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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16.01.23. [충남山行記 69] 충남 예산 금오산→관모산

by 사천거사 2016. 1. 23.

금오산-관모산 산행기

 

일시: 2016년 1월 23일 토요일

장소: 금오산 223m / 관모산 391m 충남 예산군

◈ 코스: 예산군문예회관 → 금오산 → 백두대간완주기념비  관모산  토성산 갈림길 → 예산향교  예산군문예회관

 시간: 2시간 55

 회원: 평산회원 3명(유재철, 신동갑, 이효정)

    

 

  

 


07:00   오늘은 평산회에서 예산에 있는 금오산과 관모산 연계산행을 하러 떠나는 날이다. 대한을 빌미로 해서 밀어닥친 강추위는 오늘도 수그러들 줄 모르고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영하 10도 언저리를 넘나드는 기온에 초속 4m의 바람이 분다고 해서 단단히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신동갑 회원과 유재철 고문님을 픽업하여 청주역과 옥산을 거쳐 병천에서 21번 국도에 올라섰다. 이제 길은 탄탄대로, 예산까지 21번 국도만 따라 달리면 된다. 순천향대학교 앞 신창휴게소에서 커피를 한 잔씩 마시고 다시 예산읍을 향해 달려간다.


▲ 아산 순천향대학교 맞은편에 있는 신창휴게소 [08:11]


08:40   예산군문예회관 아래 공터에 차를 세우고 산행준비를 한 후 문예회관 쪽으로 올라갔다. 주차장과 문예회관 건물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돌계단과 철계단을 오른 후 철망을 따라 오른쪽으로 잠시 진행하자 다시 철계단이 나타났다. 사실, 문예회관에서 금오산 정상까지의 산행로는 철계단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사가 조금 약한 구간은 그냥 흙길이지만 대부분의 구간이 경사가 심해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문예회관에서 금오산 정상까지 오르는 데에는 17분 정도가 걸렸다. 


▲ 예산군문예회관 아래 공터에 주차 [08:40]


▲ 예산군문예회관 표지석 [08:43]


▲ 예산군문예회관에 있는 금오산 산행 들머리 [08:43]


▲ 길 오른쪽에 서 있는 산행 안내도 [08:45]


▲ 철망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진쟁 [08:46]


▲ 눈이 있어 길이 약간 미끄럽다 [08:49]


▲ 경사가 심한 구간에는 어김없이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08:52]


▲ 조망처에서 내려다본 예산읍내 [08:55]


▲ 금오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08:55]


09:01   해발 223m의 금오산 정상에 올랐다. 육각정자가 있는 널찍한 정상부에 표지석이 하나 쯤 있음직도 한데 정상을 알리는 표지 하나가 철망에 매달려 있을 뿐이었다. 금오산과 관모산, 그리고 토성산을 아우르는 산행길은 예산 주민들이 수시로 이용하는 운동 코스이다. 오늘과 같이 추운 날인데도 이 코스를 걷는 주민들을 10명 정도 만났을 정도다. 금오산 정상을 떠나 관모산으로 가는 길, 오르막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손끝과 발끝이 점점 시려오네. 아, 오늘 참 추운 날이다.


▲ 금오산 정상에 있는 육각정자 금오정 [09:01]


▲ 널찍한 평지로 되어 있는 금오산 정상부 [09:01]


▲ 금오산 정상에서 회원님들 [09:05]


▲ 돌탑 뒤로 32번 국도가 보인다 [09:07]


▲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09:07]


▲ 여기는 통나무계단길 [09:11]


▲ 여기는 평탄한 길 [09:14]


▲ 다시 계단길이 이어지고 [09:19]


▲ 언덕을 오르고 있는 회원들 [09:25]


09:32   산행 안내도 옆 벤취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했다. 날이 워낙 춥다 보니,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 쉬는 것도 부담이 될 정도다. 따끈한 생강차를 한 잔씩 마시고 출발, 백두대간완주 기념비를 지나 관모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관모산 정상은 사방이 확 틔여 있어 조망을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산등성이 뒤로 하얀 색의 예산읍내가 내려다보이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자리잡고 있는 토성산 정상도 잘 보인다.


