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미국 하와이

2016.01.30. [하와이 여행 4] 마우이 4일째

by 사천거사 2016. 1. 30.

하와이 여행기 4

  

일시: 2016년 1월 30일 토요일 맑음

장소: 마우이 미국 하와이

코스: 숙소 → 트윈 폴 트레일 → 호오키파 비치 공원 숙소 → 이아오 밸리 트레일 → 숙소

회원: 우리 가족 8명

  

 

 

 

 


07:00   오늘은 원래 가족들 모두가 마우이섬의 북서쪽 해안을 둘러볼 예정이었는데, 외손자들의 감기가 낫지 않아 가족별로 각자 행동을 취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선영이 가족은 휴식, 아들 내외는 라하이나에서 스노쿨링을 하기로 했다. 나는 오전에는 아내는 함께 트윈 폴 트레일을 걷고 오후에는 혼자서 이아오 밸리 트레일을 다녀오기로 했다. 외손자들이 감기 때문에 계속 숙소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게 무척 안타깝다. 며느리도 가벼운 감기 기운이 있다는데 걱정이다.   


▲ 숙소 아침 풍경 [07:46]


▲ 외손자 종현이 [07:48]


▲ 외손자 종현이 [07:49]


▲ 모녀 [09:56]


▲ 모녀 [09:57]


▲ 외손자와 모녀 [09:57]


▲ 해먹 찢어지겠네 [09:58]


▲ 종인이는 해먹에서 떨어지고 있는데 뭐가 그리 좋은지? [10:00]


▲ 종현이와 아내 [10:00]


10:06   아내와 함께 트윈 폴 트레일(Twin Falls Trail) 트레킹에 나섰다. 트윈 폴은 우리말로 '쌍폭'을 의미한다. 숙소에서 하나 하이웨이(36번, 360번 도로)를 따라 하나 쪽으로 30분 정도 달리다보면 오른쪽으로 차를 여러 대 세울 수 있는 주차공간이 보인다. 트윈 폴 트레일의 들머리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는 것은 'Twin Falls Farm Stand'다. 낡은 트럭을 이용해서 파인애플이나 오렌지 따위를 파는 농산물 가판대를 말하는데, 가판대 왼쪽으로 트레일이 시작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널찍한 길을 따라 들어가자 '과일이나 나뭇잎, 식물들을 가져가지 마라', ' 발자국만 남기고 가라' 등의 경고문이 보인다. 길이 양쪽으로 갈라지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걸어가는 왼쪽 길을 택했다. 잠시 후 나타난 작은 폭포와 꽤 넓은 물웅덩이, 몇 명의 사람들이 물웅덩이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자유분방한 미국인들의 모습은 하와이의 관광지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게 트윈 폴인가? 물론 아니다. 트윈 폴은 계곡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 트윈 폴 트레일 들머리: Twin Falls Maui Farm Stand(구글 맵)


▲ 숙소 주차장 출발 [10:06]


▲ 트윈 폴 트레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0:36]


▲ 트레일 들머리에 있는 Twin Falls Farm Stand [10:36]


▲ '농작물을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문 [10:37]


▲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경고문 [10:37]


▲ 계곡으로 내려가는 중 [10:39]


▲ 첫 번째 만난 작은 폭포와 물웅덩이 [10:41]


▲ 물웅덩이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사람들 [10:41]


▲ 첫 번째 만난 작은 폭포와 물웅덩이 [10:42]


10:46   폭포가 있는 계곡에서 다시 길로 올라가 위쪽으로 이동을 했다. 그런데 저게 뭐여? 널찍한 길에 차단막이 설치되어 있고 'Road Closed'란 두 개의 단어가 선명하게 보였다. 가까이 가서 구구절절하게 써놓은 내용을 읽어보니, '트레일이 위험한 상황이라 안전 조치가 이루어질 때까지 폐쇄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하는 수 없이 다른 작은 폭포 하나를 더 둘러보고 발길을 돌렸다. 미국은 안 된다면 안 되는 나라니까. 차에 올라 숙소로 돌아오는 길, 오른쪽에 있는 호오키파 비치 공원 전망대가 있어 잠시 들러보기로 했다.


