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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 오름

2015.06.04. [제주 오름 1] 거문오름

by 사천거사 2015. 6. 4.

 

거문오름 탐방

 

 ◈ 일시: 2015년 6월 4일 목요일 / 맑음

 ◈ 장소: 거문오름 /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 코스: 주차장 → 거문오름 → 분화구 → 알오름 전망대 → 9봉~2봉  주차장

 ◈ 거리: 4.5km 

 ◈ 시간: 2시간 47분

 ◈ 회원: 아내와 함께

 

  

08:46   제주도 여행 8일 째: 오늘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거문오름과 비자나무로 유명한 비자림을 둘러보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거문오름을 탐방하려면 예약을 해야 하고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데 한 번에 50명까지만 탐방이 허용되기 때문에 하루 탐방인원은 최대 450명이 된다.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로 가 입장료 2,000원을 지불하고 탐방허가패찰을 받았다. 탐방 출발 전에 해설사의 간단한 주의사향을 듣고 본격적인 거문오름 탐방에 나섰다. 널찍한 삼나무 숲길을 따라 위로 올라간다.

 

거문오름

 

화구 중심으로부터 유출된 용암류의 침식계곡은 도내 최대 규모로서 전방으로 유선형의 골짜기를 이루며 약 4km 정도 연속되어 나타난다.  지역주민들 사이에는 분화구의 별칭으로 거물창(거멀창) 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숲으로 덮여 검게 보인다 하여 검은오름이라 부르고 있으나, 학자들의 어원적 해석으로는 `검은`은 神이란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즉 `검은오름`은 `신령스런 산`이라는 뜻이다. 해송, 삼나무, 측백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울창한 숲을 이룬다. 거문오름은 표고 456.6m, 비고 112m, 둘레 4,551m, 면적 809,860㎡, 저경 1,188m이다.


해발 456m의 복합형화산체인 거문오름으로부터 흘러나온 용암류가 지형경사를 따라 북동쪽의 방향으로 해안선까지 도달하면서 20여 개의 동굴 무리를 이루고 있는데, 용암동굴계 중에서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그리고 당처물동굴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거문오름은 2005년 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되었고,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과 함께 2007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숙소 출발하기 전에 [08:46]

 

▲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주차장에 도착 [09:26]

 

▲ 거문오름 탐방안내소와 매표소 [09:35]

 

▲ 탐방시각이 10시라서 기다리는 중 [09:40]

 

▲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탐방객들 [10:05]

 

▲ 해설을 듣고 본격적인 거문오름 탐방에 나섰다 [10:15]

 

▲ 삼나무 숲길로 시작되는 탐방로 [10:17]

 

▲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탐방객들 [10:28]

 

10:32   능선 갈림길 지점에 도착했다. 여기서 왼쪽은 정상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이고 오른쪽은 9용에서 2용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거쳐 내려오는 길이다. 데크계단을 따라 6분 정도 올라가니 해발 456m의 거문오름 정상이다. 거문오름 원형 둘레길에는 모두 9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모두 용이라고 부른다. 정상이 1용이다. 두 번 째 전망대에서 거문오름 분화구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분화구 쪽으로 내려간다. 삼나무 사이로 나 있는 데크계단길이 걷기에 좋다. 

 

▲ 거문오름 정상(1용)으로 가는 능선길 입구 [10:32]

 

▲ 삼나무 사이로 나 있는 데크계단 길 [10:34]

 

▲ 정상 전망대에서 한라산을 배경으로 [10:39]

 

▲ 얼굴이 새까매졌네 [10:39]

 

▲ 해발 456m의 거문오름 정상 [10:46]

 

▲ 전망대에서 바라본 분화구와 맞은편 능선 [10:50]

 

▲ 전망대에서 분화구를 배경으로 [10:56]

 

▲ 분화구로 내려가는 계단길 [11:05]

 

11:07   분화구 입구 바닥에 내려섰다. 여기서는 길이 세 갈레로 갈라지는데 곧바로 세계자연유산센터로 내려갈 수도 있고, 분화구 탐방로로 갈 수도 있고, 9용에서 2용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우리는 일단 분화구 탐방로에 들어섰다. 데크로 게속 이어지는 분화구 탐방로는 거의 곶자왈 수준이었는데 역사적, 자연적 볼거리를 꽤 많이 포함고 있어 크게 지루하지 않았다. 볼거리가 없으면 어떠랴. 그냥 걷는 것 자체가 좋은데.

 

▲ 분화구에 내려와 후미를 기다리는 중 [11:07]

 

▲ 능선길과 분화구길이 갈라지는 곳 [11:09]

 

▲ 데크 쉼터에서 잠시 휴식 [11:13]

 

▲ 거문오름 삼나무 숲길 [11:25]

 

▲ 길은 모두 데크로 연결되어 있다 [11:29]

 

▲ 알오름전망대에서 바라본 1용 능선 [11:44]

 

▲ 데크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탐방객들 [11:53]

 

12:24   9용에서 2용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에 도착했다. 아내가 자기는 자연유산센터로 바로 내려갈 테니 나보고는 능선을 걷고오라고 한다. 아이구, 고마워라. 계단을 따라 능선에 올라선 후 호젓한 능선길을 걸어간다. 특이하게도 능선길에는 붕우리마다 정상을 알리는 깃발이 꽂혀 있다. 능선길을 마감하고 초소가 있는 삼거리에서 자연유산센터로 내려와 기다리고 있는 아내를 만났다.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갈 시간, 인터넷으로 근처 맛집을 검색해보니 '부농'이 대세다. 

 

▲ 9봉에서 2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가는 곳이 갈라지는 곳 [12:24]

 

▲ 능선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12:26]

 

▲ 계단길을 마감하고 능선에 올라섰다 [12:28]

 

▲ 능선 계단길 [12:32]

 

▲ 봉우리 정상마다 깃발이 꽂혀 있다 [12:39]

 

▲ 평탄한 숲길 [12:45]

 

▲ 능선 온쪽으로 한라산이 보인다 [12:53]

 

▲ 데크가 깔려 있는 숲길 [12:54]

 

▲ 삼거리 갈림길 지역에 도착 [12:56]

 

▲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건물 앞에 다시 돌아왔다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