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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16.06.28. [경기山行記 70] 경기 이천 마국산→마오산

by 사천거사 2016. 6. 28.


마국산-마오산 산행기

  

일시: 2016년 6월 28일 화요일 맑음

장소: 마국산 445m / 마오산 270.6m 겅기 이천 

코스: 옥천교 → 서경저수지 용광사 → 마국산  헬기장 → 마오산 → 매봉재 → 차도  서경저수지  옥천교

거리: 11.43km

시간: 3시간 15분




09: 35   오늘은 이천에 있는 마국산과 마오산을 연계하는 산행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이천시 모가면과 안성시 일죽면 경계에 위치한 마국산은 높이 445m로 마한의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마옥산이라고도 불린다. 마국산은 특별한 볼거리도 없고 높이도 채 450m가 안 되지만 마오산과 연계하면 10km 이상의 산길을 걸을 수 있어 산행 대상지로 삼았다. 청주 아파트 출발, 17번 국도에 진입해 진천을 지난 후 70번, 318번, 329번 지방도를 따라 산행 들머리인 옥천교를 향해 달려갔다.


옥천교 건너 오른쪽 도로변 공터에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리니 후끈한 열기가 얼굴에 확 와닿는다. 오늘 땀깨나 흘려야 할 것 같다. 양화천 오른쪽으로 나 있는 도로를 따라 서경저수지 쪽으로 걸어갔다. 장마에 대비해서 물을 뺀 건지 아니면 가물어서 그런 건지 서경저수지의 물은 거의 말라 있었다. 포장 도로를 따라 용광사 쪽으로 올라가다 오른쪽에 계단길이 있어 들어섰다. 용광사 경내로 올라가는 샛길이었다. 용광사는 아주 작은 절이었는데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색깔이 특이했다.   


▲ 옥천교 앞 공터에 주차 [10:40]


▲ 마국산 등산로 입구 표지판 [10:41]


▲ 물이 거의 말라붙은 서경저수지 [10:47]


▲ 서경저수지 앞에 서 있는 이정표: 마국산 일주하는 거리가 10km [10:48]


▲ 마옥자방 표지석 아래 마국산 등산로 이정표 [10:50]


▲ 용광사 주차장에 서 있는 이정표 [10:55]


▲ 용광사로 올라가는 샛길 [11:00]


▲ 용광사 대웅전: 계단 색깔이 어째... [11:02]


11:03   용광사 아래에 있는 이정표를 보니 마국산 정상까지 거리가 2.4km다. 약간 경사가 있는 산길에 올라서는 것으로 본격적인 마국산 산행이시작되었다.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경사가 별로 없는 평범한 길이 계속 이어졌다. 이정표가 종종 나타나는데 언제 만들어 세운 건지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 나무 때문에 조망이 전혀 없다가 모처럼 오른쪽으로 전망이 틔었는데 넓게 콩밭이 펼쳐져 있었다. 마국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옆으로 군사용 참호가 보인다.


▲ 용광사 아래에 있는 이정표 [11:03]


▲ 개망초꽃이 피어 있는 무덤 [11:06]


▲ 본격적인 산길 걷기에 돌입 [11:10]


▲ 산행로 왼쪽 납골당 [11:13]


▲ 평범한 능선길 [11:22]


▲ 송곡리 갈림길 이정표 [11:24]


▲ 평범한 능선길 [11:28]


▲ 전망이 트이면서 나타난 콩밭 [11:35]


▲ 마국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50]


▲ 마국산 정상 직전에 있는 군사용 참호 [11:54]


11:55   해발 445m의 마국산 정상에 올랐다.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정상부에는 표지석이 자그만치 4개나 있는데 2개에는 '마옥산', 다른 한 개에는 '오운봉', 그리고 가장 최근에 만들어 세운 것에는 '마국산'이라고 적혀 있었다. 마국산 정상에서 공가마을 쪽으로 가면 400봉(일명 우체통봉)을 다녀올 수 있는데 그만 깜박한 채 마국산 정상을 떠나 마오산 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말았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는 두미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 마국산 정상부 초입에 있는 표지석: '마옥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11:55]


▲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마국산 정상부 [11:55]