▲ 다시 잘 닦여진 길을 따라 진행 [10:46]


▲ 길이 폐쇄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안내문 [10:48]


▲ 물웅덩이로 뛰어 내리는 아이들 [10:51]


▲ 트윈 폴 트레일을 떠나면서 [10:52]


▲ 트윈 폴 트레일 입구에 있는 대나무숲 앞에서 [10:59]


▲ 트윈 폴 트레일 입구 잔디밭에서 [10:59]


▲ 트윈 폴 트레일 입구 잔디밭에서 [10:59]


11:30   호오키파 비치 공원(Hookipa Beach Park) 전망대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이곳은 해안으로 밀려오는 파도가 크고 강해서 서핑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전망대에서는, 파도를 타고 먼 바다까지 나가 다시 파도를 타고 들어오기 위해 서퍼들이 하얀 물보라를 헤치며 오가는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해번으로 내려가보았다. 검은 현무암이 여기저기 자리잡고 있는 해안의 모습은 제주도의 풍광을 꼭 빼박았다. 여기 와서 느꼈지만, 하와이는 제주도와 여러 면에서 정말 많이 닮았다. 외국인들이 제주도에 그냥 오는 게 아니다. 


호오키파 비치 공원


마우이에서 바람과 파도가 좋기로 유명한 해변이다. 서퍼와 윈드서퍼들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윈드서핑의 메카다. 파이아에서 36번 도로를 따라 하이쿠Haiku 방향으로 5분 거리다. 물개와 거북을 관찰할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해서 해변 주변으로 병풍처럼 두른 얕은 언덕에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이들 동물을 찾는 여행자들이 많다. 바다 가까이로 갈수록 바람이 거센데 간혹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불기도 하니 소지품은 간단한 것만 들고 가는 게 좋다. 손재주 좋은 파이아 사람들이 해변가 언덕에 자리를 펴고 직접 만든 수공예 액세서리를 팔기도 한다.


▲ 36번 하나 하이웨이 오른쪽에 있는 호오키파 비치 공원(구글 맵)


▲ 호오키파 비치 해변 [11:30]


▲ 호오키파 비치 해변 [11:33]


▲ 호오키파 비치 해변 [11:34]


▲ 호오키파 비치 해변 [11:34]


▲ 호오키파 비치 해변에서 [11:36]


▲ 호오키파 비치 해변에서 [11:36]


11:37   파도는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끊임없이 밀려온다. 바위에 부딪친 파도는 하얗게 부서진 후 다시 천천히 밀려간다. 잠시 후 또 밀려온다. 지구가 생겨났을 때부터 시작된 저 몸부림은 지구가 없어질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주차장 한쪽에 음료수를 파는 가판대가 있어 사탕수수 쥬스 한 잔을 주문했다.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은 한국인과 깊은 인연이 있지 않은가. 숙소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오후 일정을 시작했다. 아내는 선영이네 가족과 함께 집에 남기로 하고 나는 이아오 밸리 주립공원을 향해 차를 몰았다. 카훌루이를 지나 32번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계속 직진을 하면 이아오 밸리로 들어가게 된다.


▲ 호오키파 비치 해변 [11:37]


▲ 호오키파 비치 해변 [11:38]


▲ 호오키파 비치 해변에서 [11:39]


▲ 호오키파 비치 해변에서 [11:40]


▲ 호오키파 비치 해변에서 [11:40]


▲ 호오키파 비치 해변에서 [11:41]


▲ 주차장 옆에 있는 노점에서 사탕수수 쥬스 주문 [11:47]


▲ 사탕수수 쥬스잔을 들고 전망대 주차장에서 [11:49]


15:47   이아오 밸리 주립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주차료는 5달러. 주차료 징수원이 '이곳 주민이냐'고 묻기에 아니라고 답을 했더니 5달러를 신용카드로 지불하란다. 신용카드가 없으면 공원 주차장에 차도 세울 수 없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이아오 밸리 트레일은 이곳의 명물인 '이아오 니들' 전망대에 들른 후 계곡으로 내려갔다 올라오는 짧은 거리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관광객의 출입이 허용된 코스를 말한다. 계곡에 놓인 다리에서 이아오 니들을 조망한 후 계단을 따라 전망대로 올라갔다. 쿠카에모쿠(Kukaemoku)가 원래 이름인 이아오 니들(Iao Needle)은 해발 685.8m의 첨봉으로 예전에 마우이 병사들의 감시대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전망대를 떠나 계곡으로 내려갔다.


이아오 밸리


수려하게 솟은 뾰족한 산세 사이로 시원한 계곡물이 줄기를 타고 흐르는 모습은 웅장하기 짝이 없다, 보는 순간 그대로 압도당한다. ‘이아오’는 ‘바늘’이라는 뜻. 이아오 밸리Iao Valley는 오아후의 마노아 밸리와 비슷한 모습으로 ‘태평양의 요세미티’라 불린다. 하와이를 통일한 카메하메하 대왕이 1790년 마우이를 정복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인 격전지로 유명해졌다. 150만 년간의 침식 작용과 화산 활동 탓에 올록볼록하게 파인 계곡들은 골이 크고 깊다.


