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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몽골

2015.07.27. [몽골 旅行 3] 홉스굴→차탄족 마을

by 사천거사 2015. 7. 27.

 

몽골 여행기 3

 

일시: 2015년 7월 27일 월요일 하루 종일 비

코스: 홉스굴 → 차탄족 마을

회원: 충북대산악부 OB회원 5명

 

 

 

 

08:00   어제 조금 과음을 한 탓에 느즈막이 침대에서 일어났다. 밤새 내린 비가 아침에도 계속 추적거린다. 야속하다. 올해는 가뭄 탓에 몽골의 초원에 풀이 많이 자라지 못했다는데, 그래서 비가 오기는 와야 하는데, 그래도 왜 하필이면 지금 오느냐 이 말이다. 오늘 일정은 일단 아침을 먹고 결정하기로 하고 9시가 넘어 식당으로 갔다. 아침 메뉴는 오믈렛, 우유에 밥을 말은 것, 식빵, 커피 등이었다. 샤워를 하고 나서 일정을 논의한 결과 오전에는 유람선을 타고 오후에는 차탄족 마을을 방문하는 것으로 결정을 보았다.

 

▲ 비가 추적거리는 홉스굴 캠프 게르 풍경 [09:15]

 

▲ 비가 내리는 홉스굴 풍경 [09:20]

 

▲ 나무 그루터기 피어 있는 야생화 [09:22]

 

▲ 식당에서 내다본 바깥 풍경 [09:30]

 

▲ 3일을 보낸 캠프의 식당 내부 [09:30]

 

▲ 아침을 먹고 게르로 돌아왔다 [10:20]

 

▲ 유람선을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가는 중 [11:28]

 

11:32   비가 조금씩 내리지만 이 멋진 곳에서 시간을 게르 안에서만 보내기에는 너무 안타까워 유람선을 타고 홉스굴 호수를 한 바퀴 돌아오기로 했다. 유람선 탑승 시간이 1시간 정도라서 끝도 보이지 않는 넓은 호수의 지극히 일부분만 둘러볼 수 있을 뿐인데 게다가 비까지 내리고 있어 큰 기대감은 갖지 않고 유람선에 올랐다. 모터를 단 유람선이 호수 위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유람선을 모는 청년이 코너를 돌 때마다 보트를 기울이며 운전 솜씨를 뽐낸다. 설마 보트가 뒤집히는 건 아니겠지?

 

유람선 운전기사가 반도처럼 튀어나온 곳에 만들어 놓은 선착장에 유람선을 대고 언덕 위에 올라가서 경치를 감상하라고 한다. 그곳은 홉스굴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일종의 전망대였다. 언덕 끝부분에는 어워가 있고 그 뒤로 광활한 잿빛 호수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 사람들이 홉스굴湖를 '호수'가 아닌 '바다'라고 부르는 이유를 여기 와보니 알 것 같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투영된 호수를 못 본 것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가는 길, 운전기사가 우리 캠프 가 보이는 작은 섬에 유람선을 갖다 댄다. 

 

▲ 선착장에서 유람선에 탑승 [11:32]

 

▲ 선착장에서 유람선에 탑승하기 전에 [11:33]

 

▲ 선착장에서 유람선에 탑승하기 전에 [11:33]

 

▲ 유람선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 [11:45]

 

▲ 몽골 여행의 가이드 천재 후배 [11:45]

 

▲ 전망대 언덕이 있는 곳에 도착 [11:55]

 

▲ 전망대 언덕으로 올라오고 있는 회원들 [11:56]

 

▲ 어워 뒤로 잿빛 호수가 펼쳐져 있다 [11:56]

 

▲ 홉스굴 호수를 조망중인 회원들 [11:59]

 

▲ 홉스굴 호수 전망대에서 회원들 [12:00]

 

▲ 홉스굴 호수 전망대에서 회원들 [11:59]

 

▲ 홉스굴 유람선 안에서 [12:10]

 

▲ 홉스굴 유람선 안에서 [12:10]

 

12:20   우리가 내린 곳은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는 작은 섬인데 새들의 천국이었다. 풀섶에는 알이 들어 있는 둥지가 있고, 갓 부화해서 뒤뚱거리는 어린 새끼가 있다. 어미 새들은 자신들의 보금자리에 들어온 침입자들을 경계하는 듯 우리들의 머리 위를 맴돌며 계속 큰 소리로 울어댄다. 새들에게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얼마 안 되는 섬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사실 새들에게는 우리가 이 섬에 내린 것 자체가 생존에 위험을 느낄 정도의 스트레스였을 것이다. 

