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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16.09.20. [경기山行記 72] 경기 광주 미역산→마구산

by 사천거사 2016. 9. 20.

미역산-태화산-연지봉-마구산 산행기

 

일시: 2016년 9월 20일 화요일 화창한 가을 날씨 시원한 바람

장소: 미역산 613m / 태화산 644m / 연지봉 559m / 마구산 595m 경기 광주

◈ 코스: 태화산 입구 통신탑 → 미역산 → 삼지송 삼거리 태화산 → 연지봉 → 마구산 → 병풍바위 → 태화산 입구

◈ 거리: 9.55km

 시간: 3시간 56분

 






08:50   오늘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산봉우리 4개를 답사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광주의 유명한 산줄기의 태화산-백마산 종주 코스에 솟아 있는 미역산, 태화산, 연지봉, 마구산이 바로 그 봉우리들인데 언젠가는 걸아볼 태화산-백마산 종주 코스를 사전 답사하는 마음으로 산행을 떠나게 되었다. 청주 출발, 17번 국도를 따라 백암면까지 온 후 325번 지방도를 따라 도척면까지 운행, 도척면에서 다시 98번 지방도를 따라 용인 쪽으로 달려갔다.


유정저수지 옆 태화산 산행들머리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대부부의 사람들은 여기서 은곡사를 거쳐 미역산으로 올라간다. 나는 산행 거리를 조금 길게 하기 위해 통신탑을 거쳐 올라가기로 하고 다리 건너 왼쪽으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에 들어섰다. 예전에 차량이 다닌 길인지 교통표지판이 도로 옆에 서 있는 게 보인다. 도로를 따라 9분 가까이 걸어가자 길이 갈라지는데 왼쪽은 은곡사 쪽으로 가는 길이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 17분 정도 걸어가자 도로를 가로막은 철문이 보였다.  


태화산-백마산 종주 코스


경기도의 <태화산-백마산 종주 코스>는 경기도 광주시와 용인시에 걸쳐 있는 코스로 <광주7산코스>, <경기도의 작은 지리산코스>, <경기도의 영남알프스>, <광주 13봉우리 종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고봉인 태화산(644m)부터 시작하여 백마산까지 15km가 넘는 능선을 따라 백마산을 지나 마름산까지 13개의 봉우리를 지나며 2개의 패러글라이딩 이륙장과 곤지암 스키장을 볼 수가 있고, 도로로 단절되는 구간이 없이 아주 조용하고 쾌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코스다.

 

코스: 추곡리 작은안나의집(버스정류장)→은곡사→미역산 613m(1)→태화산 644m(2)→연지봉 559m(3)→말아가리산(마구산) 595m(4)→마락산 475m(5)→휴양봉 520m(6)→정광산 653m(7)→노고봉 578m(8)→발이봉 489m(9)→용마봉 583m(10)→백마산 503m(11)→마름산 310m(12)→경안교(버스정류장)


▲ 98번 지방도 옆 공터에 주차 [10:19]


▲ 태화산 등산로 표지석 [10:19]


▲ 오른쪽으로 도척저수지(유정저수지)가 보인다 [10:20]


▲ 다리 건너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 [10:21]


▲ 예전에 차량이 다녔는지 교통표지판이 서 있다 [10:29]


▲ 갈림길 삼거리: 왼쪽은 은곡사 쪽으로 올라가는 길 [10:30]


▲ 도로 옆 반사경에 남긴 나의 흔적 [10:34]


▲ 도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풍경 [10:39]


▲ 계속 이어지는 도로 [10:44]


10:47   KT 태화산 중계소 게이트 앞에 도착했다. 외관상으로는 지금은 사용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산길은 게이트 왼쪽 옹벽 옆으로 나 있었다. 조금 가파른 길을 올라가자 뚜렷한 산길이 보이고 무슨 군부대 초소 같은 것도 보이는데 지금은 폐허 상태였다. 20분 가까이 걸어 은적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났다. 여기서 미역산 정상까지는 560m 거리, 오르막길이라 그런지 정상까지 가는 데에는 22분 정도 걸렸다. 그런데 오늘 날씨 참 좋네. 


▲ KT 태화산 중계소 게이트 [10:47]


▲ 중계소 담장 왼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10:48]


▲ 폐허가 된 초소: 예전에 무슨 부대가 있었나? [10:51]


▲ 뚜렷한 능선길에 도착 [10:53]


▲ 걷기 좋은 능선길 [10:58]


▲ 은곡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 [11:07]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1:13]


▲ 조망처에서 바라본 유정리 방면 [11:19]


▲ 미역산 360m 전 이정표 [11:21]


▲ 미역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26]


11:29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해발 613m의 미역산 정상에 올랐다. 삼각점과 정상 표지판이 보인다. 정상을 떠나 12분 정도 걸어 삼지송 삼거리에 내려섰다. 유정리 태화산 산행 들머리에서 은곡사를 거치지 않고 바우산골 계곡을 따라 곧장 올라오면 이 삼지송 삼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그런데 이게 웬 일? 삼지송은 가지가 하나 잘려나가 지금은 이지송이 되어 있었다. 삼거리에서 철쭉 군락지를 지나고 계단길을 걸어올라 태화산 정상까지 가는 데에는 17분 정도가 걸렸다. 


