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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15.12.01. [경기山行記 59] 경기 수원 광교산

by 사천거사 2015. 12. 1.

광교산 산행기

◈ 일시: 2015년 12월 1일 화요일 / 맑음

◈ 장소: 광교산 582m / 경기 수원

◈ 코스: 공영주차장 → 형제봉 → 시루봉 → 통신대 → 백운산 → 한철약수터 → 

           광교쉼터 → 수변산책로  공영주차장

◈ 시간: 4시간 46분


 

 


08:00   오늘은 아내가 용인에 볼 일이 있다기에 차로 데려다주고 근처에 있는 광교산에 다녀오기 위해 집을 나섰다. 17번 국도와 42번 국도를 달려 용인에 도착, 아내를 내려주고 다시 42번 국도를 타고 수원을 달려갔다. 광교저수지 옆에 있는 광교공원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광교산은 2008년 3월 2일 백만사에서 들른 적이 있는 곳이다. 산행 들머리에 있는 반딧불이 화장실은 내부수리중이었다. 화장실 오른쪽으로 나 있는 계단을 올라가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대도시 바로 옆에 있는 산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인지 길이 널찍하고 정비도 잘 되어 있어 걷기에 아주 좋다.    


▲ 광교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 [10:16]

 

▲ 오른쪽은 경기대학교로 올라가는 길 [10:22]

 

 

▲ 산행 들머리에 있는 반디불이 화장실은 내부수리중 [10:29]

▲ 계단을 오르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 시작 [10:30]

 

▲ 언덕길을 마감하고 쉼터에 도착 [10:33]

 

▲ 12월 첫 날의 광교산길 [10:36]

 

▲ 길은 널찍하고 걷기에 좋다 [10:41]

 

▲ 대도시 근처에 있는 산이라서 [10:46]

 

▲ 평일에도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10:52]


10:54   문암골 갈림길 이정표를 지났다. 길은 계속 걷기에 좋다. 고압선 철탑을 지나 조금 걸어가자 길 양쪽에 태극기가 꽂혀 있는 작은 비석이 있기에 내용을 살펴보니, 6.25 전쟁 당시에 전사한 국군장병의 유해와 유품이 발견된 곳이라고 한다. 슬픈 역사의 현장이다. 380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형제봉 데크 계단을 오르자 박재삼 시인의 '산에서'라는 시가 게시되어 있는 게 보인다. 두 가닥의 밧줄이 드리워진 암벽이 나타나났다. 형제봉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암벽을 피해 우회할 수도 있다.  


▲ 문암골 갈림길 이정표 [10:54]

 

▲ 생태계 보호용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산행로 [11:01]

 

▲ 고압선 철탑 옆으로 나 있는 길 [11:05]

 

▲ 6.25 전쟁 참전 국군병사의 유해와 유픔이 발견된 곳 [11:08]

 

▲ 백년수 정상 이정표 [11:11]

 

▲ 형제봉 데크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 [11:14]

 

▲ 박재삼 시인의 시 '산에서' [11:20]

 

▲ 형제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암벽 [11:23]


11:25   해발 448m의 형제봉 정상에 올랐다. 광교산의 한 봉우리에 불과하지만 정상표지석은 당당하다. 산에 다니다 보면 꽤 이름이 나 있고 사람들도 많이 찾는 산인데도 변변한 표지석 하나 없는 곳이 가끔 있다. 그런가 하면 큰 볼거리가 없는 산인데도 오밀조밀하게 꾸며서 사람들을 오게끔 하는 곳도 있다. 물론 지자체의 관심 여부에 달려 있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팔각정자가 있는 종루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꽤 가파르다. 종루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짧은 암릉이다.


▲ 해발 448m의 형제봉 정상부 [11:25]

 

▲ 해발 448m의 형제봉 정상에서 [11:25]

 

▲ 소나무가 아름다운 구간 [11:28]

 

▲ 내려가는 계단길 [11:29]

 

▲ 벤취와 의자가 있다 [11:34]

 

▲ 널찍한 계단길 [11:43]

 

▲ 김준용 장군 전승비 가는 길 이정표 [11:50]

 

▲ 해발 488m 비로봉(종루봉) 정상에 있는 팔각정자 [11:55]


11:59   토끼재를 지났다. 짧은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10분 정도 진행하자 광교산의 주봉인 시루봉 가는 길이 오른쪽으로 갈라지고 있다. 해발 582m의 시루봉 정상부에는 데크 전망대를 설치해 주변을 조망할 수 있게 해놓았다. 전망대에 있는 벤취에 앉아 가져간 떡을 점심으로 먹었다. 초겨울 햇살이 따뜻한 게 아주 좋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정상 출발, 노루목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노루목 대피소 건물이 보인다. 이런 산에 대피소가 필요한지 모르겠네.  


