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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남山行記

2015.06.18. [경남山行記 67] 경남 양산 오룡산

by 사천거사 2015. 6. 18.

 

오룡산 산행기

 

 ◈ 일시: 2015년 6월 18일 목요일 흐림

 ◈ 장소: 오룡산 경남 양산 951m

 ◈ 코스: 선리보건소 → 능선삼거리 → 오룡산 → 시살등 → 임도 → 에코뷰리조트

 ◈ 시간: 3시간 55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청주 천봉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오룡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오룡산은 영남알프스 주능선 상에 있으며 염수봉과 시살등 사이에 솟아 있는 산이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해 남쪽으로 달려간다. 화서휴게소와 청도휴게소에 들른 버스가 밀양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1051번과 69번 지방도를 이용 배내골을 따라 올라간다. 지금 날씨는 괜찮은데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 청주상주고속도로 화서휴게소 [08:32]

 

▲ 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휴게소 [10:06]

 

11:02   선리보건진료소 앞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배내천에 설치되어 있는 수중보를 건너 본격적인 산길에 들어섰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 그런지 풀이 무성하게 자라서 거의 길을 덮고 있다. 제법 뚜렷하던 길이 점점 애매해지더니 급기야는 사라지고 말았다. 회원들이 뿔뿔이 흩어져 넓은 사면을 오르기 시작한다. 경사는 심하지만 그나마 크게 막히는 데가 없어 다행이다. 다리에 힘을 주며 걸음을 조금 빨리 해서 올라가는데 능선까지의 거리가 상당해서 힘이 팍팍 들어간다.

 

▲ 선리보건진료소 도로변에 버스 정차 [11:03]

 

▲ 선리보건진료소 왼쪽으로 들어간다 [11:05]

 

▲ 배내천에 설치된 수중보를 건넌다 [11:08]

 

▲ 본격적인 산길에 들어섰다 [11:10]

 

▲ 풀이 많이 자라 있는 산행로 [11:14]

 

▲ 언덕을 오르고 있는 회원들 [11:17]

 

▲ 사면길을 오르고 있는 회원들 [11:28]

 

▲ 길이 없는 사면을 오르고 있는 회원들 [11:29]

 

11:38   길도 없는 힘든 사면 오름을 마감하고 임도 쪽에서 이어지는 뚜렷한 능선길에 올라섰다. 역시 제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수월하다. 혼자 휘적휘적 걷는 길이라 더 좋다. 염수봉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선두 팀 몇 명은 염수봉을 들렀다 온다고 했는데 어디쯤 오고 있는지 모르겠다. 배내골로 내려가는 임도가 갈라지는 도라지고개를 지나 오룡산을 향해 올라간다. 도라지고개에서 오룡산 정상까지 가는 데에는 22분이 걸렸다.

 

▲ 임도 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 [11:38]

 

▲ 짧은 암릉 구간 [11:47]

 

▲ 참나무 종류 사이로 나 있는 길 [11:54]

 

▲ 조릿대 사이로 나 있는 길 [12:09]

 

▲ 염수봉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2:19]

 

▲ 배내골로 내려가는 임도가 갈라지는 도라지고개 [12:25]

 

▲ 커다란 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36]

 

▲ 가끔 나타나는 바위 [12:43]

 

12:47   이정표와 정상표지석이 있는 해발 951m의 오룡산 정상에 올랐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와 김밥을 점심으로 먹었다. 시살등을 향해 출발, 산봉우리를 덮은 운무가 바람에 날려 이리저리 움직인다. 배내골 갈림길을 지나고 다시 통도사임도 갈림길을 지났다. 가끔 모습을 보여주는 함박꽃이 무척 예쁘다. 오죽하면 북한에서 국화로 지정했을까. 운무는 걷힐 줄 모르고 계속 산꼭대기를 맴돌고 있다. 혼자 걷는 산길이 더없이 호젓하다.

 

▲ 이정표와 정상표지석이 있는 오룡산 정상부 [12:47]

 

▲ 해발 951m의 오룡산 정상에서 [12:48]

 

▲ 오룡산 정상 아래서 점심을 먹고 출발 [12:59]

 

▲ 고만고만한 길이 계속 이어진다 [13:07]

 

▲ 배내골 갈림길 이정표 [13:15]

 

▲ 함박꽃(북한에서는 목란이라고 함)이 활짝 피었다 [13:19]

 

▲ 바람에 날리고 있는 운무 [13:23]

 

▲ 통도사 임도 갈림길 이정표 [13:27]

 

▲ 시살등 쪽으로 운무가 흩어지고 있다 [13:32]

 

13:43   해발 981m의 시살등 정상에 올랐다. 오룡산 정상처럼 이정표와 표지석만 있을 뿐 사람은 찾아볼 수 없다. 사진을 찍고 배내골 쪽으로 내려간다. 고색이 창연한 이정표를 만났다. 잠시 후 규모가 아주 큰 굴을 하나 만났는데 바로 신동대굴이었다. 굴 안에는 사람이 거주한 흔적도 있고 여러 개의 작은 돌탑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을 걸어 계곡에 내려섰다. 가뭄 탓인지 여기도 물이 별로 흐르지 않는다. 걷기에 조금 지저분한 계곡길이 계속 이어졌다. 

 

▲ 정상표지석과 이정표가 있는 시살등 정상부 [13:43]

 

▲ 시살등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3:43]

 

▲ 해발 981m의 시살등 정상에서 [13:44]

 

▲ 시살등에서 내려가는 길 [13:48]

 

▲ 여기서 신동대굴 쪽으로 간다 [13:51]

 

▲ 하산길에 만난 신동대굴 [13:54]

 

▲ 밧줄이 설치된 급경사 내리막길 [13:56]

 

▲ 계곡에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다 [14:04]

 

▲ 이제 임도가 멀지 않았다 [14:20]

 

14:23   시멘트 포장임도에 올라섰다. 여기서 임도 오른쪽에 있는 통도곡 계곡길을 따라 종착점까지 갈 수 있는데 오늘은 그냥 임도를 따라 내려가기로 했다. 25분 정도 임도를 걸어 내려와 배내천 위에 놓여 있는 다리를 건넌 후 차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올라갔다. 배내골을 따라 많은 숙박업소들이 요소요소에 자리잡고 있는데 우리 버스는 에코뷰리조트 건물 앞 도로변에 서 있었다. 어느 정도 회원이 도착하자 버스 옆에서 뒤풀이를 하고 4시 34분에 출발,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8시 20분에 청주에 도착하는 것으로 영남알프스의 봉우리인 오룡산과 시살등 산행은 무사히 막을 내렸다.

 

▲ 임도에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진행 [14:23]

 

▲ 계속 이어지는 임도 [14:40]

 

▲ 임도가 끝나는 지역: 차량통행 차단기가 보인다 [14:48]

 

▲ 배내천 위에 놓여 있는 다리 [14:52]

 

▲ 오늘 산행의 종착점 에코뷰리조트 [14:59]

 

▲ 에코뷰리조트 앞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5:00]

 

▲ 버스 옆에서 뒤풀이 [16:14]

 

▲ 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휴게소 [17:35]

 

▲ 청주상주고속도로 속리산휴게소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