▲ 해발 613m 미역산 정상에 있는 삼각점과 표지판 [11:29]


▲ 거대한 자작나무 [11:34]


▲ 눈에 익숙한 표지기 [11:35]


▲ 삼지송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11:41]


▲ 삼지송 가지가 하나 잘려나가 이지송이 되었다 [11:41]


▲ 서울대학교 태화산 학술림 안내판 [11:42]


▲ 철쭉 군락지 표지판 [11:47]


▲ 오르막 나무 계단길 [11:51]


▲ 태화산 정상이 멀지 않았다 [11:56]


11:58   해발 644m의 태화산 정상에 올라섰다. 정상에는 태화산의 유래를 알려주는 안내판과 거대한 정상표지석, 이정표, 그리고 쉼터용 사각정자가 있었다. 여기서 마구산을 다녀오려면 정광산 쪽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정상 아래 적당한 바위가 있어 점심을 먹고 출발, 가파른 계단을 두어 번 내려간 후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연지봉에 도착했다. 경사진 내리막길 시작, 안부에 내려선 후 '말아가리산'이라고도 하는 마구산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이 다시 이어졌다.


▲ 태화산 정상에 있는 태화산 유래 안내판 [11:58]


▲ 태화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11:58]


▲ 해발 644m의 태화산 정상 표지석 [11:59]


▲ 태화산 정상 아래 바위에서 점심 먹고 출발 [12:15]


▲ 경사가 가파른 나무 계단 [12:20]


▲ 추곡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2:22]


▲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해발 559m의 연지봉 정상 삼각점 [12:25]


▲ 걷기 좋은 능선길 [12:32]


▲ 마구산으로 올라가는 길 [12:43]


▲ 마구산 정상 100m 전 이정표 [12:45]


12:48   해발 595m의 마구산 정상에 도착했다. 엉성한 돌탑과 표지석이 있는 마구산 정상은 전망이 좋은 곳으로 용인공원과 에버랜드가 잘 보였다. 또한 미역산에서 태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잘 보였다. 백마산 쪽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다음을 기약하고 다시 태화산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다. 32분 정도 걸려 다시 태화산 정상에 올라섰고 이번에는 백련암 쪽으로 진행, 2분 만에 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백련암을 거쳐 내려갈 수도 있고 병풍바위를 거쳐 내려갈 수도 있다. 차를 세워둔 곳으로 가기 위해 병풍바위 쪽으로 진행.


▲ '말아가리산'이라고도 하는 해발 595m의 마구산 정상 [12:48]


▲ 마구산 정상에서 바라본 용인공원과 에버랜드 [12:49]


▲ 마구산 정상에서 바라본 미역산과 태화산 [12:50]


▲ 연지봉에서 바라본 태화산 정상부 [13:11]


▲ 추곡리 갈림길 이정표 [13:14]


▲ 태화산 정상으로 다시 돌아왔다 [13:22]


▲ 백련암과 은곡사 갈림길 이정표: 은곡사 쪽으로 진행 [13:24]


▲ 갈림길 삼거리에 있는 통신시설 [13:25]


13:28   널찍한 헬기장을 지났다. 15분 가까이 내리막길을 걸어 도착한 곳이 병풍바위 전망대, 도척저수지 뒤로 펼쳐진 유정리 들판이 황금색으로 변해 있다. 전망대에서 병풍바위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 있는데 내리막 경사가 아주 심한 밧줄구간, 계단구간에 이어 밧줄구간이 또 이어졌다. 10분 정도 걸려 내려간 곳은 물이 흐르는 바우산골계곡, 이정표가 서 있는데 왼쪽은 삼지송 삼거리로 올라가는 길이다. 계곡을 따라 나 있는 길을 7분 정도 걸어가자 왼쪽으로 은곡사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 헬기장이 있는 널찍한 평원 [13:28]


▲ 전망대에서 바라본 유정리 방면 [13:30]


▲ 병풍바위로 내려가는 길 [13:39]


▲ 병풍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유정리 방면 [13:42]


▲ 병풍바위 왼쪽으로 급경사 내리막길 시작 [13:43]


▲ 병풍바위 낙석주의 안내판 [13:49]


▲ 물이 흐르는 계곡에 도착 [13:53]


▲ 갈림길 이정표: 왼쪽은 삼지송 삼거리로 올라가는 길 [13:53]


▲ 길 왼쪽으로 은곡사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14:00]


14:01   주차장 500m 전 이정표를 지나면서 소나무 숲길이 시작되었다. 제멋대로 구부러진 소나무들이 무리를 지어 서 있는 숲 사이로 길이 나 있는데 보기가 아주 좋다. 5분 후 산행안내도가 서 있는 꽤 넓은 주차장에 도착, 포장도로를 따라 8분 정도 걸어 내려가니 태화산 등산로 입구가 나왔다. 다음에는 태화산에서 백마산까지 이어지는 태백종주를 해보야겠다고 마음 속에 계획을 세우며 차에 올라 청주로 돌아온 시각이 3시 40분, 이렇게 해서 경기도 광주의 4개 산봉우리 답사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주차장 500m 전 이정표 [14:01]


▲ 소나무 숲길 [14:01]


▲ 소나무 숲길 [14:02]


▲ 소나무 숲길 [14:03]


▲ 태화산-백마산 산행 안내도가 서 있는 공터 [14:06]


▲ 작은 안나의 집 안내판 [14:12]


▲ 태화산 가는 길 입구에 서 있는 표지판 [14:14]


▲ 태화산 입구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