▲ 벤취에 앉아 생강차를 마시며 잠시 휴식 [09:32]


▲ 길 오른쪽 백두대간완주 기념비 [09:37]


▲ 관모산 정상이 지척이다 [09:39]


▲ 관모산 정상으로 올라가고 있는 회원들 [09:41]


▲ 관모산 정상에서 바라본 예산읍내 [09:42]


▲ 관모산 정상에서 바라본 토성산 [09:42]


▲ 관모봉 정상에서 유재철 고문님, 신동갑 회원 [09:43]


▲ 관모산 정상에서 유재철 고문님과 함께 [09:43]


09:45   관모산 정상을 떠나 토성산 쪽으로 가는 길, 내리막길인데다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있어 부득불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훨씬 낫네. 능선 왼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얼굴이 따가울 정도다. 잠시 후, 관작골 가는 길과 탈해사 가는 길이 왼쪽으로 갈라지는 곳과 향천사로 내려가는 길이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지점을 지났다. 나무계단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벤취 두 개가 반겨주는 봉우리다. 몸을 돌려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과 지나온 봉우리를 바라본다. 해는 벌써 났는데 날은 여전히 차갑다.  


▲ 관모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판 [09:45]


▲ 관모산 정상을 내려와 아이젠 착용 [09:50]


▲ 산행로 오른쪽에 있는 벤취가 외롭다 [09:52]


▲ 산행로 왼쪽으로 관작골 갈림길 [09:54]


▲ 산행로 왼쪽으로 탈해사 갈림길 [10:01]


▲ 향천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향교 쪽으로 진행한다 [10:02]


▲ 벤취가 있는 봉우리 [10:05]


▲ 봉우리에서 바라본 풍경: 우리가 걸어온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10:06]


10:12   햇빛이 비치는 벤취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했다. 고문님이 가져오신 도토리부침개와 더덕주가 속을 싸하게 만들어준다. 15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출발, 잠시 후 안락산으로 올라가는 길과 예산향교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에 도착했다. 여기서 토성산 정상을 밟으려면 안락산 쪽으로 가야하는데 토성산 정상에 오른 후 곧바로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그냥 예산향교 쪽으로 내려가기로 결정을 했다. 토성산을 오른쪽으로 우회한 후 지능선에 접속하여 항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벤취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 [10:20]


▲ 휴식 후 출발 [10:27]


▲ 왼쪽에서 불어오는 눈바람이 차다 [10:32]


▲ 안락산 가는 길과 예산향교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토성산에 들르려면 안락산 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10:33]


▲ 토성산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 [10:35]


▲ 예산향교로 내려가는 능선길 [10:38]


▲ 이쪽 능선에는 바람이 불지 않아 걷기에 좋다 [10:46]


▲ 예산향교 1.5km 전 이정표 [10:57]


▲ 고만고만한 능선길이 계속 이어진다 [11:04]


11:08   옻샘약수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예산향교까지 남은 거리는 700m다. 능선을 따라 나 있는 길은 계속 걷기에 좋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을 지나 산행종착지점인 예산향교에 도착, 아이젠을 벗고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산행은 모두 끝이 났다. 점심을 먹기 위해 미리 검색해서 알아 둔 할머니장터국밥집으로 갔다. 예산읍에 있는 이 식당은 소머리국밥으로 유명한 곳이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예산 출발, 청주에 무사히 도착하는 것을 2016년 평산회 첫 산행은 끝이 났다.


▲ 옻샘약수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1:08]


▲ 능선을 따라 길은 계속 이어지고 [11:12]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14]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1:17]


▲ 예산향교 100m 전 이정표 [11:20]


▲ 예산향교 [11:24]


▲ 예산읍내에서 바라본 금오산 정상과 능선 [11:27]


▲ 차를 세워둔 곳에 다시 돌아왔다 [11:35]


▲ 소머리국밥을 점심으로 [11:54]


▲ 점심을 먹은 할머니 장터국밥 식당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