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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산행/청주 山길

2016.03.20. [청주 山길 31] 충북 청주 백화산

by 사천거사 2016. 3. 20.


백화산 산행기

  

일시: 2016년 3월 20일 일요일 맑음

장소: 백화산 247m 충북 청주 

코스: 동부우회도로 도로변 → 주성동 갈림길 → 헬기장 → 백화산 → 운동기구 설치된 곳 → 동부우회도로 도로변

시간: 1시간 47분

회원: 아내, 외손자들과 함께



15:25   오늘 오후에는 외손자들과 함께 백화산을 다녀오기 위해 집을 나섰다. 초등학교 1학년과 3학년인 외손자들은 산행을 해본 경험이 거의 없지만 백화산이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딸이 살고 있는 하우스토리 아파트에 들러 아이들을 태운 후 산행 들머리가 있는 동부우회도로 백화산 주차장으로 달려갔는데 주차장이 만차라 도로 옆에 있는 공간에 차를 세웠다.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백화산을 찾은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백화산 상당산성 숲길 안내도가 서 있는 곳 왼쪽으로 통나무 계단길이 시작되는데 바로 백화산 산행 들머리다. 경사가 급한 계단길을 한바탕 오르면 경사가 완만해진다. 아름다운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대신 마사토가 깔려 있는 길이라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예상밖으로 아이들은 잘 걷는다. 역시 아이들은 집안에 묶어둘게 아니라 집밖으로 데리고 나와야 한다. 답답한 학원 건물보다 사방이 확 터진 산이나 들로 보내야 한다.


▲ 동부우회도로 도로변에 주차 [15:28]


▲ 왼쪽은 백화산 주차장 [15:28]


▲ 상당산성까지 거리가 4km다 [15:29]


▲ 백화산 상당산성 숲길 안내도 옆이 산행 들머리 [15:29]


▲ 경사가 심한 통나무 계단길 [15:31]


▲ 평범한 산길에 들어섰다 [15:31]


▲ 슬슬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15:34]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5:35]


15:40   백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산길은 아이들의 놀이터다. 마사토에 미끄러지기도 하고, 나무나 밧줄을 잡고 올라가기도 하고, 외할머니 손을 잡기도 하고, 길이 좋은 곳에서는 그냥 내달리기도 한다. 헬기장을 지나고 주성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도 지났다. 길 옆에 앉아서 쉬기에 적당한 바위가 있어 자리를 잡고 앉아 잠시 휴식을 취했다. 외손자들은 조금 힘이 들기는 하지만 산행이 무척 재미있는 모양이다. 잠시 숨을 고르고 백화산 정상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 할머니 손을 잡고 올라가는 종인이 [15:40]


▲ 밧줄을 잡고 올라가는 종현이 [15:42]


▲ 자, 올라가자 [15:46]


▲ 잠시 걸음을 멈추고 물 한 모금 [15:47]


▲ 초등학교 1학년인 종현이 [15:48]


▲ 헬기장을 지나고 있는 중 [15:49]


▲ 종인이와 종현이 [15:54]


▲ 주성동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 [15:56]


▲ 길 옆 바위에 앉아 잠시 휴식 [15:58]


▲ 백화산 정상이 코 앞이다 [16:03]


16:05   해발 247m의 백화산 정상에 도착했다. 쉼터용 정자와 벤취, 운동기구가 있는 정상에는 해발이 247m에 불과하지만 번듯한 표지석도 있다.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정상에서 조금 떨어진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옯겼다. 운동기구가 설치된 곳에서 계속 진행을 하면 상당산성 서문 옆으로 올라갈수 있다. 운동기구가 설치된 곳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백화산 정상으로 돌아와 과자와 사과를 간식으로 먹으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 백화산 정상에서 아내와 외손자들 [16:05]


▲ 백화산 정상에서 우리 부부 [16:06]


▲ 길 왼쪽 백화산 음수대 [16:10]


▲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16:11]


▲ 운동기구와 놀고 있는 종현이 [16:14]


▲ 다시 백화산 정상을 향하여 [16:16]


▲ 백화산 정상에 있는 운동기구 [16:20]


▲ 백화산 정상에서 외손자들과 함께 [16:23]


▲ 백화산 정상에 있는 벤취에 앉아 간식을 먹고 [16:33]


16:48   백화산 정상을 떠나 하산길에 들어섰다. 내려가는 길이라 그런자 아이들이 내달리기 시작한다. 저러다 넘어지면 큰 일인데... 하긴, 실제로 넘어져봐야 이런데서 달리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 아이들이 몇 번 미끄러지기는 했지만 큰 문제없이 하산을 마쳤다. 일요일 오후 짧은 시간 동안 짬을 내어 외손자들과 산행을 했는데 나름대로 쏠쏠한 재미가 있다. 그리하여 외손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팍 들었다.


▲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6:49]


▲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6:55]


▲ 헬기장을 지나 [16:57]


▲ 계속 내려간다 [17:02]


▲ 쫄딱 미끄러진 종현이 [17:05]


▲ 외손자 종현이 [17:10]


▲ 통나무 계단을 내려오고 있는 아이들 [17:14]


▲ 제2순환로 동부우회도로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내 차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