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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섬旅行

2015.05.24. [국내 섬旅行 46] 전남 여수 거문도/백도 1

by 사천거사 2015. 5. 24.

거문도 / 백도 여행기 1

◈ 일시: 2015년 5월 24일 일요일 / 맑음

◈ 장소: 거문도 / 백도 / 전남 여수

◈ 코스: 청주 → 나로도항 거문도항 서도 장촌마을 녹산등대 고도 숙소

◈ 회원: 청주 토요산악회 안내 산행


 


08:00   오늘은 청주 토요산악회에서 안내하는 거문도와 백도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거문도와 백도는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던 곳인데 마침 기회가 생겨 선뜻 여행에 나서게 되었다.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해 남쪽으로 달려간다. 날은 아주 화창하다. 순천완주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거쳐 고흥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의 메카인 나로도를 향해 속력을 올린다.   


▲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 [09:50]

 

▲ 오수휴게소에 있는 조형물 [09:52]

 

▲ 15번 국도변에 있는 고흥우주휴게소 [11:25]


12:25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에 있는 나로도여객선 터미널 앞에 버스가 도착했다. 점심 때가 되어 터미널 근처에 있는 다도해회관이란 음식점에서 정식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우리를 거문도까지 데려다 줄 배는 여수에서 출발해 나로도와 손죽도, 초도를 거치는데 나로도 출항 시각이 2시 30분이라 점심을 먹고도 시간적 여유가 많다. 나로도항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시간을 보낸다. 햇볕에 말리기 위해 줄을 맞추어 늘어 놓은 물고기들이 볼만하다.  


▲ 고흥군 봉래면에 있는 나로도항에 도착 [12:26]

 

▲ 점심을 먹으러 다도해회관으로 가는 중  [12:28]

 

▲ 다도해회관에서 정식으로 점심 [12:51]

 

▲ 나로도항 풍경 [13:18]

 

▲ 나로도항 풍경 [13:20]

 

▲ 나로도항 풍경 [13:23]

 

▲ 나로도항 풍경 [13:25]

 

▲ 나로도항 풍경 [13:29]


14:33   여수에서 출발한 줄리아 아쿠아호에 승선했다. 쾌속선이라 그런지 물길을 가르는 속도가 꽤 빠르다.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목적지인 거문도항에 도착했다. 거문도는 고도와 서도, 동도의 3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크기가 가장 작은 고도에 여객선 터미널이 있기 때문에 숙소와 음식점도 고도에 집중되어 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나머지 오후 시간을 녹산등대 트레킹에 보내기 위해 곧바로 유람선 선착장으로 향했다. 녹산등대 트레킹은 소위 말하는 옵션인데 참가하지 않는 회원은 아무도 없었다. 


▲ 거문도행 쾌속선 줄리아 아쿠아호 [14:33]

 

▲ 줄리아 아쿠아호 내부 모습 [14:35]

 

▲ 1시간 30분만에 거문도항에 도착 [16:06]

 

▲ 거문도 고도 거리 [16:12]

 

▲ 고도에 있는 숙소를 향하여 [16:15]

 

▲ 고도 해변 풍경 [16:19]

 

▲ 녹산등대까지 걸어서 갈 수도 있다: 거리는 5km [16:21]


16:33   관광유람선에 올랐다. 유람선은 서도 수월산 쪽을 돌아 일부 관광객들 내려 놓고 녹산등대가 있는 서도 장촌마을로 향한다. 거문도는 그리 큰 섬이 아니다. 가장 큰 섬인 서도와 두 번째 큰 섬인 동도 사이에 고도가 자리잡고 있는데 세 개의 섬이 원형을 이루고 있어 가운데가 천혜의 항만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고도와 서도는 삼호교로 연결이 되어 있고 서도와 동도를 잇는 다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다리가 완공되면 동도의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 녹산등대 트레킹을 위해 유람선에 오르는 중 [16:33]

 

▲ 고도와 서도를 연결해주는 삼호교 [16:35]

 

▲ 내일 거문도등대를 갈 때 걸을 목넘이 [16:39]

 

▲ 유람선에서 주변 경치를 즐기고 있는 회원들 [16:43]

 

▲ 거문도 주변 풍경 [16:45]

 

▲ 고도에 있는 거문도항이 보인다 [16:50]

 

▲ 서도와 동도를 잇는 다리 공사가 진행중이다 [16:55]


16:58   서도 장촌마을 선착장에 유람선이 도착했다. 그런데 저게 뭐여? 불가사리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불가사리는 거미불가사리, 별불가사리, 빨강불가사리, 아무르불가사리 등 4개 종인데 그 중에서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는 아무르불가사리 한 종 뿐이라고 한다. 거문초등학교 서도분교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는 것으로 녹산등대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날씨가 화창하고 길도 정비가 잘 되어 있어 걷기에 아주 좋다.


▲ 불가사리를 잡아 말리고 있다 [16:59]

 

▲ 서도 탐방 안내도 [17:00]

 

▲ 서도 장촌마을 앞 풍경 [17:01]

 

▲ 자연의 바람과 안개가 키운 거문도 해풍쑥 [17:03]

 

▲ 서도와 동도를 잇는 다리 공사가 한창이다 [17:07]

 

▲ 전망대에서 도내해를 배경으로 [17:12]

 

▲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서도 장촌마을 [17:14]

 

▲ 전망대를 떠나 녹산등대를 향하여 [17:16]


17:20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니 건설중인 다리와 전망대가 보인다. 그림 같다. 인어상 조형물이 있는 곳을 지나 무인등대인 녹산등대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거문도에는 녹산등대 외에 거문도등대가 있는데 내일 방문할 예정이다. 등대 주변의 바다 풍경을 실컷 구경한 후 오른쪽 해안 위로 나 있는 길을 따라 다시 장촌마을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모든 여행이 나름대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섬여행은 특히 바다를 볼 수 있어 좋다.


▲ 공사 중인 다리와 전망대가 보이는 곳 [17:20]

 

▲ 인어상과 녹산등대가 보인다 [17:22]

 

▲ 인어상 조형물 [17:26]

 

▲ 무인등대인 녹산등대 [17:34]

 

▲ 조금 전에 들렀던 인어상과 녹산등대가 보인다 [17:41]

 

▲ 담장을 뒤덮은 담쟁이덩굴 [17:48]

 

▲ 서도리 장촌마을 표지석 [17:58]

 

▲ 장촌마을 앞 바다 풍경 [18:01]


18:29   고도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유람선에 승선했다. 고도로 돌아와 저녁을 먹을 시간, 자연산 회를 곁들인 푸짐한 저녁상이 차려졌다. 술잔이 오가고 정담이 오가고 그렇게 거문도의 밤은 깊어 갔는데,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숙소 주변의 야경이 중국 북경의 스차하이를 닮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규모가 작고 화려한 조명이 없다는 것인데, 지자체에서 조금 신경을 쓴다면 멋진 야경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관광지의 조명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배울 것이 아주 많다.


▲ 고도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유람선에 승선 [18:29]

 

▲ 고도에 도착 [18:48]

 

▲ 회를 곁들인 저녁상이 푸짐하다 [18:57]

 

▲ 저녁을 먹고 있는 회원들 [18:57]

 

▲ 고도의 야경 [20:12]

 

▲ 고도의 야경 [20:13]