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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전남山行記

2015.10.03. [전남山行記 46] 전남 진도 관매도 돈대산

by 사천거사 2015. 10. 3.

관매도 돈대산 산행기

 

일시: 2015년 10월 3일 토요일 맑음

장소: 돈대산 219m 전남 진도 관매도

◈ 코스: 선착장 → 독립문바위  방아섬 → 습지  돈대산  하늘다리 → 시범숙소 → 8경 → 관호마을 → 선착장

 시간: 5시간 4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2:00   오늘은 청주 천봉산악회에서 안내하는 관매도 여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관매도는 전남 진도군에 속해 있는 섬이다. 청주에서 워낙 먼 곳에 있는 섬이고 또 섬내 트레킹을 제대로 하려면 진도 팽목항에서 7시에 출항하는 배를 타야 하기 때문에 한밤중인 2시에 청주체육관 앞을 버스가 출발했다. 캄캄한 밤에 도로를 질주하는 버스 안은 적막 그 자체다. 비몽사몽 중에 서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휴게소에 들렀던 버스가 다시 어둠을 뚫고 달려간다. 잠은 오는데 잠이 들지 않는다.

 

▲ 서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휴게소 [04:46]

 

06:32   세월호 때문에 전국적으로 알려진 진도 팽목항 선착장 옆에 버스가 섰다. 세월호 사건! 1994년 일본에서 건조돼 18년 이상 운항을 한 낡은 배를 청해진해운이 중고로 도입해 2013년 3월부터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했다. 2014년 4월 15일 오후 9시 세월호가 인천에서 제주도를 향해 출발했다. 원래 출발시각은 오후 6시 30분이었지만 악천후로 출발이 늦춰졌다. 탑승자는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는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을 포함해 교사 14명, 인솔자 1명, 일반탑승객 74명, 화물기사 33명, 승무원 29명 등 모두 476명이었다.


4월16일 오전 8시 49분 전남 진도군 앞바다인 조류가 거센 맹골수도에서 세월호는 급격하게 변침을 했고, 배는 곧 중심을 잃고 기울어져 표류하기 시작했다. 8시 51분 단원고 학생이 119에 구조요청 신고를 했다. 배는 침몰하고 있었지만 선내에서는 “이동하지 말라”는 방송이 연방 흘러나왔다. 9시 35분 해경 함정 123정이 도착했다. 기관부 선원 7명이 승객을 버리고 탈출해 구조됐고 조타실 선원들도 뒤따라 탈출했다. 침몰 전까지 172명이 구조됐지만, 10시 30분께 침몰한 이후 단 1명도 구조되지 못했다. 현재까지(2015년 10월) 희생자는 295명, 실종자는 9명이다.

 

엄청난 희생을 가져온 비극적 사건의 현장에 와보니 1년 6개월 전에 일어났던 참사의 슬픔이 가득 밀려와 가슴이 먹먹해진다. 특히 어른들의 욕심 때문에 희생을 당한 학생들을 생각하자니 눈 앞이 흐려진다. 방파제를 따라 빨간 등대가 있는 곳까지 갔다온 후 7시에 출항하는 한림페리 3호에 올랐다. 붉은 빛이 감도는 팽목항을 뒤로 하고 여객선은 힘차게 바다로 나아간다. 시간이 지나면서 하늘은 점점 파래지고 아울러 바다물빛도 변해갔다. 

 

▲ 진도 팽목항: 세월호 참사를 알리는 현수막들 [06:32]

 

▲ 우리가 타고 갈 배가 기다리고 있는 선착장 [06:32]

 

▲ 진도 팽목항 대합실 [06:33]

 

▲ 세월호 사건 실종자 9명 [06:34]

 

▲ 관매도까지 우리를 데려다 줄 한림페리 3호 [06:36]

 

▲ 여객선이 팽목항을 떠났다 [07:01]

 

▲ 바다에 떠 있는 섬들 [07:19]

 

▲ 하늘빛과 물빛이 많이 파래졌다 [07:31]

 

▲ 하조도 창유항으로 들어가고 있는 다른 여객선 [07:35]

 

07:38   하조도 창유항 선착장으로 배가 들어갔다. 대부분의 차량과 사람들이 이곳에서 내린다. 조도 근처에는 양식장이 많은데 네모진 모양의 것은 전복양식장이고 둥근 부표가 떠 있는 곳은 미역양식장이란다. 하조도와 상조도를 이어주는 조도대교 아래를 지나 15분 정도 운행하자 세월호가 침몰한 비극의 장소가 멀리 보이기 시작했다. 저 깊은 바닷속 어딘가를 떠돌아 다닐 9명의 영혼이 아른거려 제대로 현장을 쳐다볼 수가 없다. 아, 슬픈 대한민국이여!