비가 오면 그 계곡들은 모두 폭포가 된다. 시원한 계곡물, 상쾌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이아오 밸리에는 매일 비가 오고 그치기를 반복한다. 이아오 밸리에서 6킬로미터 떨어진 와일루쿠 타운이 맑고 화창할 때 이아오 밸리 위쪽에는 먹구름이 자욱한 경우가 흔하다. 대개 아침에는 화창하고 오후로 넘어갈수록 구름이 몰려온다. 실제 이아오 밸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오는 곳 중 하나로, 연간 강우량이 4000밀리리터를 넘는다. 열대 식물, 작은 고사리, 키 큰 나무까지 다양한 식물종이 마치 정글처럼 무성한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이 모든 광경이 이아오 밸리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마우이 사람들은 이아오 밸리를 ‘마나mana’라는 말로 표현한다. 마나는 ‘신비한 힘과 생명력’이라는 뜻이다. 마우이의 필수 관광 코스인 이아오 밸리는 슬리퍼를 신고도 하이킹에 나설 수 있을 만큼 마우이에서 가장 너그러운 하이킹 코스로 사랑받는다. 산길이 험하지 않고 완만한 데다 곳곳에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흘러 물놀이를 즐기는 여행자도 많다. 하이킹 코스의 백미는 밸리를 형성하는 크고 작은 봉우리 중 하나인 이아오 니들Iao Needle에 오르는 것. 365미터, 아파트 10층 높이로 바늘처럼 뾰족하게 치솟은 봉우리다.


▲ 이아오 밸리 주립공원(구글 맵)


▲ 이아오 밸리 트레일(규정된 코스)


▲ 이아오 밸리 주립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5:47]


▲ 다리 위에서 바라본 이아오 니들(왼쪽 뾰족한 봉우리) [15:51]


▲ 이아오 니들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15:55]


▲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주차장 [15:56]


▲ 전망대에서 바라본 이아오 니들 [15:58]


▲ 이아오 스트림 건너편 풍광 [16:00]


▲ 전망대에서 내려와 이아오 스트림 쪽으로 [16:02]


16:05   물이 흐르는 계곡 가까이 내려오자 오른쪽으로 오솔길이 나 있는게 보였다. 직감적으로 트레일이라는 것을 감지하고 들어섰다. 출입을 금지한다는 경고판이 서 있지만 크게 제재를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사람 한 명이 겨우 다닐 정도의 좁은 길이 계곡을 따라 이어지더니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붙기 시작했다. 경사가 꽤 심하고 바닥이 미끄러워 올라가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 우리나라의 노각나무와 아주 닮은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지역을 벗어나자 잠시 조망이 틔였다. 그런데 이 트레일이 어디까지 이어지는 거야?


▲ 이아오 스트림에 도착 [16:05]


▲ 바위에 무슨 암각화가 새겨져 있다 [16:07]


▲ 계곡을 따라 오솔길처럼 나 있는 길 [16:12]


▲ 길을 그런대로 나 있는 편이다 [16:17]


▲ 여기는 수풀 사이로 길이 나 있다 [16:20]


▲ 노각나무 비슷한 나무 군락지 사이로 나 있는 길 [16:25]


▲ 전망이 트이면서 오른쪽으로 능선이 보인다 [16:31]


▲ 곤죽이 되어 있는 바닥: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역력하다 [16:32]


16:37   트레킹을 한 지 30분이 지났는데 트레일은 끝이 없다. 이 트레일이 어디까지 이어지는 지도 모르겠고 또 시간도 그렇고 해서 발걸음을 돌리기로 했다. 갈림길에서 내려오는 길은 왼쪽 코스를 택했다. 내려오는 길에서는 전망이 좋아, 키니하파이 스트림 건너 구름에 쌓인 능선을 볼 수 있고, 카훌루이 쪽으로 흘러내린 이아오 밸리도 보이고, 물론 이아오 니들도 잘 보인다. 예상했던 대로, 트레일의 종점은 이아오 니들 전망대였다. 허락되지 않은 길을 1시간 정도 걸어 트레킹을 마감하고 숙소를 향해 차를 몰았다.  


▲ 발걸음을 돌린 곳 [16:37]


▲ 왼쪽으로 구름에 쌓은 능선이 보인다 [16:44]


▲ 키보다 훨씬 큰 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6:50]


▲ 왼쪽으로 전망이 틔었다. [16:56]


▲ 기념으로 셀카 한 장 [16:57]


▲ 내려다본 이아오 계곡 [17:00]


▲ 왼쪽에 있는 것이 이아오 니들 [17:04]


▲ 전망대에 있는 경고문: 규정된 길로 다니세요 [17:08]


▲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귀환 [17:14]


18:50   스노쿨링을 하러 떠난 아들 내외가 아직 돌아오지 않아 남은 가족 6명이 저녁을 먹었다. 삼겹살 구이에 타이거새우를 곁들이니 술잔이 금방 빈다. 외손자들은 감기가 많이 나아서 내일은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다행이네. 아이들이 아프면 부모도 덩달아서 어디로 움직일 수가 없다. 특히, 해외여행 중에는 병원 이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한 아프지 말아야 한다. 오늘로 하와이에 온 지 4일 째, 일정이 계획대로 완벽하게 돌아가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제 궤도에 오른 것 같다.