 

▲ 우리 캠프 앞에 있는 작은 섬에 도착 [12:20]

 

▲ 우리 캠프가 보이는 풍경 [12:23]

 

▲ 섬을 둘러보고 있는 회원들 [12:24]

 

▲ 우리 캠프를 뒤로 하고 [12:26]

 

▲ 오른쪽에 있는 산봉우리에 내일 아침 올라가 볼 예정이다 [12:29]

 

▲ 섬을 둘러보고 있는 회원들 [12:30]

 

▲ 섬에서 남성회원들 [12:30]

 

▲ 물이 정말 맑고 깨끗하다 [12:30]

 

▲ 날개를 다친 새 한 마리 [12:32]

 

12:38   1시간 여의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게르에 들러 옷을 갈아 입은 후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점심 메뉴는 소고기 수프와 소고기 볶음요리, 밥, 식빵 등이었다. 캠프 식당에서 우리가 한국 사림인 것을 고려해서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계속 제공해 주는 것 같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오후 일정은 차탄족 마을 방문, 우리나라 TV에서도 여러 번 방영된 적이 있는 차탄족은 '순록을 따라다니는 사람'이란 뜻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생활양식이 주목거리다.

 

▲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12:39]

 

▲ 러시아산 푸르공 9인승 승합 자동차 [12:41]

 

▲ 캠프 식당에서 점심 식사 [12:57]

 

▲ 점심 식사 테이블 [12:59]

 

▲ 점심을 먹고 게르로 돌아가는 중 [13:38]

 

▲ 잿빛 하늘 아래 게르 풍경 [13:40]

 

▲ 차탄족 마을로 갈 차량을 타러 가는 중 [14:14]

 

14:18   차탄족이 사는 마을을 방문하기 위해 대절 차량에 승차했는데 어제 무릉에서 올 때 이용했던 바로 그 차량이었다. 호숫가를 따라 달리던 차가 오른쪽 산등성이를 넘어 달려가는데 길이 따로 없다. 기존의 비포장도로가 있지만 울퉁불퉁 패인 곳이 많아 그 옆으로 펼쳐져 있는 초원 위를 달린다. 몽골에는 일본에서 들여온 차들이 많은데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 우리나라 차들도 많은데 운전석이 왼쪽에 있다. 몽골에서는 운전석이 어느 쪽에 있어도 운행이 허용되는 국가다. 13km 정도 초원과 비포장도로를 달린 후 차가 도로변에 멈추어 섰다.

 

▲ 차탄족 마을로 가는 길 바깥 풍경 [14:29]

 

▲ 차탄족 마을로 가는 길 바깥 풍경 [14:31]

 

▲ 차탄족 마을로 가는 길 바깥 풍경 [14:38]

 

▲ 차탄족 마을로 가는 길 바깥 풍경 [14:42]

 

▲ 차탄족 마을로 가는 길 비포장도로 [14:47]

 

▲ 차탄족 마을로 가는 길 바깥 풍경 [14:52]

 

▲ 차탄족 마을로 가는 길 바깥 풍경 [14:55]

 

15:08   차탄족 주민들이 살고 있다는 마을에 도착했다. 비가 계속 내리는 도로변에는 이미 여러 대의 차가 서 있었다. 게르와는 모양이 다른 오르츠가 3채 있고, 돈을 받고 순록과 함께 사진촬영을 허용해 주는 곳이 있고, 장신구와 같은 기념품, 약초 등을 늘어 놓고 판매하는 좌판도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곳은 차탄족이 사는 마을이 아니라 차탄족이 운영하는 휴게소 같은 곳이었다. 차탄족이 사는 마을은 그곳에서 말을 타고 한참을 숲속으로 들어가야 한단다.

 

차탄족

 

차탄족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강하고 신비로운 종족이다. 영하 40도의 날씨에도 순록의 등에서 아랑곳없이 잠을 자는 사람들. 순록을 타고 그들은 순록이 더 이상 가지 않는 곳까지 이동해서는 순록이 머물 때까지 그곳에 머문다. 그러다 다시 순록이 이동하는 시기가 되면, 순록이 가는 곳으로 길을 떠난다. 애당초 그들에게는 ‘고향’이나 ‘정착’이라는 말이 없으며, 지금도 몽골과 러시아의 국경을 오가며 진정한 노마드의 삶을 살고 있다.