 

▲ 하조도 창유항 선착장 [07:38]

 

▲ 미역 양식장 뒤로 보이는 하조도 [07:48]

 

▲ 상조도와 하조도를 이어주는 조도대교 [07:51]

 

▲ 조도대교 아래를 통과하고 나서 [07:53]

 

▲ 거울에 비친 나의 작은 얼굴 [08:01]

 

▲ 크레인이 보이는 곳이 세월호가 침몰한 곳 [08:16]

 

▲ 가운데 섬 주변이 세월호가 침몰한 곳 [08:20]

 

▲ 오늘의 목적지 관매도가 코 앞이다 [08:22]

 

08:26   관매도 선착장으로 여객선이 들어갔다. 팽목항에서 1시간 25분 걸렸네. 우리를 반겨주는 관매도 표지석에 눈길을 한번 주고 왼쪽으로 진행을 한다. 잠시 후 마실길 이정표를 만났고 길은 곰솔숲안으로 이어졌다. 곰솔숲 왼쪽으로 뻗어 있는 관매도해변은 관매1경으로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물론 아름다운 곰솔이 무리지어 있는 곰솔숲도 경관이 좋아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다. 곰솔과 해변이 어울린 풍경은 더 아름답다.

 

 

▲ 관매도 선착장에 여객선 도착 [08:26]

 

▲ 매화의 섬 관매도에 내려섰다 [08:27]

 

▲ 돈대산으로 곧장 올라가는 길 이정표 [08:29]

 

▲ 관매도 마실길 이정표 [08:33]

 

▲ 관매1경인 관매도해변( 일명 곰솔해변) [08:33]

 

▲ 관매도 곰솔 사이로 나 있는 길 [08:36]

 

▲ 관매1경인 관매도해변 [08:37]

 

▲ 관매도 곰솔 사이로 나 있는 길 [08:38]

 

▲ 관매도 곰솔 사이로 나 있는 길 [08:39]

 

▲ 관매도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 [08:40]

 

08:43   갈림길이 나타났다. 독립문바위를 보려면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데 선두가 왼쪽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숲길을 마감하고 해변으로 내려서서 계속 진행을 하는데 독립문바위로 가는 길을 찾기는 커녕 길이 없어지고 말았다. 이래서 지도자를 잘못 만나면 수족이 고생한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다시 숲길로 돌아오다 왼쪽으로 주차장 가는 길이 있어 들어섰다. 예상컨데, 독립문바위로 가는 길과 연결이 될 것 같다.  

 

▲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고 있는 선두 팀 [08:43]

 

▲ 곰솔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멋있다 [08:44]

 

▲ 관매도 산책로 안내판: 여기서라도 주차장 쪽으로 가야 했다 [08:49]

 

▲ 해변에 내려서서 걸어가고 있는 회원들 [08:51]

 

▲ 해번에서 바라본 관매도 선착장 [08:51]

 

▲ 해안을 따라 계속 진행하고 있는 회원들 [08:53]

 

▲ 길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08:55]

 

▲ 길이 없어 되돌아오고 있는 회원들 [08:58]

 

▲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 [09:03]

 

09:05   마침내 독립문과 방아실 가는 길 이정표를 만났다. 잘 정비된 길을 3분 정도 걸어가자 독립문바위로 가는 길이 왼쪽으로 갈라지고 있다. 다시 5분 정도 걸어 독립문바위 일부가 보이는 중간지점에 내려갔다 다시 올라왔다. 관매2경인 방아섬으로 가는 길, 경사가 없는 평탄한 길로 억새와 산죽이 반겨주고 왼쪽으로 각흘도가 모습을 드러낸다. 방아섬 정상에 있다는 남근석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에는 남근석이 참 많은데 제천 동산에 있는 남근석이 최고라고 나는 생각한다. 

 

▲ 독립문과 방아실 가는 길 이정표 [09:05]

 

▲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길 [09:05]

 

▲ 왼쪽이 독립문으로 가는 길 [09:08]

 

▲ 해변으로 중간 쯤 내려가다 바라본 독립문바위 [09:14]

 

▲ 독립문바위를 보기 위해 언덕을 내려가는 회원들 [09:16]

 

▲ 방아섬으로 가는 길 [09:21]

 

▲ 억새가 피어 있는 길 [09:27]

 

▲ 대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09:28]

 

▲ 길 왼쪽으로 보이는 각흘도 [09:31]

 

09:36   관매2경인 방아섬 앞에 도착했다. 여기서 장산편 마을로 가는 정식 코스는 독립문바위 쪽으로 되돌아가 오른쪽으로 진행하는 것인데 해변을 따라가다 외딴집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어 후자를 선택했다. 판넬을 켜켜이 쌓아 놓은 모양을 한 바위지대를 지나 고운 모래가 깔린 해변을 걸어간다. 나 혼자만이 걷는 정말 평화로운 길이다. 외딴집 오른쪽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 있다. 조금 경사가 있는 언덕을 올라 잠시 진행을 하자 장산편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다.  