▲ 토끼재에 있는 이정표 [11:59]

 

▲ 짧은 바위 구간 [12:05]

 

▲ 광교산 주봉인 시루봉 전망대 [12:17]

 

▲ 시루봉 정상에 있는 이정표 [12:18]

 

▲ 광교사 시루봉 정상표지석 [12:18]

 

▲ 광교산 정상 시루봉에서 내려다본 풍경 [12:18]

 

▲ 시루봉과 노루목 갈림길 이정표 [12:36]

 

▲ 산행로 왼쪽 노루목 대피소 [12:39]


12:41   상광교 종점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노루목을 지났다. 높다란 통신탑 왼쪽으로 10분 정도 진행하자 억새밭이 나왔다. 2008년 광교산에 왔을 때는 여기서 상광교 버스종점으로 내려갔었다. 다시 10분 후, 통신대 철책 앞에 도착했다. 오른쪽으로 가면 백운산으로 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진행했는데 백운산 가는 길이 또 갈라지고 있다. 한 번 가볼까? 통신대 철책을 따라 백운산 가는 길이 조성되어 있었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백운산 정상에 도착하는 데에는 5분 정도 걸렸다. 


▲ 노루목에 있는 이정표 [12:41]

 

▲ 산행로 오른쪽 통신탑 [12:46]

 

▲ 억새밭 이정표: 2008년에는 여기서 상광교 버스종점으로 내려갔다 [12:51]

 

▲ 억새밭: 가을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좀 [12:53]

 

▲ 통신대 앞에 있는 이정표: 오른쪽은 백운산으로 가는 길 [13:02]

 

▲ 미군 통신대 정문 [13:03]

 

▲ 오른쪽 백운산 가는 길 [13:03]

 

▲ 통신대 철망 따라 백운산 가는 길이 나 있다 [13:06]


13:09   해발 567m의 백운산 정상에 올랐다. 백운산은 바라산과 광교산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정상에는 표지석이 있고 전망대도 조성되어 있었다. 백운산 정상을 떠나 다시 삼거리로 돌아온 후 통신대 헬기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들어섰다. 헬기장 가는 길은 대부분이 시멘트 계단으로 되어 있었다. 자박자박 걸어 내려간다. 10분 정도 걸어가자 길이 철책 왼쪽으로 이어지는데 철책 안에 있는 건물들은 통신대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숙소인 것 같다.  


▲ 백운산 정상부 [13:09]

 

▲ 백운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13:09]

 

▲ 백운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의왕시 방면 [13:10]

 

▲ 해발 567m의 백운산 정상에서 [13:11]

 

▲ 삼거리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13:17]

 

▲ 통신대 헬기장으로 내려가는 계단길 [13:19]

 

▲ 철망 왼쪽으로 나 있는 길 [13:27]

 

▲ 통신대 근무하는 사람들의 숙소인 듯 [13:29]


13:30   통신대 헬기장을 지나 광교헬기장 쪽으로 간다.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해서 이 또한 걷기에 좋다. 15분 정도 걸어 갈림길에 도착했다. 왼쪽은 한철약수터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광교헬기장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약수터 쪽으로 내려간다. 30분 정도 걸어 한철약수터에 도착했다. 여기서 청련암으로 가려면 다시 왔던 길로 조금 돌아가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가야 한다. 능선에 올라서자 다시 탄탄대로다.


▲ 통신대 헬기장 [13:30]

 

▲ 소나무가 아름다운 길 [13:32]

 

▲ 사람이 없는 호젓한 길 [13:39]

 

▲ 여기서 한철약수터 쪽으로 간다 [13:46]

 

▲ 산행로 옆에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13:59]

 

▲ 걷기에 아주 좋은 길 [14:10]

 

▲ 한철약수터 표지석 [14:17]

 

▲ 여기도 걷기에 좋은 길 [14:24]


14:31   거북바위가 있는 곳을 들렀는데 아무리 보아도 거북이 같지는 않다. 계속 이어지는 하산길, 오른쪽으로 영동고속도로가 보인다. 곧 이어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한 후 광교쉼터에 도착, 수변산책로에 들어섰다. 광교저수지를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데크 길을 조성해 놓았는데 그게 바로 수변산책로다. 저수지의 잔잔한 물결을 보며 걷노라니 발걸음마저 가볍다. 이정표를 보니 능선을 통해서도 광교공원 쪽으로 갈 수 있는데 내 생각으로는 수변길을 걷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 거북이를 닮지 않은 거북바위 [14:31]

 

▲ 오른쪽으로 보이는 영동고속도로 [14:45]

 

▲ 영동고속도로 아래를 지나서 [14:47]

 

▲ 광교쉼터에 서 있는 이정표 [14:49]

 

▲ 광교저수지 호반을 따라 나 있는 수변산책로 [14:50]

 

▲ 광교저수지 [14:54]

 

▲ 광교저수지 [14:55]

 

▲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 [15:02]


15:09   광교저수지 제방 위에 올라섰다. 널찍한 제방길에는 저수지 쪽으로 벤취가 있어 쉬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놓았다. 제방 끝 도착, 도로 건너편으로 오늘 산행 들머리인 반딧불이 화장실이 보인다. 원점회귀 광교산 산행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주차비 2천 원을 지불하고 주차장을 떠나 이번에는 국도를 버리고 동수원나들목에서 영동고속도로에 진입, 경부고속도로, 제천평택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청주에 돌아오는 것으로 광교산 산행은 막을 내렸다.


▲ 광교저수지 제방 [15:09]

 

▲ 제방 위에서 바라본 광교저수지 [15:09]

 

▲ 제방 위에서 바라본 광교저수지 [15:10]

 

▲ 도로 건너편 반딧불이 화장실 [15:12]

 

▲ 차를 세워둔 공영주차장에 귀환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