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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16.06.06. [충북山行記 162] 충북 진천 두타산

by 사천거사 2016. 6. 6.

두타산 산행기

   

일시: 2016년 6월 6일 월요일 흐림, 비

장소: 두타산 598.3m 충북 진천  

 코스: 동잠교 → 정자 → 전망대 → 두타산 → 미암재 → 통신탑 → 통신대  배넘이고개 → 중심봉 → 동잠교

 거리: 13.5km

◈ 시간: 5시간 7분

◈ 회원: 평산회원 5명

 



07:00   오늘은 제61회 현충일로 법정공휴일이다. 평산회원들에게 진천에 있는 두타산 번개산행을 공지했더니 모두 5명이 신청하여 오늘 두타산 산행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두타산은 여러 번 오른 적이 있는데 2008년 6월에 찾은 것이 마지막이니 무릇 8년만에 다시 두타산을 방문하는 셈이 된다. 서원구청 후문에서 5명이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차에 올랐다. 오창에서 510번 지방도를 따라 달리다 용기교차로에서 34번 국도에 접속한 후 산행 들머리인 동잠교를 향해 초평 쪽으로 차를 몰았다.


동잠교 옆 폐업을 한 화신주유소 옆에 널찍한 주차공간이 있는데 이미 서너 대의 차가 세워져 있었다.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도로를 따라 영수사 쪽으로 100m 정도 걸어가자 오른쪽에 산행안내도와 이정표가 서 있는 게 보인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였다. 경사진 나무계단길을 오르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5분 정도 가파른 길을 올라가자 곧 평탄한 길이 나타났다. 오늘 걷는 두타산 산행로는, 봉우리를 몇 개 오르내려야 하지만, 크게 힘든 구간이 없어 누구든 무난히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 동잠교 옆 폐업한 화신주유소 공터에 주차 [07:58]


▲ 산행 들머리에 있는 산행 안내도 [08:01]


▲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08:01]


▲ 나무계단을 올라가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 시작 [08:02]


▲ 처음에는 경사가 조금 급하다 [08:03]


▲ 오르막길 끝, 평탄한 길 시작 [08:07]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걷기 좋은 길 [08:12]


08:20   쉼터로 이용되는 팔각정자에 도착해 음료수를 한 팩씩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오늘 꽤 더운 날인데 해가 비치지 않아 그나마 큰 다행이다. 휴식 후 출발, 평탄한 길과 통나무 계단길, 이어서 오르막길, 평탄한 길이 번갈아서 이어졌다. 계속 고도는 높아지는데 평탄한 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오르막길이 나타나기 때문에 걷는데 크게 힘이 들지 않아 좋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계속 가파른든 오르막만 있다면 힘들어서 어디 살아가겠는가.  


▲ 쉼터로 이용되는 팔각정자 [08:20]


▲ 팔각정자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잠시 휴식 [08:22]


▲ 영구임도가 시작되는 곳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08:29]


▲ 통나무 계단길 [08:30]


▲ 산행로 중간 중간에 벤치가 있다 [08:38]


▲ 걷기 좋은 평탄한 길 [08:47]


▲ 계속 이어지는 걷기 좋은 길 [08:54]


▲ 여기는 오르막길 [08:59]


▲ 두타산 정상 950m 전 이정표 [09:04]


▲ 전망대로 올라가는 오르막길 [09:10]


09:15   데크 계단을 따라 전망대로 올라갔다. 2층 전망대에서는 앞으로 걸어야 할 능선이 잘 보였다. MBC 통신탑을 비롯해 군부대통신대의 통신탑도 보이고 맨 오른쪽으로 조망이 아주 좋은 중심봉도 보인다. 아랫쪽으로 눈을 돌리니 초평 너머로 진천읍내가 아스라히 보인다. 전망대에서 사과를 간식으로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출발, 영수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을 지나 10분 정도 걸어 해발 598m의 두타산 정상에 도착했다. 두타산 정상에는 정자가 있고 표지석도 여러 개 있었다.