▲ 저녁 식사 상차림 [19:09]


▲ 사위와 종인이 [19:10]


▲  사위와 종인이 [19:10]




[선희와 선우의 일정]


하드락 카페 → 더 아웃렛 오브 마우이  블랙락 비치 스노쿨링


선희의 감기로 인해 느즈막히 일어나 마우이에 있는 하드락 카페에 가기 위하여 라하이나로 향했다. 맛집과 다양한 쇼핑몰이 몰려 있는 곳이다 보니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더 아울렛 오브 마우이 주차장에 주차 후 점심을 먹고 기념 뺏지를 사기 위하여 하드락 카페로 향했다. 하드락 카페는 미국에서 1971년 첫 오픈하였고 지금은 전세계 주요도시 120개 이상의 점포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제2롯데월드에 서울점이 있다. 우리는 국외여행 중 하드락 카페가 있는 도시라면 하드락 카페에 꼭 들러 기념품을 산다. 마우이는 우리가 다녀 본 하드락 카페 중 가장 컨트리한 느낌의 하드락 카페이다.

 

라하이나


마우이 서쪽에 자리한 라하이나는 모든 여행자가 거쳐가는 관문 같은 마을이자 마우이 최고의 번화가다. 마우이 로컬들은 저녁이면 라하이나로 향한다. 1845년 호놀룰루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하와이 왕국의 수도였으며 고래잡이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도시의 옛 모습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멋지게 복원해 라하이나 마을을 만들었다. 마을 중심에 위치한 라하이나항과 거대한 반얀트리, 1901년 지어진 하와이 최초의 호텔 파이어니어 인은 이 도시의 산증인 같은 존재로, 고풍스럽고 낭만적인 옛 하와이의 수도를 상상할 수 있게 한다.


마우이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거리는 단연 라하이나의 프런트 스트리트다. 뉴잉글랜드풍의 목조 건물, 아기자기한 가게, 소규모 갤러리, 맛집, 상점들이 몰려 있는 이 길은 석양이 특히 아름다워 갖가지 오션 프런트 레스토랑이 해안을 따라 늘어서 있다. 밤이면 마을 곳곳에 주홍빛 불이 들어오면서 별천지가 된다. 밤의 활기와 낭만을 만끽하려면 저녁 무렵 라하이나를 찾을 것. 항구와 해변이 바로 곁에 있는 프런트 스트리트에는 요트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 2013년 문을 연 마우이의 첫 아웃렛 더 아웃렛 오브 마우이도 라하이나 타운에 위치한다.


▲ 마우이 라이하나(구글 맵)


▲ 하드락 카페 앞에서



정말 미국에 와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점심으로 주문한 햄버거와 새우튀김을 나름 맛있게 먹었다. 

로컬식 햄버거를 주문했는데. 햄버거에 무순과 고수가 들어가 있다. 하와이에서 무순과 고수라니...

고수를 골라내고 먹었다.


개성만점 웨이터와 알로하~


아울렛 주차장에다 주차를 했는데 주차비를 면제 받으려면 물건을 구입해야 했다. 둘다 쇼핑에 큰 관심이 없어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마트에서 물과 음료등을 구입후 무료 주차티켓을 받고 주차료를 면제 받은 뒤 오늘 우리의 목적지인 카아나팔리 비치의 블랙락으로 향했다. 블랙락이 위치한 곳은 고급 호텔과 리조트들이 몰려 있는 마우이 서쪽 쉐라톤 리조트 앞에 위치하고 있다. 물이 너무나 맑아 스노쿨링으로 유명한 비치라서 스노쿨링 장비를 챙겨들고 바다로 향했다.


파도가 생각보다 높았으나 스노쿨링 장비가 있어 겁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숙소에 있는 수영장보다는 물이차서 오래할수는 없었다. 생각보다 다양한 물고기가 많이 있었지만 세계 유명포인트에서 다이빙을 한 우리로서는 성에 차지 않았다. 아쉽게 수중촬영 하우징을 가져가지 않아 바다속을 촬영하지는 못했다. 선희의 감기 기운으로 물속에 오래 있지 못하고 다시 숙소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