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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전북山行記

2015.08.29. [전북山行記 40] 전북 부안 쇠뿔바위봉

by 사천거사 2015. 9. 1.

쇠뿔바위봉 산행기

◈ 일시: 2015년 8월 29일 토요일 / 맑음

◈ 장소: 쇠뿔바위봉 480m / 전북 부안

◈ 코스: 중계교 부근 → 사두봉 → 투구봉 → 지장봉 → 서쇠뿔바위봉 → 비룡상천봉 → 어수대 → 

           남선동 주차장

◈ 거리: 8.1km 

◈ 시간: 3시간 7분

◈ 회원: 청주 토요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청주 토요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쇠뿔바위봉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전북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에 있는 쇠뿔바위봉은 오랫동안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가 23년 만인 2011년에 개방되었는데, 해발 고도가 480m에 불과하지만 암봉으로 이루어진 주변 경관이 뛰어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서청주나들목을 출발한 버스가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 정읍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변산반도를 향해 달려간다.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남선동 주차장에 들른 버스가 중계교 못 미쳐 736번 지방도로변에 멈추었다.   


▲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08:38]

 

▲ 남선동 주차장에서 바라본 암벽 [09:58]


10:11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를 보니 쇠뿔바위까지 거리가 4,7km라고 적혀 있다. 이정표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약간 경사가 있는 길이 계속 이어졌다. 산행 들머리에서 15분 정도 걸어 이정표를 만났고, 이정표를 지나 잠시 걸어가자 왼쪽으로 전망이 트이며서 1996년도에 완공된 부안댐으로 인해 생겨난 부안호 일부가 보였다. 부안댐 아래에는 가족공원이 있는데 암벽과 어우러진 물놀이장이 있어 여름 피서 장소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 중계교 못 미쳐 736번 지방도로변에 버스 정차 [10:11]

 

▲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10:12]

 

▲ 산행 처음에는 길이 조금 가파르다 [10:15]

 

▲ 아직까지는 경사가 있는 길 [10:23]

 

▲ 길이 많이 평탄해졌다 [10:26]

 

▲ 쇠뿔바위 4.1km 전 이정표 [10:26]

 

▲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안호 [10:28]

 

▲ 다시 오르막길 시작 [10:33]


10:35   암릉 전망대에서 부안호를 내려다보고 다시 산길을 올라간다. 계속 고만고만한 암릉길이 이어졌다. 삼각점이 박혀 있는 해발 338m의 사두봉 정상을 지나 투구봉 쪽으로 잠시 진행을 하자 전망이 확 트였다. 왼쪽으로 해발 508.6m의 내변산 최고봉인 의상봉이 보이고, 가운데에는 해발 274m의 지장봉, 오른쪽에는 해발 480m의 쇠뿔바위가 보이는데 모두가 암봉이라 풍광이 아주 뛰어나다. 우리나라의 산은 그리 크지 않지만 이런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좋다. 


▲ 전망대에서 조망 중인 회원들 [10:35]

 

▲ 사두봉으로 가는 암릉 [10:41]

 

▲ 산행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청림암릉 [10:42]

 

▲ 사두봉 정상에 올라서서 [10:43]

 

▲ 사두봉 정상에 있는 삼각점 [10:44]

 

▲ 투구봉으로 가는 암릉길 [10:44]

 

▲ 슬슬 조망이 터지기 시작 [10:46]

 

▲ 왼쪽이 의상봉, 가운데가 지장봉, 오른쪽이 쇠뿔바위봉 [10:48]


10:49   쇠뿔바위 3.1km 전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서 길이 왼쪽으로 확 꺾인다. 잠시 걸어가자 정면으로 거대한 의상봉이 눈에 들어오고 오른쪽으로 쇠뿔바위가 잘 보인다. 청림마을에서 올라온 회원들을 만났다. 청림마을에서 시작하면 대개 새재에 오르게 되는데 우리 회원들은 어떤 코스로 올라왔기에 여기서 만나는지 모르겠다. 새재를 지나 10분 가까이 걸어가자 거대한 암봉 하나가 앞을 가로막는다. 그것은 바로 해발 274m의 지장봉이었다. 


