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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전북山行記

2015.07.07. [전북山行記 39] 전북 완주 천등산

by 사천거사 2015. 7. 7.

천등산 산행기

◈ 일시: 2015년 7월 7일 화요일 / 비

◈ 장소: 천등산 706.9m / 전북 완주

◈ 코스: 평촌교 → 비늘바위 석굴 갈림길 천등산 660봉 감투봉

           545봉 기도터 금당교

◈ 시간: 3시간 6분

◈ 회원: 청주 화요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청주 화요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천등산 야유회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충북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해 달리다 죽암휴게소로 들어간다. 웬 죽암휴게소? 알고 보니, 추부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야 하는데 그 중간에 죽암휴게소가 유일한 휴게소이기 때문이었다. 잔뜩 흐린 하늘에서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은데 용케 참고 있다. 추부나들목에서 통영대전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17번 국도를 따라 배티재를 넘어 달려가다 산행 들머리인 평촌교 앞에 섰다.


▲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 [08:12]


09:19   버스에서 내리자 조금씩 내리는 비 때문에 회원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배낭 커버를 씌우고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쓰는 등 나름대로 대책을 세우기에 바쁘다. 괴목동천 위에 놓인 평촌교를 건너는데 오른쪽으로 대둔산 암릉이 톱날처럼 삐죽삐죽 솟아 있는 게 보인다. 본격적인 산길에 들어서자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 비에 젖으나 땀에 젖으나 결과가 마찬가지니 굳이 비옷을 입을 필요가 없다. 시원하게 비를 맞으며 걷는 게 오히려 낫다. 


▲ 17번 국도 평촌마을 앞에 버스 정차 [09:19]

 

▲ 괴목동천 위에 놓여 있는 평촌교 [09:21]

 

▲ 평촌교에서 바라본 대둔산 암릉 [09:22]

 

▲ 천등산 가는 길 이정표 [09:24]

 

▲ 처음에는 걷기에 좋은 길이 이어진다 [09:30]

 

▲ 오르막 경사가 심한 길 [09:46]

 

▲ 커다란 바위가 버티고 있다 [09:54]

 

▲ 백만사의 이방주 회장님 [10:01]


10:03   회원들이 쉬고 있는 비늘바위에 도착했다. 비늘바위를 지나자 경사가 급한 너덜지대가 나타났고 다시 조릿대 사이로 나 있는 숲길이 이어졌다. 계속 가파른 오르막이다. 커다란 바위가 있는 능선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했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짧은 암벽을 올라 잠시 진행을 하자 오른쪽으로 앞으로 가야 할 감투봉 쪽 암봉과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체적으로 볼 때 천등산은 암산이라고 보아야 한다. 언제 다시 내릴지 모르지만 지금은 비가 그쳐 있다. 


▲ 비늘바위 옆에서 쉬고 있는 회원들 [10:03]

 

▲ 경사가 심한 너덜지대 [10:07]

 

▲ 토요산악회의 종이학 회원 [10:12]

 

▲ 능선에 있는 바위에 올라 쉬고 있는 회원들 [10:16]

 

▲ 밧줄이 매어져 있는 암벽구간 [10:25]

 

▲ 광두소 갈림길 이정표 [10:31]

 

▲ 오른쪽으로 감투봉 암릉이 보인다 [10:32]

 

▲ 광두소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 [10:36]


10:38   해발 706.9m의 천등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는 표지석과 돌탑, 이정표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조금 산만한 분위기였다. 이방주 회장님과 사진을 찍고 정상 아래에 있는 전망 좋은 암반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오늘은 야유회 날이라 점심으로 보신탕과 백숙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점심은 간단히 빵으로 가져왔다. 소박한 점심을 먹고 감투봉을 향해 출발, 급경사 내리막길과 암릉 오름길이 계속 이어졌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감투봉을 넘어 계속 진행을 한다.


▲ 해발 706.9m의 천등산 정상에서 [10:38]

 

▲ 이정표와 돌탑이 있는 천등산 정상부 [10:38]

 

▲ 천등산 정상에서 이방주 회장님과 함께 [10:49]

 

▲ 정상 아래에 있는 암반에서 점심 [11:03]

 

▲ 해발 620m의 감투봉 [11:10]

 

▲ 급경사 내리막길 [11:19]

 

▲ 암릉을 오르고 있는 회원들 [11:22]

 

▲ 넓은 암반에서 바라본 금당리 방면 [11:26]


11:31   계속 이어지는 하산길, 갈림길이 나타났다. 왼쪽은 기도터로 곧장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545봉을 거쳐 기도터로 내려가는 길이다. 오른쪽으로 Go! 545봉을 넘어 10분 정도 진행하자 훼손이 많이 된 묘가 하나 보이고 그 이후로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얼마 동안 횡단을 하자 기도터가 나타났다. 다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넓은 암반을 가로지르고 너덜지대를 통과했다. 빗줄기가 조금씩 강해지기 시작했다.


▲ 암반을 따라 내려가는 길 [11:31]

 

▲ 545봉으로 올라가는 길 [11:34]

 

▲ 모양이 많이 훼손된 묘 [11:44]

 

▲ 기도터로 내려가는 길 [11:54]

 

▲ 흑벽으로 지은 기도터 [12:06]

 

▲ 움막으로 지은 기도터 [12:07]

 

▲ 암반을 트레버스 하는 중 [12:08]

 

▲ 여기는 너덜지대 [12:10]


12:14   자동차가 서 있는 곳에 내려서자 차량 통행이 가능한 널찍한 임도가 이어졌다. 다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커다란 수영장이 딸린 음식점 마당에 도착하는 것으로 실제적인 산행은 끝이 났는데 버스가 보이지 않는다. 버스를 수배하고 금당교 아래에 있는 장선천에서 땀을 씻었다. 회원들이 어느 정도 모이자 버스는 회식장소로 달려갔고 줄기차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보신탕과 백숙으로 조금 거나하게 뒤풀이를 한 후 출발, 이번에는 양촌나들목에서 호남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청주에 도착하는 것으로 빗속에 이루어진 완주의 천등산 야유회 산행은 무사히 막을 내렸다.


▲ 자동차가 서 있는 곳에 내려섰다 [12:14]

 

▲ 임도를 따라 내려가고 있는 회원들 [12:21]

 

▲ 법용유원지에 있는 커다란 수영장 [12:27]

 

▲ 운주계곡 법용유원지 표지판 [12:29]

 

▲ 뒤풀이를 하고 있는 회원들 [13:17]

 

▲ 이방주 회장님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13:20]

 

▲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