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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16.07.18. [충남山行記 76] 충남 금산 서대산

by 사천거사 2016. 7. 18.

서대산 산행기

  

일시: 2016년 7월 18일 월요일 구름 많음

장소: 서대산 904.1m 충남 금산 

코스: 서대산드림리조트 → 용바위 → 능선삼거리 → 사자바위 → 장군바위 → 서대산 → 약수터 → 서대산드림리조트

거리: 6.82km

시간: 3시간 22분



10:00   오늘은 오랜만에 서대산을 올라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충남 금산에 있는 서대산은 해발 904m로 충남에서 가장 높고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에 속해 있는데, 2005년 11월에 아내와 함께 다녀온 적이 있다. 그게 벌써 11년 전이네.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해 남쪽으로 달려가다 추부나들목에서 통영대전고속도로를 벗어났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서대산드림리조트다. 리조트 주차장에 들어가니 평일이라 그런지 텅 비어 있다. 주차장 한켠에 차를 세우고 산행 준비를 했다.  

 

리조트는 사유지라 등산객에게는 주차료 3천 원과 입장료 1천 원을 받는다. 요금을 내러 매점에 들렀는데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본의 아니게 그냥 계단을 따라 올라갔다. 리조트 맨 왼쪽으로 나 있는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자 길이 좌우로 갈라지고 있는데, 왼쪽은 등산로 1, 2코스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등산로 3, 4번 코스로 가는 길이다. 오늘은 1번 코스로 올라가서 4번 코스로 내려오기로 하고 왼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나중에 모든 코스를 다 걸어볼 예정이다.


▲ 서대산드림리조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1:11]


▲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11:12]


▲ 워터 파크 주차장에서 바라본 서대산 주능선 [11:16]


▲ 도로 오른쪽 리조트 숙박동 [11:19]


▲ 도로 오른쪽 몽골 텐트촌 [11:21]


▲ 등산로 1, 2코스와 3, 4코스가 갈라지는 곳 [11:22]


▲ 나무에 꽃처럼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1:23]


▲ 임도를 따라 진행 [11:23]


11:26   임도 왼쪽으로 계단길이 나 있어 들어섰다. 오른쪽 임도는 서대산강우레이더관측소 사무실 건물 앞으로 이어지는데 결국 나중에는 계단길과 만나게 되어 있다. 관측소로 올라가는 모노레일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자 서대산 4개의 산행로에 있는 긴급 신고 안내 표지판이 보였다. 곧 이어 만나는 용바위에 눈길을 한 번 주고 올라가니 길이 갈라진다. 왼쪽은 서대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1코스, 오른쪽은 2코스였다. 왼쪽 길에 들어섰다. 처음부터 밧줄이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오르막 경사가 심하다.  


▲ 임도 왼쪽으로 나 있는 계단길 [11:26]


▲ 서대산강우레이더관측소로 올라가는 모노레일 [11:28]


▲ 서대산 산악위치도 및 긴급 신고 안내판 [11:29]


▲ 서대산강우레이더관측소 모노레일 승강장 및 사무실 [11:30]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용바위 [11:32]


▲ 등산로 1코스와 2코스가 갈라지는 곳 [11:33]


▲ 처음부터 밧줄이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경사가 심하다 [11:34]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1:41]


11:46   안부에 올라섰다. 왼쪽은 제비봉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선바위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으로 진행,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산행 기점인 드림리조트 주차장에서 서대산 정상까지는 600m 정도 고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경사가 심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의 날씨, 오늘도 예외는 아니라서 무척 더운 날인데 해가 구름 뒤로 숨어 있어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이다. 이미 몸은 땀으로 흠뻑 젖은 상태, 그러려니 하고 걸음을 옮기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 제비봉과 선바위 갈림길 이정표 [11:4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1:47]


▲ 전망대에서 바라본 식장산 방면 [11:52]


▲ 원추리가 피었네 [11:54]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2:00]


▲ 눈에 익숙한 표지기 [12:05]


▲ 선바위에서 신선바위로 가는 길 이정표 [12:10]


▲ 더운 날인데 해가 비치지 않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12:15]


12:19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서는 드림리조트가 있는 성당리 방면이 내려다보이고 서대산 정상부에 있는 강우레이더관측소 건물도 잘 보인다. 게다가 산행로 제2코스를 걸으면 만날 수 있는 구름다리도 발 아래로 잘 보였다. 이정표를 보니 이곳이 신선바위 상부인 것 같다. 전망대에서 5분 정도 진행하자 재말재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능선 삼거리다. 일단 능선 삼거리에 올라서면 서대산 정상까지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전망 좋은 곳에서 다시 한 번 주변을 둘러보고 걸음을 옮겼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성당리 방면 [12:19]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대산 정상부: 강우레이더관측소 건물이 보인다 [12:19]


▲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구름다리 [12:19]


▲ 신선바위에서 사자바위 가는 길 이정표 [12:21]


▲ 비비추: 꽃말은 '하늘이 내린 인연' [12:22]


▲ 능선 삼거리: 재말재로 가는 길과 서대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12:26]


▲ 전망대에서 바라본 드림리조트 방면 [12:28]


▲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12:29]