차탄족은 현재 몽골 최북단 홉스골 인근에 살고 있다. 홉스골 인근의 차탄족은 호수 주변의 타이가숲이 삶의 근거지인데, 여름이면 관광객을 상대로 호숫가까지 내려와 차탄족의 전통 천막인 오르츠를 세워놓고 장사를 한다. 차탄족의 전통 장신구와 생활용품을 팔기도 하고, 사진을 찍는 대가로 돈을 받아 생활한다. 하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차탄족들은 자신들이 이렇게 전시용 박물관 대접을 받는 것에 대해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현재 전 세계에 남은 순수한 차탄(Tsaatan)족은 겨우 200여명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인류학자들은 차탄족을 일러 전 세계에서 가장 경이로운 부족이자 믿을 수 없는 부족이며, 원시적인 인류의 원형을 간직한 부족이라고 말한다. 아무튼 그들은 몽골계 인종 가운데서도 가장 희박하고, 가장 알 수 없는 소수민족임이 분명하다.

 

▲ 차탄족 마을에 도착 [15:08]

 

▲ 기념품과 약초 등을 팔고 있는 좌판 [15:09]

 

▲ 돌이나 동물의 뿔로 만든 장신구 판매점 [15:09]

 

▲ 차탄족 이동 가옥인 삼각형 모양의 오르츠 [15:33]

 

▲ 순록 사진을 찍으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 [15:35]

 

▲ 오르츠의 내부 [15:38]

 

▲ 비는 계속 내리고 [15:40]

 

▲ 휴게소 뒤쪽 풍경 [15:45]

 

15:47   간단한 음식과 차를 만들어 파는 게르 안으로 들어갔다. 게르 안에는 가족인 듯한 사람들이 8명이나 있었는데 우리가 들어가자 자리를 내어준다. 이 좁은 공간에서 의식주가 모두 해결된다니 오직 신기할 따름이다. 몽골의 전통 만두인 호쇼르와 보츠를 주문했다. 몽골은 채소가 귀하기 때문에 주로 양고기를 넣어 만두를 만드는데 호쇼르는 튀김만두로 나담 축제 때 먹는 음식이고 보츠는 찐만두로 설날에 먹는다. 쉽게 비유하면, 호쇼르는 우리나라의 송편과 같고 보츠는 떡국과 같은 것이다. 즉석에서 만들어 튀기고 찐 몽골 만두는 수테차와 함께 하니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나담 축제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된 나담 축제의 정식 명칭은 ‘남성 3종 경기’라는 뜻의 ‘에링 고르방 나담(Eriin Gurvan Naadam)’이다. 그 이름답게 말달리기, 활쏘기, 씨름의 3가지 경기가 진행된다. 나담 경기는 몽골인들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수렵과 목축을 하면서 살았던 몽골인의 삶에서 말타기와 활쏘기는 가장 중요한 생산 수단이었다. 씨름도 마찬가지다. 혹독한 자연환경은 그 자체로 몽골인들에게 시련이었다. 여기서는 강인한 정신력과 튼튼한 체력을 갖춘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나담 경기는 이처럼 생존에 필요한 기술을 연마하는 과정에서 놀이문화로 정착된 것이다.

 

나담 축제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형태들이 있었지만, 현재와 같은 형태로 통합돼 일원화된 것은 1921년 몽골 독립 이후라고 한다. 나담은 몽골 각지에서 행해지지만, 가장 큰 행사는 국가 주최의 나담으로, 매년 7월 11일 혁명 기념일을 기념하여,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수도인 울란바타르 중앙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경마는 전용 경마장에서 개최된다. 개회식과 씨름, 활쏘기가 개최되는 나담 중앙경기장 주변에는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데, 호쇼르(튀김만두)와 셔를럭(고기 꼬치구이)을 파는 매장들이 단연 인기이다. 한국에서 설날에 떡국을 먹고, 추석에 송편을 먹는 것처럼 몽골인들은 설날인 차강사르에는 보츠(찐만두)를 먹고, 나담 축제 때는 호쇼르를 먹는다.

 

▲ 게르 안 몽골 부부와 딸 [15:47]

 

▲ 호쇼르와 보츠를 주문하고 기다린다 [15:48]

 

▲ 수테차를 한 잔 씩 [15:48]

 

▲ 양고기와 약초 등을 게르 안에 걸어 놓았다 [15:49]

 

▲ 즉석에서 호쇼르를 만들고 있다 [15:51]

 

▲ 호쇼르 만들고 있는 게르 내부 풍경 [15:56]

 

▲ 호쇼르를 먹고 난 후 보츠를 기다리는 중 [16:12]

 

▲ 요게 바로 보츠(찐만두) [16:36]

 

16:44   호쇼르와 보츠를 맛있게 먹고 수테차도 마시고 게르 밖으로 나와 출발 준비를 했다. 비는 여전히 찔끔거린다. 휴게소를 떠나 20분 쯤 달리자 오른쪽 초원 위에 게르가 몇 채 보이기에 한 번 들러볼 수 있느냐고 기사에게 물었더니 가능하단다. 쇠똥을 모으고 있던 할머니는 기꺼이 우리를 자신의 게르로 초대했다. 실제로 몽골 유목민이 거주하는 게르 내부를 구경하는 것은 처음이다. 께끗하게 정리된 게르 안에는 할머니의 며느리인 듯한 중년여성이 침대에 누워 있고 손녀로 보이는 여자 아이 한 명이 있었다.