 

▲ 관매2경인 방아섬 [09:36]

 

▲ 바위 사이로 나 있는 길 [09:36]

 

▲ 암질이 특이한 지형 [09:37]

 

▲ 판넬을 켜켜이 쌍아 놓은 모양의 바위벽 [09:38]

 

▲ 아무도 없는 아주 평화로운 해변 [09:40]

 

▲ 해변에서 바라본 방아섬 [09:40]

 

▲ 해변 끝에 있는 외딴집 [09:43]

 

▲ 산죽 터널을 통과 [09:44]

 

▲ 언덕에 올라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09:51]

 

▲ 장산편 마을길이 나온다 [09:57]

 

09:57   장산편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를 만났다. 오른쪽은 선착장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이 셋배쉼터로 가는 길인데 돈대산을 가려면 셋배쉼터 쪽으로 가야 한다. 철 늦은 붉은 자주색의 해당화꽃이 반겨주는 길을 따라 셋배 쪽으로 가는 길, 오른쪽으로 관매습지가 펼쳐져 있고 그 뒤로 관매도의 최고봉인 돈대산이 우뚝하게 솟아 있다. 항도가 보이는 셋배에서 돈대산을 향해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아주 심한 편이다. 뒷다리에 힘이 팍팍 들어간다. 

 

▲ 장산편 마을 어귀에 서 있는 이정표 [09:57]

 

▲ 관매습지 뒤로 보이는 돈대산 [09:59]

 

▲ 해당화가 피었네 [10:01]

 

▲ 셋배에 있는 관매도생활폐기물 처리시설 건물이 보인다 [10:05]

 

▲ 셋배에 있는 이정표 [10:07]

 

▲ 돈대산으로 올라가는 길 들머리 [10:08]

 

▲ 올라가야 할 봉우리: 경사가 꽤 심하다 [10:18]

 

▲ 항도와 청등도가 보이는 풍경 [10:21]

 

▲ 전망대에서 바라본 항도, 청등도, 신의도 [10:29]

 

10:33   돈대산 900m 전 이정표를 만났다. 청미래덩굴 열매가 바알갛게 익어가는 길을 한 발 두 발 걸어간다. 걷는 자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해발 219m의 돈대산 정상에 올랐다. 전망이 좋은 정상에서는 관매도해변과 관매습지가 아래로 보이고 앞으로 가야 할 하늘다리 쪽의 바다와 능선이 잘 보인다. 표지석도 없고 삼각점과 이정표만 있는 정상을 떠나 우실 삼거리 쪽으로 내려가는 길, 경사가 조금 있어 걷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 돈대산 900m 전 이정표 [10:33]

 

▲ 청미래덩굴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10:35]

 

▲ 관매도의 최고봉인 돈대산 정상이 보인다 [10:38]

 

▲ 셋배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이 보인다 [10:46]

 

▲ 돈대산 정상에서 바라본 관매도해변과 관매습지 [10:49]

 

▲ 해발 219m의 돈대산 정상에서 [10:52]

 

▲ 정상에서 바라본 하늘다리 쪽 풍경 [10:53]

 

▲ 우실 삼거리로 내려가는 길 [11:06]

 

11:15   우실 삼거리로 가는 길 언덕에서 점심을 먹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먹는 김밥 맛이 아주 좋다. 우실 삼거리에서 데크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자 왼쪽으로 해변에 커다란 바위 하나가 버티고 있는 게 보이는데 전설이 깃든 관매3경 꽁돌이다. 관매5경인 하늘다리로 가는 길은 약간의 경사가 있지마 그리 힘든 길은 아니다. 하늘다리에는 구름다리가 놓여 있어 건너갔다 올 수가 있다. 하늘다리에서 발걸음을 돌려 우실 삼거리까지 오는 데에는 20분 정도가 걸렸다.