▲ 전망대로 올라가는 데크계단 [09:15]


▲ 전망대에서 바라본 능선: 통신탑과 맨 오른쪽에 있는 중심봉이 보인다 [09:20]


▲ 전망대에서 바라본 진천 방면 [09:20]


▲ 전망대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 [09:28]


▲ 영수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09:30]


▲ 두타산 정상으로 가는 길 [09:32]


▲ 두타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09:40]


▲ 해발 598m의 두타산 정상에서 [09:41]


▲ 해발 598m의 두타산 정상에서 [09:42]


09:45   두타산 정상 한쪽에 있는 통나무 의자에 둘러앉아 막걸리와 복분자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여기서 산행종점인 사격장 입구(동잠교)까지는 거리가 9km, 지금까지 걸어온 거리의 2배를 더 걸어야 한다. 휴식을 마치고 12분 정도 걸어가자 돌탑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왔다. 어느 길을 택해도 나중에 서로 만나는데 우리는 조금 더 걸을 수 있는 돌탑 쪽 길을 택했다. 10분 정도 걸어 벼루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을 지났고 다시 10분 정도 걸어 증평 미암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미암재를 지났다. 잔뜩 흐려 있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 두타산 정상부에 있는 쉼터에서 막걸리 한 잔 [09:45]


▲ 산책로처럼 걷기에 좋은 길 [10:06]


▲ 여기는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14]


▲ 돌탑을 거쳐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0:17]


▲ 길은 대체로 걷기에 좋다 [10:26]


▲ 벼루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0:26]


▲ 내리막길이 나타났다 [10:27]


▲ 미암재에 있는 이정표 [10:37]


▲ 걷기에 좋은 길 [10:46]


10:55   삽사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진재를 지나 17분 걸어가자 왼쪽으로 거대한 MBC 통신탑이 보였다. 임도를 따라 잠시 걸어가자 사격장 쪽으로 내려가는 도로가 있는데 '진입금지'라고 이정표에 적혀 있다. 홍세영 회장님과 신영식 회원은 여기서 사격장 쪽으로 내려간다고 해서 나머지 3명이 계속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다. 비가 조금씩 추적거리기는 하는데 크게 신경을 쓸 정도는 아니다. 군부대통신대 앞을 지나고 모노레일을 건너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 삽시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진재 [10:55]


▲ 통신탑으로 가는 길 [11:02]


▲ MBC 통신탑 [11:12]


▲ 통신탑부터 시작되는 임도[11:15]


▲ 홍세영 회장님, 신영식 회원과 헤어진 지점 [11:21]


▲ 헬기장 뒤로 보이는 군부대통신대 [11:24]


▲ 모노레일 아래를 통과 [11:27]


▲ 짧은 암릉지대 [11:36]


▲ 으아리가 피었네 [11:42]


▲ 여기는 내리막길 [11:49]


11:52   공병대대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에서 10분 정도 걸어 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왼쪽은 붕어마을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사격장 입구(동잠교)로 내려가는 길이다. 삼거리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중심봉과 초평저수지를 조망한 후 빤히 보이는 중심봉을 다녀오기 위해 길을 나섰다. 10분 정도 걸어 도착한 중심봉, 전망이 좋은 곳이라 멀리 광혜원까지 조망이 가능한데 오늘은 잔뜩 낀 운무 때문에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정상에 들른 것으로 만족하고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동잠교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내려갈 거리는 3.1km.


▲ 공병대대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1:52]


▲ 커다란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 [11:58]


▲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 전망대 [12:03]


▲ 전망대에서 바라본 중심봉 [12:03]


▲ 전망대에서 바라본 초평저수지 [12:03]


▲ 중심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철계단길 [12:12]


▲ 해발 545m의 중심봉 정상에서 [12:14]


▲ 운무가 퍼지고 있는 삼거리에 다시 돌아왔다 [12:19]


▲ 사격장 입구(동잠교) 쪽으로 하산 [12:25]


▲ 걷기에 좋은 길 [12:31]


12:35   동잠교(사격장 입구) 2.3km 전 이정표를 지났다. 계속 내리막길이다. 털중나리가 가끔씩 보이는 길을 30분 정도 걸어 동잠교 앞 차도에 내려섰다.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아침보다 차가 많이 늘었다.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갈 차례, 증평읍내에 '함지박'이라는 소머리국밥집이 맛집으로 알려져 있어 오늘 들러보기로 했다. 오늘이 토요일이고 점심시간이 지난 때인데도 손님이 많다. 그렇게 맛있는 소머리국밥을 점심으로 먹고 청주로 돌아오는 것으로 평산회 두타산 번개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사격장 입구(동잠교) 2.3km 전 이정표 [12:35]


▲ 참나무류 사이로 나 있는 길 [12:45]


▲ 털중나리가 피었네 [12:52]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56]


▲ 동잠교 앞 차도가 보인다 [13:06]


▲ 동잠교 앞에 서 있는 이정표 [13:06]


▲ 영수사 가는 길 이정표 [13:07]


▲ 차를 세워둔 동잠교 옆 주차장에 귀환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