▲ 쇠뿔바위 3.1km 전 이정표 [10:49]

 

▲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의상봉 [10:53]

 

▲ 청림마을에서 올라온 회원들을 만났다 [10:58]

 

▲ 암벽을 트레버스하는 구간 [11:01]

 

▲ 쇠뿔바위 2.3km 전 이정표 [11:01]

 

▲ 내변산의 주봉인 의상봉의 위용 [11:03]

 

▲ 새재에 서 있는 이정표: 청림마을까지 불과 300m 거리다 [11:11]

 

▲ 올라갈 길이 나 있는 않은 해발 274m의 지장봉 [11:20]


11:27   지장봉 아래 암반 위에 올라서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지장봉은 길이 나 있지 않아 올라갈 방법이 없다. 휴식을 마치고 지장봉 암봉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을 따라 쇠뿔바위봉을 향해 간다. 중간에 한번 휴식을 취하며 25분 정도 걸어가자 쇠난간이 설치된 급경사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이어서 데크 계단이 나타났다. 대부분의 산에서 정상 막바지에는 경사가 급한 길이 나타나는데 이 쇠뿔바위봉도 예외는 아닌 모양이다. 


▲ 지장봉 아래 암반 위에 도착 [11:27]

 

▲ 지장봉 아래에서 바라본 기상봉 [11:29]

 

▲ 지장봉 정상 아래 오른쪽으로 우회 [11:30]

 

▲ 지장봉 아래서 바라본 쇠뿔바위봉 [11:30]

 

▲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선두 팀 [11:48]

 

▲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돌길 [11:55]

 

▲ 쇠뿔바위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 [11:55]

 

▲ 해발 480m의 서쇠뿔바위에 있는 이정표 [12:04]


12:06   서쇠뿔바위봉에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서는 내변산의 최고봉인 의상봉이 잘 보이고 동쇠뿔바위봉도 지척이다. 고래등바위를 통해 동쇠뿔바위봉에 올라갈 수 있지만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전망대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쇠뿔바위 이정표가 서 있는 곳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마치자 쇠뿔바위로 올라오는 회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자리를 비워주고 어수대로 하산하기 위해 출발, 경사가 거의 없는 길을 25분 정도 걸어가자 이정표가 보인다.


▲ 서쇠뿔바위봉 전망대 [12:06]

 

▲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변산의 최고봉 의상봉: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어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12:06]

 

▲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쇠뿔바위봉 [12:06]

 

▲ 전망대에서 동쇠뿔바위봉을 배경으로 [12:07]

 

▲ 토요산악회원 대원군과 함께 [12:07]

 

▲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12:29]

 

▲ 동쇠뿔바위봉 왼쪽으로 멀리 우금산이 보인다 [12:32]

 

▲ 평탄한 길이 계속 이어지고 [12:45]

 

▲ 조릿대 사이로 나 있는 길 [12:50]   


12:55   어수대로 내려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서 있다. 풀이라고는 전혀 나지 않은 무덤을 지나 확 트인 앞을 바라보니 멀리 우금산 암봉이 눈에 들어온다. 갈림길에서 18분 정도 걸어 임금이 물을 마셨다는 어수대에 도착했다. 어수대에 있는 표지석에 '우리나라의 으뜸물 부안댐물 시작되는 곳'이라고 적혀 있고, 표지석 옆에는 부안 출신의 조선 중기 여류시인 기생인 매창의 시비가 나란히 놓여 있다. 매창은 개성의 황진이와 쌍벽을 이루는 명기로 알려져 있다.


▲ 어수대 갈림길 이정표 [12:55]

 

▲ 머리가 벗겨진 무덤 [12:56]

 

▲ 멀리 우금산이 보인다 [12:56]

 

▲ 어수대 500m 전 이정표 [13:05]

 

▲ 길이 많이 평탄해졌다 [13:11]

 

▲ 어수대 가는 길에 만난 돌탑 [13:12]

 

▲ 임금이 물을 마셨다는 어수대 [13:13]

 

▲ 메밀밭 뒤로 보이는 암벽 [13:17]

 

▲ 산행 날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13:19]


13:21   우리 버스가 서 있는 남선동 주차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산행은 모두 끝이 났다. 버스에 배낭을 싣고 도로 건너편에 있는 개울로 가서 땀을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개운하다. 이제는 더위가 한 풀 껶였는지 후미 회원들이 오기를 기다리며 주차장에 있는 정자에 앉아 있는데 불어오는 바람이 선들선들하다. 회원이 어느 정도 도착해 버스 옆에서 뒤풀이를 한 후 3시 55분에 버스 출발,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청주에 돌아오는 것으로 쇠뿔바위봉 산행은 무사히 막을 내렸다.


▲ 남선동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3:21]

 

▲ 버스 옆에서 뒤풀이 [15:08]

 

▲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