12:31   사자봉과 장군바위 가는 길 이정표를 지나면서 모처럼 부드러운 산길을 만났다. 사자바위가 있는 사자봉을 지나면 2코스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이 나온다. 2코스에서는 마당바위와 구름다리를 볼 수 있는데 조만간 걸어볼 예정이다. 시간고 그렇고 마침 적당한 바위가 있어 점심상을 차렸다. 김밥 한 줄과 물 한 통이 전부인 점심, 이런 산속에서는 진수성찬이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출발, 첫 번째 헬기장을 지나자 3코스 갈림길이 나오는데 공사중이라 폐쇄되었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 장군바위와 사자봉 가는 길 이정표 [12:31]


▲ 오늘 처음 만난 부드러운 길 [12:32]


▲ 여름 야생화 [12:33]


▲ 사자봉에 있는사자바위 [12:36]


▲ 오른쪽으로 2코스 하산로가 열려 있다 [12:36]


▲ 점심 먹고 출발 [12:54]


▲ 첫 번째 헬기장 [12:55]


▲ 3코스 하산로는 현재 폐쇄중 [12:58]


13:01   서대산 정상 1km 전에 서 있는 흥국사 갈림길 이정표를 만났다. 이어서 도착한 두 번째 헬기장에서는 강우레이더관측소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관측소 건물 바로 뒤가 서대산 정상이다. 장군봉 장군바위 앞에 도착했다. 여기서는 왼쪽 바위틈을 거쳐 진행할 수도 있고 오른쪽으로 우회를 할 수도 있는데 오른쪽 길로 진행하는 것이 더 낫다. 산수국이 반겨주는 길을 잠시 진행하자 오른쪽으로 모노레일이 보이고 관측소 철책을 따라 걸음을 옮기니 서대산 정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 서대산 정상 1km 전에 서 있는 흥국사 갈림길 이정표 [13:01]


▲ 두 번째 헬기장에서 바라본 강우레이더관측소 건물 [13:02]


▲ 장군봉 장군바위: 여기서 오른쪽으로 우회를 한다 [13:06]


▲ 장군봉 우회하는 길에 만난 산수국 [13:10]


▲ 장군봉을 지나 바라본 보광리 방면 [13:13]


▲ 관측소 모노레일 [13:16]


▲ 2015년에 문을 연 서대산강우레이더관축소 [13:18]


13:19   해발 904m의 서대산 정상에 올랐는데 정상부에는 돌탑과 표지석, 그리고 이정표가 있었다. 이정표를 보니 지금부터 내려갈 드림리조트까지 거리가 2km다. 정상을 떠난 후 얼마 안 가서 조망처를 만났다. 지금까지 걸어온 서대산 주능선이 잘 보이고 원통형의 강우레이터관측소 건물도 잘 보인다. 조망처에 있던 남자 산행객 한 명이 길을 묻기에 친절히 가르쳐 주고 하산 시작,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오르막 경사가 심했으니 당연히 내리막 경사도 심할 것이다.


▲ 돌탑과 표지석, 이정표가 있는 서대산 정상부 [13:19]


▲ 해발 904m의 서대산 정상에서 [13:19]


▲ 서대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3:19]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대산 주능선 [13:22]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대산드림리조트 [13:22]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대산강우레이더관측소 [13:23]


▲ 내리막 경사가 매우 가파르다 [13:33]


▲ 계속 이어지는 급경사 내리막길 [13:43]


13:50   길 왼쪽으로 약수터가 있어 잠시 들러보았다. 예전 기록을 보니 여기서 물을 한 바가지 떠서 먹었다는데 지금은 수량도 그렇고 바가지도 그렇고 마실 엄두가 나지 않는다. 길 오른쪽 죽은 나무에 무슨 버섯인지 잔뜩 자라고 있는데 가까이서 보니 버섯의 무늬와 색깔, 구성이 대단한 미술 작품처럼 보인다. 가파른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장마철인데도 길 왼쪽 계곡은 바짝 말라 있었다. 전망이 트이면서 서대산드림리조트가 보인다. 산행이 거의 끝나가나 보다.


▲ 약수터 표지판 [13:50]


▲ 물을 마셔볼 환경이 안 되는 약수터 [13:51]


▲ 죽은 나무를 덮은 버섯 [13:55]


▲ 대단한 예술 작품처럼 보이는 버섯 [13:55]


▲ 물이 흐르지 않는 계곡 [13:59]


▲ 작은 돌탑이 있는 스크리지대 [14:02]


▲ 전망이 트이면서 서대산드림리조트가 보인다 [14:07]


▲ 내리막길도 거의 막바지다 [14:09]


14:13   리조트 주차장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만났다. 왼쪽으로 개덕사가 보인다. 10분 가까이 걸어 등산로 1, 2코스와 3, 4코스가 합쳐지는 곳에 도착했다. 도로를 따라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여전히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매점에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산행이 끝난 지금 일부러 주차료를 내기는 뭐하고 그냥 차에 올라 주차장을 빠져 나와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3시 35분, 이렇게 해서 폭염 속의 서대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리조트 주차장 가는 길 이정표 [14:13]


▲ 리조트 주차장 가는 길 [14:13]


▲ 리조트 주차장으로 가는 길 [14:19]


▲ 등산로 1, 2코스와 3, 4코스가 합쳐지는 곳 [14:22]


▲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귀환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