 차를 세우고 산행준비를 했다. 마티재로 올라가는 32번 국도 구도로 오른쪽에 청벽가든이 있고 그 맞은편에 산행안내도가 서 있는데 바로 오늘 산행의 들머리다. 경사진 길을 10분 정도 올라가자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오르막길이 나타났다. 오르막길은 8분 정도 계속 이어졌다.


▲ 청벽대교 아래 공터에 주차 [10:55]

 

▲ 광고 치고는 일급 수준 [10:57]

 

▲ 청벽가든 건너편에 산길이 열려 있다 [10:57]

 

▲ 청벽산 일몰 광경 명소 알림판 [10:57]

 

▲ 서서히 오르막길 시작 [11:0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오르막길 [11:0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오르막길 [11:1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오르막길 [11:13]


11:15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힘든 오르막길을 마감하고 청벽산 최고의 전망대에 도착했다. 금강과 청벽대교, 그리고 산줄기들이 잘 어울린 명소로 사진작가들이 일몰 광경을 찍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다. 전망대에서 약간의 오르막이 있은 후 청벽산 정상까지는 고만고만한 산길이 이어졌다. 해발 277m의 청벽산 정상에는 정상임을 알려주는 아무런 표지도 없었다. 이유를 모르겠네. 정상을 떠나 10분 정도 걸어 내려가자 임도가 나타났다. 불재였다.


▲ 청벽산의 명소: 일몰 광경이 일품이라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 [11:15]

 

▲ 산에 가면 자주 만나는 표지기 [11:18]

 

▲ 청벽산 정상으로 가는 길 [11:23]

 

▲ 해발 277m의 청벽산 정상: 정상을 알려주는 아무런 표지도 없다 [11:27]

 

▲ 암릉 오른쪽으로 우회 [11:30]

 

▲ 여기는 걷기 좋은 길 [11:32]

 

▲ 임도가 보인다 [11:36]

 

▲ 임도가 지나가는 불재 [11:38]


11:38   임도 한켠에 매봉 정상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서 있고 표지판 왼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통나무 게단길을 오르자 길이 매우 평탄해졌다. 탄탄대로다. 매봉 삼거리에 도착, 매봉 정상은 왼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다녀와야 했다. 해발 357.3m의 매봉 정상에도 표지석은 없고 이정표에 해발고도가 표시되어 있을 뿐이었다. 지자체에서 엉뚱한 곳에 돈을 쓰지 말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런 산에 아담한 표지석이라도 하나 세우면 얼마나 좋을까. 


▲ 임도 한켠에 서 있는 등산로 이정표 [11:38]

 

▲ 경사는 있지만 걷기에 아주 좋은 길 [11:3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통나무 계단길 [11:45]

 

▲ 걷기 좋은 평탄한 길 [11:49]

 

▲ 평탄한 길이 계속 이어지고 [11:52]

 

▲ 세종둘레산길 표지기 [11:56]

 

▲ 매봉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12:01]

 

▲ 해발 357.3m 매봉 정상에 있는 이정표 [12:03]


12:08   삼각점이 있는 해발 357m 봉우리에 도착했다. 매봉 정상에 없던 삼각점이 여기에 박혀 있는 모양이다. 삼각점봉에서는 매봉을 거쳐 성강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4분 정도 걸어가자 왼쪽으로 공주치료감호소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다시 3분 정도 걸어가자 표고버섯 재배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규모가 꽤 큰 재배단지였는데 혹시 표고가 달려 있나 하고 표고목을 살펴 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재배단지를 떠나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국사봉을 향해 간다. 


▲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해발 357m [12:08]

 

▲ 삼각점봉에 있는 성강리 가는 길 이정표 [12:08]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09]

 

▲ 공주치료감호소 갈림길 이정표 [12:12]

 

▲ 전망이 트이면서 무덤 뒤로 마을과 산줄기가 보인다 [12:15]

 

▲ 표고버섯 재배단지 [12:15]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2:23]

 

▲ 송곡리 갈림길 이정표 [12:25]


12:33   해발 392m의 국사봉 정상에 올랐다. 정상부에는 테뫼식 산성처럼 돌무더기가 쌓여 있었는데 정상 표지석은 없고 정상을 알려주는 표지판 하나가 나무에 매달려 있을 뿐이었다. 국사봉 정상에서 6분 정도 내려가자 오른쪽으로 마티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어 들어섰다. 10분 정도 내리막길을 걸어 차도에 내려섰다. 이곳이 계룡산 자락이라 그런지 굿당 안내판이 여러 개 보인다. 오른쪽으로 조금 올라가자 마티고개다. 마티고개 왼쪽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길 이정표가 서 있는 게 보였다. 그렇다면 왼쪽 산줄기를 따라서 청벽대교로 내려갈 수 있지 않을까? 집에 가서 다시 한번 알아보아야 겠다.


▲ 돌무더기로 이루어진 국사봉 정상부 [12:33]

 

▲ 마티재 가는 길 이정표 [12:39]

 

▲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 [12:43]

 

▲ 밤나무 과수원 [12:46]

 

▲ 산에서 차도로 내려온 길이 보인다 [12:51]

 

▲ 마티고개로 올라가는 길 [12:52]

 

▲ 마티고개에 있는 표지석 [12:53]


12:53   마티고개 오른쪽으로 국사봉 가는 길 이정표가 잡풀에 묻혀 꼭대기만 보인다. 국사봉에서 이정표가 있는 길로 내려올 수도 있는 모양이다. 32번 국도 구도로를 따라 청벽대교로 가는 길, 거의 고행 수준이다. 다행히 도로를 오가는 차량이 가뭄에 콩 나듯 해서 차량에 대한 위험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었다. 45분 정도 도로를 걸어 차를 세워둔 청벽대교 아래에 도착, 차에 오른 후 청주로 돌아온 시각이 2시 50분, 이렇게 해서 폭염 속의 청벽산과 매봉, 국사봉 연계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마티고개 오른쪽으로 국사봉 가는 길 이정표가 보인다 [12:53]

 

▲ 뒤돌아본 마티고개 [12:54]

 

▲ 길 오른쪽 금강사 [13:03]

 

▲ 32번 왕복 4차로 국도에 도착 [13:22]

 

▲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충남과학고등학교 [13:25]

 

▲ 청벽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13:29]

 

▲ 청벽가든 건너편 산행 들머리 [13:37]

 

▲ 청벽대교 아래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