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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旅行

2015.11.14. [국내旅行 92] 대전 서구 한밭수목원

by 사천거사 2015. 11. 14.

한밭수목원 탐방기

 

 ◈ 일시: 2015년 11월 14일 토요일 흐림

 ◈ 장소: 한밭수목원 대전광역시 서구

 ◈ 코스: 대전시립미술관 주차장 → 서원 → 동원 → 주차장

 ◈ 시간: 1시간 52분

 ◈ 회원: 백만사 회원 10명

  

 

13:00   오늘은 백만사에서 대전에 있는 한밭수목원을 둘러보러 가는 날이다. 원래는 어제부터 1박 2일로 보령 장고도 섬여행을 할 계획이었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그 계획을 취소하고 비가 그친 오늘 오후 가까운 곳에 있는 한밭수목원으로 목적지를 바꾸게 되었다. 10명의 회원이 산남고 주차장에 모여 인사를 나누고 2대의 차로 출발,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한밭수목원원을 향해 달려갔다. 청주에서 그리 먼 거리가 아니라서 일반 도로를 이용해도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다. 

 

한밭수목원

 

대전광역시 한밭수목원은 2005년 4월 28일 서원 개원을 시작으로 2009년 동원 개원과 2011년 열대식물원이 준공되어 2011년 10월 29일 공립수목원(산림청 제33호)으로 정식 등록하였다. 총면적 371천㎡로 서원과 동원, 열대식물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원은 무궁화원, 야생화원, 관목원 등 15개의 주제로 동원은 목련원, 약용식물원, 암석원 등 19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지구의 탄소 저장소"라고 불리는 맹그로브를 주제로한 열대식물원이 조성 되었다. 특히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과학공원의 녹지축이 연계된 전국 최대의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경관적 가치를 높이고 도시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곤충과 새 등 야생동물을 다시 불러와 인간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특성과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림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산림환경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보급하는 일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 산남고 주차장에서 매실차 한 잔씩 마시고 [13:08]

 

14:12   대전시립미술관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한밭수목원 입구 주변에는 대전 예술의 전당,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국악전영공연장,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등이 자리잡고 있고, 갑천 건너 엑스포과학공원에는 여러 가지 과학 체험관이 있어 이 지역에는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은 편이다. 서원 맨 왼쪽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서원 안으로 들어갔다. 오전에 내린 비로 촉촉히 젖어 있는 길 위에 낙엽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 상수리나무 숲길은 단풍나무 숲길 못지 않게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 대전시립미술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4:12]

 

▲ 한밭수목원 맨 왼쪽에 있는 출입구를 향하여 [14:16]

 

▲ 출입구에 들어서면 만나는 단풍나무 [14:18]

 

▲ 한밭수목원 서원의 가을 풍경 [14:19]

 

▲ 한밭수목원 서원의 가을 풍경 [14:19]

 

▲ 한밭수목원 서원의 가을 풍경 [14:20]

 

▲ 한밭수목원 서원의 가을 풍경 [14:21]

 

▲ 한밭수목원 서원의 가을 풍경 [14:21]

 

▲ 한밭수목원 서원의 가을 풍경 [14:22]

 

14:23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서 굴참나무 숲 쪽으로 간다. 서원은 개원을 한 지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키가 큰 나무들이 많다. 굴참나무 숲길에는 갈색의 나뭇잎들이 바닥을 뒤덮고 있었다. 푸르던 잎 색깔도 보기에 좋지만 이렇게 색이 변한 잎 색깔도 아름답다. 하긴 아름답지 않은 자연의 모습이 어디 있으랴. 사람의 마음은 변하지만 자연의 모습은 항상 일정하다. 서원 외곽을 따라 나 있는 길을 한 바퀴 돈 후 동원으로 가기 위해 엑스포시민광장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 서원에는 이정표가 요소마다 세워져 있다 [14:23]

 

▲ 숲속의 작은 문고 [14:23]

 

▲ 한밭수목원 서원의 가을 풍경 [14:26]

 

▲ 한밭수목원 서원의 가을 풍경 [14:27]

 

▲ 한밭수목원 서원 소나무밭 [14:31]

 

▲ 물이 든 단풍나무 색깔이 정말 곱다 [14:33]

 

▲ 한밭수목원 서원 안내도 [14:36]

 

▲ 한밭수목원 서원의 가을 풍경 [14:39] 

 

▲ 한밭수목원 서원의 가을 풍경 [14:48]

 

14:49   엑스포시민광장을 지나 동원을 향해 걸어간다. 한밭수목원 서원과 동원 사이에 있는 엑스포시민광장은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는 곳이다. 무빙 쉘터(moving shelter: 움직이는 그늘막)가 설치된 곳에서는 각종 행사와 축제, 이벤트가 열린다. 그밖의 공간에서는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드 보드 등을 타는 사람들, 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들, 돗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로 붐빈다. 또한 광장에서 갑천을 건너면 엑스포공원과 연결된다. 동원으로 들어갔다. 동원의 가장 큰 볼거리는 데크 길이 있는 호수와 화목정이란 정자다. 

