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15.12.15. [경기山行記 61] 경기 용인 삼봉산→시궁산

by 사천거사 2015. 12. 15.

삼봉산-시궁산 연계산행기

◈ 일시: 2015년 12월 15일 화요일 / 흐림 

◈ 장소: 삼봉산 414m / 시궁산 514.9m / 경기 용인시

◈ 코스: 굴암교 → 북봉(3봉) → 2봉 → 삼봉산(1봉) → 시궁산 → 임도 → 장촌 자비정사

◈ 시간: 2시간 43분

◈ 회원: 아내와 함께



08:20   오늘은 아내와 함께 용인에 있는 삼봉산과 시궁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용인에 있는 삼봉산과 시궁산은 높이는 그리 높지 않지만 근처에 천주교 미리내성지가 있어 시간이 허락되면 산행을 하면서 미리내성지를 둘러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17번 국도를 따라 진천을 지나 용인시 처인구 백봉면까지 간 후 백봉교차로에서 318번 지방도를 따라 달리다 삼베울로입구 시내버스 승강장 옆 공터에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리니 싸한 찬기운이 얼굴에 와닿는다.

 

SK주유소 옆 굴암교를 건너 도로를 따라 처인GC 쪽으로 올라갔다. 7분 정도 올라가자 왼쪽으로 산행 안내도가 보인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곳이었다. 차량 차단기를 지나 벌목지대 아래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자 밧줄이 설치된 구간이 나타났다. 차에서 내렸을 때 차갑게 느껴지던 공기가 조금 걷자 몸이 더워지며 시원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땀이 나기 전에 겉옷을 하나씩 벗었다. 산행을 할 때는 가능한 한 땀이 나지 않도록 옷을 입고 벗기를 잘 해야 한다.


▲ 삼베울로입구 버스승강장 옆 공터에 주차 [09:43]

 

▲ SK주유소 직전 오른쪽길로 진입 [09:43]

 

▲ 용덕사천 위에 놓인 굴암교를 건넌다 [09:43]

 

▲ 멀리 왼쪽으로 산행 들머리가 보인다 [09:49]

 

▲ 삼봉산 산행 들머리: 산행 안내도 뒤로 차단기가 보인다 [09:50]

 

▲ 벌목지대 아래로 나 있는 길 [09:54]

 

▲ 몸이 더워져 옷을 하나씩 벗고 [10:02]

 

▲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 [10:07]


10:08   능선에 올라섰다. 비에 젖은 낙엽 색깔이 참 곱다. 삼봉산의 3봉인 북봉으로 가는 길, 약간의 오르막 경사가 있어 틈틈이 쉬어가며 올라간다. 해발 407m의 북봉 정상에는 간단한 운동 기구와 벤취,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테이블에 앉아 귤을 간식으로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 삼봉산 2봉은 오른쪽에 무덤이 있는 곳인데 별 다른 표지는 없다. 2봉에서 삼봉산 정상인 3봉까지는 약간의 오르막길인데 7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 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진행: 비에 젖은 낙엽 색깔이 참 곱다 [10:08]

 

▲ 길은 대체로 부드러운 편이다 [10:11]

 

▲ 걸음을 멈추고 잠시 휴식 [10:17]

 

▲ 삼봉산 3봉인 북봉으로 올라가는 길 [10:22]

 

▲ 북봉(3봉)에 있는 운동기구와 벤취 [10:24]

 

▲ 해발 407m 북봉에 있는 이정표 [10:24]

 

▲ 북봉에서 귤을 간식으로 먹고 [10:26]

 

▲ 무덤이 있는 삼봉산 2봉 [10:31]

 

▲ 2봉을 지나 3봉을 향하여 [10:32]

 

▲ 삼봉산 정상부에 있는 이정표 [10:38]


10:38   해발 414m의 삼봉산 정상에 올랐다. 넓은 정상부에는 한쪽에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다. 한 귀퉁이에 시미리삼봉산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 표지석도 있는데 너무 초라하다. 정상을 떠나 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 길, 정면으로 시궁산이 보이고 오른쪽 아래로는 화신CC 골프장이 보인다. 잠시 후 골프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을 지났다. 초겨울의 산길은 조금 황량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그런 게 또 겨울 산행이 주는 맛이 아니겠는가. 