 

게르 왼쪽에는 침대가 있고 오른쪽은 주방이었다. 중앙 뒤편에는 가족들의 사진을 담은 액자가 놓여 있는데 6, 70년대에 우리나라의 시골집에서 흔히 보던 풍경이었다. 비록 좁은 공간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고 물품들이 아주 효율적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때가 되면 이 게르도 이곳을 떠나 다른 어딘가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게르 밖은 에델바이스가 지천으로 피어 있는 넓은 초원이다. 몽골 유목민에게는 게르를 설치한 곳이 바로 자신의 생활 터전인 것이다. 

 

▲ 다시 게르 밖으로 나왔다 [16:44]

 

▲ 차탄족 휴게소를 떠나면서 [16:50]

 

▲ 오른쪽으로 보이는 게르 방문 [17:09]

 

▲ 게르 연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17:13]

 

▲ 사진 액자가 있는 게르 내부 [17:16]

 

▲ 게르 안에 들어온 회원들 [17:17]

 

▲ 게르 내부 오른쪽은 주방 [17:20]

 

▲ 초원에 있는 통나무집은 유목민들이 겨울에 거주하는 곳 [17:20]

 

▲ 초원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에델바이스 [17:24]

 

▲ 게르 방문을 마치고 [17:24]

 

17:30   게르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하트갈 시내에 들렀다. 현재는 무릉이 홉스굴 아이막의 도청 소재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는 이곳 하트갈이 도청 소재지였다. 그리 크지 않은 수퍼마켓에 들러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다. 수퍼마켓 앞에 라마교(티벳 불교)의 불교 도구인 마니차를 만들어 놓았다. 네팔에서도 마니차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다시 보게 되니 기억이 새롭다. 종교의 자유가 주어지는 몽골에서는 라마교를 믿는 사람이 전체 신앙인 중에서 절반을 넘는다고 한다.  

 

▲ 게르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17:51]

 

▲ 하트갈 시내 주택들 [17:53]

 

▲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들른 수퍼마켓 [17:57]

 

▲ 수퍼마켓 앞에 있는 마니차 [17:57]

 

▲ 수퍼마켓 내부 모습 [17:59]

 

▲ 개가 돌아다니는 수퍼마켓 앞 풍경 [18:02]

 

▲ 하트갈 시내를 떠나 다시 우리 캠프가 있는 곳으로 [18:07]

 

18:22   우리의 숙소가 있는 캠프에 다시 돌아왔다. 저녁은 프라이드 치킨, 좋은 안주가 나왔으니 그냥 있을 수 있나, 저녁을 먹으며 보드카 한 병을 해치웠다. 비는 계속 추적거린다.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가을비 같다. 와이파이가 안 되니 인터넷도 무용지물이고 카톡으로 아내에게 연락할 방법도 없다. 그냥 안부 문자를 한 번 보내고 말았다. 비가 계속 내린 탓에 기온이 떨어진 것 같아 난로에 불을 피우고 잠자리에 들었다. 한참 잠에 빠져 있는데 바깥에서 대포 쏘는 소리가 들린다. 뭐여? 시계를 보니 새벽 1시 10분이다. 밖으로 나가 보니 하늘에 꽃이 피었다. 캠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모양이다. 하늘은 여전히 잔뜩 흐려 있어 그 유명한 몽골의 별들은 보이지 않는다.

 

▲ 차탄족 방문을 마치고 게르로 귀환 [18:23]

 

▲ 게르 안에서 내다본 바깥 풍경 [18:37]

 

▲ 게르 안에 걸려 있는 징기스칸 초상화 [18:37]

 

▲ 식당에서 캠프 스텝들이 카드 놀이를 하고 있다 [18:59]

 

▲ 저녁 식사 테이블 [18:59]

 

▲ 저녁을 먹고 게르로 돌아가는 중 [20:41]

 

▲ 비가 온 탓에 기온이 내려가 게르에 있는 난로를 피우는 중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