 

▲ 엑스포시민광장을 지나 동원을 향하여 [14:49]

 

▲ 동원으로 들어가는 길 입구 [14:50]

 

▲ 동원으로 들어가는 길 [14:52]

 

▲ 동원에 있는 호수와 화목정 [14:53]

 

▲ 호수 옆에 있는 팔각정자 화목정 [14:55]

 

▲ 화목정에서 바라본 호수 풍경 [14:57]

 

▲ 화목정에서 바라본 호수 풍경 [14:58]

 

▲ 화목정에서 소주 한 잔씩 [14:59]

 

15:21   화목정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정자를 내려와 호수 둘레에 설치한 데크 길에 들어섰다. 호수와 정자가 어울어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회원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 데크 길을 따라 호수 둘레를 돈 다음 오른쪽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갔다. 데크 전망대에는 사방으로 조망처를 만들어 놓고 안내문까지 마련해 놓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 제대로 잘 보이지 않았다. 암석원을 내려오다 여성회원들이 다투어 벤취에 앉는다. 뭐 해, 사진 안 찍고.

 

▲ 호수와 정자가 어울어진 풍경 [15:21]

 

▲ 화목정을 배경으로 여성회원들 [15:22]

 

▲ 데크 길에서 남성회원들 [15:23]

 

▲ 호수 둘레를 따라 나 있는 데크 길 [15:25]

 

▲ 호수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데크 길 [15:26]

 

▲ 한밭수목원 동원의 가을 풍경 [15:30]

 

▲ 동원에 있는 전망대 [15:34]

 

▲ 암석원을 내려오다 벤취에 앉아 [15:35]

 

15:39   암석원을 내려오자 팬지꽃밭이 눈에 들어온다. 봄에 피는 꽃인 줄 알았는데 이런 늦가을에도 피는구나. 팬지의 어원은 프랑스어의 ‘생각하다(Penser)’라고 하는데, 팬지 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말 생각하는 사람의 얼굴 같기도 하다. 팬지의 꽃말은 '쾌활한 마음, 나를 생각해 주세요'라고 한다. 단풍나무 길을 지나고 엑스포시민광장을 건너고 서원을 거쳐 차를 세워둔 대전시립미술관 주차장에 도착, 차에 오른 후 왔던 길을 되짚어 다시 청주로 돌아왔다. 

 

▲ 11월 중순에 팬지가 피었네 [15:39]

 

▲ 한밭수목원 동원에 있는 소나무밭 [15:40]

 

▲ 한밭수목원 동원에 있는 단풍나무원 [15:42]

 

▲ 길을 따라 동원을 걷는 중 [15:46]

 

▲ 엑스포광장으로 나가는 게이트가 보인다 [15:50]

 

▲ 한밭수목원 서원의 가을 풍경 [15:56]

 

▲ 한밭수목원 서원의 가을 풍경 [15:56]

 

▲ 한밭수목원 서원의의 가을 풍경 [15:57]

 

17:18   죽림동에 있는 보쌈전문 음식점 '단풍나무'에 회원들이 모였다. 이곳의 메뉴는 단 한 가지, 보쌈세트 뿐이다. 보쌈고기, 보쌈김치, 샐러드, 도토리전, 간재미무침, 칼국수, 죽 등으로 구성된 보쌈세트는 1인분이 12,000원으로 가격이 적당한 편이고 음식 맛도 좋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을 먹고 옥상에 있는 커피 코너로 올라갔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커피 코너에는 커피 머신이 2대 있고 탁자와 의자가 차려져 있다. 가을 밤하늘 아래에서 따끈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사이에 백만사의 11월 모임은 서서히 끝을 향해 달려갔다.

 

▲ 죽림동 보쌈전문 음식점 단풍나무 주차장 [17:18]

 

▲ 보쌈전문 음식점 단풍나무 입구 [17:19]

 

▲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 [17:22]

 

▲ 백만사를 위하여! [17:36]

 

▲ 화기애애한 분위기 [17:55]

 

▲ 2층 커피 코너 [19:11]

 

▲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 [19:55]

 

▲ 다음 달 모임을 기약하며 백만! 백만! 화이팅! [19:59]

 

▲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며 [20:01]

 

▲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며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