▲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삼봉산 정상부 [10:38]

 

▲ 해발 414m의 삼봉산 정상에서 [10:39]

 

▲ 삼봉산 정상에서 [10:40]

 

▲ 삼봉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입구 [10:41]

 

▲ 정상에서 내려가는 데크 계단길: 아래로 화신CC가 보인다 [10:43]

 

▲ 시궁산 정상까지 1.3km가 남았다 [10:46]

 

▲ 화신CC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0:50]

 

▲ 벤취에 앉아 간식을 먹는 중 [10:57]

 

▲ 겨울 산길에서는 황량한 분위기가 풍겨난다 [11:04]


11:06   영보수녀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을 지났다. 이정표와 테이블이 있어 쉬어갈 수 있는 장소다. 낙엽이 깔려 있는 길을 13분 정도 걸어가자 짧은 바위지대가 나왔다. 삼봉산과 시궁산은 전체적으로 육산이기 때문에 거의 바위를 찾아볼 수 없다. 시궁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막바지 통나무 계단길이 나타났다. 힘들여 계단길을 걸어오르자 널찍한 헬기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시궁산 정상은 헬기장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야 도착할 수 있었다.  


▲ 영보수녀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 [11:06]

 

▲ 시궁산 정상의 실루엣이 보인다 [11:10]

 

▲ 열심히 걷고 있는 아내 [11:15]

 

▲ 아주 짧은 바위 지대 [11:19]

 

▲ 잠시 숨을 고르는 중 [11:19]

 

▲ 헬기장으로 올라가는 통나무 계단길 [11:23]

 

▲ 시궁산 정상 직전 헬기장 [11:33]

 

▲ 시궁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33]


11:35   해발 514.9m의 시궁산 정상에 올랐다. 이정표와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서 있는 정상에는 용인시에서 세운 엄청나게 큰 표지석도 있다. 표지석 기단에 앉아 찰떡을 간식으로 먹고 출발, 여기서 애덕고개 쪽으로 가면 천주교 미리내성지를 둘러볼 수 있는데 오늘은 그냥 장촌마을로 내려가기로 했다. 이정표의 묵리 방향으로 내려가자 아까부터 정상 주변을 맴돌던 흑염소 한 마리가 산비탈을 타고 달아난다. 웬 염소인지 모르겠네. 부드러운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 시궁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1:35]

 

▲ 시궁산 정상에 있는 무인산불감시카메라 [11:35]

 

▲ 시궁산 정상에서 [11:36]

 

▲ 시궁산 정상에서 [11:37]

 

▲ 시궁산 정상에서 [11:38]

 

▲ 정상부를 계속 맴돌고 있는 염소 한 마리 [11:53]

 

▲ 정상 아래에 있는 또 하나의 시궁산 표지석 [11:53]

 

▲ 의자와 벤취가 있는 쉼터 [11:56]


12:01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아주 가파른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다. 비에 젖은 낙엽이 미끄러워 내려가는데 꽤 신경이 쓰인다. 13분 정도 내려가자 숲길에서 벗어났다. 손창근 씨가 국가에 200만 평의 사유림을 기부해 조성된 석포숲 안내문을 읽어보고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능선을 따라 걸어갔다. 잠시 후 산행 날머리인 318번 지방도에 내려섰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장촌 자비정사 입구에 시내버스 승강장이 있어 버스를 기다렸다. 20분마다 다니는 시내버스에 올라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 이번에는 45번, 42번, 17번 국도를 이용해 청주로 돌아온 시각이 2시 20분, 이렇게 해서 아내와 함께한 삼봉산과 시궁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내리막길 [12:01]

 

▲ 밧줄 설치 구간을 마감하고 뒤돌아보니 [12:05]

 

▲ 여기는 벌목지대 [12:14]

 

▲ 손창근 씨가 200만 평을 국가에 기부해서 조성된 석포숲 안내문 [12:15]

 

▲ 임도로 내려가는 길 [12:16]

 

▲ 임도를 건너 다시 능선길로 [12:19]

 

▲ 산행 날머리 318번 도로변에 있는 산행 안내도 [12:25]

 

▲ 318번 지방도로 내려오고 있는 아내 [12:26]

 

▲ 장촌 자비정사 입구 시내버스 승강장 [12:28]

 

▲ 차를 세워둔 곳에 다시 도착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