 

▲ 억새 뒤로 보이는 관호마을 [11:15]

 

▲ 쉼터용 정자가 있는 우실 삼거리 [11:28]

 

▲ 우실 삼거리에 있는 조형물 [11:29]

 

▲ 꽁돌이 있는 쪽 해변 [11:29]

 

▲ 관매3경인 꽁돌 [11:31]

 

▲ 하늘다리를 향해 가는 길 [11:36]

 

▲ 하늘다리에 걸쳐 있는 구름다리 [11:46]

 

▲ 관매5경인 하늘다리 [11:47]

 

▲ 우실 삼거리로 돌아오는 길 오른쪽 풍경 [12:03]

 

12:07   우실 3거리에서 관호마을 쪽으로 내려간다. 관호마을은 돌담으로 유명하다. 새로 쌓은 것이 대부분이지만 개중에는 고색이 창연한 것도 볼 수 있다. 마을 골목길을 이리저리 지나 팽나무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여기서 관매8경이 있는 능선으로 가려는데 표지가 없어 어느 길을 가야하는지 모르겠다. 오른쪽 담장 사이로 길 나 있어 들어서서 계속 걸어갔다. 그런대로 나 있던 길이 점점 좁아지더니 언덕에 올라서자 사라져버렸다. 뭐여, 이 길이 아닌 모양이다. 다시 팽나무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한 회원이 그 능선으로 가려면 곧장 올라가야 한다고 일러준다. 

 

▲ 우실 삼거리에서 바라본 관호마을 [12:07]

 

▲ 여기서 관호돌담길 쪽으로 간다 [12:08]

 

▲ 관호마을 돌담길 [12:09]

 

▲ 관호마을 돌담길 [12:10]

 

▲ 관호마을 돌담길 [12:11]

 

▲ 8경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로 생각했으나 [12:15]

 

▲ 나중에 길이 사라지고 말았다 [12:28]

 

▲ 다시 팽나무가 있는 곳으로 내려오다 바라본 돈대산 [12:36]

 

12:40   팽나무가 있는 곳에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곧장 올라갔더니 뚜렷한 산길이 나타났다. 잘 닦여진 길을 7분 정도 올라가자 관매8경 안내도가 서 있는 안부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정상 방향으로 계속 걸어간다. 정상이 가까워지자 왼쪽으로 하늘다리가 있는 능선이 잘 보인다. 정상 조금 못미쳐서 회원 2명을 만났다. 아까 내가 길을 헤매는 동안 곧바로 이곳으로 올라온 회원들이었다. 결국 오늘 이곳에 온 회원은 나를 포함해 모두 3명인 셈이다. 

 

▲ 팽나무 아래에 쉼터가 있다 [12:40]

 

▲ 잘 닦여진 길 [12:45]

 

▲ 안부에 오르면 만나는 안내판 [12:47]

 

▲ 여기서 정상 쪽으로 간다 [12:48]

 

▲ 짧은 암릉 구간 [12:53]

 

▲ 왼쪽 끝으로 정상이 보인다 [12:56]

 

▲ 하늘다리가 있는 능선 [12:58]

 

13:03   아무런 표지도 없는 정상에 올랐다. 관매8경인 벼락바위는 바닷가에 있어 보이지 않는다. 20분 정도 걸려 다시 팽나무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관호마을을 거쳐 선착장으로 가보니 회원들이 여기저기 선착장 주변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나도 캔맥주를 하나 사서 마신 후 휴식을 취하며 배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그냥 무료하게 시간을 보낼 게 아니라 관매마을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212호인 후박나무를 보러 갔어야 했다는 것이다.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 정상에서 바라본 능선 끝부분 [13:03]

 

▲ 정상에서 한 장 [13:04]

 

▲ 관매8경 안내도가 있는 안부에 다시 도착 [13:17]

 

▲ 팽나무가 있는 곳에 다시 돌아왔다 [13:22]

 

▲ 관호리 마을회관 [13:24]

 

▲ 농협에서 운영하는 조도고속훼리 [13:32]

 

▲ 걷고 싶은 매화의 섬 관매도 [13:33]

 

▲ 관매도를 떠나기 전에 모여 있는 회원들 [14:16]

 

14:21   진도 팽목항으로 가는 여객선에 승선했다. 아침에 팽목항에서 관매도로 올 때는 하조도 창유항만 들르기 때문에 8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 팽목항으로 가는 이번 배는 여러 섬을 거치기 때문에 2시간 15분이나 걸려 팽목항에 도착했다. 무려 1시간이 더 걸린 셈이다. 이제 다시 청주를 향해 먼 길을 가야 한다. 함평에 있는 미양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10시 30분, 이렇게 해서 오랜 시간 동안 버스와 배를 타고 다녀온 관매도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아침에 타고 왔던 한림페리 3호 [14:21]

 

▲ 관매도 선착장을 떠난 배 [14:24]

 

▲ 관매도가 점점 멀어지고 [14:25]

 

▲ 관매도 전체 모습이 보인다 [14:27]

 

▲ 하조도 창유항 선착장 [15:49]

 

▲ 조도대교와 상조도가 보인다 [15:50]

 

▲ 2시간 15분 정도 걸려 진도 팽목항에 도착 [16:37]

 

▲ 팽목항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6:42]

 

▲ 함평에 있는 미양식당 행복한 밥상에서 저녁을 먹었다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