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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몽골

2015.07.25. [몽골 旅行 1] 청주→울란바타르

by 사천거사 2015. 7. 25.

 

몽골 여행기 1

 

일시: 2015년 7월 25일 토요일 흐림, 비

코스: 청주 → 인천국제공항 → 울란바타르

회원: 충북대산악부 OB회원 5명

 

 

 

 

 

14:00   오늘은 충북대산악부 OB회원 4명과 함께 몽골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오늘 몽골로 여행을 떠나게 된 가장 직접적인 계기는 대학 산악부 후배 한 명이 4년 째 몽골에 있는 우리나라 회사에 근무하며 몽골에 살고 있어서 였다. 언제라도 오면 성의껏 안내를 해주겠다는 후배의 말에, 나를 포함한 산악부 선배 5명이 8박 9일 간의 일정을 잡고 몽골 여행에 나선 것이다. 부부 사이인 대전에 사는 후배 2명은 대전에서 직접 인천공항으로 가고, 청주에 사는 3명은 청주직행버스터미널에서 만나 함께 인천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청주에 사는 3명 중 나를 뺀 나머지 2명은 역시 부부 사이인데 남편은 나와 동기고 부인은 후배가 된다.

 

인천공항행 리무진 버스가 2시 정각에 청주직행버스터미널을 출발했다. 장마철이라 그런지 날씨가 잔뜩 흐려 있더니 시와호 부근을 지나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물어서 난리를 치더니 지금은 또 비가 많이 온다고 난리다. 그렇다고 해서 하늘이 하는 일을 인간이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리무진 버스 인천공항 도착, 그저께 북유럽 여행을 다녀올 때 들렀던 인천공항을 몽골을 가기 위해 3일만에 다시 들르는 셈이다. 대전 후배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출국수속을 밟은 후 대합실로 이동을 했다.

 

김밥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지루한 시간을 보낸다. 비행기 여행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바로 출발하기 전까지 들어가는 시간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다. 7시 55분에 이륙하는 비행기를 타러 집에서 1시에 출발했으니 말이다. 7시 55분 정각에 대한항공 KE 867편이 인천공항 활주로를 떠났다. 방학에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비행기는 만석이다. 기내식 한 번 먹고 영화 두 편 보고 나니 3시간 반이 훌쩍 지났고 11시 25분에 비행기는 울란바타르의 징기스칸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을 했다.

 

울란바타르 

 

몽골어로 '붉은 영웅'이라는 뜻이다. 중국어로는 우란바투오[]로 쓰며, 1924년까지 성벽을 뜻하는 쿠룬[]이라 했고, 유럽 사람들은 우르가라고 한다. 오르콘강의 지류인 툴라강 우안, 해발고도 1,300m의 초원성 고원에 있다. 기온은 여름에 27℃, 겨울에 -46℃까지 떨어져 연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이룬다. 중국 지닝[]에서 러시아 연방 울란우데를 연결하는 철도 연변에 있다.

 

1649년 초대 활불()이 라마묘()를 창건한 이래, 몽골의 라마교 본산으로서 발전하였고, 18세기는 러시아·청() 양국의 중계무역지가 되어 더욱 번창하였다. 1911년 외몽골의 독립과 함께 그 수도가 되었고, 1921년 혁명으로 옛 라마교 국가가 무너지고 공화국이 성립되면서 라마교적 색채는 거의 사라지고 겨우 절 하나만 남았다.

1924년 울란바토르로 개칭하고 몽골의 정치·경제·문화면에서 새로운 중심지가 되었다. 공업화는 1934년 러시아의 원조로 공업 콤비나트가 건설된 데서 비롯하며, 제2차 세계대전 후, 피혁·제화()·모직물 등의 공장이 중국·체코슬로바키아 등의 원조로 그 면목을 일신하였다. 또한 식육·유제품·제분 등의 식료품공업 콤비나트가 러시아의 원조로 건설되었다.

문화시설로는 몽골 유일의 종합대학인 울란바토르대학과, 농업·의학 등의 전문학교, 사범학교 등이 있다. 몽골인의 전통적 주거인 게르(Ger)는 시가지에서 그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그 대신 근대적인 대건축물, 노동자주택, 넓은 포장도로 등이 건설되어 청결한 도시로 변모하였다. 수흐바토르 광장을 중심으로 정부청사, 독립 영웅들의 묘(), 국립극장, 호텔 등이 늘어서 있다. 1995년 서울특별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그리고 1996년 7월에는 몽골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나트사그도르지의 거리 1km 정도를 서울의 거리로 지정하였다.

 

▲ 인천국제공항에서 티켓팅 하는 중 [16:44]

 

▲ 출국수속을 마치고 대합실로 가는 중 [17:43]

 

▲ 김밥으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17:56]

 

▲ 대기중인 몽골행 대한항공 여객기 [18:21]

 

▲ 대합실에서 보딩을 기다리는 중 [19:37]

 

▲ 몽골 울란바타르의 징기스칸 국제공항에 도착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