▲ 헬기장 끝에 있는 표지석에도 '마옥산' [11:56]


▲ 가장 최근에 만들어 세운 마국산 정상표지석 [11:56]


▲ 해발 445m의 마국산 정상에서 [11:57]


▲ 공가 가는 길 이정표: 400봉(우체통봉)으로 가는 길이다 [11:57]


▲ 마국산 정상에서 바라본 두미리 방향 [11:58]


▲ 두미리 갈림길 이정표: 서경저수지 쪽으로 간다 [12:00]


12:08   헬기장에 도착했다. 오늘 두 번째 만나는 헬기장인데 앞으로 가야 할 매봉재에도 헬기장이 있으니 별로 높지도 않은 이 산줄기에 헬기장이 3개나 있다는 거네. 헬기장에서는 우미리로 가는 길과 산내리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산내리 쪽으로 진행, 10분 정도 걸어 권역묘역 갈림길에 도착했다. 권균은 조선 중종 때 우의정을 지낸 사람이다. 두미리 갈림길 지점에 벤치가 있어 김밥을 점심으로 먹었다. 오늘은 바람도 없고 참 더운 날이다.


▲ 오늘 두 번째 만난 헬기장 [12:08]


▲ 헬기장에서 산내리 방향으로 진행 [12:08]


▲ 소나무가 아름다운 길 [12:10]


▲ 원추리가 꽃을 피웠네 [12:12]


▲ 오늘 산행로에서는 보기 힘든 바위들 [12:18]


▲ 조선 중종 때 우의정을 지낸 권균묘역 갈림길 이정표 [12:19]


▲ 평범한 능선길 [12:23]


▲ 벤치가 있는 두미리 갈림길 지점 [12:32]


▲ 여름철 야생화 까치수영 [12:52]


12:58   해발 270.6m의 마오산 정상에 도착했다. 벤치 2개가 마주 보고 있는 정상에는 이정표 기둥에 정상 표기가 되어 있을 뿐 별다른 표지석 같은 것은 없었다. 정상에서 원두리 방향으로 20분 정도 진행하자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매봉재다. 헬기장 한쪽에 있는 나무에는 '모산 258.3m'라고 쓴 표찰이 달려 있었다. 지도에도 없는 산이름을 어떻게 알아내는지 참 신기하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서경저수지 방향으로 8분 정도 내려가자 차도가 보였다. 


▲ 벤치와 이정표가 있는 마오산 정상 [12:58]


▲ 해발 270.6m의 마오산 정상에서 [12:58]


▲ 평범한 능선길 [13:00]


▲ 원두리 방향으로 진행 [13:05]


▲ 앙증맞은 돌탑도 보이고 [13:12]


▲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매봉재 [13:18]


▲ 매봉재에 있는 삼각점 [13:19]


▲ 매봉재에 달려 있는 모산 표지판 [13:19]


▲ 매봉재에 서 있는 이정표 [13:19]


▲ 개망초꽃과 납골당 [13:26]


13:27   산내리와 329번 지방도를 이어주는 차도에 내려섰다. 여기서 산내리 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왼쪽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갈라지는데 서경저수지로 가는 길이다. 이정표가 없으니 놓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포장도로를 따라 5분 정도 내려가자 서경저수지 가는 길 이정표가 보였다. 계곡 오른쪽을 따라 가는 길, 건너편으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데 펜션을 짓는 모양이다. 여기 뭘 볼 게 있다고, 제대로 운영이나 될지 모르겠네. 옥천교 옆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 차 문을 여니 찜통이 따로 없다.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3시 7분, 이렇게 해서 마오산과 연계한 마국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산내리와 329번 지방도를 이어주는 차도 [13:27]


▲ 산행 날머리에 서 있는 부서진 이정표 [13:27]


▲ 차도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는 포장 도로 [13:32]


▲ 포장도로 왼쪽 장애인 복지시설 '향기로운 집' [13:33]


▲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13:35]


▲ 서경저수지 가는 길 이정표 [13:37]


▲ 계곡 건너편 펜션단지? [13:39]


▲ 용광사 올라가는 길과 다시 만났다 [13:42]


▲ 다시 만난 서경저수지 [13:48]


▲ 옥천교 옆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