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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강원山行記

2016.09.05. [강원山行記 79] 강원 원주 배부른산→봉화산

by 사천거사 2016. 9. 5.

배부른산(포복산)-감박산-봉화산 산행기

  

일시: 2016년 9월 5일 월요일 맑으나 구름 많음

장소: 배부른산 419m / 감박산 312.7m / 봉화산 337m 강원 원주 

코스: 남원주가구단지 충정교회 → 배부른산(포복산) → 감박산 → 가마바우 왕복 → 봉화산 → 봉화산 삼거리 도로

거리: 6.18km

시간: 2시간 9 





09:30   오늘은 원주시내에 있는 산줄기 하나를 답사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지인의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배부른산~감박산~봉화산 산줄기는 원주시청을 감싸고 있는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시내에서 가깝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청주 사천동 출발, 오창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동충주나들목에서 평택제천고속도로를 벗어나 19번 국도를 타고 원주 쪽으로 달려갔다. 산행 들머리인 남원주 가구단지에 도착, 입구에 있는 주차장 한켠에 차를 세우고 산행준비를 했다.


가구단지 왼쪽으로 나 있은 길을 따라 충정교회까지 진행하면 교회 왼쪽으로 길이 열려 있다. 길을 따라 교회를 왼쪽으로 감아돌자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보인다. 수령이 400년이 넘은 은행나무인데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은행나무 왼쪽으로 철책따라 나 있는 길로 조금 진행하면 이정표가 보이는데,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입구를 찾기가 조금 애매해서 그렇지 산길은 아주 뚜렷하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증거다.


▲ 남원주 가구단지 주차장에 주차 [11:14]


▲ 무실동에 있는 남원주 가구단지 [11:16]


▲ 충정교회 왼쪽으로 진행 [11:21]


▲ 수령이 400년이 넘은 은행나무 왼쪽으로 진행 [11:23]


▲ 철책과 담장 사이로 길이 나 있다 [11:24]


▲ 이정표 발견: 이제부터는 탄탄대로다 [11:25]


▲ 뚜렷한 산길 [11:28]


▲ 화봉암 삼거리로 올라가는 길 [11:34]


11:38   화봉암 삼거리 올라섰다. 여기서 배부른산으로 가려면 오른쪽 능선을 따라가야 한다. 소나무가 반겨주는 길, 바위 덩어리들이 기다리고있는 길, 소나무와 바위가 어울려 있는 길을 따라 15분 정도 올라가자 해발 419m의 배부른산 정상이다. 배부른산, 참 정겹고 아름다운 산이름이다. 한자로 포복산이라고도 하는 배부른산 정상에는 삼각점, 표지석, 이정표가 있고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있었다. 정상에서는 원주시내의 아파트 건물도 일부 보였다. 


▲ 화봉암 삼거리 [11:38]


▲ 소나무가 반겨주는 길 [11:40]


▲ 커다란 바위가 기다리고 있는 길 [11:43]


▲ 가벼운 오르막길 [11:47]


▲ 바위와 소나무가 잘 어울린 곳 [11:52]


▲ 해발 419m 배부른산 정상부 [11:54]


▲ 정상에 있는 표지석과 이정표 [11:54]


▲ 배부른산 정상에서 바라본 왼쪽 풍경 [11:55]


▲ 배부른산 정상에서 바라본 원주 시내 [11:55]


11:56   배부른산 정상을 떠나 감박산 쪽으로 간다. 약간의 가벼운 암릉구간, 평범한 산길에 멋을 더해주고 있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이 한동안 이어졌다. 평일인데도 산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시내에서 워낙 가까운 산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고만고만한 산길이 계속 이어졌다. 구름 많던 아침과는 달리 해가 종종 비치는데 산길에 나무 그늘이 드리워져 크게 덥지는 않다. 일단 더위가 한풀 꺾여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 가벼운 암릉 구간 [11:5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1:59]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2:01]


▲ 예비군 훈련용인가? [12:04]


▲ 걷기 좋은 길 [12:12]


▲ 완전 산책로 수준이다 [12:19]


▲ 여기도 걷기 좋은 길 [12:23]


▲ 작은 돌탑이 있는 안부 [12:27]


12:30   철탑이 있는 해발 312.7m의 감박산 정상에 도착했다. 가마바우는 어디에 있나? 마침 봉화산 쪽에서 내려오는 산행객이 있어 물어보았더니 약수터 쪽으로 조금 가면 있다고 한다. 감바우, 거북바위라고도 하는 가마바우는, 내가 보기에는, 그냥 커다란 바위에 불과했다. 감박산 정상을 떠나 8분 정도 걸어가자 오른쪽으로 원주시청, 박건호공원, 무실동사무소, 만대초교로 내려가는 갈라지고 있었다. 안부에서 봉화산으로 가는 길은 오르막 경사가 꽤 심하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통나무 계단길, 이어 긴 나무계단을 계속 올라가야 한다.


▲ 감박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가마바우는 약수터 쪽으로 가야 만날 수 있다 [12:30]


▲ 가마바우 앞에 있는 안내문 [12:33]


▲ 감바우, 거북바위라고도 하는 가마바우 [12:34]


▲ 가마바우 옆에 있는 돌탑들 [12:35]


▲ 철탑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진행 [12:36]


▲ 걷기 좋은 길 [12:41]


▲ 안부에서 원주시청, 박건호공원, 무실동사무소, 만대초교로 가는 길이 오른쪽으로 갈라지고 있다 [12:44]


▲ 봉화산 둘레길 이정표: 봉화산 정상 쪽으로 진행 [12:47]


▲ 4분 정도 나무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12:47]


12:51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이정표가 서 있다. 봉화산 정상까지는 거리가 300m였다. 봉화산 정상 쪽으로 걸어가다 벤치가 있기에 점심을 먹고 갈 심산으로 걸음을 멈추었다. 김밥 한 줄! 소박하기 그지 없는 점심이다. 해발 336m의 봉화산 정상에는 이정표에 표지판이 매달려 있고 여러 가지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었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운동기구 설치는 필수인가 보다. 봉화산 정상에서는 길이 갈라진다. 이정표에 코오롱아파트와 청과물시장이 적혀 있는데 시청 쪽으로 내려가려면 코오롱아파트 가는 길을 택해야 한다.


청과물시장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고만고만한 산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오른쪽 갈림길이 계속 나타났다. 적당한 곳에서 오른쪽으로 탈출, 산길을 마감하고 도로에 내려서보니 봉화산 삼거리였다. 시내 한가운데를 배낭을 활보하기도 뭐하고 해서 택시를 타려고 하는데 오가는 택시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간신히 택시를 잡았다. 어디 다녀오세요? 시청 뒷산이요. 어디서 왔어요? 청주에서요. 청주에서 여기까지 와서 시청 뒷산은 뭐하러 가요, 치악산을 가야지. 그러게요.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 3,900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차에 올라 청주에 돌아온 시각이 3시 10분, 이렇게 해서 원주시청을 감싸고 있는 산줄기 답사는 무사히 끝이 났다.


▲ 계단을 다 올라가면 만나는 이정표 [12:51]


▲ 오른쪽으로 원주시내 일부가 보인다 [12:51]


▲ 점심 먹고 출발 [13:05]


▲ 봉화산 둘레길 이정표 [13:07]


▲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봉화산 정상부 [13:09]


▲ 해발 336m의 봉화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와 표지판: 여기서 코오롱아파트 쪽으로 진행해야 원주시청 앞으로 내려간다 [13:09]


▲ 청과물시장 쪽으로 진행 [13:10]


▲ 봉화산 둘레길 이정표: 청과물시장 쪽으로 진행 [13:12]


▲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왼쪽은 청과물시장으로 가는 길 [13:21]


▲ 원주 시내 봉화산 삼거리에 내려섰다 [13:25]


▲ 차를 세워둔 남원주가구단지 주차장에 귀환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